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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를 위한 씨앗'은 농민에게 더 다양한 작물 품종을 소개하여 지역의 종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하는 Bioversity International의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시아와 태평양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인도의 사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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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사실이 되면, 전설은 출간된다."



(사진) 옥스포드 농업회담에서 연설중인 Mark Lynas 씨.




왜 어떤 사람들은 주목받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갑자기 세상의 이목을 끄는가? 최근 환경주의 작가 Mark Lynas 씨가 유전자조작 작물에 관한 논쟁에서 얻은 명성은 신화의 권력이 주는 교훈이다. (실제로 GM작물을 연구하다가 그 위해성을 인식하며 GMO 반대자로 돌아선 과학자들이 꽤 있지만, 그들의 행적과 주장에 대해서 언론은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여기 캐나다 농업연구소에서 10년 동안 GM작물을 연구하던 Thierry Vrain 박사를 보라http://bit.ly/19UDRoS)

옥스포드 농업회담에서 행한 널리 알려진 연설에서, Lynas 씨는 그린피스 시절 GMO 작물을 파괴한 일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최근 "과학"에 대해 발견하며 그는 GMO를 지지하지 않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기아를 악화시킨다며 GMO 반대자들을 비난했다. 즉시 그의 옛 환경 동맹들은 그를 꼬챙이에 뀄지만, 그의 극적인 전환에 농산업의 우승자들은 크게 축하를 건넸다.

Mark Lynas 씨가 GMO와 과학에 관하여 잘못한 일의 세탁 목록은 광범위하며, 일부 농생태학자와 생물학자 들에게 조목조목 반박을 받았다(Lynas 씨에게 할당된 것처럼 수많은 언론의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Mark Lynas 씨의 GMO에 대한 과학적 논쟁은 "끝났다"는 단언은, 사실 증거를 넘어선 이데올로기적 포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과학적 논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토마스 쿤은 고전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은 단지 사실들의 누적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그것은 역사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적인 유행에 의해 결정되는 지식이며, 심지어 가정 널리 인정되는 과학에 대한 믿음조차 극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겪기도 한다. 따라서 Lynas 씨가 지금 충성을 고백한 주류 과학이 기아에 대해 마지막 말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Mark Lynas 씨가 아니다. 

사실 그는 무소속 환경주의자로 유명했지만, GMO와 주류 과학에 대한 그의 관점은 세계 야생생물기금과 국제보호협회, 자연보호협회 같은 "3대" 대형 자연보호단체와 다르지 않다. 종자와 화학산업을 지배하는 독점업체와 산업계 친화적인 정책을 보장하기 위하여 회전문을 활용하여 그들이 들어간 정부기관처럼, 이러한 세계적 보호론자들은 자신의 정치경제적 이해를 앞당기고 자신들의 위치와 권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을 무시하기 위하여 신중하게 과학을 선택한다. 그들 모두는 자신의 추정을 사실로 가장하기 위하여 기업의 이념을 지지한다. Lynas 씨의 명확한 태도 전환에는 문제에 대한 어떠한 새로운 증거도 없다. 그러나 그것이 세계의 기술주의의 신화 창조능력을 강화시킨다. 

예를 들어 3대 자연보호단체는 섬이란 적합한 서식지에 종의 풍부함(생물다양성)이 관련 있다는 "섬 생물지리학"이라 불리는 이론에 독단적으로 집착한다. 갈라파고스에서 행한 다윈의 관찰에 일부 근거하고 카리브해의 섬들에서 강력한 생물 파괴제와 시험된, 그 이론은 종이 풍부한 섬이 생물학자들이 "메트릭스"라 부르는 종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없는 바다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크고 본토에 가장 근접한 메트릭스의 섬이 작고 멀리 떨어진 섬보다 더 풍부한 종이 생길 것이다. 오늘날 대형 자연보호론, 이 이론은 농업 경관의 "메트릭스"에 바다의 표면처럼 생물학적으로 자력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간주되는 숲의 조각(섬)을 적용한 것이다. 이것이 3대 자연보호단체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커다란 자연보호구역(복도로 연결되기도 함)을 확보하도록 추동한다. 그것이 또한 3대 자연보호단체가 공업형 농업과 파우스트의 계약을 맺도록 추동하기도 한다. 대형 농업은 자연보호를 위하여 토지를 구입하여 3대 자연보호단체의 전략을 지지할 것이다. 그 대가로 3대 자연보호단체는 대형 농업의 새로운 GMO 기술을 지지할 것이다.

