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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웠는지 만만한 한국을 상대로 무역 분쟁에 들어갔다.

그나저나 지금이야말로 기회가 아닙니까!
국제적인 자유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릴 수 있다고 선전하던 신자유주의 체제의 주장이 이렇게 한순간에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지 않습니까. 자국의 식량주권이 자유무역의 가치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걸 강하게 주장하고 설득할 수 있는 절묘한 시기 아닙니까? 

식량주권 관련한 운동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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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퀴노아가 서구인들에게 슈퍼푸드로 각광을 받으며 이를 주로 생산해 주식으로 소비하는 페루 사람들의 식량주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소식이 자주 들렸다.

 

그런데 이제는 에티오피아의 테프라는 곡물이 새로운 슈퍼푸드로 인기를 얻으며 그 전철을 밟고 있다고 한다.

 

산업화된 세계 먹을거리 체계의 그림자이다.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223826#kb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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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이 아니라 식량안보를 법안화하려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농민, 농촌, 농업에 대한 고민 없이 식량만 잔뜩 생산하면 된다는 논리를 밀어붙일 것 같습니다. 

참가자의 면면을 보아도 농민이나 농업 관련한 인물은 보이지 않고, 농업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만 눈에 띕니다. 


농민 단체 및 농업 관련 단체의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http://www.foodsecurity.or.kr/bbs/view.php?bbs_id=noticee&doc_num=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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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7일, 말리의 닐레니(Nyéléni)에서 2015년 농생태학 국제 포럼이 열렸다. 이미 2007년 2월에도 식량주권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 적이 있는데, 다시 8년 뒤 같은 장소에서 농생태학 관련 포럼이 개최된 것이다. 당시 닐레니 선언이 발표되었는데, 여기서 전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는 식량주권 국제 운동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셀링게의 닐레니에 모였다. 우리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은 80여개 나라의 농민, 가족농, 어민, 원주민, 무토지 민중, 농업노동자, 이주노동자, 노동자, 목축인, 산림, 여성, 청년, 소비자, 환경, 시민단체들을 대표해서 왔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전통양식대로 손으로 직접 만든 집에서 생활 하면서 셀링게 마을에서 직접 생산되고, 지역민들이 직접 차린 음식을 먹으면서 논의를 진척시켰다. 이번 행사 명칭은 18세기 농업기술을 보급하여 말리 민중을 먹여 살려 아프리카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말리 여성 농민인 ‘닐레니’를 찬사하는 의미로 ‘닐레니 2007’로 명한다.


우리 대부분은 식량을 생산하는 이들이며, 세계 모든 민중들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가 되어있고, 공급할 수 있으며, 공급할 의지가 가진 이들이다. 식량생산자로서 우리의 역할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사안이다. 특히 식량과 농업의 역사적 창조자이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한 여성과 원주민에게는 더욱 중대하다. 하지만 우리의 이 유산과 건강에 좋고, 품질이 좋고, 풍부한 식량을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이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된 자본주의로 인해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 식량주권은 우리에게 우리의 생산양식과 능력을 보호하고, 훼손된 권리와 전통양식을 되찾고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과 힘을 준다.


식량주권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문화적으로도 적합한 식량에 대한 민중들의 권리이며, 또한 민중들이 그들의 고유한 식량과 농업 생산 체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리이다. 식량주권은 식량체계와 정책의 중심을 시장과 기업의 요구가 아니라 생산과 공급,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다. 식량주권은 현재 초국적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식량체계에 맞서 지역적 생산자들을 중심에 둔 식량, 농업, 소목축업, 어업 체계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다. 식량주권은 지역, 국민경제와 시장을 우선시키고, 농민과 가족농이 추구한 농업, 어민, 목축인과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지속성을 토대로 한 식량생산, 공급, 소비의 권한을 부여한다. 식량주권은 모든 민중에게 공정한 수입을 보증 할 수 있는 투명한 무역과 소비자가 식량과 영양물을 관리 할 수 있는 권리를 증진시킨다. 식량주권은 우리의 토지, 영토, 물, 종자, 가축, 생물의 다양성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권리가 식량 생산자의 손에 있다는 점을 보증한다. 식량주권은 남녀, 민중, 인종, 사회계급, 세대 간의 불평등과 탄압이 없는 새로운 사회관계를 의미한다.


우리는 닐레니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식량주권에 대한 개념을 깊이 공유하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전략과 힘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우리는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공동의 이해와 수단을 제시하고자 한다.



○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가? 


- 모두에게 품질이 좋고, 충분하고, 저렴하고 (affordable), 건강하고, 문화적으로 적합한 식량을 제공하는 식량생산 체계와 정책을 모든 민중, 지역, 국가가 결정 할 수 있는 세계를 위해서 

- 여성이 식량생산에 차지하는 역할을 인식하고 그 권리를 존중하고, 여성이 모든 의사결정 기구 (decision making bodies)에 참여 (representation) 하는 세계를 위해서 

- 각 나라의 모든 민중이 존엄성을 보장 받으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획득하고, 고국/고향/자택 (home)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세계를 위해서 

- 식량주권이 기본 인권으로 존중되고, 이 기본 인권이 지역공동체, 민중, 국가, 국제기구에서 인정받고 이행되는 세계를 위해서 

- 생태계가 유지되는 토지, 토양, 물, 바다/해양, 종자, 가축 등 생물 다양성의 존중에 기반하여 농촌환경, 수산물, 자연환경,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복귀 할 수 있는 세계를 위해서 

- 우리의 다양한 전통 지식, 음식, 언어, 문화와, 우리를 조직하고 표명하는 길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계를 위해서 

- 농민에게 토지의 완전한 권리 (full rights to land)를 보장하고, 원주민이 영토를 되찾고 지킬 수 있게 하고, 어민들에게 어촌에서 생태계의 접근과 관리를 보장하고, 목축인들에게 자유롭게 유목할 수 있는 땅과 이동권을 존중하고, 정당한 임금이 지급되는 일자리와, 농촌지역의 청년들에게 미래를 보장하는 세계를 위해서 

