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보고서를 찾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추진 전략과 정책 과제> http://library.krei.re.kr/dl_images/001/040/R805.pdf

한국 로컬푸드의 역사는 1970년대 유기농업 운동과 그 직거래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는 견해를 제시하는데, 일면 타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건 이 보고서의 일부에 불과하고, 현재 로컬푸드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과제가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는 좋은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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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재미나게 보았는데, 마침 이런 <혁명은 장바구니에서>라는 책도 이미 출간되어 있다고 하니 함께 읽으면 더 재미나겠다.
나는 도서관에 신청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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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김포의 로컬푸드 매장에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행한 인터뷰 장면이 짧게 나오는 걸 보고 의아했다. 


요지는 농업에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하면 가능성이 있다. 수출을 위한, 미래를 위한 농업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이게 로컬푸드 매장에 와서 할 소리인가? 


로컬푸드가 무엇인지 그 취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하자며 만들어진 로컬푸드 매장에 와서 수출농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그분은 농업에 아무 관심도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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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경기도 김포 로컬푸드 직판장을 방문해 판매장을 둘러보고 농산물 유통구조를 점검했다.

김포 로컬푸드 직판장은 농가가 판매가격을 직접 결정해 중개인 없이 공급하면 운영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대금을 정산해 주는 곳이다. 친환경인증농가에게만 판매 자격을 부여하며 소비자 회원제(4500여명)로 운영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나 NFC 기능을 활용해 생산농가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판장 내 판매장을 둘러보면서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 효과와 생산·가공·판매·체험이 융합된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현장을 살펴봤다.

현장 소비자 및 관계자들과 즉석 환담도 갖고 앞으로 우리 농업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성장 및 수출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가 합쳐지니까 농산물도 다양해지고 부가가치도 올라간다"며 "우리 농업도 정말 수출산업, 미래산업으로서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농업인들께서 패기와 창조적 아이디어로 훌륭한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지원을 열심히 힘을 합쳐서 농업을 희망찬 미래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하시는 일들이 어려운 것은 뒷받침하고 보완해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게 가장 체감도도 높고 실제 도움이 된다"며 "오늘 (장관이) 다 잘 적으셨으니까 대책을 잘 마련해서 한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농업분야의 규제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이렇게 많은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농업에도 규제 때문에 발전을 못한다는 건 문제"라며 "어떤 규제개혁이 필요한지 한번 의견을 모아서 여기서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다른 지역에도 적용되도록 모범케이스로 해보자"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판매장에서 자색양파와 모듬쌈, 명월초, 콩나물, 두부, 시리얼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도 환담을 나눴다. 쑥개떡 체험관, 포장실, 도정실 등 다른 시설들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형 농업의 메카라고 하니까 전체가 달라보인다"며 "보통 판매하는 곳보다 20% 저렴하게 해서 농가에는 이득이 더 많이 가는데 전국적으로 좀 많이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서 농가들은 로컬푸드 같은 새로운 유통경로 확산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농업인이 상생하고, 지역 농산물을 가공산업과 연계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했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 등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안 수석은 "이번 방문은 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업분야의 융복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먹거리 안전성 담보를 위한 민·관 소통 등 주요 국정과제를 한 눈에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농업분야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중국·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직판장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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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의 부사장 Robert Fraley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GMO 종자를 제공하여 세계식량상의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이 되고 몇 주 뒤, 몬산토는 자신의 유전자변형 "기후 대비" 종자의 판매가 급락하고 이윤이 감소했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2억64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자체 보고했다. 그리고 Fraley가 상을 받은 이후, GMO 옥수수의 생산이 몬산토의 잠재적 주요 시장의 하나인 멕시코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

