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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에서 발간한 <토양의 생물다양성 지도>라는 자료입니다.

이건 뭐 끝판왕 수준이네요. 엄청나요.

구구절절 설명도 필요없고 일단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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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일본의 사토야마 이니셔티브. http://satoyama-initiative.org/casestudies/


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ODA 동향과 시사점>을 보면, 선진국들이 돈도 많이 쓰고 활동도 활발히 한다. 역시 제국주의의 경험이 중요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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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농장을 전환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적절한 유기농법에 관한 정부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가장 유망한 유기농법을 선택된 밭이나 농지에서 익숙해지도록 시도해 보아야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전체 농장에서 유기농법만 실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숙련된 지도원이나 농민의 안내와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  


설명


어떻게 유기농 농부가 되는가?


1단계: 좋은 정보가 우선이다

유기농업의 성공에는 자연 과정의 기능과 관리의 실행수단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수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하여 자연 과정을 지원할 실행수단을 학습하는 것에 대한 관심은 성공적인 유기농업에 필수적이다. 유기농법을 채택하는 데 관심이 있는 농민은지역에서 이미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민들과 만나 그들에게 배우기를 권한다. 어떤 농민은 퇴비를 잘 만들고, 어떤 이는 풋거름을 재배하며, 또 어떤 이는 퇴비차를 잘 만들 수 있다. 숙련된 농민에게서 배우는 일은 현지의 조건에 맞는 직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유기농법을 실행하는 것과 관련된 장점과 잠재적 과제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유기농업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



기본적으로 자신의 농장을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농민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야 한다:

  • 어떻게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할 것: "Improve soil fertility")
  • 어떻게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는가?
  • 농장에서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 어떻게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할 것: "Animal health")
  • 어떻게 유기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판매하는가?

 

2단계: 유기농법에 익숙해지기

필요한 사항, 잠재성, 전환과 관련된 주요 농법 등에 관한 정부를 수집한 뒤, 농민은 자신의 농장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통해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작물과 동물의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과부하를 피하려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유기농법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보며, 한번에 특정 방법만 골라서 선택된 밭이나 동물에게만 시험을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실천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가? 당연하듯 농민들은 위험과 투자 부담이 적고, 특정 지식과 추가적 노동이 거의 필요 없으며, 단기간에도 영향력이 높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권장되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Ø  덮개 - 죽은 식물로 토양을 덮는 건 풀을 통제하고 한해살이 작물에게서 토양을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 작부체계의 대부분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한 문제는 적당한 식물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Ø  사이짓기 - 두 가지 한해살이 작물을 함께 재배할 때, 일반적으로 옥수수나 여타 곡식작물 또는 채소와 함께 콩 같은 콩과작물이나 풋거름작물을 한 줄씩 번갈아 심는 게 유기농업의 일반적 관행이다. 이는 생산을 다양화하고 토지에서 얻는 혜택을 최대로 한다. 사이짓기에서, 작물들 사이에 빛, 양분, 물을 놓고 경쟁하는 걸 피하기 위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한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배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Ø  거름 만들기 - 농지에 거름을 주는 건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퇴비 생산을 시작하기 위하여, 농민은 충분한 식물 재료와 동물의 분뇨가 충분히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재료가 부족할 경우, 농민들은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기 위해 빠르게 자라는 콩과식물을 뿌려 농장에서 식물 재료를 생산하고, 적당하다고 입증된 동물을 키워 분뇨를 생산해야 한다. 퇴비 만들기 과정에 익숙해지려면, 농민은 숙련된 사람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퇴비 생산은 약간의 지식과 경험 및 추가적 노동이 필요하지만 투자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Ø   풋거름 -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고 토양에 넣는 일을 위해 콩과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은 대부분의 농민에게 새로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법은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풋거름은 휴한지를 개선하고, 다른 작물과 계절별로 돌려짓기하거나 작물 사이에 재배할 수 있다. 적당한 풋거름은 먼저 적절한 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Ø  유기적 해충 관리 – 병해충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물과 동물을 신중하게 연합하고 관리한다. 처음에는 생물 통제 약제가 적용될 수 있지만, 유기적 해충 관리는 해충/천적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적 접근을 통하여 가장 잘 이루어진다. 작물은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른 예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해충의 발생을 예방하는 파종 시기의 선택, 토양의 병원균에 저항하도록 토양의 건강을 개선, 작물 돌려짓기, 병해충과 풀의 통제를 위한 천연생물제제의 장려, 곤충과 새와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장벽의 사용, 벌과 천적을 위한 서식지 제공, 페르몬 유인물질로 해충 포획 등이 있다. 

Ø  적합한 씨앗과 심기 재료 - 건강한 씨앗과 심기 재료, 튼튼하고 개량된 품종을 사용하면 작물의 생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개량된 품종과 씨앗 처리의 이용가능성을 포함하여 씨앗과 심기 재료의 선택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현지에 적응한 종자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복원력 때문에 선호된다.

Ø  콩과의 나무 심기 - 바나나, 커피 또는 코코아 같은 여러해살이 작물의 농원에서는 gliricidia, 자귀나무(calliandra), sesbania 같은 콩과의 나무를 심어 그늘과 덮개 재료 및 질소고정능력을 통한 질소를 제공하여 과실수의 재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일부 콩과 나무는 가축에게 좋은 사료를 제공한다. 이 방법은 나무가 그늘과 공간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야 하기에, 콩과 나무의 이상적인 재식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Ø  자가 사료 재배 - 가축을 위한 사료를 개선하기 위하여 농민은 다른 작물 사이나 돌려짓기로 목초와 콩과의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동물의 먹이는 유기농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농장에서 자가 사료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Ø  계단밭과 둑 - 언덕의 굴곡을 따라 계단밭과 둑을 만드는 것이 토양 보전을 위한 주요한 조치이다. 이 방법은 비탈에서 토양 비옥도를 더 향상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적절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력과 약간의 특정 지식이 필요하다. 


어떻게 유기농법을 실행하기 시작하는가?



전환하는 동안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가?

유기농 농장을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하여, 특정 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작부체계에 쉽게 통합시킬 수 있는 작물을 선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것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은 작물의 올바른 관리, 가족의 다양한 식단이나 시장의 수요에 대한 기여 등과 관련된 농민의 지식에 달려 있다. 먹을거리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 외에도, 농민들은 가축에게 고단백 사료를 공급하고 토양을 풍요롭게 하는 풋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콩과식물을 덮개로 재배할 필요가 있다. 그늘과 바람막이나 땔감, 사료, 덮개 재료나 기타 활용을 위해 나무를 심는 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권장될 수 있다.   


