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농-문화

일본의 장어 덮밥

石基 2024. 10.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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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의 원조를 낳았다

장어를 좋아한 아이디어

 


덮밥의 기원이란?

닭고기 계란 덮밥, 돈카츠 덮밥, 튀김 덮밥, 소고기 덮밥 등 일본에는 수많은 종류의 덮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와이 요리인 로코모코도 덮밥으로 열거하며 중국 요리인 마파 두부를 올린 마파 덮밥도 등장하는 등 덮밥의 레퍼토리는 더욱 폭넓어지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덮밥은 과연 언제부터 일본에 존재하던 것일까요?
문헌을 조사하면, 덮밥이라는 이름은 17세기 말경부터 보이는데, 아직 요리를 담는 그릇이란 명칭에 지나지 않습니다. 덮밥이 단순히 그릇을 나타내는 말에서 요리 이름으로 사용된 계기는 장어 덮밥의 등장이었습니다.
장어는 <만엽집万葉集>에도 그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일본인에게 친숙한 먹을거리로, 무로마치 시대에 이미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오랫동안 통째로 구워 토막을 낸 것에 간장과 술을 섞은 양념장이나 산초 된장을 찍어서 먹었을 뿐,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던 듯합니다.

 

 

덮밥의 뿌리는 에도 사람이 만들어 냈다

그러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자, 장어를 갈라서 뼈와 내장을 제거하고 양념장에 미림과 설탕도 첨가하게 되어 현재의 장어구이에 가까운 요리가 탄생했습니다. 먹기도 쉽고 맛도 좋아졌기 때문에 장어의 인기는 단숨에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분카文化 연간(1804~1818년)에 현재의 니혼바시 닌교초人形町에서 극장(芝居小屋)을 운영하던 오쿠보 이마스케大久保今助라는 인물이 만들어 낸 것이 장어 덮밥이었습니다.
그는 장어를 너무 좋아해서 근처의 장어집에서 종종 장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자신에게 도착했을 때는 항상 장어가 식기 시작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장어집도 어떻게든 식지 않도록 대나무 껍질에 데운 쌀겨를 넣고 그 위에 장어를 올려놓고 운반하는 등의 궁리를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이마스케가 생각한 것이 밥그릇에 담은 따뜻한 밥에 장어를 끼우면 식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곧바로 이마스케가 장어집에 그렇게 부탁하니, 생각했던 대로 장어는 식지 않은 데다가 양념이 밥에 스며들어 무어라 할 수 없이 좋은 맛이었습니다. 이 장어 덮밥은 금세 에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밥과 반찬을 함께 담는 덮밥은 성질이 급하고 안달하며 빨리 먹는 에도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또한 당시 에도에서는 외식이 성행했기 때문에 그릇 하나로 낼 수 있는 덮밥을 취급하는 포장마차가 늘어났고 메뉴도 다양화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닭고기 계란 덮밥이나 돈카츠 덮밥, 튀김 덮밥, 소고기 덮밥 등 일본 특유의 메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덮밥의 발상지

바쁜 에도 사회에서 수많은 덮밥이 생겨났다. 다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고 확실하지 않은 것이 많아, 몇몇 노포가 발상지로 자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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