매년 세계식량의 날에 수요되는 세계식량상은 지구에서 기아와 식량불안의 수억 명에게 지속가능하고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현실성 있는 전략의 인도주의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모순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범위한 대중의 참여를 이끄는 것은 몬산토가 아니라, 농민이 선발하고 많은 지역사회에서 물려온 토종의 다양성이다. 왜 그런가? 그러한 식량 생물다양성은 식량불안과 기후불확실성을 다루는 가장 신중한 "분할 산란" 전략일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소비자는 종자의 다양성과 농민이 선발한 토종 식량작물 및 기타 야생종의 재배를 강하게 요구한 적이 없다. 사람들이 몬산토의 대안을 바란다는 많은 지표 가운데 하나는 150곳 이상의 지역사회에서 관리하는 씨앗도서관이 지난 5년 사이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5년에 걸쳐, 자발적으로 토종과 농민이 선발한 채소, 과일, 곡식의 종자를 나누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씨앗 종류를 점점 늘리고 있다. 약 5천 가지에서 2만 가지 이상으로 늘었다. 가 된다. 같은 기간 씨앗 안내책자와 육묘상,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GMO와 하이브리드가 아닌 식량작물 품종의 숫자가 약 5천 가지에서 8500가지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과 소비자의 요구는 기아와 인간의 건강을 향상시키려는 모든 정부와 대부분의 자선단체에게 간과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폐쇄되기 이전에조차, 식량정의와 경관 탄력성, 생태계 서비스를 위해 종자다양성을 유지하는 일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예산 삭감이 미국 농무부의 작물자원 보존 노력을 무력화시켰고, NRCS 식물물질센터에 남아 있는 예산도 언제 잘릴지 모른다. 채소, 과일, 곡물 다양성에 뛰어난 큐레이터들이 연방과 주 정부의기관에서 은퇴했어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수집품만 남겨 놓고 그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다.

만약 워싱턴의 정치인과 관료 들이 6800만 이상의 텃밭농부와 농민, 목장주들이 명확하게 이해하는 다음과 같은 단순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종자다양성은 식량안보와 경제적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돈과 같은 "통화"이다. 그들은 자신의 몸에 들어가는 영양가와 맛, 음식의 질에 관심을 가지고 매년 종자와 모종, 묘목을 구입하는 데 평균 수백 달러를 소비한다. 씨앗이 없으면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기르지 못하는 것이 분명한데, 몇몇 전문가들은 "먹을거리 규칙"에 의한 귀결이라 인정한다. 우리의 식료품점과 농민장터에 품종을 유지하기 위한 종자의 다양성 없이, 가장 영양학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모든 범위의 비타민과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을 얻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농기업들이 짐작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다양한 씨앗에 대한 접근성을 회복하려는 소비자의 참여는 아주 기적이나 마찬가지다. 일부는 그것을 "승리의 텃밭 효과"라고 부르는데, 실업자와 불완전 고용 상태의 사람들이 정원이나 지역사회 텃밭에서 자신의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승리의 텃밭 효과"라고 부른다. 전국 텃밭협회(National Gardening Association)에 의하면, 먹을거리 재배에 참여하는 대중은이 6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쪼들리는 텃밭농부들이 그들의 제한된 자원을 토종과 농민이 선발한 채소 씨앗을 구입하는 데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다. 아이오와 데코라의 채종자 나눔(Seed Savers Exchange)은 포장씨앗의 판매가 지난 5년 사이 거의 2배가 되었다고 보고한다. 토종과 야생종 씨앗에 주목하는 또 다른 비영리단체인 투손의 Native Seeds/SEARCH 자신들의 씨앗 판매가 2009년 말 이후 3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300~400개 사이의 소규모 종자회사가 소비자들의 지원을 받아 우편주문과 식료품점이나 종묘상에 상품을 진열하고, 인터넷 등으로 씨앗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현재 우리의 농경지, 목초지, 숲에 닥치고 있는 기후 관련 재난 때문에 우리의 역사에서 토종과 잡초 제거 종자의 유용성이 가장 부족한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 몇몇 대기업들이 옥수수, 콩, 기타 상품 작물에 집중하는 동안, 이 나라와 다른 곳곳에서 인간과 환경의 중대한 다양성을 위해 활용되는 다양한 종자에 대한 전례없는 수요가 있다.

미국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종자 육묘장과 농장 현지 육종, 작물 선택 활동 등을 관리하기 위한 헌신적인 새로운 지지자들을 모집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해졌다. 또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작물 품종의 능력에 대해 평가하려면, 우린 카리스마 있는 조니 애플시드Johnny Appleseed나 그 이상의 참가자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은 앞으로 닥칠 재해를 대비하여 다양한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자를 수확, 재배, 관찰, 선발, 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현명한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활용하는 것처럼 보관된 종자의 다양성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다양하고 적응된 종자는 말 그대로 우리 식량안보 기반의 토대이다. 그것 없이 나머지는 사상누각이다. 