전환기 작물 선택을 위한 기준

a. 우선 유기농 농민은 가족을 위해 충분한 먹을거리를 재배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가족의 필요를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또한 농민은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가축을 키우는 농민은 목초와 콩과식물을 재배할 필요가 있다.  

b. 기본적으로 농민들은 실패할 위험이 적은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옥수수와 수수, 조, 콩, 완두 같은 곡류와 콩류는 생산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분 요구량을 갖고 병해충에 강하므로 전환기에 특히 적합하다. 또한 여러 토종 작물을 저장하고 국내 시장에 팔 수 있다. 대부분의 채소 같은 고부가가치 단기 작물은 재배하기가 더 까다롭고 병해충에 약하다. 그러므로 그런 것은 농민이 약간의 수확 손실도 감당할 수 없으면 대규모로 재배해서는 안 된다.  

c. 판매를 위해 재배되는 작물에는 농장의 입구와 길거리에서 판매할 수 있거나 인근 도심의 시장으로 직접 운송할 수 있는 작물이 포함되어야 한다. 시장에서 판매할 올바른 작물을 선택하는 일은 시장에 관한 약간의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지역 또는 수출 시장을 위한 작물의 결정은 작물에 대한 상인이나 수출업자가 요구하는 품종과 수량, 품질, 규정, 계절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d. 과실수 같은 고부가가치 여러해살이 작물은 심은 뒤 첫 수확까지 최소 3년이 걸린다. 이로 인해 전환기를 거치며 적절한 작물이 된다. 새로운 농원의 경우, 유기농 시장과 생산 요구사항에 맞추어 종과 품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기존 과수원의 전환을 위해서는 질병에 매우 취약하고 농산물의 품질이 시장의 요구사항과 일치하지 않으면 기존의 품종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e. 작물의 성공은 또한 유리한 재배환경을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 지역의 토양과 기후조건에 더 잘 어울리는 작물 품종이 일반적으로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기에 더 잘 자랄 것이다. 

f. 생울타리를 심는 일은 다양한 작부체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 콩과의 풋거름을 재배하는 일은 토양에 양분을 제공한다. 풋거름은 즉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생산성을 높인다. 

어떤 작물을 재배할까?




많은 농민들이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하여 유기농으로 작물이 자라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곤 한다. 유기농법은 농작물을 더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이전보다 더 나은 성장 조건이 확보되면 작물은 더 빨리 자랄 것이다. 관행농의 작물은 합성 비료와 농약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유기농의 작물은 병해충에 덜 민감하고, 좋은 물리적, 영양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자연적이고 정상적인 속도로 자란다. 그러나 유기농 농민들은 그들의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좋은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 많은 일을 한다.  

 

3단계: 유기농업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일단 여러 방법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얻었으니 농장 전체에 유기농법을 실행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전체 농장에유기농법을 실행하자마자 그 농민은 자신을 유기농 농부라고 주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기농법의 일관된 적용은 생산체계의 긴 개선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1. 농장의 유기물질 순환과 바이오매스 생산의 향상을 토대로 한 토양 비옥도의 개선.

2. 병해충의 자기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체계(농장 생태계)의 모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시키기.

3. 사료 생산과 가축 사이의 균형을 최적화하기.

유기적인 농사란 개인의 관찰과 외부의 경험, 다른 유기농 농부와의 경험 공유 및 자신의 농장에서 새로운 정보를 실행하는 일들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점점 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란 의미도 있다. 

 

오염 위험의 완화

a) 농약:

유기농 농민은 합성 농약으로부터 유기농 농지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웃이 유기농으로 농사짓지 않더라도 유기농 농부는 유기농 먹을거리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이웃 농지에서 농약이 넘어오는 걸 피하기 위하여, 유기농 농민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유기농 농지를 보호해야 한다:

Ø  이웃 농지와의 경계에 천연 생울타리를 심어 농약이 바람이나 물을 타고 건너오는 걸 막을 수 있다. 경계를 더 넓게 할수록 더욱 좋다. 

Ø 상류의 농지에서 흘러오는 걸 피하기 위하여, 유기농 농민은 상류의 물이 자신의 농지에 들어오지 않게 돌리거나 물을 통한 오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함께 작업할 방법에 관하여 상류의 농민과 이야기해야 한다. 자연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있는 유기농 농민은 함께 유기농법을 채택하도록 하거나 자연을 오염시키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이웃과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 


어떻게 넘어오는 농약에서 작물을 보호하는가? 



b) 유전자변형 생물체(GMO):

유전자변형 종자와 심기 재료는 여러 가지 수분과 자연적 장벽을 넘는 방법을 사용하여작물의 유전자에 동식물이나 미생물의 유전자를 옮김으로써 생산된다. 그러므로 유전자변형 제품은 유기농업에서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농부는 자신의 산물을 GMO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관행농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GMO 오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나 옥수수 같은 남의꽃가루받이 종이나 대두와 목화 같이 곤충을 매개로 수분을 하는 작물은 근처의 유전자변형 작물에 의해 오염될 위험이 더 크다. 주로 감자와 카사바, 바나나 같이 영양생식을 하는 종은 GMO 오염의 위험이 적다. 저장과 운송 과정 중 GMO와 유기농산물이 적절하게 분리되지 않으면, 물리적인 오염의 위험만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에서 GMO 잔류물로 인한 물리적 오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어떻게 GMO 오염의 위험을 줄이는가?



GMO 오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권장사항:

Ø  개인적으로 선발한 씨앗을 사용하거나 유기농 또는 미처리 씨앗을 얻는다. 씨앗의 기원을 확인하고,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는 이웃 농민, 또는 유전자변형 작물로 둘러싸인 농장(최소 1km 반경)에서 온 건 아닌지 확인하라.

Ø  상인의 씨앗을 사용한다면 그것이 등록된 것인지 확인한다. 등록된 종자는 어디에서 유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변형의 생산과 증식에 관여한 건 아닌지 확인한다. 당신의 상인에게 비유전자변형 씨앗인지 확인하는 증명서를 요구하고, 유전자변형 종자시장에 상인이 개입하는지에 관하여 문의하라.

Ø  관심이 있는 특정 작물의 번식 습성을 확인하라. 옥수수 같은 대부분의 남의꽃가루받이 종은 바람이나 벌에 의해 1-3km는 퍼질 수 있다.

Ø  일부 작물의 씨앗은 토양에서 5-20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기농 생산에 사용되는 토지에는 유전자변형 작물을 심어서는 안 된다는 사전주의가 필요하다. 

Ø  지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면 GMO의 꽃가루가 퍼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농지 주변에 보호용 안전(완충)구역을 마련하라. 유전자변형 작물과 유기농 농지 사이의 격리 거리는 주어진 종의 종자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공간보다 약 2-3배 더 넓어야 한다. 옥수수 같은 주요 유전자변형 작물의 분산에 대해서는 격리 거리가 2-3km는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꽃가루에 의해 유전자변형 작물이 번식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옥수수처럼 바람에 의해 수분이 되는 작물은 사탕수수나 나무 같이 키가 큰 식물 종으로 생울타리를 만들어 유전자변형 작물과 수분되는 걸 방지할 수도 있다. 

Ø  유전자변형 작물을 다루는 농민이 사용하지 않는 파종기, 수확기, 운송기, 가공 및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어떠한 물리적 GMO 오염도 피하라. 같은 농기계를 사용해야 하면 철저하게 청소해야 한다. 유전자변형 농산물 옆에 유기농산물을 저장하지 마라. 

Ø  GMO가 없는 지역에서는 가능하면 특히 자신이 씨앗을 생산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유기농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You manipulate and/or use pesticides? Make inquiries before!

