728x90

이 조사는 과거 1년 동안 유기농 식품을 섭취한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하순부터 2019년 9월 상순에 걸쳐, 유기농 식품 등의 수요와 국산 지향에 대한 의식, 의향 등에 관하여 1099명에게서 응답을 받은 결과이다.



[조사 결과의 개요]


1. 유기농 식품의 섭취 빈도

평소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빈도는 '한달에 1회 미만'이라 응답한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한달에 2-3회 정도'(18.4%), '1주일에 1회 정도'(16.7%)' 순이었다. 




2. 유기농 식품을 처음 섭취한 계기

유기농 식품을 처음 섭취한 계기는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6%로가장 높고, '광고나 메뉴 등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20.3%), '가족이 구입했기에'(15.7%)였다.



 




유기농 식품 등의 소비 현황 조사.pdf




유기농 식품 등의 소비 현황 조사.pdf
0.82MB
728x90
728x90

멕시코에서 재래종 옥수수로 만든 이 주식은 대량 생산과 근대성에게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소농들이 저항하고 있다.


Petra Cruz González 씨는 멕시코 틀락시아코Tlaxiaco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매일 400개 남짓 또르띠야를 만든다. , Mexico.CreditCreditLeila Ashtari



페트라 크루즈 곤잘레스 씨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약 400개의 또르띠야를 손으로 만든다. 전기 제분기와 금속 프레스기 같은 몇몇 현대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도 8살 때 배운 것처럼 장작불에 조리한다.


49세인 곤잘레스 씨는 길거리와 집에서 또르띠야를 판매한다. 오악사카 지역의 도시에 있는 수제 또르띠야 생산자들을 조직하고자 1990년에 시작된 틀락시아코 Palmeadoras 조합의 대표인 그녀는 이것이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 조합의 89명의 조합원(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여성)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경쟁자들과 맞서 이러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   


그 도시의 25곳의 또르띠야 매장은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곤잘레스 씨는 또르띠야를 모두 팔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일해야 하곤 한다. 그녀는 6개에 10페소(약 550원)라는 가격을 매겼는데, 이건 들어가는 경비보다 조금 더 충당하는 정도이다. 그녀는 다른 행상의 먹을거리를 위해 남은 또르띠야를 거래하곤 한다.


"또르띠야 매장은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하지 무얼 파는지에는 관심이 없어요."라고 곤잘레스 씨는 말했다. "우린 양이 아니라 품질을 팝니다."




곤잘레스 씨는 이 도시의 수제 또르띠야 생산자로 이루어진 조직의 대표이다.





CreditLeila Ashtari




가운데에 곤잘레스 씨와 다른 또르띠야 생산자가 시장에 판매하러 가고 있다.Leila Ashtari



도시부터 농촌까지, 멕시코의 또르띠야는 위기에 처해 있다. 메트로폴리탄 소치밀코Xochimilco 자치대학의 영양학자  Julieta Ponce에 의하면,  멕시코 사람들이 빵과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먹으면서 1인당 소비량이 1982년 약 102kg에서 2016년 약 56kg으로 지난 35년 동안 약 45% 급감했다. 


값싼 또르띠야와의 경주에서 품질은 불리해졌다. 거의 절반 정도의 공급량이 현재 산업적으로 생산된 또르띠야 반죽이나 Maseca 같은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진다.  



멕시코 요리를 연구하는 작가 Cristina Barros 씨는 또르띠야의 위기 상황은 비만과 빈곤, 이민을 포함하는 멕시코의 광범위한 사회적 병폐에 대한 경고라고 이야기했다.  "또르띠야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좋은 품질만이 아니라" 특히 또르띠야 생산자와 옥수수 농민에게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Barros 씨는 말했다.  “우리가 전통적 음식을 산업의 식품으로 바꾸려고 결심했을 때 이 비만이란 전염병이 나타났어요.” 


워싱턴 대학의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에 의하면,  멕시코의 비만율은 1980년 7%에서 2016년 20.3%로 급증했고, 1980년대 멕시코의 자유무역 기조가 이러한 변화에 기여했다.



지난 5월, 75개 이상의 단체와 기업이 옥수수 또르띠야를 홍보하고자 우리 또르띠야를 위한 동맹Alianza por Nuestra Tortilla를 창립했다. 멕시코에는 특히 북부 지역에 밀가루 또르띠야가 있는데, 이 단체의 초점은멕시코 요리의 기반인 옥수수에 있다. 그 연맹은 연구, 교육 행사, 언론 홍보 및 로비활동을 포함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맹의 견해로는, 좋은 또르띠야는 말린 옥수수(이상적으로는 토종 품종)를 수산화칼슘을 푼 물에 담가 밤새도록 불리는(멕시코에서는 칼cal이라 함) 닉스타밀화라고 알려진 전통적 과정을 통해 처음부터 만들어진다. 이것이 영양분을 풀어서, 또르띠야가 비타민과 미네랄 및 단백질의 귀중한 원천이 되게 만든다. 산업적으로 생산된 옥수수 가루도 닉스타밀화되어 있지만, 또르띠야 순수주의자들에 의하면 추가 가공으로 영양분을 제거함으로써 질이 낮은 또르띠아가 만들어진다.  