- 농업개혁정책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의존을 회복시키고, 지역공동체, 사회경제적 공공성, 생태계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남녀동권이 존재하는 평등한 지역자치권과 통치권을 존중하는 세계를 위해서 

- 민중의 영토권과 자주권이 보장되는 세계를 위해서 

- 우리가 농민이건, 원주민이건, 어민이건, 목축업자이건, 우리의 토지와 영토를 평화적으로 공정하게 우리민중들과 나누는 세계를 위해서 

- 자연재해나 인재, 심지어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천부적 기본권인 식량주권만큼은 보장하는 세계를 위해서 

- 스스로 지역조직을 강화하여 파괴된 공동체사회가 복구되는 세상을 위해서 

- 물질적, 자연적, 정신적 유산에 대한 결정을 짓는 민중의 힘이 지켜지는 세상을 위해서 - 모든 민중이 그들의 영토를 다국적기업의 행위로부터 방어 하는 권리가 있는 세상을 위해서



○ 우리는 무엇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가? 

- 제국주의, 신자유주의, 신식민지주의, 가부장제 등 생명, 자원, 생태계를 피폐하게 하는 모든 체계와 민중을 수탈하는 국제금융기관, WTO, FTA, 다국적기업, 정부 등 이를 촉진시키는 행위기구에 대항하여 

- 초국적 신자유주의 경제체제하에서 자행되는 생산가격 이하의 덤핑에 대항하여 

- 우리의 식량, 민중, 건강, 환경 보다 이익을 앞서 세우는 기업이 만든 식량생산 체계에 대항하여 

- 우리 미래의 식량생산 능력을 약화시키고, 환경을 파괴하고,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기술체계와 책략에 대항하여 [이중에 포함되는 것은 유전자 도입 식물과 동물, 종결 부위 기술 (terminator technology), 기업 수산양식과 파괴적 어업습관, 기업 낙농업의 소위 화이트 혁명 (white revolution), 소위 ’구식’ ’신식’ 녹색혁명, 기업 생물연로의 ’초록사막’과 그 밖의 플랜테이션 (plantation)]; 

- 식량, 기본 공공서비스, 지식, 토지, 물, 종자, 축산, 자연유산의 민영화와 상품화에 대항하여 

- 민중을 추방 (displace) 하고 환경과 자연유산을 파괴하는 개발 사업/모델과 추출산업에 대항하여 

- 전쟁, 분쟁, 점령, 경제적 봉쇄, 기아, 민중의 강제추방과 토지몰수,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과 정부에 대항하여 

- 우리 환경과 능력을 파괴하는 재난과 분쟁 후 재건 프로그램에 대항하여 

-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사람들을 구속 억압하는 체계에 대항하여 

- 지역 환경과 식량체계에 GMO를 도입시키고, 신식민지 패턴을 창설하는 덤핑으로 위장한 식량원조에 대항하여 

- 여성과 다양한 지역공동체의 농업, 원주민, 목축업, 수산업을 무시하는 가부장제의 세계화에 대항하여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것인가?

우리가 닐레니에 행사장을 만들기 위해서 셀링게의 지역공동체와 협력하는 것과 같이 동맹을 맺고 서로의 투쟁을 지지하고, 우리의 연대를 강화하여 힘을 키우고 더욱 창조적인 방식으로 전세계로 식량주권의 개념과 정당성을 확장시켜 전 인류가 식량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 식량주권을 위한 모든 투쟁은 누가 어디에서 하던지 우리 모두의 투쟁이다.


선언문의 내용대로 식량주권의 비전을 전 세계 민중들과 나누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동행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행동을 각 지역과 각계 각층에서 공동 연대하여 진행할 것이다. ‘닐레니 2007’의 정신이 세계로 퍼지고 전 세계에 식량주권이 민중의 현실이 되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게, 식량주권에 대한 우리의 비젼과 행동사항을 닐레니에 함께 하지 못한 이들과 함께 나눌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식량주권이 말리와 아프리카 전체에서 실현되기를 염원하는 말리와 로파(ROPPA)의 농민운동을 확고히 지지함을 밝힌다.


식량주권의 시대다! Now is the time for food sovereignty !



그리고 이번에는 새로 2015년 닐레니 선언이 발표되었.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리는 소농, 토착민과 공동체(수렵채집인들과 함께), 가족농, 농업노동자, 목축민, 유목민, 어민, 도시민을 포함하여 소규모 식량 생산자와 소비자의 다양한 조직과 국제 운동을 대변하는 대표들이다. 전체적으로, 우리 조직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인류가 소비하는 식량의 약 70%를 생산한다. 그들은농업의 주요 세계적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주요 일자리와 생계의 공급자이다.


우리는 2015년 2월 24~27일 식량주권 건설의 핵심 요소인 농생태학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가져오고, 농생태학을 확산시키는 공동 전략을 개발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자격을 부여하고자 여기 말리 Sélingué의 닐레니 센터에 모였다. 우린 이 아름다운 땅에서 우리를 환영해준 말리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례를 통해 지식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토론은 정중한 듣기와 공유된 결정의 집단적 건설에 기반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우리는 최근 여러 국가들의 토지수탈이란 파도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키며- 투쟁하는 우리 말리의 자매형제들과 연대한다. 농생태학은 우리가 생명의 원에 함께 서 있음을 뜻하고, 이는 또한 우리가 토지수탈과 우리 운동의 범죄화에 맞선 투쟁의 원에 함께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에 기반하고, 미래를 바라보다


우리의 인민, 구성원, 조직과 공동체 들은 이미 정의를 위한 공동 투쟁의 기치로, 그리고 농생태학을 위한 더 큰 구조로 식량주권을 정의하는 머나먼 길을 왔다. 우리 조상의 생산체계는 수천 년에 걸쳐 개발되어 왔으며, 지난 30~40년 동안 이를 농생태학이라 불러왔다. 우리의 농생태학은 성공적인 사례와 생산, 농민에서 농민으로 운동과 territorial processes, 현장학교를 포함하여 정교한 이론적, 기술적, 정치적 구조를 개발해 왔다.