Pesticide can be harmful to your health, the health of your family, of the consumers and of the environment. Adopt the right gestures to use pesticides safely:

Click on “Reducing risks while manipulating pesticide

Further reading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Conversion.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10-224,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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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덮개는 겉흙을 잎과 풀, 나뭇가지, 작물 부산물, 짚 등의 식물성 재료로 덮는 것이다. 덮개는 지렁이 같은 토양 생물의 활동을 향상시킨다. 또 빗물이 토양에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 크고 작은 많은 구멍을 지닌 토양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흙이 유실되는 걸 감소시킨다. 덮개 재료가 분해되면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증가한다. 토양의 유기물은 안정적인 떼알구조를 지닌 좋은 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토양의 입자가 물에 쉽게 쓸려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덮개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설명

어떤 곳에서는 플라스틱 시트나 돌 같은 재료로 토양을 덮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유기농업에서 '덮개(mulching)'라는 용어는 유기적이고 분해가 가능한 식물성 재료의 사용만 뜻한다.

왜 덮개를 활용하는가?

- 비바람에 의한 침식에서 토양을 보호: 토양의 입자가 씻겨 나가거나 날아갈 수 없음

- 좋은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여 빗물과 관개용수의 침투성을 개선: 겉이 딱딱해지지 않고 숨구멍이 열려 있음

- 증발산을 줄여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 식물에 관개를 할 필요가 줄어들며, 건조한 지역이나 계절에 더 효율적으로 빗물을 이용함

-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보호: 유기적 덮개 재료는 토양 생물에게 좋은 먹이이며, 그들의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함

- 풀의 성장을 억제: 덮개를 충분히 덮으면 풀이 자라기가 어려움

- 흙이 지나치게 가열되는 것을 방지: 덮개는 흙에 그늘을 제공하고, 습기를 유지해 시원하게 만듦

- 작물에 양분을 공급: 분해되는 동안 유기적 덮개 재료는 지속적으로 양분을 방출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듦

- 토양의 유기물 함량 증가:덮개 재료의 일부가 부식질로 변형됨 


덮개의 효과



덮개 재료의 선택

덮개에 활용하는 재료의 종류는 그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쉽게 분해되는 재료는 단기간만 토양을 보호하지만, 분해되면서 작물에 양분을 공급한다. 단단한 재료는 더 천천히 분해되어 오랫동안 토양을 덮을 것이다. 덮개 재료의 분해를 촉진해야 한다면, 동물의 똥 같은 유기질 거름을 덮개 위에 뿌릴 수 있기에, 질소 함량이 증가한다. 


농장의 질소 순환을 최적화하기. 투입, 산출, 손실을 보여주는 유축복합 농장. 



토양 침식이 문제인 곳에서는 천천히 분해되는 덮개 재료(낮은 질소 함량, 높은 탄질비)가 빨리 분해되는 재료에 비해 장기간 보호막으로 작동할 것이다. 

 

덮개 재료는 다음과 같이 구한다:

· 풀이나 덮개작물    

· 작물 부산물     

· 목초     

· 나무의 가지치기한 것     

· 생울타리 자른 것     

· 농산물 가공이나 임업 폐기물     

 

덮개를 활용할 때의 권장사항

덮개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 일부 유기체가 덮개 층의 축축하고 보호를 받는 조건에서 너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민달팽이와 달팽이는 덮개 층의 아래에서 매우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개미나 흰개미도 이상적은 생활환경을 얻을 수 있다. 
  • 작물 부산물을 덮개로 활용할 때, 어떤 경우에는 병해충이 계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목화와 옥수수 또는 사탕수수 같은 작물의 줄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줄기에 살아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성 질병에 감염된 식물성 재료는 다음 농사철에 퍼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돌려짓기는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 덮개로 짚이나 줄기 같이 탄소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할 때, 토양의 질소가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식물이 성장할 때 일시적으로 질소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 덮개의 주요 제약은 대개 유기적 재료의 가용성에 있다. 이를 생산 또는 수집하는 데 별도의 노동이 필요하여, 농작물 생산에 손이 덜 가게 될 수 있다. 
  • 덮개와 관련된 잠재적 문제(덮개 층의 사진)



덮개의 적용

가능하면 토양이 가장 취약해지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할 때 덮개를 적용해야 한다.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을 경우, 덮개 재료들 사이에 씨앗이나 모종을 직접 심을 수 있다. 채소밭의 경우 어린 식물이 어느 정도 더 단단해진 이후에만 덮개를 적용하는 게 좋다. 새로 덮은 덮개가 분해되면서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채소밭에 덮개를 적용한 모습. 



만약 씨뿌리기나 옮겨심기 이전에 덮개를 적용한다면, 어린 싹이나 모종이 덮개를 뚫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게 해야 한다. 덮개는 작물이 뿌리를 내린 직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작물의 열 사이에, 작물 하나하나 덮거나(특히 나무) 농경지에 고르게 퍼뜨려 덮는다.  

 

실제 사례: 후쿠오카 식 논 덮개

일본의 유기농 선구자 후쿠오카는 덮개에 기반한 벼 재배 체계를 개발했다. 벼를 수확하기 한달 전, 벼 사이에 흰토끼풀을 뿌린다. 그 직후, 겨울 작물인 호밀을 뿌린다. 수확한 벼를 탈곡한 뒤, 볏짚을 논으로 가져와 얼기설기 덮는다. 호밀을 수확할 때까지 남아 있을 덮개 사이로 호밀과 흰토끼풀의 싹이 자란다. 짚이 너무 천천히 분해되면 닭똥을 덮개 위에 뿌린다. 이런 작부체계로 흙을 경운하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수확량을 올린다.

 


여기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가 다음과 같은 주제별로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08-113,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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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지속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농업 방식을 향한 배움의 과정과 변화를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현지의 상황과 농민 또는 지역사회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농장마다 다르다. 농부가 유기농업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을수록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쉬워진다. 비록 유기농법이 특정한 토지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토양이 고갈된 상태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확립하여 만족스러운 수확을 이루려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동안 고려해야 할 요소와 그 과정에서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권장사항을 이야기하겠다. 

설명

A. 위치 분석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일시적인 기간이 필요하며, 유기농법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이 기간동안 농장의 실제 상황을 신중히 분석하고 취해야 할 조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Florez, 2003).

농장의 분석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농장의 특성: 작물과 나무, 동물의 종류가 농장에 통합된 크기, 구획, 작물의 분포 

2. 토양 분석: 토양의 구조, 양분 수준, 유기물 함량, 침식 수준 및 토양의 오염도를 평가

3. 기후: 강우량 분포와 수량, 기온, 서리 위험, 습도

4. 유기물의 근원과 관리(분뇨)  

5. 동물의 축사 및 농기계의 유무 

6. 자본, 노동, 시장 접근성 등과 같은 제한요인

 

이 정보도는 농장에 대한 명확한 상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할 단계. 1)유기농업에 대한 지식 습득 2)가족과 논의 및 평가 3)농장의 상황 분석 4)유기농법 시험 5)결정



B. 전환하기 위해 농장과 관련된 과제


농장의 상황에 따라, 전환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

a)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 

외부투입재에 크게 의존하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집약적 농장의 대부분은 대규모이다. 이러한 농장들은 주로 식물의 영양을 위해 화학비료를, 병해충과 풀의 통제에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며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환금작물 몇 가지를 재배한다. 그러한 농장의 작물은 돌려짓기 계획도 없이 재배되고, 농장의 동물들은 영양 순환에 통합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농장에서는 다양성도 낮다. 나무와 떨기나무 등은 광범위한 기계화를 위해 제거되며, 작물만 재배된다.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의 전환에는... 덮개작물과 풋거름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도입해 분뇨를 모으고, 거름 생산을 시작하고, 생울타리를 심고, 작부체계를 다양화하고, 적합한 미기후를 만든다.




