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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목수였다고 하지. 그런데 당시의 목수는 지금처럼 허섭한 직종이 아니라 꽤 잘나가는 기술자에 해당했다고 한다. 스피노자가 렌즈를 깎는 기술자였는데 마치 최첨단 산업의 역군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가 하면 부처님은 왕자였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살다가 느낀 바가 있어 홀연히 출가를 결심했지. 흡사 강남좌파 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공자님도 괜찮은 집안의 사람이었고... 소크라테스는 잘 모르겠네.
아무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성인 같은 것이 되려면 먹고 살만 한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건희 아버지... 저를 거두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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