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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밤에 한가로이 공원을 산책하는 중 어느 조선족인 듯한 남자가 술 한 잔 먹고 통화하는 말을 주워듣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으나, 


"나한테 완도 가자고 하더라고. 가면 오징어도 많고 뭐라 그러는데...씨팔"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걸로 보아 어선을 타면 돈을 많이 버니 완도의 항구로 가자는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것 같은 눈치였지요. 


그런데 과연, 이 사람이 완도로 가서 고깃배를 탄다고 지금보다 생활이 나아질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불현듯 내가 먹고 사는 일이 비루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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