그러한 농장의 전환에 예상되는 과제:

  •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연의 능력을 위해 다양하고 균형이 잡힌 작부체계를 수립하는 데 보통 몇 년이 걸린다.
  • 토양에 상당량의 유기물을 공급함으로써 자연의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 외부투입재인 많은 양의 비료를 포기하고 전환하는 첫해에는 수확량이 저하되며, 이는 토양비옥도가 다시 확립되면 수확량이 오른다. 
  • 새로운 접근법과 방법은 일반적으로 작물의 성장, 병해충과 천적의 역학 등에 관한 많은 학습과 집중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외부투입재의 최소화


그러나 전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구현하면 달성할 수 있다:

  • 작부체계의 다양화: 해당 지역에 적당한 한해살이 작물들을 선택해 계획된 순서대로 돌려짓기한다. 식용 콩이나 사료용 콩 같은 콩과작물을 돌려짓기에 포함시켜 뒷그루 작물에 질소를 제공한다. 천적을 촉진하고 해충을 통제하기 위하여 생울타리와 꽃줄을 심는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의 재활용: 가능하면 수확 잔류물과 분뇨를 기반으로 하여 자가퇴비를 생산하여 겉흙에 퇴비를 준다. 이는 토양에 안정적으로 유기물을 공급하여 그 구조와 식물을 먹여살리고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풋거름은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고, 토양 비옥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식물성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 체계에 농장의 가축을 도입: 농장의 가축은 소중한 분뇨를 제공하고 축산물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다각화시킨다. 
  • 덮개작물의 재배: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작물이나 덮개를 활용하면 토양을 보호하게 된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을 재활용


b)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  

전통농법에 기반하여 외부투입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농민들은 같은 땅에 무작위로 작물을 바꾸어가며 조밀하게 혼합된 체계에서 여러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것이다. 닭과 돼지, 소나 염소 같은 몇 가지 가축을 사육할 것이고, 먹이를 먹는 곳에서 분뇨를 배설하기에정원에 분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무는 장작과 숯을 위해 광범위하게 베어질 것이다. 숲과 잡동사니의 소각은 특히 땅을 준비하는 동안의 일반적인 관행이 될 것이다. 수확량은 아마 적을 것이고, 종잡을 수 없고 부족한 강수량으로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수확은 가족을 먹이기에만 적당하고 소득을 위해 내다팔 것이 없을 것이다.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의 전환



전통적인 농민들은 이미 농장 소유의 자원에 의존하고, 여러 작물을 동시에 재배하며, 가축을 사육하기에 유기농업의 원칙 몇 가지를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 농장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관행들이 여전하다. 전환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수확 이후 작물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귀중한 유기물을 파괴하고 토양 생물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포함하여 잘 조직되고 다각화된 체계를 수립한다.
  • 농장 소유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식과 방법을 축적하고, 특히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퇴비를 생산한다.
  • 땔감과 숯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을 삼간다. 
  • 퇴비를 만들기 위해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는 체계를 확립한다. Establish a system to collect the animal manure for composting.
  • 침식으로 인한 토양의 상실을 막고 건조해지는 것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다. 
  • 농장 동물의 먹이와 건강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 질병에 씨앗이 감염되는 걸 피하고, 질병의 주기에 대한 지식을 구하여 예방조치를 취한다.
  • 수확과 저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피한다. 

이 체계에서 전환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법이 있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구현한다. 콩과의 풋거름 덮개작물을 포함하여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작물의 조합이 필요하다. 병충해 및 질병에 저항성이 좋은 적절히 선발되거나 개량된 작물 품종을 결합시키면 작물 및 토양의 관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 작부체계에 동물을 적절히 통합하는 일만이 아니라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수목을 줄지어 심는 일은 작물의 재배환경을 개선시켜 작물이 더 잘 자라게 하는 한편, 반추동물에게 먹이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농경지에 사용하기 위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기 좋도록 축사를 짓는다. 
  • 예를 들어, 고품질의 퇴비를 사용하여 토양의 비옥도를 개선시킨다. 퇴비는 유기농업에서 매우 귀중한 거름이다. 수확한 뒤 작물의 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그걸 모아 퇴비를 생산하거나 토양에 되돌려준다. 동물의 분뇨와 식물성 물질은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모아야 한다. 
  •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콩과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토양과 작물을 살찌우는 또 다른 방법이다. 
  • 고랑을 파거나 산기슭을 따라 나무를 심고, 살아 있거나 죽은 식물성 물질로 토양을 덮는 등 토양침식을 조절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 자신의 농장에서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을 시험하기



c) 혼합된 농장     Mixed Farm

혼합된 농장에서, 작물과 농장의 동물은 통합할 수 있어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해 몇 주의 부숙 기간을 거친 뒤 정원에서 사용된다. 침식을 줄이고자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를 활용하고 고랑을 파는 것 같은 몇 가지 토양 보존 조치가 구현될 것이다. 때로는 제초제와 살충제 및 처리된 씨앗이 과일과 채소 생산의 풀들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그러한 혼합된 농장의 농민은 분명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에 익숙하다. 그러한 농민들은 다른 농민이나 훈련자에게서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농장에 유기농법을 구현하는 일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혼합된 농장의 전환



유기농 전환을 위한 권장사항:

  •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토양을 관리하고 잡초를 통제하는 유기농법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과일 과수원에서는 토양을 덮기 위하여 콩과의 덮개작물을 재배한다. 또는 채소 및 농경지에서는 풀을 억제하는 풋거름이나 사료작물이 포함시킨 계획적인 작물 돌려짓기를 실행한다.
  • 더 나아가 농장 소유의 양분을 재활용하기 위해 동물과 작물의 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재활용한다. 예를 들어,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그것을 혼합하는 것이다. 양분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동물 분뇨의 저장성을 개선한다.
  • 가능하면 농약 처리가 되지 않은 씨앗을 활용한다. 건강한 씨앗만 사용하고, 씨앗을 화학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방식을 알아보라.
  • 자연적인 병해충 통제 방법과 접근법에 익숙해져라. 
  • 작물의 성장기에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익충에 대해 학습하고, 해충의 개체 역학을 살핀다.
  • water logging작부체계를 더욱 다양화하여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익한 곤충과 거미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d) 악화된 토지

이동식 경작, 지나친 방목과 경작 또는 산림 벌채, 지하수를 이용한 집중적 관개 이후의 염분이나 침수와 범람 때문에 토지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한 토지는 작물의 성장에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은 그러한 토양을 회복시키는 훌륭한 접근법이다. 토양의 악화를 막고 토양 비옥도를 다시 확립하기 위하여 특정한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계단식 농경지 조성이나 척박한 흙에서 잘 자라는 콩과의 풋거름작물을 휴경기에 집중적으로 심는 일 등이 포함된다.