2007년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의 집단적인 건설을 통해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고 식량주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욱 심화하고 확장하기 위한 식량주권 포럼이 열린 여기 닐레니에 모였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2015년 식량을 생산하는 다양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소비자, 도시민, 여성, 청소년 등이 서로 대화를 통해 농생태학을 풍부하게 하고자 농생태학 포럼이열리는 여기에 모였다. 오늘날 식량주권을 위한 국제계획위원회International Planning Committee for Food Sovereignty (IPC)에서 세계적이고 지역적으로 조직된 우리의 운동들이 새로운 역사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


우리 소농의 다양한 식량생산 형태는 지역의 지식을 창출하고, 사회정의를 확산시키며, 정체성과 문화를 키우고, 농촌 지역의 경제적 생존력을 강화하는 농생태학에 기반한다. 우리가 농생태학적 방식으로 생산하는 선택을 할 때 소농은 우리의 존엄성을 옹호한다.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농생태학은 산업형 식량생산과 그것의 이른바 녹색혁명과 청색혁명으로 폐허가 된 식량체계와 농촌 세계에서 어떻게 우리의 물질적 현실을 변화시키고 복구할지에 대한 해답이다. 우리는 농생태학을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시하는 경제체계에 저항하는 핵심 형태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독이 되고, 토양비옥도를 파괴하며 식량을 과잉생산하는 기업형 모델은 농촌 지역의 파괴와 수질오염, 해양 산성화, 어업의 말살에 책임이 있다. 필수 천연자원이 상품화되었고, 생산비 상승이 우리를 땅에서 내쫓고 있다. 농민의 씨앗은 강탈되어 비용이 많이 드는 농화학물질에 오염된 품종으로 육종되어 우리에게 터무니 없는 가격에 되팔리고 있다. 산업형 식량체계는 기후, 식량, 환경, 공중보건과 기타 여러 복합적 위기의 핵심 원인이다. 자유무역과 기업의 투자 계약,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 협정 및 탄소시장 같은 잘못된 해결책, 토지와 식량에 대한 금융화의 확대 등은 모두이러한 위기를 더욱 추동하고 있다. 식량주권이란 틀 안의 농생태학은 우리가 이러한 위기들에서 앞으로 나갈 집단적 경로를 제공한다.



갈림길에 선 농생태학


산업형 식량체계는 토양 악화, 제초제 저항성 풀, 어족자원 고갈, 대규모 단작에 따른 병충해와 같은 내부모순으로 자신의 생산성과 이윤 잠재력을 소모시키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온실가스 배출이란 부정적 결과가 명백해지고, 영양실조와 비만, 당뇨병, 대장 질환 및 암은 산업화된 정크푸드의 과도한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인민의 압박이 마침내 "농생태학"을 인식시켜 여러 기구와 정부, 대학, 연구소, 일부 NGO와 기업 등의 많은 참가를 유도했다. 그러나 그들은 기존 권력구도는 그대로 둔 채 그것을 산업형 식량생산에서 발생하는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일부 도구를 제공하는 좁은 의미의 기술들로 재정의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환경 담론에 입발린 말만 하면서 산업형 식량체계를 미세하게 조정하려고 농생태학을 새로 선출하는 행위가 has various names, including "기후 대응형 농업(climate smart agriculture", "지속가능한 ~" 또는 "생태적-강화(ecological-intensification)", 유기농식품의 산업형 대규모 단작식 생산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은 농생태학이 아니다. 우린 그러한 것을 거부하며, 이렇게 농생태학을 교활하게 전용한 것들을 폭로하고 차단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기후와 영양실조 등의 위기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은 산업형 모델에 따르는 것에서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린 소농과 어부, 목축민, 토착민, 도시민 등에 의한 진정한 농생태학의 식량생산에 기반하여 그것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농촌-도시의 연계를 창출하는 우리 자신의 지역적 식량체계를 건설해야 한다. 우린 농생태학을 산업형 식량생산 모델의 도구로 삼는 걸 허락할 수 없다. 우린 그것을 그 모델에 대한 본질적인 대안이며, 어떻게 우리가 인류와 우리의 지구에 더 나은 방식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소비할 것인지 변화시킬 도구라고 생각한다.



농생태학에 대한 우리의 공통 대들보와 원칙


농생태학은 우리가 자연의 아이들로서 배우는 삶의 방식이자 자연의 언어이다. 그것은 단순히 기술이나 생산방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지역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구현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그 원칙에 기반하여 우리의 다양한 영토에 걸쳐 비슷하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각 부문이그들의 지역 현실과 문화의 색상에 기여하면서 늘 지구와 우리의 공통된, 공유가치를 존중하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실천될 수 있다. 


농생태학의 생산 방식(사이짓기, 전통적 어로와 이동식 목축, 작물과 수목, 가축, 물고기의 통합, 거름주기, 퇴비, 토종 씨앗, 가축 육종 등)은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영양분을 순환시키고, 생물다양성을 역동적으로 관리하고, 모든 규모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과 같은 생태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농생태학은 산업계에서 구입해야만 하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투입재의 사용을 확실하게 줄인다. 농생태학에서는 농약과 인공 호르몬, 유전자변형이나 기타 위험한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영토(Territory)는 농생태학의 기본적인 대들보이다. 인민과 공동체는 그들 자신의 대지와 이어진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권리를 갖는다. 그들은 자신의 관습적인 사회적 구조를 지키고, 개발하고, 조절하고, 부흥시키며, 어장을 포함하여 자신의 대지와 영토를 관리하기 위한 정치적, 사회적 자격이 있다. 이는 그들의 법과 전통, 관습, 소유 체계와 기구에 대한 전체적 인정을 수반하고, 자기결정과 인민의 자율성에 대한 승인을 구성한다.    


공유재에 대한 집단적 권리와 접근이 농생태학의 근본적 대들보이다. 우린 많은 다양한 동료 집단이집으로 삼고 있는 영토에 대한 접근권을 공유하고, 우리에겐 보존과 강화를 바라여 접근을 규제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정교한 관습 체계가 있다.