생물다양성을 장려하는 농학자 Amado Ramírez Leyva 씨가 오악사카 주에서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reditLeila Ashtari




25년 이상 옥수수 생산자들과 일하고 있는 농학자 Amado Ramírez Leyva 씨는 소비자에게 전통적 또르띠야에 비용과 노력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설득하는 핵심으로 생물다양성을 장려한다. "지난 50년 동안, 도시 사람들은 옥수수 맛이 어떤지 모르고 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토종 옥수수는 산업용 옥수수보다 훨씬 풍미가 다양합니다.


동맹은 또르띠야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 그리고 대규모 생산자에게 그 성분을 표시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법률로 만들고자 연방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옥수수 생산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멕시코 옥수수 또르띠야 재단Fundación de Tortilla Maíz Mexicana의 창립자이자 동맹의 회원인 Rafael Mier 씨가 이야기했다. 그는 "가짜" 제품을 폭로한다면 멕시코 사람들이 어떤 또르띠야를 먹을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을 가족을 위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우린 단지 정보를 제공하면 됩니다." 



틀락시아코 옥수수 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는 Rafael Mier 씨. 그는 또르띠야를 만드는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자 일하는 단체를 설립했다. Leila Ashtari




멕시코 시티의 다른 많은 새로운 또르띠야 매장과 마찬가지로, Maizajo는 또르띠야 반죽과 또르띠야를 전통적 방식으로 만든다.  작년에 개장한 이후 사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설립자이자 주방장 산티아고 무노즈Santiago Muñoz 씨는 전통적인 또르띠야 생산자가 원래 하루에 29kg 정도 만드는데 현재 적어도 204kg쯤 만든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에는 300만 명 정도의 옥수수 농민이 있는데, 많은 농민들이 토종 옥수수의 재배를 그만두었거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민을 간 농민이 많다. 비슷한 또르띠야 매장과 마찬가지로,  Maizajo는 이 전통이 살아 있도록 보전하고자 토종 옥수수에 더 공정한 가격을 지불한다.  멕시코 시티의 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산후안 익스텐코San Juan Ixtenco에 사는 농민 Simon Angoa 씨는 자신의 토종 옥수수 0.45kg의 평균 가격이 2.25페소(약 133원)이고, 때로는 1.35페소(약 77원)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그는 4.5페소(약 267원)가 노동자들이 도시로 가거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일핼 필요가 없는 공정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Angoa 씨는 3년 동안 캘리포니아의 건설 현장에 가서 일할 계획이고, 자신의 가족이 농지를 돌볼 것임). 



불행하게도, 많은 멕시코 사람과 요리사 들은 닉스타밀화와 관련된 작업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요리학교에서는 이 기술을 가르치지도 않는다. 수산화칼슘의 정확한 양과 적절한 조리 시간을 찾기 위해 각각의 옥수수 품종마다 조사해야 한다(예를 들어 너무 지나친 닉스타밀화는 빛깔을 바꾸거나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나게 할 수 있음). 


"또르띠야는 빵이나 피자 반죽과 같아요.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무노즈 씨는 말했다. 




멕시코 시티의 또르띠야 매장 Maizajo에서 일하는 요리사 산티아고 무노즈 씨. Maizajo는 농민들이 토종 옥수수를 지킬 수 있도록 더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CreditLeila Ashtari





산후안 익스텐코에서 사는 농민 Simon Angoa 씨.CreditLeila Ashtari




그 가치는 높은 가격으로 나타난다. 도시에서 대부분의 전통적 또르띠야는 상업용 또르띠야의 약 5배에 달하는 가격인 호화로운 제품으로 팔린다.  농민과 함께 지역 및 세계의 식당에 반죽과 옥수수를 공급하는, Francisco Musi와 Sofia Casarin 씨가 소유주인 멕시코 시티의 한 기업인 Tamoa에서는 유통 비용을 줄이고 근처에서 재배한 토종 옥수수를 사용함으로써 고품질의 또르띠야를 더 많이 만들고 있다. 


잘 만들어진 또르띠야는 이미 도시의 최고 식당에 있기에,  Casarin 씨는 덜 비싼 식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더 큰 변화를 지켜본다.  "중간 가격의 또르띠야에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이야기했다. 


요리사인 Enrique Olvera 씨와 Ramírez Leyva 씨가 동업하는 한 가게인 Molino El Pujol는 기계류를 사용하여 비용을 줄이는 걸 목표로 한다. 그러나 현대적 장비는 기계의 롤러를 부드럽게 통과하는 Maseca 같은 표준의 농산물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다양한 토종 옥수수를 가지고 좋은 또르띠야를 생산하기 위해서 기계를 조정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Ramírez Leyva 씨는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많은 기계를 활용할 수 있다면, 확실히 전통적 또르띠야를 대중화할 수 있어요."라고 한다.