대형 농업에 따르면, 유전자변형 작물은 이용할 수 있는 농경지에서 재배하는 식량의 양을 증가시킨다. 기술주의의 용어로 이는 "지속가능성의 강화"라 하고, 자연보호구역에 대한 농업의 압력을 감소시킨다고 추정된다. 지지자들은 그것이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것이라 주장한다. 진정한 우승자들 -몬산토, 빌 게이츠, 기업의 과학자 집단- 은 세계의 기아를 끝내는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 

3대 자연보호단체는 오른쪽 절반이다. GMO를 심은 거대한 공업형 농장은 정말로 광대한 농업 경관을 "녹색사막"이라 불리는 획일적인 메트릭스로 바꾸어 놓는다. 이러한 풀이나 곤충, 심지어 포유류조차 없는 단일 종의 농장이 콩,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하나의 작물에 의해 점령되고, 매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들의 거대한 경제 규모는 무역업자와 가공업자, 화학물질과 종자 공급자들에게는 매우 수지 맞는 일이다. 공업형 농장의 메트릭스는 자본이 풍부하지만, 종은 빈곤하다. 또한 매우 소수의 사람들이 고용된다. 

그러나 우리가 세계의 농업을 이해하기 위해 최신 생태학 이론과 농생태학의 과학을 활용한다면, 섬 생물지리학 이론과 그 지속가능성의 강화라는 귀결을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수확량을 단위면적당 무게로 측정하는 기업의 신화와 달리, 소농과 가족농은 정기적으로 공업형 농장의 생산력을 앞선다. 미국 농무부조차 이를 인정한다. 그러나 소농은 일반적으로 복합영농(한 농지에 다양한 종과 품종을 동시에 재배)을 실천하기에 한 종의 작물에 대한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대규모 단작 방식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어쨌든 농지 공간의 일부는 다른 작물이 차지한다. 복합영농에서 모든 작물의 순일차생산성을 고려할 때, 대규모 단작은 일반적으로 생산성에서 그 다음이다.  

현실에서, 공업형 농장이 실제로 기아자를 위해 식량을 재배하는 법은 없다. 그들은 고기와 에너지에 대한 중산층의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사료와 연료를 재배한다. 기업의 신화와 달리, 소농의 농업 -공업형 농업이 아니라- 은 세계의 대부분을 먹여살린다.

둘째, 소농의 농업은 농지에 작물과 나무, 물고기, 양봉 등을 혼합하여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경향이 있으며 이는 종자와 흙, 물, 동물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과 관리법이 필요하기에, 종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없는 공업형 농업과 전혀 다르다. 이와 대조적으로 생물학자 John Vandermeer 씨와 Ivette Perfecto 씨, Angus Wright 씨 -열대의 농생태학과 소농의 농업에 대한 오랜 전문가들- 는 개척자적인 작업인 "자연의 메트릭스"에서 농장과 숲의 전체적 생물다양성은 실제로 소농의 농업으로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숲 조각의 자연은 그를 둘러싼 농업 메트릭스의 자연만큼 종의 보호를 위해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이 풍부한 메트릭스에서 유래하는 종을 보충하지 않는 한 3대 자연보호단체의 보호구역 조각에서 생물종은 필연적으로 멸종해 갈 것이다. 섬 생물지리학의 이론은 카리브해의 섬에서 적용할 수는 있지만, 소농과 농생태학으로 관리되는 농업의 관점에서 볼 때는 실패한 모델이다. 이러한 농장의 농업생물다양성은 공업형 농업 메트릭스의 일부가 아니라 실제로는 "자연의 메트릭스" 가운데 일부이다. 그들의 보존은 자연 보호구역에서 숲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 

GMO 기술은 모든 농업을 향상시키지 않는가? 아니다. 이것은 또다른 기업의 신화이다. 소농은 값비싼 종자, 화학비료, 라운드업, 2-4D 등 현재 GMO 작물이 필요로 하는 모든 농약을 여유가 없다. 또한 그것이 필요하지도 않다. 농생태학의 과학과 실천은 농민이 농업생태계를 스스로 해충을 관리하고 토양비옥도를 유지하며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지 않고 늘리는 방향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라운드업의 살포는 "슈퍼잡초"를 생산하고 농생태학을 실천하는 농민들이 먹을거리로 먹고 농업생태계를 관리하는 데 활용하는 식물을 죽인다. Baccillus thurengensis에서 얻은 유전자를 주입한 덕에 스스로 농약을 "생성하는" 유전자변형 식물은 익충도 소멸시키고,  결국 더 많은 농약이 필요하도록 내성이 생긴 해충이 발생한다. GMO의 대규모 단작으로 전환한 소농은 파산하고 굶주릴 위험에 빠진다. 또한 대규모 단작은 소농의 가족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업형 농장의 시장지배력과 경쟁할 수 없는 세계의 상품시장을 위해 식량을 생산한다. 

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생산자를 밀어내지 않고, 공업형 농장(과 대형 자연보호업체)를 식량체계에 넣고 있는가?

