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울릉도6 옥수수 보관법 오늘은 아프리카 어느 곳의 한 농부가 옥수수를 보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았다. 외양간을 만들며 그 구조물을 연장해서 옥수수를 묶어 걸어 보관함으로써 손실도 줄이고 좋다는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그 사진을 보니 2008년 울릉도를 갔을 때가 떠올랐다. 울릉도는 그야말.. 2015. 2. 5. 강원도는 왜 감자인가? 드넓은 감자밭. 꽃이 한창이다. 누구는 최대한 양분이 덩이줄기로 가도록 꽃을 제거해야 한다고도 하지만, 요즘은 그냥 두는 추세이다. 너무 일이 많기도 하여 더욱 그럴 것이다. 옛날에는 할아버지처럼 유휴 노동력이 회초리 같은 걸로 탁탁 쳐서 떨구고 다녔다고도 한다. 참, 감자밭을 .. 2014. 7. 16. 토종 조사 후기 13일째 2탄 - 떼배는 버려지고 내려오는 길에 집도 몇 채 없고, 얻은 것도 얼마 없어 어지간한 집이 보이면 무조건 내려서 찾아갔다. 그러나 위에 있는 대부분의 집은 농가로만 쓰고, 사는 건 바닷가 동네에서 산다. 그렇게 찾아간 어느 집은 완전히 동물농장이었다. 이놈들이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는지 내가 들어가니 .. 2009. 4. 4. 토종 조사 후기 13일째 - 떼배는 버려지고 2008년 12월 15일. 다행히 날이 푹해 눈이 녹기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침은 저동항으로 넘어가서 먹었다. 도동항에는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그리 없다. 현지인도 도동보다는 저동이 아침을 먹기에는 낫다며 그곳을 소개하여 저동으로 넘어가서 먹.. 2009. 4. 4. 토종 조사 후기 12일째 - 아슬했던 눈길을 헤치고 아슬했던 눈길을 헤치고 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아침까지 눈비가 내린다. 어제 저녁 괜히 모텔 컴퓨터를 건드렸다가 돈만 물어주게 생겼다. 이 정도면 병이다. 가끔은 나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벽癖이 보인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그런 상황이 오면 또다시 슬그머니 치밀어오르는.. 2009. 3. 19. 토종 조사 후기 11일째 - 울릉도를 향하여 울릉도를 향하여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새벽 2시, 알람 소리에 맞춰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불 속에서 뭉기적거리고 싶은 맘을 꾹 누르고 세수를 하고 가방을 꾸렸다. 새벽 3시, 안철환 선생님을 집 앞에서 만나 화성 봉담의 안완식 박사님 댁으로 출발했다. 안완식 박사님 댁에서 이러저러한 짐.. 2009. 3.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