우리 인민의 다양한 지식과 앎의 방식이 농생태학의 기초이다. 우린 서로 대화를 통하여 앎의 방식을 개발한다. 우리의 학습 과정은 인민의 교육에 기반하여 수평적이고 동료 간에 이루어진다. 그들은 우리의 교육센터와 영토(농민이 농민을 가르치고, 어부가 어부를 가르치는 등)에서 이루어지며, 또한 청년과 노인 사이의 지식 교환과 함께 세대 사이에 이루어진다. 농생태학은 우리 자신의 혁신과 연구, 작물과 가축 선발 및 육종을 통해 개발되었다. 


우리 세계관의 핵심은 자연과 우주, 인간 존재 사이의 필연적인 균형이다. 우리는 우리가 인간이지만 자연과 우주의 일부라고인식한다. 우리는 우리의 대지와 생명의 사슬에 정신적으로 연결을 공유한다. 우리는 우리의 대지와 인민을 사랑하며, 그것 없이 우린 농생태학을 지킬 수 없고, 우리의 권리를 위해 싸울 수 없으며, 또한 세계를 먹여살릴 수 없다. 우린 생명에 대한 모든 형태의 상품화를 거부한다. 


가족, 공동체, 집단, 조직과 운동은 농생태학이 번성하는 비옥한 토양이다. 집단적 자체조직과 행동은 농생태학을 확산시키고, 지역적 식량체계를 건설하고, 우리의 식량체계를 통제하는 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민들의, 농민과 도시민의 연대는 핵심 요소이다.


농생태학의 자율성은 세계시장의 통제를 추방하고 공동체에 의한 자치를 생선한다. 그것은 외부에서 오는 구매하는 투입재의사용을 최소화함을 뜻한다. 그것은 연대 경제의 원칙과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의 윤리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을 재형성해야 한다. 그것은 직접적이고 공정한 짧은 유통망을 촉진한다. 그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투명한 관계를 수반하고, 위험과 이익의 공유라는 연대에 기반을 둔다.


농생태학은 정치적이다. 그것은 우리가 사회의 권력구조에 도전하고 변화시키도록 요구한다. 우린 씨앗과 생물다양성, 대지와 영토, 수자원, 지식, 문화와 공유재를 세계를 먹여살리는 인민의 손으로 통제하고 조절해야 한다. 


여성과 그들의 지식, 가치, 비젼, 지도력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하다. 이주와 세계화는 여성의 노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뜻하지만, 아직 여성은 남성보다 자원에 대한 접근권이 훨씬 적다. 그들의 노동은 무시되거나 가치 없다고 여겨지곤 한다. 농생태학이 잠재력을 최대한 달성하기 위하여, 권력과 노동, 의사결정과 보수를 동동하게 분배해야 한다. 


여성과 함께 청년은 농생태학의 진화를 위한 두 가지 원칙적 사회 기반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농생태학은 우리의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생태적 변화에 기여하려는 젊은이들을 위한 급진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청년은 그들의 부모와 연장자, 조상으로부터 집단적 지식을 배워 미래로 나아갈 역할을 수행할 책임을 지게 된다. 그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농생태학의 청지기이다. 농생태학은 농촌의 청년들에게 기회를 창출하고 여성의 지도력을 중시하는 영토와 사회에 역동성을 만들어야 한다.



전략 


1. 정책을 통해 농생태학적 생산을 장려한다

  1) 사회, 경제, 천연자원 문제에 대한 영토적이고 전체적으로 접근한다

  2) 소규모 식량 생산자들에 의한 장기적 투자를 장려하기 위하여 토지와 자원에 대한 접근을 보장한다 

  3) 자원과 식량 생산, 공공조달 정책, 도시와 농촌의 기반시설, 도시계획의 책무에 포괄적이고 책임성 있는 접근방식을 확보한다

  4) 관련 지방정부와 행정당국과 함께 분권화되고 진정 민주화된 계획 프로세스를 장려한다

  5) 농생태학을 실천하는 소규모 식량 생산자와 가공자를 차별하지 않는 적절한 건강과 위생 규정을 장려한다

  6) 농생태학의 건강과 영양 측면 및 전통적인 의약을 통합하는 정책을 장려한다 

  7) 목축민의 목초지와 이주 통로, 수자원에 대한 접근만이 아니라 전통적인 방식과 호환할 수 있는 건강과 교육, 수의학 같은 이동식 서비스를 확보한다 

  8) 공유재에 대한 관습적 권리를 보장한다. 소농과 토착민들이 자신의 씨앗을 사용, 교환, 육종, 선발, 판매할 수 있는 집단적 권리를 보증하는 씨앗 정책을 확보한다

  9) 토지와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강화하고, 공정한 소득과 지식 교환, 전송을 보증함으로써 농생태학적 식량 생산에 참여하려는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지원한다

  10) 도시와 근교의 농생태학적 생산을 지원한다.

  11) 자신의 전통적인 지역 안에서 야생동물의 포획과 수렵채집을 하는 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한다. 그리고 그들의 예전 풍요로움에 대한 영토의 생태적, 문화적 복원을 장려한다 

  12) 어업 공동체의 권리를 보증하는 정책을 구현한다

  13) 세계 식량안보 위원회의 소유 지침과 식량농업기구의 소규모 어업 지침을 구현한다

  14) 실제 농업 개혁, 그리고 농생태학 훈련을 포함하여 농업노동자의 품위 있는 삶을 위한 권리를 보증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현한다



2. 지식 공유

  1) 수평적 교환(소농 대 소농, 어부 대 어부, 목축민 대 목축민, 소비자 대 생산자 등)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함하여 세대 사이와 다양한 전통 사이의 교환. 여성과 청년은 우선시되어야 한다.