그건 현재 세계의 절반 이상을 먹여살리는 20억 정도의 소농을 5000만 개의 공업형 농장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이들이 (매우 지속가능하지 않더라도) 2050년까지 지구에 추가될 10억 명을 먹여살릴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첫째, 사실 우리는 이미 10억 명을 먹여살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도 7명 가운데 1명(10억 정도)은 굶주리고 있다. 그들은 가난하고 이미 생산된 식량을 살 여유가 없기에 굶주린다. 

두 번째 큰 문제는, 추방된 농민들이 모두 어디로 갈 것인가? 이 모든 잉여 노동력을 받아들일 새로운 산업혁명은 없을 것이다. 이주 속도는 이미 도시와 북반구의 노동력 수요를 훨씬 넘어섰고, 자신과 그 지역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수단을 잃은 사람들이 공업형 농업의 진정한 '난민'으로 몰리고 있다. 기아를 끝내는 과제는 세계의 식량 가운데 대부분을 실제로 생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농업 생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공업형 농업의 GMO가 아니라, 농생태학을 실천하는 소농의 농업으로 달성될 것이다. 추가 혜택으로 그들은 탄소를 포획하여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다각화된 농법으로 농업생물다양성을 보존할 것이다. 

그럼 왜 농생태학의 과학과 세계 소농의 엄청난 잠재력이 주류 과학과 대형 농업, 3대 자연보호단체에 의해 꾸준히 무시되고 있는가?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큰 돈 때문이다. 

연료와 화학물질, 농식품 산업의 독점은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지속적으로 주주들에게 3%의 복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토지에 기반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주가가 떨어질 것이다. 그걸 유지하려면 세계의 종자와 투입재, 곡물과 가공을 독점하여 지배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의 과학에서 도출한 응용법이 GMO를 설계하는 데 사용된다. 산업의 신화와 달리, 유전공학은 과학이 아니다. 그것은 특정 과학의 분과에 기반하고 있는 공학이다. 분자생물학의 과학은 매우 복잡하고 엄밀할 수 있는 한편, 종자의 유전공학은 실제로 다소 서투르고 부정확할 수 있다. 그렇게 가격이 비싼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이다. 유전학도 매우 복잡하다. 작물 육종에 그걸 적용하여 대량의 화학비료와 제초제, 살충제가 필요한 다수확 교잡종을 생산한다. 교잡종과 GMO의 결혼은 산업계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제품을 낳았다.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화학적 투입재가 필요한 다수확 종자만이 아니라 종자의 유전자에 대한 독점적 소유권을 허용하여, 미국 중서부와 브라질의 세라도 같은 대륙의 경관을 독점적으로 지배하도록 보장했다. 

GMO에 Mark Lynas 씨의 환경보호주의를 연결하는 신화는 독점적 지배와 구식의 자연보호론, 유전공학에서 기원하고 있다. 이 모두는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바텐더를 필요로 한다. Mark Lynas 씨가 기업의 바텐더로 나서지 않았어도 누군가 그렇게 했을 것이다. 사실 산업계의 기술주의는 대형 농업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로 관료라는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Lynas 씨는 산업의 신화라는 강력한 우물에서 또다른 음료수를 꺼내들어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테두리가 눈에 띄게 균형잡힌 화려한 작은 우산을 제공했다.

쭉 들이키시길, Lynas 씨.



http://www.huffingtonpost.com/eric-holt-gimenez/of-myths-and-men-mark-lyn_b_25915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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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농장의 이로움에 대한 설명... 가장 아래 링크로 들어가 화면을 보세요.



풍부한 수확: 건강한 농장은 사업이 번성한다. 연구에 따르면, 농민은 이윤이나 생산성을 희생하지 않고서 건강한 농법을 적용할 수 있다. 


농업노동자: 노동자가 농약이나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줄어드는 외에, 진정으로 건강한 농장은 농업노동자에게 공정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제공한다.


에너지 작물: 스위치그라스 같은 에너지 작물은 가장 생산적인 농지를 잘 이용하면서 건강한 농장을 위하여 또 다른 시장을 제공한다. 


과일과 채소: 사과와 브로콜리 같은 작물은 농장을 위한 새로운 시장 기회를,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미경작 지역: 나무와 떨기나무, 풀은 이로운 생물들을 위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생물다양성을 증가시키며, 살충제의 필요성을 줄인다.


긴 주기의 돌려짓기: 여러 해에 걸쳐 몇 가지 작물을 돌려짓기하면 토양의 건강을 개선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며,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덮개작물: 붉은토끼풀 같은 덮개작물은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는 한편, 토양침식과 가뭄에 대한 취약성 및 제초제 사용을 줄인다.


목초로 사육하는 젖소: 잘 관리된 목초는 침식을 줄이고, 토양 비옥도를 구축하며, 이로운 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가축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개울가의 식림지: 개울에 늘어선 나무는 수로를 오염시키는 농장의 영양분을 거르는 완충지 역할을 하고, 이로운 생물들을 위한 서식지가 된다.  