뉴질랜드 국립도서관




다행스럽게도 용감한 노력이 미국의 종자 "돌봄 능력"을 재구축하고자 시작되고 있다. 부처간의 토종 식물물질 개발프로그램(Native Plant Materials Development Program)의 일부인 성공의 종자(Seeds of Success)로 알려진 공동 노력은 지난 몇 년에 걸쳐 수많은 토종 종자를 수집하기 위해 시카고 식물원에서 수십 명의 젊은이들을 훈련시켰다. 비영리 부문에서는 Native Seeds/SEARCH의 Bill McDorman이 전국에서 6주의 장기 종자학교를 열어, 330명 이상의 텃밭농부와 농민이 훈련을 받고 종자 기업가가 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현재 컬럼비아 대학의 대학원생인 Daniel Bowman이 단 한 끼가 아니라 많은 걸 생산하기 위하여 농민장터에서 다양한 씨앗과 모종을 구입하고자 SNAP 혜택을 사용하는 수백의 저소득가구(미국 농무부의 식품영양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자격)를 도왔다. 농업법 논쟁에서 일어난 SNAP 프로그램에 대한 최근의 부당한 비판에 비추어, 국가 재정의 보수당이 재정적으로 쪼들리는 가정에 종자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식량불안을 감소시키는 비용 대비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방법은 빈곤층에게 물고기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명백하게 알려준다. 오늘날 미국에는 1994년 1775곳과 비교하여 8150곳 이상의 농민장터가 있고, 그와 함께 빈곤층의 영양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이러한 종자 배분 전략의 잠재성이 컸던 적이 없다.

미국의 주들이 GMO 표시제를 필요로 하든지 멕시코처럼 완전히 GMO를 금지하든지에 관계없이, 유전자변형이든 아니든 단 몇 가지 "묘책" 식물품종에 의한 시장 장악이 약해지고 있는 것부터 수천 가지 종자와 과일로 미국의 농장과 식탁을 다시 다양화하려는 것을 지원하는 일까지 공적 투자를 전환해야 한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계획된 40가지의 개발, 특허, 단일 GMO 상표권에 1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아마 우린 매년 우리의 종자 카탈로그, 육묘장, 과수원, 농장, 목장, 그리고 식탁에 다양성을 더욱 보충하여 많은 대중의 지지를 전용해야 할 것이다. 기후 불확실성의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증거가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한 바구니에 우리의 모든 종자를 넣을 때가 아니다.

Gary Paul Nabhan 씨는 <Growing Food in a Hotter, Drier Land>의 저자이다. 그는 퍼머컬쳐 디자이너이자 아리조나 파타고니아에 있는 과수원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먹을거리 운동과 풀뿌리 종자보전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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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직거래 확대 정책과 직매장 운영의 특징.pdf



일본의 지산지소운동을 중심으로 농산품 직매장 관련 정책의 변화과정과 그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직매장의 현황과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1. 지산지소(地産地消) 확산정책과 직매장의 성장 
2. 직매장의 운영 및 이용실태 

3. 직매장의 운영사례


일본의 직거래 확대 정책과 직매장 운영의 특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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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양상이 다르지만, 대형마트가 특히 식품과 관련한 사업을 서서히 독점해 나아가는 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대형마트가 로컬푸드로 신선식품의 물가를 잡는다든지, 대형마트가 휴업을 하면 농민들이 죽어난다든지, 대형마트들이 자체적으로 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구조 축소에 노력하고 있다든지 하는 소식들이 모두 그러한 맥락에 있는 일 들일 것이다.

대형마트의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한겨레신문 유신재 기자의 기사가 가장 읽을 만하다

그만큼 이제 한국 사회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위상은 엄청나게 커졌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대형마트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만큼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 뻔하다. 물론 그러한 와중에 틈새에서는 진짜 지역 먹을거리를 다루는 곳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으며, 농민들은 꾸러미 사업과 같은 직거래를 통해 공급망을 넓혀 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큰 걸음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정도일 뿐이다. 즉, 틈새시장 공략은 되어도 사회의 대안으로 나아가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래도 그러한 대안들이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널리 퍼지는 것이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래의 기사는 미국의 월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의 식품시장과 농업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한국의 상황과 맞물려 보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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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사회에 대한 영향에 관계없이 비용을 낮추고 이윤을 높이는 기업 러쉬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들은 낮은 가격으로 저렴하게 만든 상품 -비참한 조건에서 생산되기도 하는- 을 팔고, 노동자들에게 먹고살 만한 임금을 주지 않음으로써 간접비용을 낮춘다. 그것이 월마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내는 기업의 하나가 되고,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사업전략이다.