옛날 방식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멕시코에서는 아직도 자신의 옥수수를 닉스타밀화하는 4만 개의 또르띠야 매장과 집에서 전통적인 또르띠야를 만드는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남아 있다. 


“엄청난 지식이 있지만 시장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요."라고 Mier 씨는 이야기했다. 

노하우가 존재합니다. 우린 단지 그것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할 의지가 필요할 뿐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18/12/21/dining/corn-tortilla-mexico.html

728x90
728x90

그러나 개발도상국에서 농경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해외의 농장과 목장을 건설하는 일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서 인구가 급증하면 한 세대 안에 20억 인구가 늘어나게 되어 더 많은 먹을거리가 필요해진다. 

중국의 세계적인 먹을거리 발자국

먹을거리 투자 및 토지 취득

먹을거리 투자

토지 취득

주석: 토지 투자는 2006년 이후, 농업은 2005년 이후.

출처: The Heritage Foundation, GRAIN.org


이로써 중국은 강한 최후통첩을 받는다. 이번 세기의 후반기에 그 인구에게 충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려면, 세계가 90억 인구를 위한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 해답은 기술이다.

70세 할아버지가 돌보는 작은 논부터 네슬레와 다논 같은 세계적 기업에 도전하기 시작한 기업까지 중국의 농산업은 세계의 무역을 다시 쓴 산업 변혁만큼 영향력을 미치는 혁명을 겪고 있다.  

이 변화는 생산 및 민간기업의 체제를 재편하면서 40년 전에 시작되었다. 그러한 개혁은 공장과 투자, 수출에 힘입어 경제 호황을 불러왔지만, 농장의 변화는 극적이었다.  

토지개혁은 벼와 밀 같은 곡식 생산을 끌어올렸고, 더 많은 채소와 돼지고기를 먹고 소고기와 우유 같은 귀한 사치품을 원하는 수백 만의 새로운 중산층이 생겼다.  

중국의 증가하고 있는 단백질 소비

평균 단백질 공급(g/1인당/1일)

세계 평균

       인도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120

100

80

60

46g*

1990

2011

’90

’11

’90

’11

’90

’11

’90

’11

*하루 단백질 섭취 최소 권장량

출처: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Du Chunmei 씨가 어렸을 때, 돼지고기는 설 연휴 동안 쓰촨성의 고향에서 어른들에게만 드리는 귀한 선물이었다.  그녀 가족의 돼지는 도살되어 친척과 이웃이 잔치를 하려고 집에 싸갔다.  

“고기는 그렇게 귀했다”고 현재 47세인 Du 씨는 말했다. 그녀는 국영 석유기업인 PetroChina Co의 직원이다. 그녀의 가족은 올해 명절을 축하하려고 식당에서 외식을했다.  “이제 우린 건강을 위해 줄이려 노력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가의 급격히 발전하는 속도로 인해 몇 가지 고약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중요한 땅들을 공장이 삼켰다. 농경지는 폐기물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농민들에 의해 오염되었다. 이 나라에서는 수은이 섞인 쌀부터 멜라닌이 첨가된 분유까지 오염된 음식이 대표어가 되었다.

그래서 중국인이 모두 미국인처럼 먹기 시작하면, 그 늘어나는 인구를 위해 어떻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을까?

간단히 답하면, 불가능하다.

평균 미국인 소비자를 먹여살리려면 약 0.5헥타르가 필요하다. 중국은 공해로 황폐해진 땅을 포함해도 1인당 경작지가 0.1헥타르에 불과하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 정부는 농업개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그 접근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시장 통제, 농장 효율성 향상, 토지 상실 억제, 수입. 


저녁에 염소떼와 돌아오는 목동의 목가적 모습은 Penglai Hesheng Agricultural Technology Development Co.의 7만 헥타르에 이르는 시범목장에서 볼 수 있는 한 풍경이다.  지역의 가축 품종을 사육하고, 수십 가지 유형의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각각의 사례에서 기술은 먹을거리 방정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열쇠이다. 국가는 수자원과 종자, 로봇 및 데이터 과학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산업으로 인한 파괴를 되돌리고 지속가능하며 수확량이 많은 농장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생산량을 늘린 중국의 주요 수단이 역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에 빨리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중국은 쌀과 옥수수, 밀 같은 주요 식량을 자급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농민들이그러한 작물을 재배하도록 곡물의 최저가를 보장한 다음, 초과분은 정부의 저장시설에 보관한다.  

농민들은  정부의 비축물이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던 풍작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작은 농지에 비료와 농약을 듬뿍 살포했다고 응답했다. 

중국의 비료 소비

비료 소비

(경작지 헥타르당 킬로그램)

세계 평균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

600

400

200

0

2002

2014

’02

’14

’02

’14

’02

’14

’02

’14

’02

’14

’02

’14

출처: The World Bank Group


국가의 전체 곡물 비축량은 지난해 6억 톤 이상으로 추산되어, 1년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축량의 약 절반 정도는 정부에서 썩기 전에 판매하려고 하는 옥수수인데, 지방정부에게 이 곡물을 자동차의 연료로 전환하도록 강요했다. 