건강한 농장의 농법


-경관 접근: 미경작 지역을 포함하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화학비료와 농약의 필요성을 줄이며, 생산성이 증가한다. 

-작물과 가축의 융합: 식물과 동물은 서로에게 좋다. 건강한 농장은 똥거름의 형태로 영양분을 순환시킴으로써 이득을 본다.

-작물다양성과 돌려짓기: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여 토양 비옥도를 증가시키고 살충제의 필요성을 줄인다. 

-덮개작물: 환금작물을 심어 놓은 사이의 노출된 땅을 덮개작물로 뒤덮으면 건강한 토양을 위해 유익하고, 영양분을 순환시키며, 풀과 해충을 감소시킨다. 



건강한 농장의 혜택


-토양의 건강: 건강한 농장의 농법은 더 적은 화학비료가 필요하기에 토양 비옥도를 구축하는 한편, 침식을 줄이고 가뭄에 덜 취약한 농장을 만든다. 

-생물다양성: 더 적은 독성 물질이 더해진 광범위한 범위의 식물종은 식물을 수분시키고 해충의 접근을 막는 새와 익충과 여타 생물들을 위한 더 나은 서식지를 의미한다. 

-환경의 건강: 건강한 농장은 더 적은 화학비료, 살충제, 항생제를 사용하고, 물과 공기의 오염을 줄이며,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시킨다.

-자원 효율성: 건강한 농장의 농법은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농장 부산물을 재활용하며, 한계농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http://www.ucsusa.org/food_and_agriculture/solutions/advance-sustainable-agriculture/healthy-farm-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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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러운 세계의 생물다양성 감소는 잘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는 우리가 6번째 대멸종으로 향해 가고 있으며 세계 동식물 종의 절반이 2100년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생물다양성에 가장 중요한 위협의 하나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발 아래 놓여 있다. 

지난 10여 년에 걸쳐 과학자들은 새로운 분석기술을 사용하여 세계의 토양이 가장 큰 생물다양성의 보고 가운데 하나임을 밝혀 왔다. 유럽연합의 공동연구센터에 따르면 토양에는 살아 있는 유기체의 약 1/3이 포함되어 있지만 확인된 미생물은 약 1%이며, 무수한 생물형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

토양은 대지의 생물다양성이 지은 집의 토대가 된다. 튼튼한 토양생태계 없으면 세계의 먹이그물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더 자세히 알아내기 위하여 과학자들은 최근 토양생물에 관해 알려진 것을 평가하기 위하여 멸종위기종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와 토양이 제공하는 필수적인 생태계 서비스의 상태를 조사하는 세계 토양생물다양성 계획Global Soil Biodiversity Initiative이라 부르는 사업에 착수했다. 

그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토양을 관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집중적인 연구의 하나가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구의 초점은 상호관계의 복잡한 그물망을 형성하며 토양에 살고 있는 생물인 미생물, 균류, 선충, 진드기, 심지어 땅다람쥐에까지 맞춰져 있다. 

한 자밤의 흙에는 5000가지 유형의 다양한 수백만 마리의 미생물과 수천 종의 균류와 원생동물, 선충, 진드기 및 두 종의 흰개미가 존재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러한 수많은 것들이 함께하는지는 여전히 큰 수수께끼이다.

“땅속에는 각각의 역할을 하는 토양 동물과 미생물을 지닌 수많은 조직이 있습니다”고 지난 20년에 걸쳐 남극과 캔자스에서 토양의 생물다양성을 연구한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교수 Diana H. Wall 씨는 말한다. 그녀는 이 사업의 과학자 대표이다. “낙엽을 지렁이와 흰개미들이 지속적으로 갈갈이 찢고, 미생물과 균류가 식물에게 양분을 전달합니다.”

“흙 같은 멍청이(dumb as dirt)”라는 말은 잊어버려라. 복잡한 토양생태계는 고도로 진화하고 정교한 것이다. 그것이 토양에서 유기물 폐기물을 처리한다. 그것이 먼지와 병원균을 보관함으로써 우리가 마시고 숨쉬는 물과 공기의 대부분을 여과하고 정화한다. 그것이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지닌 유기물 모두와 함께 토양은 바다 다음으로 지구의 가장 큰 탄소저장고이다. 해마다 깊이갈이와 침식, 기타 잘못된 처리로 이산화탄소의 형태가 방출되고,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킨다.

지난 10년의 연구로 핵심개념이 뒤집혔다. 수십 년 동안 토양학자들은 “모든 것이 어디에나 있다”고 이야기해 왔다. 이는 전 세계의 토양이 거의 똑같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매우 잘못된 것임이 입증된 것이다. 

