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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민족학 박물관 세계 각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니... 역시 문화는 생존을 위한 변화와 적응이 핵심이고 살고 있는 그 자리에서 가장 최선의 답을 찾아갈 뿐, 거기에는 우열이나 시비 따위는 있지 않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가치 판단을 중지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좋은 도구가 될 것 같다. 2024. 8. 17.
교토의 주소 표기 방법 교토의 주소에는 마을 이름 이외에 "아가루上る, 사가루下る, 히가시이루東入ル, 니기이루西入ル"라는 의미불명의 표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장소를 알기 쉽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이걸 이해한다면, 교토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의미불명의 단어는 방위를 나타내는 것이다.  上る는 북쪽, 下る는 남쪽, 東入ル는 동쪽, 西入ル는 서쪽이다.  교토시의 모든 주소에 거리명이 들어있지는 않다. 우리집 같은 경우는 上京区堀川通寺之内下る大北小路東町라고 하여 사가루, 즉 남쪽으로 가는 길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다. 이렇게 시내 중심부인 가미교구, 나카교구, 시모교구, 사쿄구의 일부 주소에 이런 단어가 포함된 거리명이 있다고 한다.  교토 시내의 거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눈치채겠지만.. 2024. 7. 30.
교토의 식문화 -2장 교토와 교토인 이전의 대전은 오닌応仁의 난  교토인교토는 시의 인구로 말하면 146만 명으로 전국 9위(2022년 8월 현재). 교토시의 인구는 1965년에는 136만여 명으로 전국 5위의 위치에 있었는데, 그 뒤 고배시, 삿포로시, 후쿠오카시, 가와사키시에 밀려 지금의 순위가 되었다. 숫자만 본다면 교토시는 쇠퇴 경향에 있는 지방도시의 하나일 뿐이다.한편 교토는 1100년에 걸쳐 수도가 있던 도시이며 다도, 화도華道, 가면 음악극(能)이나 희극(狂言) 등 다방면에 걸친 예술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또한 많은 불교 종파의 본산이 있으며 다도, 화도 등의 가문이 자리를 잡는 등 교토는 단 하나로서의 특징을 몇 가지나 가진 문화 도시이다. 이러한 특징도 있어 교토는 일본 유수의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교토는 상당히 불균.. 2024. 7. 26.
교토의 식문화 -1장 교토의 풍토 제1장 교토의 풍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도시"  교토는 왜 더운가?교토에 살고 있다고 하면, "얼마나 부러운지"라든지, "좋겠네요, 교토이니까" 등이라는 사람이 꽤 있다.너무 면전에서 부정하는 것도 거리껴서 입을 다문다.때로는 "아니요. 놀러 방문하면 좋은 도시이지만, 사는 건 꽤 힘들어서"라고 본심을 말하는데, 좀처럼 납득하지 않는다. 겸손해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살기에는 힘들다'라는 건 주민에게는 그대로의 감상인 것이다. 하나의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관광 공해'이다. 2020년에 들어서자마자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지만 한때는 끔찍했다. 교통기관의 혼잡, 여행자의 캐리어의 바퀴 소리나 큰소리의 대화,.. 2024. 7. 15.
교토京都의 식문화食文化 -시작하며 교토의 식문화-역사와 풍토가 기른 '맛있는 도시'사토 요우이치로 지음 시작하며교토라고 하면,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의 도시이며, 그것은 식문화에 대해서도 들어맞는다. 이것에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렇지만 교토의 식문화란 무엇이냐고 물으면 적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교토에도 많지 않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명 요리집이 몇 곳이나 있고, 또 그 주인들이 쓴 책도 있어서 그곳은 역시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교토는 '사찰 요리(精進料理)' '카이세키 요리(懷石料理)' 거기에 결혼식의 339도三々九度 등에 그 흔적을 남긴 '본상 요리(本膳料理)' 등 여러 가지 일정식和食의 체계를 탄생시킨 거리, 그리고 지금도 그 문화의 발신지이다. 한편, 교토는 이탈리아의 도시이기도 하고, 또 빵.. 2024. 7. 15.
일본의 인구밀도 높은 지역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보면 하나의 띠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재미난 작업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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