“우리는 우리의 자원과 환경을 소진시키고, 가능하면 많은 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해 공급 부족이란 문제를 해결했다.”고 중앙 농촌노동지도단체(Central Rural Work Leading Group)의 부국장 Han Jun 씨는 정부에서 후원하는 인민일보 2월6일자에 기고했다. “우리는 녹색 생산과 양질의 농산물을 증가시켜야 한다.”

하지만 우선 그들이 가진 작은 농경지를 보존해야 한다. 


중국은 공해로 황폐해진 농경지를 포함해도 1인당 0.1헥타르의 경작지밖에 없다. 상하이 근교의 작은 농지들은 사진과 같이 개발로 잠식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OECD에 의하면, 중국은 1997-2008년 농경지의 6.2%를 상실했다. 그리고 지방정부는 더 경제적인 부동산 개발로 농지를 계속 잠식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부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중국이 “농경지 1억2000만 헥타르 유지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2007년 이후 토지 전환률은 느려졌다.  그러나 성장을 위한 토지 매매에 수년 동안 의존해 온 지방정부는 한계토지를 경작할 수 있는 조건으로 간주하거나, 도시 지역을 농장으로 재조정함으로써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  

중국의 남아 있는 경작지의 약 20%가 오염되었다는 보고가 국가의 계획자들에게는더 큰 경고가 된다. 


중국의 오염 문제

 1억2200만 

헥타르의 

농경지와 

지속적인 농작물

19.4%


의 중국 경작지가 오염되었다.

5억1500만

헥타르의

환경부와 토지자원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용함



농업 지역

9억6000만

헥타르의

국가 영토

출처: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더 읽을거리:  China's Food Technologies


중국은 곡물 비축을 구축하는 일에서 품질과 효율성, 지속가능한 개발로 초점을 바꾸고 있다고 국가의 최고 농촌정책 결정기관인 중앙농촌노동지도단체의 옛 관리 Tang Renjian 씨는 말했다.  

2014년 정부의 연구에서는 몇 가지 채소밭에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는 대중이 국산 먹을거리를 조심하게 만든 일련의 독성 공포 가운데 하나이다.  

몇 년 동안 지방의 방송국과 소셜미디어는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간장부터 하수로 만든 두부 및 고양이와 쥐의 고기를 토끼와 양의 고기로 둔갑시킨 일 등을 보도해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인들은 10년 전보다 먹을거리 안전문제를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중국의 환경과 농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영국 서섹스 대학의 연구원 Sam Geall 씨는 말했다. “그들은 자신의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

중국 소유의 기업들은  슈퍼마켓 진열대를 고급 브랜드로 채울 수 있는 해외 투자를 모색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Ningbo chemical baron Lu Xianfeng의 Moon Lake Investments Pty는 지난해 호주의 가장큰 목장을 구매한 한편, Wan Long의 WH 그룹은 버지니아에 있는 스미스필드 푸드주식회사를 구매해 세계에서 가장 큰 돼지고기 생산자가 되었다. 


WH 그룹은 2013년 버지니아에 있는 스미스필드를 구매했다. 이는 중국인이 가정에서 생산된 먹을거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2005년 이후 중국의 식품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며 지불한 520억 달러의 일부이다. 중국 정저우에 있는 이 WH 그룹의 공장은 스미스필드의 고기를 수입해서 미국식 돼지고기 제품을 만든다. 


“중국인 소비자는 자국의 먹을거리 안전에 관하여 매우 냉소적인 태도로 성장해 왔다. ”고  태즈매니아에서 중국으로 신선한 우유를 항공으로 보내는 Moon Lake의 전무이사 Sean Shwe 씨는 말했다. “중국과 먹을거리를 교역하는 일은 매우 수지가 맞는 일이 되었다.” 식단의 변화는 해외의 공급선을 탐색하는 일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고기 판매가 지난 10년 사이 19,000% 급증했다. 가축의 사료로 쓰이는 대두의 수입은 정부가 2014년 그 자급률 목록에서 곡물을 슬그머니 낮출 정도로 매우 빨리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소고기 수입

양(1,000메트릭톤)

1,000

700

0

1992

2017

출처: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중국은 제한된 농경지에서 모든 걸 생산할 수 없기에 수입을 해야 한다.”고 중국 농업과학원 농업경제개발 연구소의 연구원 Li Xiande 씨는 말했다. 그는 중국이 2016년 1억600만 톤의 곡물과 대두를 해외에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주요 곡물의 자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모든 수입은 시장의 수요에 기초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개발도상국 수십 개 국가의 인구 폭발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 

인구통계국의 전망에 의하면, 2050년 세계 20대 대도시 가운데 14개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을 것이라 한다. 도쿄와 상하이, 뭄바이에 자카르타, 마닐라, 카라치, 킨샤샤, 라고스 등이 합류할 것이다. 

유엔의 보고서에 의하면, 그때까지 지구에는 먹여살려야 하는 97억 개의 입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FAO의 추정에 의하면, 식단을 변화시키는 것과 세계의 식량 생산량을 2009년 수준에서 70% 높여야 할 것이다. 