악화된 토지의 전환



여러 경험을 통해 유기농법은 악화된 토지를 개선하고 이를 다시 생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망한 접근법임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경우, 유기물의 증가는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탈이 심한 토지의 헐벗고 침식된 토양에서, 유기농업은 계단식 농지를 조성하도록 한다(예: 판야 주우라는 아래 그림을 참조). 판야 주우Fanya juu(스와힐리어로 위쪽으로 던진다는 뜻) 계단밭은 등고선을 따라 고랑을 파 위쪽으로 흙을 던져 둑을 만들고, 네이피어그라스 같은 사료작물과 다목적 혼농임업용 나무를 심어 안정화시키는 방식이다.  둑 사이의 공간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야 주우는 계단밭으로 발전한다. 이 방식은 반건조지역에서 물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거기에 풋거름과 퇴비를 사용해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을 높이는 토양을 만들 수 있다.


케냐의 판야 주우 계단밭 기술



염류토양은 씨앗의 발아와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다량의 수용성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염분은 특히 건조/반건조 기후에서 관개용수를 지나치게 사용해 축적될 수 있다. 이러한 염분은 적절한 관개를 하고, 과도한 염분은 자연스럽게 배수가 되도록 퇴비를 이용해 토양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천천히 줄일 수 있다. 천 번째 기간에는 염분 저항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산성토양은 석회와 잘 만든 퇴비를 추가해 재생할 수 있다. can be reclaimed by adding lime and well-made compost.

침수토양은 물을 배출하기 위하여 배수로를 만들어 개선할 수 있다. 

 

 C. 전환까지 기후와 관련된 과제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거나 강풍이 부는 지역의 농장을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일은 강우량이 고르고 기온이 적당한 지역에 있는 농장을 전환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의 실행에 따른 개선은 이상적은 습도 조건에서보다 건조한 조건에서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겉흙이나 파종구에 퇴비 주기는 토양의 보수력과 작물의 물 부족 저항성을 높일 것이다.  

매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식물과 토양의 증발산을 통한 수분 손실이 많다.이러한 손실은 강풍으로 더 촉진되어 토양 침식을 심하게 할 수 있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데, 이는 식물이 가용할 양분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조건에서,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강한 햇빛과 바람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고, 토양에 유기물과 물을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토양의 유기물은 퇴비나 풋거름작물의 재배를 통해 증가시킬 수 있다. 퇴비 생산에 필요한 식물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을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기후에서 전환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는 지상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많고 토양의 유기물 분해속도가 빨라 식물이 쉽게 양분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은 또 양분이 쉽게 쓸려가고 사라지는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조건에서 유기물의 생산과 분해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토양의 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

토양을 보호하고 유기물을 먹이로 주는 여러 방법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임이 입증되어 있다. 이러한 방법은 나무를 포함시켜 이상적으로 다양하고 다층적인 작부체계를 만들고, 과수원에서는 질소고정 덮개작물을 재배하며, 토양의 유기물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퇴비를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을 보유하는 능력을 높인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14, 219-224, http://www.ifoam.bio/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Conversion.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Agricultura Ecológica, Manual y Guía Didáctica. Javier Flórez Serrano, IRMA S.L. (Instituto de Restauración y Medio Ambiente, León-España)

Looking after our land: Soil and Water Conservation in Dryland Africa, Will Critchley, Published by Oxfam on behalf of the Arid Lands Information Network and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1991, Part 3, Kenya, http://www.fa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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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업은 생물다양성과 생물학적 순환,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포함하여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증진하고 향상시키는 통합적인 생산관리 체계이다(FAO/WHO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2007). 유기농업은 천연 투입재의 활용과 합성 비료 및 농약의 포기에 중점을 둔다.

설명

유기농업은 모든 요소(흙, 식물, 농장의 동물, 곤충, 농부, 지역의 조건)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원리와 논리에 따른다. 이는 자연생태계를 모델로 활용해, 이들의 상호작용의 원리에 따라 가능한 농학적, 생물학적, 기계적 방법을 이용해 수행된다.


 자연생태계(생태적 균형, 다양성, 영양 순환, 토양 비옥성)를 모델로 활용하여, 작물의 다양성, 양분의 재활용, 생물학적 통제, 토양 보호를 추진.



유기농업은 여러 지속가능한 농업의 접근법(예: 사이짓기, 돌려짓기, 덮개, 작물과 가축의 통합)에 활용되는 많은 기술을 공유한다. 그러나 천연 투입재(비합성물질)의 활용, 토양의 구조 및 비옥도의 향상, 작물의 돌려짓기 계획 등의 활용은 유기농업을 독특한 농업 관리 체계로 만드는 기본 규칙이다. 

  • Codex Alimentarius(2007)의 유기적인 먹을거리 생산 지침에 따라, 유기농 생산 체계를 다음과 같이 설계한다.
  • 전체 체계 안에서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킨다.
  •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증가시킨다.
  • 장기적으로 토양 비옥도를 유지한다.
  • 동식물에서 기원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토양에 양분을 되돌려주고, 재생할 수 없는 자원의 사용은 최소화한다. 
  • 지역적으로 조직된 농업 체계의 재생가능한 자원에 의지한다. 
  • 토양과 물, 공기의 건강한 이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농업 관행으로 인한 모든 형태의 오염을 최소화한다. 
  • 모든 단계에서 제품의 유기적인 완전성과 중요한 특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의깊게 농산물을 가공하는 방법을 촉진한다. 
  • 전환기를 통해 기존 농장에 확립하는데, 적절한 기간은 토지의 역사, 생산될 작물과 가축의 유형 같은 부지별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비정부기구인 국제농업기구(IFOAM)는 유기적 생산 및 가공을 위해  유기농업계에 널리 채택된 지침을 제정했다.


2003년의 유기농 생산 개관




IFOAM(2002)에 의하면, 유기농업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건강의 원칙: 농사, 가공, 유통 또는 소비에 관계없이 유기농업의 역할은 토양의 가장 작은 것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태계와 유기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료와 농약, 동물의 약품 및 식품첨가물의사용을 피해야 한다. 

  • 생태학의 원칙: 유기농업은 살아 있는 생태계와 순환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그들과 일하고, 그들을 모방하며, 그들이 유지되도록 도와야 한다. 유기적 관리는 지역의 조건, 생태학, 문화 및 규모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재사용과 재활용 및 물질과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투입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자원을 보존하게 할 것이다. 
  • 공정성의 원칙: 이 원칙은 유기농업에 관계하는 사람들이 모든 수준에서, 그리고 모든 당사자 -농부, 노동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상인, 소비자- 에게 공정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수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동물들에게 그들의 생리와 자연습성 및 복지를 고려해 환경과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산과 소비에 활용되는 자연과 환경의 자원은 사회적, 생태학적으로 공정한 방식에 따라 관리되어야 하며, 미래세대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공정성은 공개적이고 공정하며 실제 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는 생산, 유통, 교역 체계를 필요로 한다. 
  • 돌봄(care)의 원칙: 이 원칙은 예방과 책임감이 유기농업의 관리와 개발, 기술 선택에서 주요한 관심사임을 명시한다. 유기농업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태학적으로 건전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과학이 필요하다. 그러나 실용적인 경험, 축전된 전통적이며 토착적인 지식으로부터 올바른 해결책을 찾고, 적정기술을 채택하고 유전공학 같은 예측할 수 없는 기술을 거부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왜 유기농업인가?