  2) 연구 의제와 목표, 방법론을 인민이 조절

  3) 역사적 기억으로부터 배우고 구축한 경험을 체계화



3. 여성의 핵심 역할을 인정

  1) 노동권, 공유재에 대한 접근권, 시장에 대한 직접적 접근권, 소득의 통제를 포함하여 농생태학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운다

  2)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는 의사결정 역할과 함께 계획과 응모를 통해 최초의 공식화부터 모든 단계에 완벽히 여성을 포함시켜야 한다



4. 지역 경제를 구축한다

  1) 지역 생산물에 대한 현지 시장을 장려한다

  2)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지원하는 대안 금융 인프라와 기관, 메커니즘의 개발을 지원한다

  3)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연대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식량 시장을 고친다

  4) 적절할 경우 연대 경제와 참여 보장 체계의 경험과 연결되도록 개발한다. 



5. 우리의 농생태학의 비젼을 더욱 개발하고 전파한다

  1) 우리의 농생태학 비젼에 대한 전달 계획을 개발한다

  2) 농생태학의 건강 관리와 영양적 측면을 홍보한다

  3) 농생태학의 영토 접근법을 홍보한다

  4) 우리의 농생태학적 비젼의 항구적 혁신을 수행할 청년을 받아들일 방안을 조성한다

  5) 음식쓰레기와 식량체계에 걸쳐 손실을 줄이는 핵심 도구로 농생태학을 장려한다



6. 동맹을 구축한다

  1) 식량주권을 위한 국제계획위원회와 같은 기존 동맹들을 통합하고 강화한다

  2) 다른 사회운동과 공공 연구조직과 기관으로 우리의 동맹을 확대한다 



7.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을 보호한다

  1) 생물다양성의 책무를 보호하고, 존중하며, 보장한다 

  2) 씨앗과 생식물질의 통제권을 되찾고, 자신의 씨앗과 동물 품종을 사용, 판매, 교환할 수 있는 생산자의 권리를 구현한다

  3) 어업 공동체가 해양과 내륙의 수로를 제어하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보장한다 



8. 행성을 식히고, 기후변화에 적응한다

  1) 국제 기구와 정부가 "기후 적용형 농업"이나 기타 거짓된 농생태학의 아류가 아니라, 이 선언에서 정의하는 농생태학이 기후변화를 늦추고 적응하는 데에 주요한 해결책이라고 인정하도록 보증한다

  2)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농생태학의 지역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선례를 확인하고, 기록하며, 공유한다



9. 농생태학을 노획하는 기업과 기관을 규탄하고 싸운다

  1) 기업과 기관이 유전자변형 생물체와 기타 거짓된 해결책 및 위험한 신기술을 장려하는 수단으로 농생태학을 수탈하려는 시도에 맞서 싸운다

  2) 기후 적응형 농업, 지속가능한 강화, 산업형 양식업의 "미세조정"과 같은 기술적 해결법 뒤에 숨은 기업의 기득권을 폭로한다

  3) 농생태학의 생태적 혜택의 상품화와 금융화에 맞서 싸운다



우리는 많은 노력과 투쟁을 통해 농생태학을 구축해 왔다. 우리는 미래로 이끌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 정책입안자들은 우리 없이 농생태학을 이끌어 갈 수 없다.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려는 세력을 계속 지원하기보다는 우리의 농생태학적 전진을 존중하고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동지들이 더 나은 세상, 우리의 어머니 지구와 함께 상호존중, 사회정의, 평등, 연대, 조화에 기반한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대중 투쟁의 일환인, 집단적으로 건설해 가는 농생태학의 공동 임무에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The International Forum on Agroecology was organized at the Nyeleni Center in Mali, from 24 to 27 February 2015 by the following organisations: Coordination Nationale des Organisations Paysannes du Mali (CNOP Mali) as chair; La Via Campesina (LVC), Movimiento Agroecológico de América Latina y el Caribe (MAELA), Réseau des organisations paysannes et de producteurs de l’Afrique de l’Ouest (ROPPA) , World Forum of Fish Harvesters and Fishworkers (WFF), World Forum of Fisher Peoples (WFFP), World Alliance of Mobile Indigenous Peoples (WAMIP), More and Better (MaB)


 


이상 선언문의 전문을 옮겨보았다. 번역이 엉망이라 가능하면 원문을 찾아가 읽으시길 권한다.


아무튼 이 선언을 읽은 소감을 이렇다.


최근 세계의 농업계에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소멸, 인구압과 식량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핵심에는 생태학의 원리를 활용하여 환경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인간에게도 이롭다는 방식이 놓여 있었다. 그걸 선언문에서도 지적하듯이 지속가능한 농업이라든지, 유기농업이라든지, 기후 적응형 농업이라든지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러한 방법들은 모두 앞서 이야기한 생태적 원리를 활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그러한 방식들이 우후죽순처럼 튀어나오는 것과 함께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것은 바로 기존 질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방법론만 살짝 바꾼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즉, 기존의 문제가 많음이 입증되고 있는 산업형 농업생산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농법만 조금 생태적 원리를 응용하여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계의 식량주권을 옹호하는 기관과 단체, 학자, 활동가들이 지난 2월 말, 아프리카 말리의 닐레니에 모여 국제 농생태학 포럼을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선언문에서도 나타나듯, 지금까지 산업형 농업의 농생태학은 그저 도구에 지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보다 농생태학은 오히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변혁의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선언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농생태학을 단순히 과학의 차원에만 가두어 놓으려는 움직임에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의 선언이 세상을 당장 어떻게 바꾼다거나 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 2007년의 식량주권에 관한 선언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 선언을 기초로 하여 농업계의 대안세력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란 점이다. 그러한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낙숫물이 바윗돌 뚫기가 벌어질 것이란 말이다. 그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마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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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소농 공동체에서 기아를 줄이려 한다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Flickr/davidsilver




생명공학 산업은 오랫동안 유전자변형 작물 기술이 "세계를 먹여살린다"고 주장하며 정당성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식량 생산을 늘리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대규모 기아자가 엄청난 잉여 식량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진실로 세계의 기아를 영구적으로 감소시키려면 식량에 대한 정치를 강조하는 식량주권의 개념을 포용하고, 자원의 소유권, 시장 통제와 의사결정력이란 측면을 고려하며, 농장의 생태계 서비스의 현대적 이해와 함께 전통적인 농업지식을 혼합한 농생태학의 개념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세계식량상 몬산토와 신젠타 및 또 다른 생명공학 기업의 과학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의 후원자(몬산토, 신젠타, 카길, 아처 다니엘 미드랜드, 월마트, 펩시 등) 들은 이 상이 “세계에서 식량의 양과 질, 가용성을 높임으로써 인간 개발의 진보를 성취한 개개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최고의 국제적 상이다"라고 주장한다. 


