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산책을 나와 풀을 먹는다.
겨울을 대비하는거냐?
날씨가 좋아 소풍을 나온 아줌마들의 도시락을 뺏어 먹는 연풍.
너 그렇게 아무거나 얻어먹다가 큰일날지도 모른다. 이 자식아.
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속 잠...
'야!!!!!"
아이고 이 자식... 아침부터 이러고 있다.
쪼르르륵 달려와서 지가 먼저 놀고 있다.
너 뭐야!!!
'이제 그만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아이고 알았다.
오늘의 여행으로 너무나 피곤했나 보다.
완전히 빧었다.
네가 피곤한 것이로구나.
차에서 자고 있으라니까 기를 쓰고 따라오더니. ㅡㅡ
연풍, 네 이름에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