유기농업의 목표는 지속가능성의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속가능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농업의 맥락에서, 지속가능성이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질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며 미래세대를 위해 천연자원을 보존하도록 농업 자원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걸 말한다. 따라서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은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을 포함하는 전체론적인 의미로 보아야 한다.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측면


 


세 가지 측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농업 체계가 지속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유기농업의 기술은 생태학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작물의 돌려짓기, 유기질 거름, 덮개와 토양비옥도의 순환에 질소를 추가하기 위한 콩과작물 활용 등을 통해 토양의 구조와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 섞어짓기와 돌려짓기로 토양을 보호하여 토양의 침식과 경반화를 예방
  • 오용하면 유익한 유기체(예: 해충의 천적, 꿀벌, 지렁이)를 죽이고, 해충의 내성을 키우며, 종종 땅과 물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 농약보다 자연적인 해충 통제(예: 생물학적 통제, 해충을 통제하는 식물)의 활용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촉진
  • 식량작물, 사료작물,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식물의 다양성을 활용해 돌려짓기를 수행. 이는 또한 농장 전체의 생산성과 비옥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식물 유전자원의 현지보전을 도울 수 있음
  • 퇴비와 덮개처럼 직접 작물의 부산물(짚, 대, 기타 비식용 부분)을 활용하거나 가축을 방목해 분뇨를 싸게 하여 양분을 재활용
  • 가축의 통합, 나무 농사, 혼농임업 등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활용. 이는 유기농 육류, 달걀, 낙농 제품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축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나무 농사와 혼농임업은 먹을거리와 소득, 연료, 땔감을 제공


사회적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은 세대 사이의 공정성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유기농업은 경작할 수 있는 토양의 소멸과 수질오염, 생물다양성 상실, 온실가스 배출, 먹을거리 손실, 농약중독 등을 줄임으로써 사회복지에 기여한다. 

유기농업은 전통지식과 문화에 기초한다. 그 농법은 독특한 생물물리학적, 사회경제적 제약과 기회에 대응하여 지역의 환경에 어울리도록 진화한다. 지역의 자원과 지식을 활용하고, 농민과 소비자 및 그 시장을 연결함으로써 농촌의 경제 조건과 개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기농업은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다양화와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관리를 강조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켜, 농부가 생산하는 먹을거리 또는 그들의 농산물 판매 소득을 통해 식량안보를 향상시킨다. 


경제적 지속가능성

유기농업은 농촌 지역에서 30% 이상 고용을 창출하고, 단위노동 투입당 더 많은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기농업은 지역의 자원을 더 잘 활용함으로써 소농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소득을 창출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소외된 지역에서는 먹을거리의 생산을 재지역화한다. 

일반적으로 유기농업의 수확량은 산업화된 국가의 고투입 체계에 비해 20% 정도 낮지만, 건조/반건조 지역의 저투입 체계에 비해서는 최대 180% 더 높다. 습한 지역에서 논의 수확량은 동일한데, 혼농임업으로 재화를 추가적으로 제공하지만 주요 작물의 생산성은 감소한다. \

유기농업의 생산비(종자, 임대, 수리 및 노동)는 관행농보다 훨씬 더 낮다. 곡물과 콩류는 50-60%, 낙농은 20-25%, 원예작물은 10-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합성 투입재에 대한 비용, 관개 비용, 가사노동자와 고용노동자 모두를 포함한 임금 비용이 더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환기와 새로 인증을 받는 동안의 전체 비용은 고정비용(토지, 건물, 기계 같은)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행농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장 잠재력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로 인해 새로운 수출 기회가 창출된다. 유기농산물 수출은 꽤 좋은 프리미엄을 받으며 판매되며, 비유기농산물보다 20% 정도 가격이 높기도 하다. 바람직한 상황에서 유기농업으로 인한 시장 수익은 잠재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지역의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수익성 높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농민들은 유기농 인증기관을 고용하여, 그들의 농장과 사업체가 다양한 무역 상대자들이 수립한 유기농 기준을 준수하는지 매년 검사하고 확인해야 한다. 2-3년간 지속되는 유기농 전환기에 농민들은 자신의 농산물을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유기농"으로 판매할 수 없다. 이는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에 잔류물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 생산 먹을거리에 대한 Codex 지침(2007)에 의하면, 최소 2-3년은 필요하지만 적어도 1년 동안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유기농 전환기"로 판매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농산물을 개발하는 시장은 거의 없다. 


여러 농업 체계에 대한 정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은 역사적으로 유럽연합과 북미 지역의 국제 수출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자국의 시장잠재력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의 유기농 시장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인증을 위한 대안 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며 유기농 부문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에서 소비자와 유기농 생산자들은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유통망(예" 지역사회 지원 농업)을 구축했다. 미국에서는 소량의 유기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민들은 공식적으로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발도상국(예: 인도, 브라질, 태평양 제도)에서는 점점 참여자 보증 체계(PGS)가 제3인증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업이 가구의 식량안보를 향상시키거나 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경제위기와 함께 이러한 현상은 산업화된 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당 농산물은 농부가 자가소비에 이용하거나 비인증으로 가격의 구별 없이 시장에 판매된다. 

경제적 목적만이 유기농민의 유일한 동기가 아니다. 토지와 동식물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고, 자연의 영양과 에너지 흐름을 보전하며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가족농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전반적인 목표에 기여하는 것도 주요한 목표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다음과 같은 주제의 더 많은 읽을거리가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4-46, http://www.ifoam.bio/

FAO. 1999. Organic Agriculture. Fifteen Session of the Committee on Agriculture. Retrieved from: http://www.fao.org/docrep/meeting/x0075e.htm

FAO and WHO.2007. Codex Alimentarius: organically produced food. Third edition. Retrieved from: http://www.codexalimentarius.org/standards/thematic-compilations/en/

FAO-NRL/DDNR. 2015.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Retrieved from: http://www.fao.org/fileadmin/templates/nr/sustainability_pathways/docs/C...

작성일

Fri, 15/05/2015 - 14:50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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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품종의 다양성을 보라. 세상에는 백오이도 있다! 

이건 물론 한국에도 있다. 흔하지 않아서 그렇지... 토종종자 수집을 다니면서 백오이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토마토 품종의 다양성을 감상하자. 너무나 아름답다.



강낭콩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강낭콩은 강남콩, 즉 중국의 강남 쪽에서 건너와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콩만큼 꼬투리도 제각각이다. 세상에는 역시 똑같은 게 없는 것 같다.




이건 배추속 작물들. 배추, 양배추, 유채, 겨자 등이 여기에 속한다.



고추 종류이다. 예전에 멕시코의 고추가 얼마나 다양한지 올린 적이 있는데 실물로도 볼 수 있어 좋다. 

그나저나 저걸 언제 다 심어서 먹어볼까나.



마지막으로 호박이다. 

예쁘죠? 호박 같은 내 얼굴은 예쁜 얼굴을 가리키는 겁니다. 

세상에 예쁘지 않은 건 없어요. 그걸 미웁게 바라보는 사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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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태학의 핵심원리는 이렇습니다. 


하나, 생물다양성을 극대화하자. 

둘, 지역에서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천연자원을 순환시키자. 

셋, 농업 체계에서 상호작용과 생산성을 중요시하자.


이를 위해 관공서나 연구기관에서 농민에게 상명하달되는 방법이 아니라 농민들의 지식과 경험을 우선적으로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지식 집약적이고, 지역의 생태계에 어울리는 저비용 기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유기농법이 여기에 포함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유기농법 자체가 농생태학인 것은 아니지요.