Ecosystems이라는 저널에 실린 2003년의 연구는 지구의 토양이 오늘날보다 훨씬 덜 탐사되고 연구기술도 훨씬 덜 개발되어 매우 보수적인 추측이었지만, 전국 토양의 약 5%의 생물다양성이 “농업과 도시화 때문에 상당한 손실 또는 완전한 멸종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했다. 

그것은 몇몇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종이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져 간다는 것을 뜻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세계의 토양 평가가 긴급한 문제가 되는 까닭이다.

토양의 생명에 대한 수많은 위협이 있다. 근대의 깊이갈이 농법은 큰 문제이다. 그로 인해 땅이 마르고 살충제와 제초제 및 합성 질소를 뿌려서 토양 생물에게 필요한 먹이인 유기물을 빼앗기 때문이다. 교외의 토양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밀폐"하여 무거운 기계와 오염으로 토양의 생명을 파괴한다. 산성비 같은 오래전의 모욕조차 토양을 산성으로 만듦으로써 아직도 토양의 생명에 타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세계적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거의 절반에서 지나친 방목과 집약적 농업이 겉흙을 파괴하여 사막화를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가 건강한 토양의 생명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의 식량 공급은 토양에서 시작된다. 야생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토양이 필요하고, 다른 종은 그 잎과 씨앗과 열매를 먹을 수 있으며,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먹을 수 있다. 

건강한 토양은 인간의 질병을 막을 수 있다. 미국의 남서쪽에서 발견되는 계곡열은 토양이 건조해져 공기로 운반되어 폐로 들어가는 균류에 의해 발생한다. 그것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토양에서 그 생활주기의 일부로 살고 있는 콜레라와 균 수막염 및 기타 질병의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한다면, 토양생태계가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건강한 토양은 일부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지니고 있다. 항생물질의 화합물은 서로 경합하는 토양 미생물의 화학무기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항생물질의 대부분은 거기에서 왔다. 과학자들은 현재 항생제 내성 질병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물질을 찾기 위해 여러 곳에서 토양을 조사하고 있다. 누가 아는가, 그 답이 센트럴파크의 분수와 인도 아래에 있을지. 

과학자들이 토양 미생물의 유전자를 연구하고 토양생태계를 통과한 미세한 양의 탄소와 질소를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기술이 토양생태학의 지식이 도약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과학자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적은 것인지 깨닫는 것을 배우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토양의 생물다양성에 큰 위협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식량안보는 큰 관심사이다. 지구가 더 더워지면 작물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온도와 습도에 약간의 변화는 토양 생물의 구성과 재배할 수 있는 식물의 유형을 바꾸어 토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더 이상 캔자스에 밀을 심지 못할 수 있다. 

어떤 식물은 따뜻해지면서 점차 더 추웠던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것들은 새로운 토양 군집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다. “땅 위의 세계와 아래의 세계는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라고 Wall 씨는 말한다.

또한 과학자들은 건강한 토양생태계는 화학 투입재 없이도 자연적으로 식물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토양의 생물다양성이 더 풍부해지면 식물에 병이 더 적어집니다”라고 코넬대학에서 토양과 질병의 생태학을 연구하는 Eric B. Nelson 씨는 말한다. 그는 건강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에는 해충도 적다고 한다.

농민과 텃밭 농부들이 자신의 토양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경운 농법을 실천하는 것이 그 하나이다. Wall 씨는 해마다 깊이갈이를 하지 않고 죽은 식물이 분해되도록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한다. 텃밭 농부들도 똑같이 할 수 있다. 합성 화학물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퇴비, 특히 지렁이 분변토를 넣으면 토양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그것이 지닌 가치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Wall 씨는 20만 달러가 수여되는 타일러 환경상을 수상하여 자신의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제 토양 생물다양성을 위한 시간입니다”라고 Wall 씨는 말한다.


http://www.nytimes.com/2013/05/12/opinion/sunday/the-hidden-world-of-soil-under-our-feet.html?pagewanted=1&_r=2&ref=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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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에티오피아의 농부와 송아지의 모습입니다. 얼마전 내셔날지오그라픽에 실렸지요.


이 사진의 소는 Sheko라는 품종의 송아지입니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남부 

Ghibe 계곡이라는 지역에 

약 2500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품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 품종에는 체체 파리가 옮기는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종의 다양성, 생물다양성이 중요합니다.

생산성과 효율성, 이윤이라는 명목에 따라 급속하게 획일화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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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s with diversified, organic crops get more buzz from wild bees, concludes a synthesis of 39 studies on 23 crops around the world published March 11 in the journal Ecology Letters.





The study found that wild bees were more abundant in diversified farming systems. Unlike large-scale monoculture agriculture, which typically relies upon pesticides and synthetic fertilizers, diversified farming systems promote ecological interactions that lead to sustainable, productive agriculture. Such systems are characterized by high levels of crop and vegetative diversity in agricultural fields and across farming landscapes.