현재 미국 식료품 시장의 약 25%는 미국에서 가장 큰 단일 식료품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통제한다. 일부 지역 -대다수 농촌과 저소득 도시 지역을 포함- 에서는 25% 이상이기도 하다. 월마트의 저가 정책은 경쟁자들을 밀어내고지역 독점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그 경쟁자(예, 농민장터)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물건을 싸게 팔아 경쟁자를 밀어낼 수 있다. 

미국의 월마트 분포


월마트의 사업모델과 엄청난 규모는 세계의 농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관행의 요인이 되었다. 그들의 선택이 세계의 농업 시장에 파문을 일으킬 정도로 거대하다. 

월마트라는 기업의 결정은 생산자의 재배법과 다른 판매자의 상행위, 제품의 소비자 등 농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먹을거리 판매자

먹을거리 판매의 월마트화는 더 비싸고 신선하며 가공되지 않은 먹을거리에 비해 값싸고 가공된 먹을거리의 판매를 촉진했다. 이외에도 저렴한 농산물에 대한 대량의 수요로 공업형 "대규모 단작" 농장이 횡행하도록 주도했다. 

먹을거리 판매자는 신선한 농산물보다 정크푸드와 고도로 가공되고 오래 지속되는 먹을거리를 다루는 것이 훨씬 쉽고 비용이 덜 든다. 농산물과 달리 가공식품은 잘 상하지 않고, 상점에서 관리하는 데에 최소한의 노동력만 필요하다. 사람들이 제품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데에 시간을 덜 소비하고, 부패해서 버리는 일도 적다. 이러한 효과를 보려면, 그저 Store 24나 Tedeschi’s에 가서 신선한 농산물이 상하지 않는 가공식품에 비해 얼마나 상하는지 비교해 보면 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건강한 먹을거리는 더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것이다. 미국에서 부채의 주요 요인은 건강 관리, 그리고 대부분 좋은 식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심각한 장기 의료 문제이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고칼로리 먹을거리로 건강 문제로 고통받을 위험이 많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심장 질환, 비만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처럼 정크푸드는 더 싸지만, 나중에 건강과 의료 관련 비용을 더 지불할 수 있다. 

미국의 빈곤한 지역 대부분에는 “먹을거리 사막(food desert)”이 형성되어 있고, 사람들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파는 공급자를 만나기 힘들다. 먹을거리 사막은 빈곤이 신선한, 유기농의, 비가공식품 판매자를 쫓아낸 지역이다.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먹을거리라고는 값싼, 가공된, 포장된, 건강하지 않은 먹을거리뿐이다.




월마트는 이러한 먹을거리 사막이 점포를 열기 좋은 장소(그들은 이미 약한 경쟁자들을 밀어낼 수 있음)일 만큼 거대하며, 이 기업은 벌써 기존의 먹을거리 사막으로 이동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뉴욕시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월마트가 먹을거리 사막을 잠식하면 지역의 식품업체 대부분이 파괴될 것이며(건강한 먹을거리를 파는 곳도 포함), 어떠한 긍정적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몇 년 안에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은 지역의 식료품 시장을 점령한 월마트를 통해서 올 것이다. 


먹을거리 공급

월마트가 건강하고 신선하며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면, 먹을거리 사막을 잠식하고 점령하는 것은 순전히 경제적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요즘 월마트는 간식거리뿐만 아니라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믿을 만한 공급자인 양 자체 상표를 만들고 있다. 그들에게는 유감스럽지만, 이 시도는 월마트의 "신선한" 농산물이 품질이 낮고 진짜 신선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수많은 사례에 의해 손상되었다. 사실 월마트는 신선함과 GMO 표시제에 관한 흑역사가 있다. 