아무튼 관심이 있으시다면, 유엔 식량권에 대한 특별조사관 올리비에 드 슈터 씨의 <농생태학과 식량권>이란 보고서를 참조하세요. http://www.srfood.org/en/report-agroecology-and-the-right-to-food



농생태학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버클리 대학을 꼽을 수 있는데, 그곳의 교수들이 쓴 이 보고서도 참 좋습니다. http://www.usc-canada.org/UserFiles/File/scaling-up-agroecology.pdf



농생태학과 관련된 홈페이지는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http://www.agroecology.org/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농생태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혁명'이라 부르고 있지요. <라틴아메리카의 농생태학 혁명>이란 논문도 있습니다. http://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3066150.2011.582947#.Ve0xkbRJwx4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도 농생태학의 확산으로 대응하자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탄력성을 키우자는 것이지요. 그와 관련된 논문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practicalaction.org/media/view/5807



농생태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루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각에서 대규모 투자와 유전자변형 같은 기술을 통해 그러자는 것과 상반된 이야기를 펼치고 있지요. 이와 관련하여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어디로 갈까요? http://www.panna.org/sites/default/files/AgroecoBriefSept2014small_1.pdf



농생태학이 비판받는 지점은 늘 생산성 문제입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한 미구엘 알티에리 교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만.. 한번 보세요.  




농생태학 진영에서는 모두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에반 프레이저 박사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음식의 제국>이란 책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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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평원의 옥수수 생산을 관찰한 연구에서 곤충의 생물다양성이 더 낮은 농경지가 해충 문제에 더 취약함이 밝혀져, 곤충의 다양성이 농약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생물다양성이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체계에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그 연구 논문인 <해충 문제에 대한 생물다양성의 이용Trading Biodiversity for Pest Problems>은 7월 31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어, 현행 화학물질 집약적 농법이 농약 사용 양태와 토지 이용 강화, 경관 단순화를 낳았으며 이 모든 것이 생물다양성과 근처의 농장을 위협하게 되었는지 탐구한다. 연구결과에서는 곤충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일이 왜 위해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농법인지 제시한다.


hedgerow



미국 농림부 농업연구서비스의 곤충학 박사 Jonathan Lundgren 씨와  사우스 다코타 주립대학 경제학과 교수 Fausti 씨는 사우스 다코타 동부의 농장 53곳의 옥수수밭에서 곤충의 다양성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옥수수의 곤충 개체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충제나 유전자가 변형된 작물을 사용하지 않는 밭을 평가했다. 또한 그들은 곤충 개체군과 해충 문제가 가장 심할 때인 옥수수의 생애주기 동안 나타나는 곤충을 구체적으로 식별하여, 이 농장들에서 106가지 분류학적 집단을 기록했다.


그들은 분석에서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옥수수밭에서 해충이 더 적고, 종의 다양성이 가장 많고 종의 풍부함이 고르게 분포한 곳에서 해충이 가장 적다는 걸 발견했다. “초식곤충과 포식자의 관계라 옥수수의 해충이 생태계에 의해 조절되거나, 생태계가 감소된 경우 옥수수의 해충이 번성할 수 있다”고 Fausti 씨가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MPR News) 에서 이야기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현장에서 곤충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정량화하는 첫번째 연구 가운데 하나이다.  선행연구들이 다양성, 토양 경운의 감소, 돌려짓기 작물의 다양성 증가, 덮개작물의 포함 등이 해충을 저지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밝힌 반면, 늘 어떻게 이러한 방법들이 해충이 감소하도록 작동하는 것인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Daily News story의 글리포세이트가 지렁이와 토양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Beyond Pesticides’ review 유럽 아카데미 과학 자문위원회 보고서 생태계와 농업, 네오니코티노이드를 참조하라)


연구결과는 옥수수밭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농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충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흥미롭게도,연구진들은 또한 불필요한 농약 투입과 농업생태계의 단순화가 생물다양성의 기능을 상실시켜 먹을거리 생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농약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옥수수와 대두 같은 주요 작물에 사용하는 농약이 크게 증가한 것과 함께 단순해진 작부체계로 대표되는 최근 농업의 추세는 생물다양성을 매우 위협하고 있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가장 집약적으로 생산되는 작물의 하나로서, 저자들에 의하면 전국 토지의 약 5%를 덮고 있다. 연구자들은 2013년 미국의 농민들이 32억 달러를 옥수수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지출했다고 추정한다. 침투 살충제, 특히네오니코티노이드는 해충의 위협이 없어도 그러한 작물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자연적인 해충 제어와 식물의 수분을 포함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는 농민들이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농경지에 이로운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면 농약을 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장기적 식량안보는 해충 같은 자극에 탄력적인 생산체계를 고안하는 데 달려 있다”고 The Conversation.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들은 쓰고 있다. “먹을거리 체계 안의 생물다양성은 해충 관리와 같은 것이 하나로, 정량화할 수 있고 값비싼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한다.”


연구는 생물다양성이 친환경적인 생산성, 안정성, 탄력성을 촉진한다고 강하게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생물다양성을 지닌 토양 생물의 군집이 더 많은 바이오매스(전체 유기체가 결합된 무게)를 생성하고, 가뭄과 같은 환경적 교란에 더 탄력적이며, 그러한 교란에 영향을 받은 뒤라도 더 빨리 제자리를 찾는다. Beyond Pesticides의 보고서 Preserving Biodiversity, As if Life Depends on it에서는 각각의 종 –생산하기 위한 농상품과 공각하는 해충 모두– 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집약농법은 생물다양성의 혜택을 희생시키고  그를 구성하는 많은 종들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한다. 생물다양성에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되는 한편, 화학물질 집약적인 농법이 효과적인 유기농법에 비추어 필요한 것이라고 입증되지는 않았다. 


Beyond Pesticides는 생물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기적인 관리방법을 오랫동안 옹호해 왔고, 연구 통해 유기농민이 화학물질 집약농법보다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더 낫다는 것을 밝혔다. 살충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고 때만 되면 살포하는 대신, 책임감 있는 유기농장은 해충 천적과 기타 익충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여 병해충을 처리하는 기준을 정하고, 문화적,구조적, 기계적, 생물학적 제어를 시도하며 효과가 입증된 경우에만 독성 농약에는 최소한으로 의지하는 데 집중한다. 생물다양성의 보존은 유기적인 토지 관리의 핵심 전제이다. 유기적 관리가 생물다양성을 어떻게 보존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Beyond Pesticides의 유기농업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Do-it-Yourself Biodiversity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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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논>은 일본에서는 <궁극의 논>으로 출간되었다. 둘 다 엎어치나 메치나 같긴 하다.




기적은 없었다.



이 책의 제목 ‘기적의 논’은 지금 생각해도 후회스럽다. 번역을 마치고 책의 제목을 정할 때 역자인 나에게도 당연히 의견을 물어왔다. 난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다양한 생명이 살아 있는 논’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제목을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기적의 사과’ 덕에 이 책의 제목도 기적의 논이라고 정해졌다. 그것이 핵심이 아닌데 말이다.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 저자 故 이와사와 노부오 씨는 천상 농부였다. 책이 출간되고 그의 초청 강연을 추진하던 차에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비록 직접 만나볼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그가 쓴 글을 옮기면서 그의 성격이며 인품 등을 엿본 느낌이 그러했다. 한 사람의 농부가 혼신을 다해 ‘갈지 않고 옮겨심는 농법’을 확립하고자 얼마나 노력했을지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이 책의 서평을 청탁 받고서 한참을 고민했다. 내가 직접 번역한 책을 평한다는 건, 마치 자기 자식을 남들 앞에서 평가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그것만큼 어렵고 난감한 일이 어디에 있을까. 그렇게 첫 번째 청탁은 고사했는데 다시 또 청탁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여유도 생기고 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가 번역한 책의 서평을 써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일반적인 서평이 아니라,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농법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그럼 이와사와 노부오란 농부의 벼농사에 대해 살펴보자.