“The way we manage our farms and agricultural landscapes is important for ensuring production of pollinated-food crops, which provide about one-third of our calories and far higher proportions of critical micronutrients,” said study senior author Claire Kremen,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s Department of Environmental Science, Policy and Management. “This result provides strong support for the importance of biologically diversified, organic farming systems in ensuring sustainable food systems.”

Many of the study’s authors, including Kremen, also co-authored a study published March 1 in Science that found that fruit and vegetable production increased when wild pollinators – as opposed to domesticated honeybees – were more abundant.

“That study showed that wild bees helped crop yield, and this study shows that organic crops in a diversified farming system help wild bees,” said Kremen.

Christina Kennedy, senior scientist at The Nature Conservancy, is the study’s lead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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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농업부에서는 2월 1~3일 농업 생산을 2배로 늘리는 것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초대된 “저명한 연사들”에는 개발을 위한 농업 과학기술 국제평가(IAASTD)의 회원이나 인도 과학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GMO 반대운동을 하고 공개적으로 그것을 홍보하다가 생명공학 산업의 지도자로 돌아섰다. 먹을거리와 농업에 대한 오래된 패러다임은 확실하게 무너졌다.


2008년 4월 15일, IAASTD는 400명의 과학자들이 6년에 걸쳐 수행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방법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녹색혁명만이 아니라 유전자조작 생물체(GMO)도 식량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연의 법칙과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작동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왜 인도의 농업부 장관 Sharad Pawar 씨는 이미 죽은 패러다임을 방어하고 생명공학 거인들의 영업사원이 되었는가? 새로 발생한 생태농업의 과학적 패러다임은 우리가 지구와 인간의 건강 및 농민의 생계를 보호하면서 식량생산을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농업의 오래된 패러다임은 전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폭탄과 화학무기를 만들며 성장한 산업이 전쟁이 끝난 뒤에 자신을 농화학산업으로 개조했던 것이다. 폭탄을 만들던 공장들이 인공 화학비료를 만들기 시작하고, 화학무기는 점차 살충제와 제초제로 바꾸었다. 1984년의 인도 보팔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는 농약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대한 신호였다. 농업에서 농약은 지속적으로 농민을 죽이고 있다. 2012년 발표된 Navdanya의 보고서 가운데 하나인 “우리 먹을거리의 독(Poisons in our Food)”은 농업에서 사용하는 농약과 암과 같은 질병의 유행이 연결되어 있음을 밝힌다. 날마다 “암 열차”가 희생자들을 싣고 인도의 녹색혁명 중심지인 펀자브 지역을 떠난다. 지난 5년 동안 펀자브 지역에서는 3만3천 명이 암으로 죽었다.

화학적 압력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생태적 과정과 함께 협력하고 다양한 종과 함께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고려하는 대신, 농업은 화학물질에 순응하며 외부투입재에 의존하게 되었다. 소농이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신, 화학물질에 의존한 대규모 단작이 몇 가지 안 되는 농상품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8500가지의 식물종을 먹던 인간의 식단은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영양가가 부족하고 독성을 함유한 8가지로 바뀌었다. 

과학적 패러다임도 변화되었다. 전체론적 접근법을 채택하는 대신, 환원주의와 기계론적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파편적인 학문에 따르게 되었다.

국내총생산이 실물 경제와 자연과 사회의 건강성을 측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수확량"이란 범주는 농업 체계의 실제 비용과 실제 산출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

2010년 10월 25일, 유엔의 식량농업기구는 식량과 농업에서 세계의 식물유전자원의 상태에 대한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에서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도록 육종한 것이지 "다수확"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이른바 녹색혁명의 다수확 품종(HYVs)을 관찰했다. "수확량"이란 편협한 측정기준이 농업을 대규모 단작의 구렁텅이로 몰아감에 따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자연과 사회의 자산이 서서히 파괴되었다.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업형 대규모 단작 농업은 농업생물다양성의 75%가 멸종되도록 만들었다. 75%의 벌이 독성 농약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다. 지구에 있는 물의 75%가 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공업형 농업의 집약적 관개로 인해 오염되었다. 공업형 농장에서 나와 물에 녹아든 질산염이 바다에 "죽음의 구역"을 만들고 있다. 화학적 공업형 농업은 75%의 땅과 흙을 악화시켰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40%가 화석연료와 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세계화된 공업형 농업 체계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자연 자산에 대한 생태적 파괴를 “사람들을 먹여살린다”는 명목으로 정당화하면서도 기아 문제는 커지고 있다. 10억 명의 사람들이 늘 굶주리고 있다. 또 다른 20억 명은 음식과 관계된 영양실조와 같은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아와 영양실조는 건강과 지속가능성보다 이윤에 의해 구동되는 식량체계 때문이다.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 대신 무역을 위한 농상품의 생산에 초점이 맞춰질 때 기아와 영양실조가 발생한다. 옥수수와 대두의 단 10%만이 먹을거리로 쓰인다. 나머지는 동물 사료나 생물연료에 사용된다. 농상품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식량이 아니다. 고비용의 외부투입재 체계는 보조금으로 4000억 달러를 인위적으로 유통시킨다. 그건 하루에 10억 달러 이상이다. “값싼” 농상품은 재정적, 생태적, 사회적으로 매우 고비용인 것이다. 공업형 화학농업은 농촌 가족을 쫓아낸다. 부채를 지게 하는 것이다. 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은 가족농이 사라지는 주요한 원인이다. 극단적인 경우 인도의 목화 농업지대에서는 값비싼 종자와 화학투입재를 구매하며 부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지난 10여 년에 걸쳐 12만7천 명 이상의 농민이 자살하게 되었다. 이러한 자살 경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농민과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해서 중요해지고 있다.