세계는 10년 전쯤 수확량 감소와 급속한 생물연료의 채택으로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식량 가격으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세계적인 식량 충격을 경험했다. 


토지의 부족과 오염의 영향으로 인하여, 중국의 농장은 제한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실내 재배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 Hesheng의 온실에서는 노동자가 유기농 토마토를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그것이 곡물 공급을 확보하고자 모잠비크 같은 나라에서 토지를 구매하거나 임대한, 중국의 이른바 토지수탈을 추동한 자극의 하나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많은 프로젝트는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일보다는 빈곤국에서의 생산 증가와 중국의 국제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녹색혁명을 창출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은 기업가들이 국가의 농촌 경관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유형의 농민은 비를 예측하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스마트폰에 무선으로 데이터로 전송하는 토양의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미세관개 체계를 활용한다. 그는 기후가 통제되는 선적 컨테이너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드론을 활용해 컴퓨터로 계산된 농약을 살포한다. 

그러한 농장은 여전히 매우 소수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토지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베이징의 정책은 위치에 따라 약 13헥타르 이하의  “적절한 규모를 지닌” 가족농을 육성하는 것이었다. 

농장의 규모 비교

1헥타르 미만

1-2헥타르

2-5헥타르

5헥타르 초과

0%

20%

40%

60%

80%

100%

China

93%

Japan

68.5%

India

62.9%

Thailand

37.2%

Brazil

63.2%

France

70.9%

U.K.

76.9%

U.S.

89.3%

출처: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 농장은 훨씬 더 작다. 중국의 2억6000만 농가는 1억2000만 헥타르의 농경지를 경영하는데, 이는 농가당 농지의 평균 크기가 0.5헥타르 미만이라는 것이라고 난징 농업대학의 국제 식량농업경제 연구센터의 센터장  Zhong Funing 씨는 말한다.

11월에 새로운 법안으로 기업들이 더 큰 토지를 확보할 수 있게 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막대한 농촌 인구를 동요시킬 변화를 우려한다. 

농장의 적절한 평균 크기가 13헥타르라면,  중국은 땅을 일구는 가구가 1000만 미만이어야 한다. 


농촌의 노동력

노동자 1인당 평균 농지

중국

프랑스

미국

호주

0.5 

0.5 

25 

73 

156 

hectare

hectares

hectares

hectares

hectares

주석: Data as of 2013. Hong Kong and Macau are not included.

출처: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Zhong 씨는 "토지를 포기한다면 나머지 농민들이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그 결과, 대규모 최첨단 농장의 개발이 느려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중국의 최우선 선택은 여러 선진국과 똑같이 사람들의 식단을 개선하는 것이었을 터이다. 

 “육식의 종말(Beyond Beef): 소고기 문화의 흥망”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중국 중산층이 먹이사슬을 높이려는 요구는 지위와 부의 문제이다. 그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중국에서 국민건강 및 가족계획위원회(National Health and Family Planning Commission)는 2015년 시민들에게 고기 및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줄이고,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를 막고자 야채와 과일을 더 많이 먹자며 장려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청두에서 Du 씨를 데려왔다.


Du Chunmei 씨는 슈퍼마켓 식품의 품질에 환멸을 느끼고 청두에 있는 남편의 공장 옥상에서 유기농 농장을 운영한다.  “자신의 먹을거리를 심을 수 있는 건 호사이다. 공간을 찾아야 한다.” 


현재 그녀의 가족은 매년 돼지를 다시 사지만, 설날의 잔치를 위해서가 아니다. 그녀는 가축이 먹은 것에 확신을 얻기 위하여, 도축하기 전 8개월 동안 농민이 옥수수와 채소만 먹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75세 어머니의 도움으로 남편의 공장 옥상에 고추와 양배추, 가지, 호박 등을 재배한다. 약 24마리의 닭과 오리가 공간을 공유하며 유기농 사료를 먹는다.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식품에는 농약과 오염물질, 비료가 너무 과하다”고 Du 씨는 말했다.  “자신의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있는 건 호사이다.”


관련하여 더 읽을거리: China's Global Food Print Tiny Farms Food Giants Food Technologies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17-feeding-china/?utm_content=asia&utm_campaign=socialflow-organic&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cmpid%3D=socialflow-twitter-asia

728x90
728x90
제이슨 러스크라는 미국의 한 농업경제학자 블로그에서 재미난 글을 보았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게 먹을거리, 즉 식품이란 어떠한 차이가 있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고소득층에게 식품의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저소득층에게는 식품의 가격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흥미로운 건, 고소득층이 식품의 안전에 대해 저소득층보다 덜 민감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식품의 안전성에 무관심한 건 아니고, 그보다는 그 이외의 요소 -자연성, 영양, 친환경, 새로움- 에 더 비중을 둔다는 사실이 밝혀졌단다.

그 내용은 아래의 그래프들을 보도록 하자.










그러니까 친환경이나 유기농이라고 했을 때 주요 소비자는 고소득층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장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관계나 인적자원에 기반한 거래와 유통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귀농자들이 선택하는 판로가 대개 후자인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하자. 기존에 형성된 시장을 통한 거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뻔하지 않은가.