갈지 않고 모를 옮겨 심는 농법



먼저 그의 벼농사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땅을 갈아엎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즘 뜨고 있는 이른바 ‘무경운’ 농법과 맥이 닿아 있다. 그가 이러한 농법을 착안한 건 호주로 이주한 일본인이 행하던 벼농사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부터이다. 

“강수량이 적은 모래땅에 땅심을 북돋고자 먼저 한 해 전에 토끼풀을 재배합니다. … 공기에 있는 질소를 땅속에 고정시켜 줍니다. … 이듬해에는 양을 방목하여 토끼풀을 먹게 합니다. 그 뒤 디스크라는 원반형 보습으로 땅바닥에 골을 내고 나아가면서 그 골에 볍씨를 심고, 20~30센티미터 깊이로 물을 채웁니다.”

무경운 농법의 핵심은 바로 글로말린이란 물질에 있다고 한다. 1996년 미국 농무부의 사라 라이트 박사가 이를 발견했는데, 식물과 공생하는 균근균 가운데 진균이 배설하는 점착성 단백질이 바로 그것이라고 한다. 이 진균은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며 번식을 하기에 땅을 갈아엎으면 말라 죽어버린다. 그래서 땅을 갈아엎기 시작하면 매년 새로 경운을 하여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하지만, 무경운으로 진균이 살기 좋은 환경만 조성하면 별다른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떼알구조의 흙이 되어 비옥해진다는 원리이다.

그런데 앞서 살펴본 호주의 농법을 저자가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추워서 곧뿌림(직파)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기존처럼 모내기를 하는 방법인데, 관행적인 육묘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2.5잎의 어린모가 아니라 5.5잎의 자란모를 키워 옮겨심는다는 것이다. 자란모가 더 좋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벼의 잎은 광합성을 하여 녹말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벼는 늘 5장의 잎을 써서 기능을 분담합니다. 위의 2.5장은 몸체를 만들며 생장과 알곡을 만드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아래의 2.5장은 뿌리에 녹말을 보내며 양분의 흡수와 유해물질을 중화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 따라서 5장의 잎을 가진 자란모는 정상이지만, 2.5장의 잎밖에 없는 어린모는 어중간하여 벼의 고유한 모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린모를 선호하는 것은 육묘 기간을 최대로 줄인다는 측면도 있지만, 모가 길면 이앙기로 모내기를 할 때 기계에 잘 걸리기에 그렇다고도 한다. 하지만 어린모가 본논에 나갔을 때 초반에 더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건강한 모를 기르는 비법이 몇 가지 더 있다. 하나는 모판 하나에 볍씨를 조금만 넣는다는 것이다. 관행농법에서는 모판 하나에 보통 약 200그램의 볍씨를 넣지만, 저자는 그 절반 이하인 70그램만 넣는다. 그리고 또 하나는 모의 잎이 2장이 되면 아직 추울 때이지만 모판을 논의 물에 넣는다는 점이다. 일부러 모에 시련을 주어 튼튼하게 만드는 셈이다. 





겨울철에도 물을 받아놓는 논



어렸을 때를 기억하면, 겨울철에 논의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다. 가끔 벼의 밑동에 걸려 자빠지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렇게 겨울에도 논에 물을 담아놓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 요즘 다니면서 보는 논에서는 그런 모습을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농사법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알아보는 일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와사와 노부오 씨가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겨울에도 논에 물을 담아놓는 일이다.

“겨울에도 논에 물을 채워 놓고서 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그것을 먹이로 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발생을 도와 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논에 공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료 없이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 잡초의 발생도 억제하기 때문에 ㅣ농약 없이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논에 물을 담아놓는 일만으로도 비료나 농약 없이 농사지을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저자가 이 방법을 발견한 것은 기러기를 이용한 녹색관광(그린 투어리즘) 사업을 구상하면서였다. 철새인 기러기가 날아와 머물게 하면 그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적에서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그를 위해 논에 겨울철 물을 담은 곳에서는 풀이 잘 자라지 않는다는 걸 발견한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찾아다니다 한 책에서 힌트를 발견한다.

“확실히 실지렁이가 많은 논은 대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다. 실지렁이의 행동이 풀의 생육을 억제한다.”

그러니까 겨울철 담수로 실지렁이가 생존하며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어 그로 인해 덤으로 풀의 발아가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효과는 그것만이 아니다. 실지렁이의 분변토로 인해 논의 흙이 비옥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오리와 물고기를 이용한 오리농법이나 벼논양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은 논에 자연히 사는 고유한 생물이 아니라 인간의 목적에 의해 외부에서 투입된 생물로서, 넓게 보아 외부투입재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논



지금까지 살펴본 무경운이니, 자란모 모내기니, 겨울철 담수와 실지렁이가 활용하는 원리는 모두 하나로 통한다. 그것은 생명이 생명답게 살아 숨쉬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농부의 역할이란 사실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여 그것이 잘 유지, 관리되도록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유기농업이라 하여 화학비료를 유기질 퇴비로, 농약을 친환경 무엇으로 대체만 하는 식의 모습이 보이곤 한다. 그런데 유기有機라는 뜻은 전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음이 아닌가. 농경지를 중심으로 주변환경과 작물을 포함한 그 안의 여러 생명들이 하나처럼 밀접히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이 농사가 아닐까 한다. 그것이 바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농생태학Agroecology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금과 같이 외부에서 에너지와 농자재 등을 끌어와서 투입하며 생산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의 원리를 활용해 환경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최대한 지속가능하게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 것이 농생태학이다. 

이와사와 노부오 씨가 새로운 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논에서는 단지 벼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개구리와 잠자리가 찾아오고, 해충과 천적이 균형을 이루고, 우렁이가 노래하는 공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수확량, 즉 경제적인 측면이라는 토끼도 놓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다양한 생물들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공간으로 논이 새롭게 자리매김을 한 셈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와사와 노부오 씨의 농사와 농생태학은 서로 맥이 닿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평생을 농사에만 전념한 사람이라 글을 논리적으로 재미있게 쓰지는 못했다.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이 저 뒤에도 나오고 순서도 뒤죽박죽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많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일관되게 읽을 수 있는 목소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환경을 파괴하는 농사를 짓지 말고 새로운 방법에 끊임없이 도전하여 자연과 함께,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가자는 것이다. 점점 갈수록 농장이 공장처럼 되기를 강요하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떠한 길로 어떻게 걸어갈지 고민이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단박에 갑자기 무언가 확 이루어지는 기적은 없다. 그저 우리가 사람의 일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할 뿐이다. 그럴 때 우연히 일어나는 무엇을 기적이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뱀다리; <기적의 논>은 아직 1쇄도 채 다 팔리지 않아 인세가 한 번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이 갑자기 확 팔려 인세를 받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이 책만 생각하면 비운의 자식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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