농업의 과학적, 생태적 강력한 패러다임이 지속가능한 식량안보가 의존하는 자연 자산(흙, 생물다양성, 물)을 활성화시키는 농생태학과 유기농업의 모습으로 대두되고 있다. 화학농업은 흙을 화학비료를 담는 죽어 있는 빈 용기로 취급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수십 억의 토양 생물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며 흙을 살아 있는 것으로 인정한다. 화학농업은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게 된다.

생태농업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활성화시킨다. 화학농업은 물을 고갈시키고 오염시킨다. 유기농업은 유기물을 순환시켜서 토양의 보수력을 증진시킴으로써 물을 보존한다. 

생물다양성과 유기물이 풍부한 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력성과 적응성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이다. "수확량"이란 환원주의적 범주 대신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한편 다양성과 영양적 혜택이란 기준으로 측정하면 유기농업이 생산물을 증가시킨다. 

2011년에 발표한 Navdanya의 또 다른 보고서인 “재배면적당 건강성(Health per Acre)”은 생물이 다양한 유기적 체계가 농촌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소득과 더욱 생물이 다양한 생산물을 생산하는 생태적 체계라는 것을 밝혔다. 우리의 보고서에서는 재배면적당 영양이란 측면에서 측정했을 때 생태적 체계가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생태적으로 먹을거리의 생산을 2배로 늘릴 수 있다. 생태농업 체계는 배려와 연민과 협력에 기반을 하고 있다. 그들은 생태적 탄력성,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계와 건강을 향상시킨다.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생활경제와 생활문화를 창출한다.



글: 반다나 시바

출처: http://goo.gl/LhZ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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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비옥하게 하고,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비버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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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사람은 먼저 꽃에 눈과 맘을 빼앗기기가 쉽다. 그렇게 꽃을 바라보다가 어떤 사람은 꽃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궁금증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다 보면 그 뿌리가 되는 씨앗에까지 가서 닿는다. 물론 그 반대의 방향으로 진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각에 가장 크게 의존하는 것이 사람이기에 먼저 꽃에 눈을 빼앗기는 일이 더 빈번하다.


농업에서 생산량을 높이려는 노력은 어찌 보면 전혀 농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한 목적의 농업은 농업 그 자체보다 오히려 상공업에 더 큰 혜택을 주었다. 미국의 경우 1840년에는 인구의 70%가 농민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1950년에는 12%의 농민만 남고, 2002년에는 인구의 2% 미만의 농민만 남았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선진국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1960년대 70%에 가깝던 농민이 점점 줄어들어 현재 300만 명도 안 되는 사람만 남아서 농사를 짓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 60% 이상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다. 이렇듯 다수확 농업은 농민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농을 깨끗이 청소해 버렸다.


종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잡종강세를 이용한 주로 다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품종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토종종자는 급속도로 사라졌다. 그 결과 1900~2000년 사이 세계의 작물 다양성은 75%나 감소했다고 한다. 역시나 한국에서도 이 현상은 동일하게 일어났다. 작물다양성은 결국 식량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토종종자는 오랜 세월 동안 농민과 함께 살아오면서 여러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적응해 왔다. 즉 그러한 과정을 통해 유적적으로 단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헌데 다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신품종은 계속 새로 사다가 심을 수밖에 없다. 지금도 농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종묘상에서 종자를 구매해서 농사를 짓는다.


아직도 토종종자를 재배하는 농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토종이 신품종보다 훨씬 맛나지." 





그렇다, 근대의 농업은 맛 대신 수확량을 택했다. 아마 옛 문헌에 나오는 음식들의 맛은 지금의 농산물을 사용하면 그대로 재현할 수 없을 것이다.