가난한 사람은 이른바 양질의 먹을거리라고 부르는 것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값이 싸지만 안전한 먹을거리, 그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나의 부모님 세대만 해도 돈이 있어도 일단은 싼것 위주로 장을 보곤 한다. 특히 식료품과 관련되어서는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다', '재료의 맛보다는 양념의 맛이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농축산물의 자연성, 영양,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추어 소비하는 시대는 과연 올 것인가? 전반적인 소득이 상승하기 전까지는 불가한 일인가? 혹 그렇게 된다면 생산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거리가 많은 내용이 아닐 수 없다.



728x90

'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성 질소비료의 힘  (0) 2017.11.14
농사짓는 로보트  (0) 2017.10.12
중국의 농업 현대화  (0) 2017.09.29
쌀 대책, 이게 최선인가?  (0) 2017.09.29
양계업의 항생제 문제  (0) 2017.09.25
728x90
미국의 월마트가 바이엘과 손을 잡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멜론 종자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아래 기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습니까? 
네, 바로 한국의 이마트와 CJ도 이미 하고 있는 일이지요.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세계 곳곳의 풍경이 비슷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는 만큼 더 빠른 속도로.


728x90
728x90
중국의 해외농업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기사가 있어 옮겼다.

그러니까 중국이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처음에는 개발도상국에서 원재료를 생산하여 운송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그것이 여러 난관 -토지수탈 문제, 지역민의 반발, 해당 국가의 농산물 무역 규제, 들쭉날쭉한 생산량 등- 에 부딪치면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미 잘 알려지고 품질이 확보된 선진국의 식품 관련 업체들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그것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중산층에게 판매하는 데 더 이득이라 판단한 것이겠지. 역시 중국인다운 사업수완을 잘 보여준다. 난 중국이 역사적으로 도덕이나 이상을 위해 움직이기보다는 먹고사는 문제, 특히 상업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진시황을 만든 여불위도 상인이었고 한비자의 엄격한 유가주의나 관자의 사상도 그러한 상인들을 잘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중국이 요즘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중국의 중산층에게 잘 팔아먹을 수 있는 관련 사업체들을 인수하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해외의 농지를 사들이거나 개발도상국에 원조와 협력의 형태로 농지와 농산물 등을 확보하는 방식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은 채.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나돈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중국을 좀 내려다보며 하는 말 같다. 중국은 중국이 알아서 먹고 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로 인해 생기는 험난한 파도는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
----------



중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농장을 설립함에 따라 국가의 식품회사들이 고급 제품을 찾아 세계를 헤매고 있다.


중국의 만보Wanbao 곡물과 오일 회사가 모잠비크 림포포 계곡에서 쌀을 가공하고 있다.



무장 경비원이 순찰하는 문 안쪽으로 커다란 탑과 콘크리트 건물들이 들판을 굽어보고 있는 곳은, 예전에 실바 무템바Silva Muthemba 씨가 옥수수를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던 곳이다.


모잠비트 남부 귀퉁이의 곡물창고와 감시카메라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토지수탈이란 비난을 일으킨, 중국의 10년 전 해외 농장과 농업회사에 대한 투자의 물결 가운데 일부였다. 




모잠비크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의 16년 내전 이전의 수준으로 생산성을 회복시키기를 희망하며, 그 지역을 개발하고자 중국 후베이성과 협력했다. 후베이에 본사를 둔 만보 곡물과 오일 회사는 관개와 농기계 및 쌀과 옥수수 재배를 위한 2만 헥타르의 농지 준비에 2억5천만 달러를 들였다.


그러나 그 프로젝트는 빈곤국에서 대규모 농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일의 어려움과 정치, 시위 및 자연재해에 대한 에 대한 교훈이자, 중국이 왜 해외 농업투자 모델을 선진국에서 기존 상표를 구입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정치, 시위, 자연재해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다.


"우린 중국인에게 목초지를 잃었다."고 무템바 씨는 말한다. 그의 집은 림포포강 근처 가자Gaza 지방의 너른 들판에 서 있다. "그들은 우리가 벼농사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 했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


모잠비크 샤이샤이의 외곽에 있는 만보의 논. 내전 기간에는 주로 버려졌던 곳이다. 



좋은 경작지가 줄어들고 14억 인구가 더 많이 먹는 일에 직면하여, 중국의 농기업들은 수십 년 동안 해외의 농장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왔다. 세계 식량위기 이후 2006-2008년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이러한 투자는 더욱 과열되었다. 그러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부패와 불신, 지역의 저항 및 거래 제한에 시달리고 있었다. 


"대체로 그들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상하이 인근 농장에서 자라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 식량정책연구소의 책임자인 판쉉건Fan Shenggen 씨는 말한다. "일반적인 결론은 좋은 투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너무 성급했다."


가자 지역의 약 270개 비정부기구들로 구성된 상부단체인 폰가Fonga 책임자 아나스타시오 마타벨Anastacio Matavel 씨에 의하면, 무템바 씨의 가족은 5년 전 시위를 촉발시킨 림포포 저지대의 농지에 접근할 권리를 잃은 8000명 가운데 한 명이다. 


