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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실연

by 石基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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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손을 내밀면 닿을 것 같은데,

소리 높여 부르면 달려올 것 같은데,

눈을 감으면 보일 것도 같은데,

바람소리에 그대 음성 들릴 것도 같은데,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습니다.

텅 빈 방 안에 내 목소리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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