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1차 협상 종료와 발을 맞춰 농식품을 중국 시장으로 수출하자는 이야기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물론 기재부 등에서도 시끄럽게 떠든다.
너희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진짜.
“우리 농식품, 중국시장 수출 확대하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9월 3일(화) 14시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회의실(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수립을 위한 기본방향 및 실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공동으로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KREI 최세균 원장은 “진취적인 자세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응집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이루자”며, 이번 토론회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장이 되길 당부했다. 또한 오늘 나온 여러 의견들을 반영해 향후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논리와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REI 전형진 연구위원은 ‘중국시장 농식품 수출확대 가능성 및 확대 전략’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중국은 내수 소비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식품소비에서 소비자의 안전 및 웰빙소비 트렌드가 증가하는 등 기회요인이 있다”며, “중국시장에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출농업 기반 구축 등으로 수출 체질을 강화하고, 품목별·지역별로 차별화된 수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대중국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한 aT의 역할’이라는 발표에서 백진석 aT 수출기획팀 팀장은 “중국에서는 그동안 지속적인 식품안전 사고로 수입산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구매력도 높다”며, 대중국 수출확대 전략으로 ‘미디어를 통한 종합 마케팅 추진, 정보지원체계 강화, 수출물류 인프라 확대, 신규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중원 빙그레 해외사업관리팀장은 “바나나맛우유 수출 성공요인”이라는 제목의 세 번째 발표에서 바나나맛우유가 중국시장 진입에 성공한 요인으로 중국 소득 수준 상승으로 인한 다양한 유제품 소비 증가, 자국내 식품의 낮은 신뢰도를 꼽았다. 더불어 바나나맛우유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어명근 KREI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이뤄진 토론에서는 농민단체, 전문가, 학계, 정부 등에서 참석한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팽창과 농지 확보전쟁 (0) | 2013.09.24 |
---|---|
농업 강국 네덜란드가 되자고 하는 주장들 (0) | 2013.09.10 |
기재부 장관과 농식품부 장관의 만남 (0) | 2013.09.09 |
미국의 농사짓는 교도소 (0) | 2013.09.04 |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가 아프리카의 식량을 보장하지 못한다 (0) | 2013.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