림포포강에서 만보의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중인 양수장



림포포 계곡을 관리하고 만보와 계약을 맺은 모잠비크 국영기업의 회장인 아르만도 우시바네Armando Ussivane 씨는 내전 이후 토지가 버려지고 집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중국인들이 관개를 재건하고, 수확량을 증대시키며 지역의 농민들을 가르칠 기술과 투자를 가져와, 옛 포루투갈 식민지가 수입에 덜 의존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한다. 만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와 도로를건설했고, 300명의 지역 농민들을 훈련시켰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만보의 중국 사무소에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는데, 후베이성 정부는 림포포 계곡의 상황에 관한 일절의 언급을 거절했다. 이 프로젝트의 직원들은 언론에 이야기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중국 농업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무템바 씨는  가족들이 공유하는 6개의 오두막집 밖으로 나와, 정부가 농사지을 더 나은 땅을 약속했기에 그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녹색과 노란색의 번쩍이는 존디어 트랙터 무리는 여전히 중국인 노동자들이 몰고 있는 한편, 가자 지역의 인구 중 2/3는 빈곤하게 살고 있다.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중국 프로젝트의 일부 지역에서는 농사와 가축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마타벨 씨는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본국으로 옥수수와 쌀을 재배해 돌아오고, 거대한 곡물저장고를 건설하는 자국의 농민들에게 수입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막대한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만보의 농장 같은 해외의 농장들은 세계 곡물시장의 다른 무역업자들처럼 똑같은 의무와 제한을 받았다.

  

샤이샤이 근처 창고에 놓인 만보의 쌀자루 대부분은 중국으로 가지 못한다.



국제 식량정책연구원의 판 씨는 "한 가지 기대는 이들 기업들이 이 곡물 모두를 중국으로 재수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국가에서 곡물을 옮기려면 -심지어 그 곡물을 생산했어도- 해당 국가의 무역 정책에 따라야 한다. '그건 내 것이니 내가 바라는 곳으로 옮길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더 많은 먹을거리와 더 나은 품질 및 종류를 요구하는 중산층의 수요 때문에 해외에서 점차 많은 양의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세계 돼지고기와 분유의 절반을, 그리고 대두와 쌀의 약 1/3을 소비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의 식량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렸다.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판매할 고급제품을 보유한 선진국에서 양질의 생산자가 있는 농장을 찾았다.


"중국은 이제 막 시작이다"라고 농부권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의 농장 거래를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그레인Grain의 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카르티니 사몬Kartini Samon 씨는 말한다. "그들은 천천히 자신의 힘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기업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기업들은 2005년 이후 해외 농업 거래에 약 52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식품산업 관련 거래는 지난 6년 동안 4배가 증가했다.


"우리가 점점 더 많이 보고 있는 건 중국 기업들이 그냥 식품 사업체를 구매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정말로 좋은 식품 사업체를 구매하길 바란다는 겁니다."라고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농기업 KPMG의 책임자 이안 프라우드풋Ian Proudfoot 씨는 말한다.   


미주리 주 스미스필드의 돼지고기 가공시설.



WH 그룹은 2013년 버지니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자인 스미스필드 식품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스위스의 농약 제조업체인 신젠타 농업을 인수하기 위해 4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공산당이 발표한 주요한 농촌 정책 성명에서, 정부는 생산과 가공부터 저장과 물류에 이르는 해외의 농업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단지 생산시설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상표를 찾고 있을 것이다"라고 프라우드풋 씨는 말한다.


지난 2년 동안 중국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17건의 농업 거래 중 단 2건 -캄보디아와 브라질- 만이 개발도상국에서, 그리고 6건은 호주에서 이루어졌다고 미국 기업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의 자료에 나온다.  


뉴질랜드의 낙농업과 브라질의 곡물무역업에 관심이 있는 상하이 펑씬 그룹은 선진국에서 상하이 같은 시장에서도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명 상표를 찾고 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회사의 정책에 따라 그가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확립된 품질의 중심에는 슈퍼마켓으로 항공운송 할 수 있거나 가축과 사료에 넓은 땅을 필요로 하는 육류 등 신선 농산물 같은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리고 중국의 거래는 확대되고 있다.


호주 태즈매니아에 있는 중국인 소유의 판 디멘 랜드사에서 운영하는 목장의 회전식 착유기.



2016년 3월, Moon Lake Investments Pty는 호주 최대의 낙농시설인 태즈매니아에 있는 판 디멘 랜드사를 2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들은 섬의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 동부 닝보로 신선한 우유를 항공운송할 계획이다.


문 레이크가 하고 있는 일은 선구자적인 일로서,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고 태즈매니아 농민과 목축인 연합의 최고책임자 피터 스킬런Peter Skillern 씨는 말한다. 그는 주민들이 처음에는 1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중국인 소유로 넘어가는 걸 염려했다고 한다.