수상자들은 어떻게 생명공학이 병해충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극단적 기후에 견디는 능력을 개선하여 수확량을 높임으로써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약속하는지" 벌겋게 달아올라 이야기했다. 


그러나 잘 알려진 식량운동 학자이자 활동가 Eric Holt Gimenez 씨는 "기업을 위한 잔치이다"라며 수상 결과를 비판했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호주를 포함한 농산물 수출국들이 공공연히 지지해 왔다. 새로 발표된 국가 식량계획(National Food Plan)은 호주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을 확대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20년 가까이 상업적으로 재배된 유전자변형 작물의 수확량 향상은 미미했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 기술은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슈퍼 잡초의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슈퍼 잡초를 억제하기 위해 제초제 사용량이 현재 1년에 25% 상승하고 있다.



풍요 속의 기아


전 세계적으로 120억 명을 먹여살릴 충분한 식량이 생산된다. 그러나 식량권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 Olivier De Schutter 씨는 지난해 호주를 방문하여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정치적으로 힘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고 했다.


기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진보는 유전공학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에 있지 않다. 오히려 시민사회의 참여와 동원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건강과 교육, 성, 주거 등에 대한 통합된 정책계획을 통해 이루어진다.


굶주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농이나 토지 없는 농촌의 노동자임을 감안할 때, 농생태학은 "10년 안에 전체 지역에서 식량 생산을 2배로 늘리는 한편 기후변화와 농촌 빈곤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De Schutter 씨와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아 왔다.



농생태학과 식량주권


농생태학은 과학적 통찰과 지역 농민들의 경험을 결합하여 작물다양성과 자원의 재사용에 초점을 맞추며 자연생태계를 모방하는 걸 목표로 한다. 토양비옥도와 수자원 관리의 향상은 최근 대화에 요약된 환경과 농업에 대한 혜택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관심을 끌고자 하는 농생태학은 세계의 식량체계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고자 사회적, 정치적 운동을 광범위하게 통합시키는 방법이다.


농생태학은 농민들이 독립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이 자칭 국제적인 소농운동단체인 비아 깜페시나가 식량주권에 대한 전망의 중심으로 농생태학을 통합시키는 이유이다.


식량주권은 식량 생산과 유통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통제를 줄임으로써 공동체가 그들의 식량과 농업 체계에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한다. 


이러한 원칙은 에콰도르와 네팔, 말리,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헌법과 법률에 명시되어 왔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메인 주와 여러 카운티에서 지역 수준에서 명시하고 있다.


비아 깜페시나와 그 동맹들은 또한 기업이 지배하는 G8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식량농업기구의 세계 식량안보위원회 새로운 시민사회 체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농생태학이란 개념은 세계의 가장 큰 사회운동 단체인 비아 깜페시나에서 식량주권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Flickr/desfilhesjm



새로운 대안: 자카르타 요구

처음 참여한 호주를 비롯하여 88개국에서 온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최근 비아 깜페시나의 6차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그 결과는 183개의 소농과 가족농 단체를 대표하는 새로운 선언인 “자카르타 요구”이다.

이 선언은  "생물다양성을 방어하고, 지구를 냉각시키며, 우리의 흙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농생태학의 괌범위한 수용을 요구했다. 이러한 발상은 점점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의해 지원를 받고 있다.

식량과 농업은 기로에 서 있다. 호주에서 주요 정당들은 생명공학 산업에 자신들의 표를 던지고, 비현실적이며 위험한 "북부 지역의 밥그릇"이란 개념을 준비했다. 한편 우리의 원예 및 식품제조산업은 계속하여 호주 정부가 자유무역 이데올로기를 맹목적으로 믿게 함으로써 농민과 노동자의 피를 말리고 있다. 비판적으로 중요한 영역에 대해 새롭게 사고해야 할 때이다. 세계의 빈곤층은 우리를 가르칠 수 있는 무엇인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http://theconversation.com/feeding-the-world-with-a-mix-of-science-and-tradition-1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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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의 마라냥 주는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잔인한 가뭄 속에서 한 농민은 채소와 과일, 작물이 풍부하게 넘쳐나고 있다. 

“우린 캐슈너트, 딸기류, 시계풀 열매, 오렌지, 파인애플, 라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농민 Edileu 씨가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 비밀은 공업형 농업처럼 지역 환경과 싸우는 게 아니라 그와 조화를 이루는 농법을 활용하는는 겁니다.”

 
한마디로, 농생태학이 그 성공의 비밀이다. 
 
Edileu 씨 같은 소농은 농생태학을 실천하고 개발하는 데에 열심이다. 지역의 지식과 전통지식을 구축하고, 좋은 환경지킴이로 확고하게 닻을 내렸다. 이 방법은 또한 상업적 종자와 농약, 화학비료 같은 매혹적인 공업형 농업에 잠식당하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농민들을 단결시키고 조직화한다. 
 
농생태학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려면, 농민은 공업형 농업이 환경 및 농민과 소비자의 건강, 그리고 농민의 소득에 미치는 악영향을 날카롭게 깨달아야 한다. 소농들은 공업형 농업이 주로 종자와 농자재, 곡물의 가공 및 유통을 통제하는 농기업에게만 이득인 고생길이란 사실을 배웠다. 