통신사 RT.com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현재 경고 표시 없이 몬산토의 GMO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의 월마트 어느 곳에서도 현재 소비자에게 아무런 경고도 제공하지 않으며 몬산토의 GMO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가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먹을거리를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몇 번의 물의가 이 주장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물의에서, 월마트는 유기농이 아닌데 유기농 상표를 붙여서 판매하다가 걸려서 문을 닫았다. 월마트의 "유기농" 먹을거리가 실제로 유기농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월마트는 중국과 공업형 농장의 공급자들로부터 "유기농" 농산물의 대부분을 얻는다. 이는 소비자가 "유기농 먹을거리"를 월마트에서 사더라도 그것이 지역의 소규모 농장에서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먹을거리 생산자


지구에 사는 인구의 먹을거리에 대한 대규모 수요와 농업의 월마트화에 의한 가공식품의 확산은 특히 옥수수와 관련하여 공업형 대규모 단작식 농사가 증가하도록 이끌어 왔다. 소농은 월마트에서 팔리는 농산물의 양을 생산할 수 없어서, 월마트의 사업은 더 큰 공업형 농장을 불러왔다. 대규모 단작식 농사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는 증거에 의해 확증되지 않았다. 그러한 농장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해충을 방제하고자 매우 강력한 농약을 활용하곤 한다. 

옥수수의 공업형 대규모 단작은 세계의 단옥수수 농업의 대부분이 가공식품에 쓰이는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만드는 데 쓰이기에 이 상황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이 어느 정도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함유하고 있기에, 막대한 양의 옥수수를 재배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고과당 옥수수시럽에 들어가는 미국의 옥수수는 보통 몬산토의 "라운드업 레디" 옥수수 같은 GMO 옥수수이다. 


결론

전체적으로, 주요 식료품 공급원으로서 월마트의 확산과 미국 식품 공급의 월마트화는 매우 필연적인 현상이다. 일부는 이것이 빈곤층에게 더 값싼 먹을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먹을거리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이것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지금의 어려운 경제 시기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먹을거리 공급원으로서 월마트를 찾게 만들고 있다(또는 작은 상점이 문을 닫게 만들고 있음). 이 때문에 월마트의 사업 관행은 미국의 먹을거리 공급의 건전성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는 농업과 먹을거리를 값싸고 저질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월마트의 사업모델에 부합하도록 만들길 바라는가?



http://www.globalresearch.ca/the-walmartization-of-agriculture/5336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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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vaes(63) 씨는 10년 전 가족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이기 위하여 텃밭 농사를 시작했다.


그는 로스엔젤레스 중심가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120평 크기 텃밭에서 1년에 2700kg 이상의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Dervaes 가족은 400종 이상의 식물을 재배하여 1950kg의 농산물과 달걀 900개, 오리알 1000개 및 11kg의 벌꿀에다 1년 내내 제철 과일까지 생산한다.  


120평에서 네 식구가 먹는 것의 90%를 얻고, 먹고 남는 것을 지역 식당 등에 친환경 농산물로 팔아서 1년에 2만 달러(2300만 원)를 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대규모 단작과 연관된 비싸고 파괴적인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데 사용되는 토양의 비옥도와 환경을 함께 개선하면서 이루어진다. 9시부터 5시까지 해고의 위험 없이 일하는 그가 1200평으로 면적을 넓히면 연간  20만 달러(2억3천만 원)를 벌 수도 있는 셈이다! 

Dervaes 씨의 활동은 다음을 참조하라. http://urbanhomestead.org 

도시와 도시근교농업은 땅의 면적에 상관없이 풍요롭게 생산할 수 있기에 매우 생산적일 수 있다. 로컬푸드가 흥하도록 하는 것이 세계의 기아를 해결하는 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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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미국 식품청의 홍보물. Fred G. Cooper라는 사람이 만들었단다. 


어느새 무려 100년 전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이때에도 역시 밀과 고기를 덜 먹고, 로컬푸드를 구매하며, 음식물을 남기지 말라고 권장했다는 사실.


그러나 100년 동안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전히 유효한 구호가 되고 있다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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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대형마트들의 이름이다.

이 대형마트가 지닌 파괴력은 참으로 엄청나다. 유통체계를 근본부터 뒤흔들어 버렸다.

지금은 이마트 지수 등과 같은 지표가 경제활동을 판단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공산품부터 주류를 포함하여 농산물까지 없는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다.

특히 농산물과 관련하여 생각할 문제가 바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다.

지금의 농산물 유통구조는 각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대개 서울 가락동시장과 같은 대규모 도매시장으로 집결된 뒤에 다시 지역의 소매시장으로 분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기형적인 구조인 것이다.

그것을 뒤엎을 수는 없을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먹을거리는 지역에서 일차적으로 공급하여 소비할 수는 없을까?

이는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괴물이 존재하고 있는 이상 전면적으로 변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부분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 않는가!