성장, 발전이란 근대의 이념은 농업에서도 다수확이란 목표를 통해 달성되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종자는 개량되고 선택되고 일부는 버려졌다. 그것은 비단 종자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니다. 농민 역시 개량되고 선택되고 일부는 버려져 도시로 흘러들어갔다. 그러한 희생과 발전을 바탕으로 인류는 역사에서 본 적이 없는 번영과 풍요를 이루었다. 우리는 그러한 풍요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누리고 있다. 평생 배고픈 적이 없고, 온갖 산해진미가 넘치며, 거리에는 맛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꽃에 정신이 팔리고 눈이 팔려도 좋다. 탐미적인 눈길을 사랑의 눈길로 바꿀 수만 있으면 된다. 꽃을 사랑하고 알고자 노력하자. 그러면 결국에는 씨앗에까지 가서 닿을 것이다. 아니면 씨앗을 사랑해도 된다. 이 씨앗이 어떤 싹을 내밀고 어떻게 자라 아름다운 꽃을 피울지 상상하라. 꽃과 씨앗은 결국에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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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년작인 Peter Bruegel의 그림에 나오는 밀 수확 모습과 아래의 근대농업에서 행하는 수확을 비교해 보라. 밀은 변화했다! 옛날 밀 품종은 키가 커서 비바람에 잘 쓰러져서 육종가들이 유전자를 바꾸어 밀을 작게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쓰러지는 것만이 이러한 극적인 변화의 이유가 아니다. 



인공 화학비료가 발명되어 사용되며 1900년대에 생산량이 증가했을 때, 밀은 키가 빠르게 크면서 낟알의 갯수가 늘어나 머리가 무거워서 쉽게 쓰러지곤 했다. 과학자들은 우선 일본에서 가져온 품종(조선의 토종 앉은뱅이밀에서 나온 것)으로 키가 작은 품종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작업한 Orville Vogel은 키를 약 64cm로 작게 하여 밀의 수확량을 늘려 결국 전 세계에 퍼진 효율적인 반왜성 품종을 만들었다.  2차대전 이후 밀은 이탈리아에서 일본의 종자를 사용하여 수행한 육종사업에서 돌연변이를 만들고자 방사선에 노출시켜서 엄청 작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셀리악(Celiac) 환자들은 이탈리아 밀의 이러한 변화가 질병의 폭증을 이끌었다고 주장하지만, 육종가들은 글루텐에는 변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셀리악병과 글루텐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라 http://goo.gl/SdUXF).

식물 육종은 간단하고 해가 없으며, 식량 공급에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지난 50년에 걸친 밀의 급속한 변화는 실제로 혜택을 가져왔는지 의심스럽게 만들기 시작했다. 자연의 소중한 인간의 첫 작물을 고치려는 인간의 노력이 과연 심사숙고한 것인가?

생산량을 높이려는 노력이 농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1840년 미국인의 70%가 농업에 종사했는데,  1950년에는 12%로 떨어지고 2002년에는 2% 미만이 되었다. 다수확 농업기술은 소농을 날려버렸고, 단일 작물이 대규모 농지에 재배된다 . 이는 질병을 빠르게 확산시켜 농약 사용의 증가를 야기했다. 

 지난 세기 동안 식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완제품이 일관된 품질을 갖도록 좀 더 값싸고 신뢰할 만한 원재료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곡물학자들은 더 나은 빵이나 파스타를 생산하고 더 쉽게 제분할 수 있는 특정 품종의 밀이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수천 년에 걸쳐 잡종이 되었지만 지금은 분리된 품종이 기본적으로 우리 음식의 유전적 다양성을 제한하고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품종이 옛날 종자를 대체하며 1900~2000년 사이 세계의 작물 다양성이 75%나 사라졌다. 생물다양성은 식량안보와 마찬가지이다. 토종은 오랜 세월 질병과 기후변화에 적응해 오면서 유적적으로 매우 강해졌기 때문이다. 신품종은 지속적으로 재개발하고 교체해야 한다. 씨를 받아서 다시 심으면 영 시원찮아 꾸준히 개량된 것을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늘어난 수확량은 밀의 영양가를 감소시켜 버렸다. 근대에 육종한 모든 작물은 영양과 맛이 떨어진다. 1950년에 음식은 지금 우리가 먹는 것보다 훨씬 영양가가 많았음이 입증되었다. 

우리는 글루텐 예민성과 셀리악병이 급속하게 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각증상과 진단의 증가가 이 추세를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의도적으로 밀을 개량하면서 더 많은 글루텐이 함유되도록 한 것은 아닌가? 

다수확 밀의 육종은 세계 기아의 퇴치를 목적으로 했다.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여, 현재 전 세계의 9억 명 정도가 굶주리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대부분은 너무 많이 먹거나 음식을 버리며 산다. 세계 기아의 퇴치는 산업화된 농업에 대한 변명이다. 이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은 전 세계에 식량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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