대중의 회의와 정치적 압박 속에서, 중국 기업들은 협력을 통하거나 도살장과 가공업체, 곡물무역업체 같은 상위사업체를 사들여 투자하는 방법을 배웠다.


호주 정부가 상하이 펑신이 쇠고기 생산자인  S. Kidman & Co.을 인수하겠단 제안을 거절한 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상하이 CRED 부동산 주식회사는 호주 최대의 부호인 지나 리네하트Gina Rinehart와 지분이 적은 협력자로 팀을 이루어, 한국보다 더 큰 면적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목장을 획득했다.





인구와 부의 증가와 함께 중국의 농업 및 식품산업 진출은 가속화될 것이다. 모잠비크의 만보 농장 같은 프로젝트는 중국이 앞으로 적절한 영양을 확보하려면 20억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급성장하는 인구를 먹여살릴 만큼 충분한 잉여생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중국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대표 빈센트 마틴Vincent Martin 씨는 중국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방식에서 "진정한 의미의 책임감"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탄력성을 높이며, 식량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


일부 지역 농민들이 예전 자신의 방목지였다고 하는 모잠비크 만보의 논.



그러나 만보의 프로젝트 같은 건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홍수가 일어나 2012-2013년 수확량이 쓸려갔으며, 뒤를 이은 가뭄으로 수확량이 약 70% 감소했다고 지역 정부의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투기 사업에 배정된 2만 헥타르 가운데 단 7천 헥타르에서만 농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적어도 무템바 씨는 어떤 혜택도 받지 못했다.


"이 땅들은 나의 아버지가 그 아버지에게 받고, 내가 물려받은 것이다."라고 천천히 흐르는 림포포강을 가로질러 있는 정미소를 바라보며 생계농은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그걸 외국인들에게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17-05-22/china-spins-a-global-food-web-from-mozambique-to-missouri

728x90
728x90
이런 측면이 바로 네덜란드 농업을 배워야 한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의 근거였구나.
"네덜란드는 국토도 작고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적지만, 농업과 관련된 부가가치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나라입니다. 한국도 네덜란드의 농업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농업의 이면은 이렇단다. 네덜란드 자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별로 없고, 외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수입해다 그걸 가공해서 재수출하는 과정. 그것이 농업 수출액 상위에 해당하는 네덜란드의 진면목이라고 한다.
음,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가능할까? 네덜란드는 저 멀리 대항해시대라고 불리던 그 시절부터 이러한 일에 종사하지 않았던가?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의 식품 유통에 관한 정보도.

한국의 상황과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새로운 대안 먹을거리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리라 본다. 여기에는 이런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지속가능한 생산 과정은 새로운 사업계획이 필요하다. 동물복지와 자연 및 경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생산은 지속가능한 먹을거리의 생산이란 사회의 이상과 직결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비용으로 이어진다. 그러한 생산 과정에 사회적 지원이 이루어져도, 수익을 내기란 여전히 어렵다. 새로운 가치 모델에 투자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일은 추가 생산비를 환수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이러한 변화는 먹이사슬 안에 새로운 조직 형태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농민과 소비자의 직거래가 그것이다. 또한 생산자는 소비자에게 가격만 보지 말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728x90
728x90

종자산업과 관련하여, 그리고 농업 전반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역시나 CJ 제일제당이다. 처음에는 외식사업과 식품가공으로 시작하더니 어느새 한 발 한 발 내딛어서 이제는 농업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더구나 외식과 식품이라는 확실한 판로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농업계까지 진출한 것이라서 더욱더 파장력이 크고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농업과 관련하여 종자 사업에 손을 뻗은 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중요하듯이 농업에서는 종자가 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CJ 제일제당이 2015년 초에 설립한 CJ 브리딩(Breeding)에서는 행복한 두부를 만드는 원료인 콩부터 시작하여 햇반의 원료인 벼까지 다양한 종자들을 하나하나 독점해 나아가고 있다. 이렇게 식품을 기반으로 개발한 종자를 농가와 계약을 체결해 재배하도록 하고, 그걸 수매해서 식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한다. 그때 자신들의 종자 이외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또 여기서 더 나아가 화학회사까지 하나 차리면 자신들이 개발한 농약과 비료 등의 농자재를 사용하게 만들고, 그렇게 농사지은 농산물로 가공하여 식품을 소비자의 밥상에 올리는 거대한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백색가전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면, 먹을거리 분야는 뿌리가 같은 CJ 제일제당이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우리의 일상을 삼성 계열이 장악하는 셈이랄까. 


아니나 다를까 이미 CJ에서 동부팜한농 인수전에 뛰어들어 실패한 전력이 있구나. 

파면 팔수록 무서운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728x90
728x90

우유는 건강식품인가?

그렇다. 그건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유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떠돌아다니는 것도 사실이다. 

하도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니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우유를 마실지 말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긴 하다.

우유로 영양을 보충하든 다른 음식으로 대신하든, 아니면 유기농 우유를 마시든 아니든, 또는 산양유를 마시든 말든 말이다.


아무튼 우유에 대한 괴담이 떠도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업계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한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저 멀리 천조국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728x90
728x90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