현재 각지에서 지역 먹을거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완주군(http://goo.gl/WKhJ4)이고, 최소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서울의 강동구(http://goo.gl/YYI2r)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외에 대형마트는 거기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없을까? 

미국에서는 아래의 글에 나오는 월마트가 그런 역할을 떠맡겠다고 나서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와 변화들이 나타나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천안시에서 올해부터 그러한 일을 추진해보겠다고 나섰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7784).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요원한 일이기만 하다. 비단 강원도의 사례(http://goo.gl/SWW3P)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이나 지역에 공헌하는 정도는 미미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봉사하는 집단이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아니지 않는가. 

아래의 글을 통해 미국에서 월마트가 지역 먹을거리에 대해 행사하는 압력을 통해 어떻게 농업이 변화하고 있는지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대형마트들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의 농업은 또 어떻게 반응하여 변화할까?

이미 한국의 대형마트들은 자체 농산물 물류센터를 앞다투어 건립하고 있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7790).

이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규모화, 기업농화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되었을 때 소수에게로 부가 집중되고 나머지는 떨어져 나갈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든 최대한 비용을 절감시켜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데, 그것이 대개 농업노동자나 아니면 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노동자든 자연이든 결코 건강하고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기존의 방식대로 최대한 착취하는 편이 이윤을 창출하는 데 손쉽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다.

대형마트의 권력이 참으로 거대하고 무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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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중개인 Herman Farris 씨가 월마트의 바나나 배송을 위해 세인트루이스로 떠나기 전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월마트 동쪽 주차장에 서 있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업체 월마트는  미국 농업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의 하나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역 먹을거리(local food).

월마트는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산물의 11%가 지역의 농민들에게서 오며,  이는 2년 전에 더 큰 지속가능성의 기반과 소규모 업체를 통한 구매로 지역에서의 매매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단지 4% 판매하던 것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월마트의 지역 먹을거리를 향한 움직임이 식품 공급체인을 재편하고 있지만, 소규모 가족농이 꼭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처에서 농산물을 가져오기

중앙 미주리의 월마트 매장에서 구매하는 농산물은 Herman Farris 씨의 냉동 배달트럭으로 운송된다. 그 트럭은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월마트 주차장을 떠날 때는 텅 비었다가, 몇 시간 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Produce Row에서 구입한 물건으로 가득 찬다. 

“내가 여길 떠나, 그들이 오늘밤 필요로 하는 바나나를 밤새 실어올 것이고,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침에 가장 먼저 그걸 가져간다”고 Farris 씨는 말한다.

남방을 입고 꽁지머리를 하고 안경을 쓴 Farris 씨는 농부가 아니다. 그는 40년차 중개인이다. 그것은 그가 도매업자와 경매업자, 농장에서 식료품점을 위한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Farris 씨는 1990년대 초반 과일과 채소를 운송하기 시작한 이후 월마트를 위해 구매해 왔다. 그에게는 중서부의 식료품점 체인인 Hy-Vee라는 또다른 소비자가 있지만, 월마트가 가장 큰 소비자이다.  그래서 그가 월마트의 전화를 받을 때 –그나 그의 아내가 일주일에 몇 번– Farris 씨는 항상 한겨울에는 죽는 유카 뿌리라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는다.

“그들은 어떤 것이라도 안 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고 Farris 씨는 말한다. “그들은 ‘아니요, 우린 없어요’라든지 ‘아니요, 우린 구할 수 없어요’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어요'라거나 '우리가 얼른 가져올 수 있어요’라는 소리를 원한다.”

Farris 씨가 겨울에 구매하는 농산물 –유카(yucca) 뿌리라든지 바나나– 은 지역에서 재배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Farris 씨는 월마트가 그에게 가능하면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과 가을철에는, 그가 20군데의 월마트 매장에 배달하는 거의 모든 농산물이 그의 영역인 미주리주에서 재배된 것이다. 같은 주에서 재배하고 판매하는 농산물이 바로 월마트가 정의하는 “지역”이다. 

2010년으로 돌아가, 월마트는 2015년까지 4~9%까지 지역의 농산물을 2배로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체인점이 지역에서의 매매라는 목표는 충족한 반면, 적어도 미주리주의 소농에게 널리 혜택이 돌아갔는지에 대한 증거는 적다. 


