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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밭의 위대한 도우미>를 보니, 도우미 심기(companion planting)이란 농법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는데 저자가 그 내용 중 터무니없고 근거가 없는 것들을 쳐낸 뒤 직접 실험하고 입증하여 체계화한 내용을 추린 것이 바로 자신의 작부체계라고 이야기한다. 


전통농법과 관련하여 우리가 할일도 그러한 작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모은 여러 전통농업의 방식들을 보면 도무지 알 수 없는 내용들도 있다. 그러한 것들은 쳐내고 지금 우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실증할 수 있는 내용들을 시도하고 정리하는 일. 관이나 학에서 주로 하는 일은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그를 입증하는 일은 거의 손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는 그랬다더라 하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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