 
조직된 토지 없는 노동자들이 카나리아 같다
 
아이오와의 농부이자 미국에서 가장 박식한 식량주권을 지지자의 한 명인 George Naylor 씨는 이렇게 요약한다. “우리 농민은 갱도의 카나리아 같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귀기울여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George와 Edileu 씨 같은 농민은 공업형 농업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땅에 머물러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며 확고한 해결책을 만들고자 남아 있다. 
 
세계의 농민들은 기본적으로 가족농과 소농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식량주권을 위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시장 중심 농업의 잔인한 논리에 저항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Edileu 씨의 마라냥에 있는 농민단체는 브라질의 토지 없는 노동자 운동(MST)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6년째 텐트를 치고 살면서 토지와 식량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경찰은 이 점유 가족들을 4번이나 내쫓았고, 언제나 경찰은 가족들에게 좋은 교훈을 가르친다는 의도로 나타나곤 했다. 그러나 Edileu 씨와 그의 공동체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다행히 우린 땅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머무르려면 똑같은 강도로 권리를 위해 싸워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Edileu 씨는 말한다.
 
2010년 7월 25일, 이 단체는 마침내 98가구가 정착할 만한 면적의 토지소유권을 받았다. 땅을 얻은 뒤, 가족들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기구와 종자를 살 자금과 재원이 긴급히 필요해졌다. 안타깝게도 은행에서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들은 소농에게 아무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단체는 Grassroots International의 지원을 모색했고, 지원의 열매는 계속 무성해지고 있다. 

 
토지 없는 노동자: 식량주권과 공동체를 구축하다
 
새로 설립된 정착촌은 농생태학의 방법을 농민에게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개별 텃밭을 개발할 시범 단위를 구축할 충분한 자원이 필요해졌다. 보스턴의 풀뿌리 단체가 마라냥 정착촌의 지원자 네트워크와 접촉했다. 사람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공동체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관대함과 기부금으로 응답했다.
 
몇 년에 걸쳐, 주로 수출용 에탄용을 생산하는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의 확장과 함께 소농의 공동체들은 자신들의 토지와 생계에 대한 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농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rassroots International은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토지 없는 노동자와 같은 단체의 운동을 지지하고, 토지권을 확보하도록 연합을 만들며, 그 가족들이 농생태학을 통해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린 Grassroots International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Edileu 씨는 말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식량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린 다른 지역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대하려는 우리와 함께하려는 지역의 농경제학과 학생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량 생산자 단체는 현재 새로 형성된 협동조합을 통해 과일을 시장에 출하하려고 일하고 있다. “정부에서 나온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방문하여 이 사업을 배워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우리의 다음 단계가 지역 시장에 우리의 생산물을 판매하고 가족과 운동을 위해 소득을 창출하는 길을 찾는 것이기에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생태학, 식량주권은 새로운 지도자를 만들고 있다
 
Edileu 씨는 이 프로젝트가 식량 생산만이 아니라 운동을 강화한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34세의 Juca 씨와 그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Juca 씨와 그의 아내 Maria 씨 및 여섯 아이들은 4번 퇴거를 당하면서도 살고 있었다. Juca와 Maria 씨는 농사짓는 법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땅도 자원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Juca와 Maria 씨가 땅을 얻어 뒷마당에 여러 종류의 과실수를 심는 크고 작은 승리는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의 조직과 끈기로 버틴 결과였다. “그건 정부의 인쇄물이 아니라 저를 믿은 겁니다”라고 Edileu 씨가 주장했다. 
 

Edileu 씨는 투쟁이 스스로를 조직화하도록 가족들을 가르쳤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Juca 씨는 현재 모임을 이끌면서 작물에 문제가 생긴 다른 가족들에게 지원을 제공한다. “그는 가족들 사이에서 활동을 조정합니다. Juca 씨는 어떻게 이 프로젝트가 공동체와 소농의 운동을 더 강하게 하고 자립하도록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린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어떠한 지주나 정치인의 명령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http://www.grassrootsonline.org/news/articles/agroecology-grows-food-and-self-suffici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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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의 최고 기술책임자 Robert Fraley. 





신젠타의 Mary-Dell Chilton.





두 개의 생명공학 기업을 설립한 Marc Van Montagu .




생명공학 산업은 스스로에게 세계식량상을 수여했다. 몬산토의 임원과 신젠타의 과학자,  민간기업의 과학자 들이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한 상금으로 25만 달러를 공유할 것이다. 


문제는, 유전자변형 종자가 식량이 아니라 사료와 연료를 생산한다는 점이다. 지난 20년에 걸쳐 그들은 지구의 빈곤층이나 기아자 가운데 누구도 먹여살리지 않았다. 어쨌든 세계는 100억 명을 위한 충분한 식량을 이미 생산하고 있으며, 그래서 단순히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기아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식량상과 생명공학의 연애는 기아의 구조적 원인을 숨길 뿐만 아니라, 농장 규모의 탄력성을 구축하고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수확량을 보장하는 생태농법의 성공을 무시하는 것이다. 

세계식량상은 기업을 위한 잔치가 되었다. 신젠타, 파이오니어, 몬산토만이 아니라, 재단의 기부자 목록에는 카길, ADM, 월마트, 펩시, 랜드오레이크, 미국 대두연합, 아이오와 대두연합, 아이오와 농업국이 포함되어 있다. 생명공학의 열렬한 지지자인 하워드 버핏과 록펠러 재단은 각각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몬산토에 우호적인 아이오와 주는 140만 달러를 냈다. 

뉴욕타임즈조차 이 상이 GMO에 대해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 반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전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2008~2009년의 격렬한 식량 위기 이후 업계의 변동 없는 경제적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려는 노력이라고도 했다(그들은 10억 명의 사람들이 기아로 내몰렸을 때 기록적인 이윤을 올렸음). 활력 없는 종자 독점을 확실하게 부흥시키는 방법은 그들에게 기아의 종식에 대한 독점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아자들로부터 이윤을 얻는 독점 기업들에게 세계식량상을 주는 것은 이미 그렇게 했듯이 전쟁을 일으킨 주범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렇다. 