월마트 공급자가 되기 위한 도전

겨울철에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농민장터는 Parkade Plaza라 부르는 2층짜리 쇼핑몰에서 열렸다. 장날에는 30여 명의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고기와 달걀, 치즈, 제철 과일과 채소, 꿀, 절임음식, 빵, 장신구를 판다. 

어느 토요일 아침, 나는 농민들에게 월마트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소규모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야구모자와 멜빵바지를 입은 Jim Thomas 씨는 어떠한 농부도 그들에게 성공적으로 판매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들은 현실적인 가격보다 낮춰서 받으려고 합니다”라고 그의 아내 Rose와 Share Life 농장을 소유한  Thomas 씨가 말한다. “그래서 그들이 지역 농산물을 통해 얻는 품질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가 내 유일한 관심사입니다.”


겨울철에 미주리주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지역 농산물은 미주리주 Dewitt의 Miller 농장에서 온 피칸(peacan)뿐이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어쨌든 “언제나 낮은 가격(Always Low Prices)”은 2007년까지 월마트의 구호였다. 지금은 “돈을 아끼자. 더 낫게 살자(Save Money. Live Better)이다.” 그리고 그 기업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압박은 그냥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역의 먹을거리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돈을 절약하도록 하고, 농민들도 더 낫게 살도록 돕기 위하여.

월마트와 인터뷰를 하려는 여러 번의 노력에도, 그 유통업체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압박에 관한 이야기는 거부했다.  지난 3월 의회에서 증언한 월마트의 지속가능한 농업의 수석이사 Ron McCormick 씨는  지역에 대한 중점이  10억 달러 이상의 고객의 돈을 절약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월마트는 세계의 어떤 유통업체보다 미국의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McCormick 씨는 말했다. “우린 전국에서 41개의 최신 식료품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의 이점은 그 대부분이 비옥한 농업지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린 이러한 센터들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더 많은 농산물을 매매하려고 하며, 이것이 공급체인으로부터 비용을 절감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우리 소비자에게 팔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네브라스카주 Lyons의 농촌문제센터(Center for Rural Affairs)  프로젝트 감독 Wyatt Fraas 씨는 월마트가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떻게 지역에서의 매매를 11%까지 높였는지 설명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서부를 포함하여– 특히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에서는 연중 무휴로 매매가 이루어진다. 

“불행하게도, 그것이 일어나거나 어떻게 일어나는지 실제로 알지 못하는 일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의와 투명성이 거의 없다”고 Fraas 씨는 말한다. “그들만의 숫자이고, 그들 자신의 기록과 정의를 유지하고 있다.”

Fraas 씨는 농장이 월마트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대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월마트가 지역에서 재배한다고 선전하는 웹사이트에 나오는 8곳의 농장 가운데 5곳은 미국 농무부의 정의에 따르면 연간 매출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농장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양에 대한 의문이 있다. 미주리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일하고 농민이유통업체와 대학들에게 농산물 판매를 돕는  Jennifer Schutter 씨는 미주리 북동부의 소규모 농민이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걸 충분히 생산할 수 없다고 한다. 

“이곳의 재배자들은 월마트 매장에 공급하기 위한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Schutter 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들은 1년에 4개월 정도 생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1년 내내 꾸준히 판매할 농산물을 원한다.”

Schutter 씨는 농장이 월마트 공급업자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상표를 붙이고, 냉장과 포장 요구를 충족시키고, 생산량 증가를 위한 장비와 노동력에 대한 지불과 관련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수만 달러를 선불로 지불해야 할 수 있다.


월마트와 일하기 위해 사업모델을 변경하기

월마트와 사업을 하여 캔사스 서부의 작은 토마토 재배자인 Divine Gardens와 세인트루이스 70마일 남쪽의 24만5천 평에 이르는 미주리 채소(Missouri Vegetable) 농장과 같은 소수의 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는 여기에서 첫째이고 가장 큰 미주리의 재배자이다”라고 미주리 채소 농장의 자매회사인 Proffer Wholesale Produce에서 식품안전 감독관인 Jason Landers 씨는 말한다.  “우리는 피망, 할라피뇨, 포블라노poblano, 세라노serrano, 토마티요tomatillo, 노랗고 푸른 주키니호박, 호박, 단옥수수 등을 재배한다.



Jason Landers 씨는 Proffer Wholesale Produce의 식품안전 감독관이다. 2010년 월마트를위해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한 미주리 채소 농장의 식품포장 자매농장이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미주리 채소농장(Missouri Vegetable Farm)은 2년 전 월마트에 공급하기 위해 창립했다. 이 농장은 1964년 Udell과 Irene Proffer가 설립한 Proffer Produce의 일부이다. Landers 씨는 월마트를 위한 재배자가 되는 비용을 없애지 못했지만, Proffer Produce가 이미 상표, 냉장이나 장비를 가지고 있어 미주리 채소 농장이 그에 대해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한다.    

Proffer Produce는 예전부터 월마트와 사업 관계를 맺어왔다.  그 도매업자는 1990년대부터 월마트의 중개인이었고, 현재 미주리주를 둘러싼 13개 주의 월마트 물류센터로 생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기업은 1년에 약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1600만 평의 선적시설 안에 노동자들이 질과 크기, 무게에 따라 순차적으로 피망을 분류하는 생산라인을 갖추었는데, Landers 씨는 농장은 크기에 관계없이 성장하는 지역의 식품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하여 그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몇 세대에 걸쳐 많은 농민들이 이러한 생산에 대한 거대한 성장과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큰 압박을 보아 왔다.  … 그들은 지속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면 그들의 사업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Landers 씨는 말한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가족농을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농업과 무역정책 연구소(Institute of Agriculture and Trade Policy)에서 일하는 LaDonna Redmond 씨는 월마트와 일하기 위해 농장이 그들의 사업모델을 바꾸기 시작하면 파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 한다.  

“그것이 문제이다:  월마트로 넘겨주는 것이 실제로 그들에게 혜택이거나 그 상황이 실제로 혜택을 준다고 판명될 것인가?”라고 Redmond 씨는 물었다. “그리고 소규모 가족농의 수입을 향상시킬 필요는 없는가?” 

Redmond 씨는 월마트가 그 가격에 지역 먹을거리의 생산비를 구축할 때까지 몇몇 작은 농장은 더 많은 지역 먹을거리를 매매하자는 유통업체의 압력을 통해 실제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 말한다. 



Abbie Fentress Swanson is Harvest Public Media's reporter based at KBIA in Columbia, Mo.


http://goo.gl/3xX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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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CNN에서 만든 음식물쓰레기 정보도이다. 요즘 서구 사회는 이렇게 한눈에 정보를 알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했다.

아무튼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운송, 가공, 도소매점 및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농장에서 가격이 맞지 않아 폐기되는 농산물들을 들 수 있다.

 

 

 

서울시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침출수가 1800여 톤에 달한다. 그중에서 1/3인 622톤이 그동안 바다에 버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 달부터 그러한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난리가 났다.

 

지자체에서는 그 폐기 비용을 당연하다는 듯이 폐기업체에게 떠넘겼고, 폐기업체에서는 왜 공공의 일을 사기업에게 전가하느냐면서 반발하여 음식물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당연히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코 앞에 닥친 것이다(http://goo.gl/6AqZv).

 

솔직히 지금과 같은 식량 생산-소비 체계에서는, 그리고 지금의 한국 사회구조에서는 '돈'으로 해결하는 것밖에 답이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해결책을 찾으라고 한다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않도록 도시농업을 활성화하여 집집마다 텃밭을 가꾸게 하거나 식품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지역 먹을거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짜고, 음식물쓰레기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거름으로 만들어 텃밭에서 활용하거나 소규모로 가축을 키워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헌데 서울시의 상황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 것이 슬프다.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이다 보니 '땅'이 없다. 결국은 서울이란 대도시가 너무 과밀화되어 있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핵심이다.

 

참, '텃밭보급소'의 올해 중점 사업이 퇴비통 보급이라고 했지. 오호, 날개 돋친 듯 팔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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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rticipatory video made by community members of the Khasi village of Nongtraw, East Khasi Hills, Khatarshnong, Meghalaya, North East India. These 3 film chapters were made as part of an InsightShare participatory video project initiated and funded by the Indigenous Partnership for Agrobiodiversity and Food Sovereignty. The film involves up to 50 members of the community in dramas that show the traditional processes for growing local millet, for collecting a root for medicinal tea, and for beekeeping. The team's aim is to show these films to neighbouring communities, to rejuvenate these traditional practices, take care of their local agrobiodiversity and reduce dependence on expensive shop-bought items such as rice and tea. The project was hosted by local NGO Khatarshnong Socio-Organisation. 

See the newest film from Nongtraw here: http://www.youtube.com/watch?v=1nNfUxN3Cfs&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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