농업과 식품 관련 활동가들이 우리의 식량체계를 독점이 아닌 민주화하려고 노력하는 단체를 축하하며 식량주권상을 만든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세계식량상이 독점권을 가진 기술을 통한 생산량 증가를 강조하지만, 식량주권상은 기업의 식량체제에 의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부문에서 오는 문제를 사회적, 농생태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해 상을 준다. .

2009년 미국 식량주권연합에게 최초로 수여된 이 상은 2009년 비아 깜페시나와 2010년 가족농 옹호자2011년 브라질의 MST(땅 없는 노동자 운동), 2012년 한국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에게 주어졌다.

세계식량상의 얄팍한 장막 뒤에는 식량체계를 지배하는 독점 기업들의 이윤이 숨어 있다. 무엇보다 기아의 원인이 되는 부정을 끝내고자 싸우는 사람과 단체 들은 이를 잘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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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GMO 표시제 완전실현 광고.


늘 그렇듯이 한겨레신문에 실었는데, 이걸 조선일보 같은 데에 실으면 어떨까?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이야말로 이런 광고를 보고 뜨악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아마 비용이 문제가 되어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좀 비싸야지.


이 글을 쓰는데 성금을 부탁한다는 문자가 오고... 귀신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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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은 자신의 식량체계를 정의하기 위한 사람들의 권리이다.  


식량주권은 세계의 식량체계를 지배하는 시장과 기업의 요구보다 식량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사람들이 식량체계와 정책을 결정하는 중심에 놓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운동은 많은 농민과 소농, 목축민, 어민, 토착민, 여성, 농촌 젊은이, 환경단체 들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 

식량주권의 여섯 가지 원칙:

  1. 인민을 위한 식량에 초점을 맞춘다: 건강하고 문화적으로 적합한 식량권은 기본법의 요구에 기반을 둔 식량주권이다. 각 지역과 국가에게 다양한 식량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식량은 단순히 이윤을 위해 거래하거나 투기하는 상품이 아니다. 
  2. 식량 공급자를 중시한다: 많은 소농들이 기업의 지주와 정부의 폭력과 소외,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인민은 광산 개발이나 농업 관련 산업에 의해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곤 한다. 농업노동자들은 심각한 착취와 채무에 의한 노동에 직면할 수 있다. 남반구에서는 식량의 대부분을 여성이 생산하지만 그들의 역할과 지식은 무시되고, 자원에 대한 권리와 노동자로서의 권리는 침해된다. 식량주권은 식량 공급자가 존엄하게 살며 일할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를 강력히 주장한다.
  3. 식량체계를 지역화한다: 식량은 우선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거래는 부차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식량주권에 따라서 거리가 먼 시장보다 지역과 지방에 공급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수출 지향의 농업은 거부된다. 보조금과 관세를 통하여 개발도상국이 자신의 농업을 보호하는 것을 방해하는 '자유무역' 정책은 식량주권에 반하는 것이다.
  4. 지역에 통제권을 준다: 식량주권은 영역, 토지, 목초지, 물, 씨앗, 가축, 어족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지역의 식량 공급자들에게 주어 그들의 권리를 존중한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다양성을 보존하면서 그러한 것들을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다. 지적재산권 제도나 상업적 계약을 통하여 그러한 자원을 민영화하는 것은 대놓고 거부한다. 
  5. 지식과 기술을 구축한다: 지역화된 식량체계를 위한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고 퍼뜨리는 식량 공급자의 능력을 쇠퇴시키는 유전자조작과 같은 기술은 거부된다. 대신 식량주권에서는 농업 지식과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적절한 연구를 요구한다. 
  6. 자연과 함께 일한다: 식량주권은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생산과 분배 체계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환경을 손상시키고 그에 거주하는 생물들의 건강을 해치는 에너지 집약적인 공업형 방법을 피한다. 


세계 곳곳의 운동

세계 전역에 걸친 인민의 운동은 식량주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비아 깜페시나는 70여 국가에서 2억 명 이상의 중소농, 무토지 농민, 여성, 토착민, 이주자, 농업노동자 들이 함께하는 가장 큰 사회운동 단체이다. 

수많은 지역적, 국가적 성공담이 있다. 2012년 세계발전운동의 운동가인 Heidi와 Miriam 씨가 베네수엘라에 갔다 -식량주권을 국가의 정책으로 받아들인 소수의 국가 가운데 하나. 아래는 Caracus 중심가에 있는 도시텃밭의 사진이다. 



현행 식량체계의 무엇이 문제인가?

세계은행과 IMF가 감독하는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구현되는 신자유주의 정책은 남반구의 정부들에게 농민에 대한 지원(연구와 교육사업 같은)을 삭감하고, 곡물 비축과 같은 식량가격의 안정을 위해 설계된 체계를 해체하도록 요구한다. 이는 더 많은 빈곤층과 기아자를 낳았다.

이와 함께 대형 기업이 식량체계에 대한 통제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한줌의 대기업들이 식량에 대한 생산, 가공, 유통, 영업, 판매를 지배한다. 이러한 기업들에게 집중된 권력은 경쟁의 효과를 없애거나 그들의 공급자들에게 악조건을 야기한다.

식량주권과 식량체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여기나 여기를 참조하라.


유럽의 운동


유럽 포럼에 참석한 사람들을 환영하는 오스트리아 대표단


2011년 유럽의 3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식량주권을 위한 유럽 운동에 참석했다.

목적은 지역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통의 목표를 서로 이해하고 구축하여 의제를 설정하며, 이미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식량주권 투쟁을 격려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었다. 

2011년 이후 좋은 먹을거리 행진과 같은 모임과 시위를 열었다. 여기에는 시민들과 젊은이, 농민들이 함께 참석하여 유럽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공정한 농업정책만이 아니라 공동농업정책의 민주적 개혁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식량주권을 요구하는 생산자와 활동가들이 영국에 모였다 (사진: War on Want)


먹고, 재배하고, 저항하라

영국 전역의 마을마다 지역사회의 과제로 지역 식량체계의 회복을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의 텃밭, 생활협동조합,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는 농업, 대형마트 반대 운동, 지역 먹을거리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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