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예전에 갈무리해 놓은 이 논문을 다시 살펴보았다.
결론 부분을 한국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세계적으로 중소농(50헥타르 이하)이 이 논문에서 조사한 거의 모든 농상품과 영양의 51-77%를 생산한다. 그러나 중요한 지역별 차이가 존재한다. 대농(50헥타르 초과)은 북미와 남미, 호주, 뉴질랜드에서 생산을 지배한다. 이 지역들에서는 대농이 모든 곡식과 가축, 과실 생산의 75-100%를 차지하고, 그 패턴은 다른 상품 그룹과 유사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국에서 소농(20헥타르 이하)은 대부분의 농상품 가운데 75% 이상을 생산한다. 유럽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미에서는 중농(20-50헥타르)이 또한 대부분의 농상품 생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에서 극소농(2헥타르 이하)은 대부분의 농상품 가운데 약 30%를 생산하여 지역적으로 중요성을 지닌다. 채소(81%), 뿌리와 덩이줄기(72%), 콩 종류(67%), 과실(66%), 물고기와 가축 제품(60%), 곡류(56%)는 다양한 경관에서 생산되었다(H>1·5).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의 미량영양분(53–81%)과 단백질(57%)의 대부분 또한 더 다양한 농업 경관에서 생산되었다(H>1·5). 반면, 세계 열량 생산의 대부분(56%)을 차지하기도 하는 설탕(73%)과 유지작물(57%)의 대부분은 덜 다양한 경관에서 생산되었다(H≤1·5). 농장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과 양분 생산의 다양성은 감소한다. 그러나 농업 다양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농장의 규모와 상관없이 더 많은 양분을 생산한다."

농업 경관의 다양성과 중소농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인데, 중농이 6-15만 평의 규모라니... 한국의 농업 조건에서 그 정도면 대농이 아닌가 싶고... 아무튼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논문이다.







Farming and the geography of nutrient production for human use.pdf
3.49MB
728x90
728x90

오늘은 '소농'이 왜 중요한지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을 생산성이란 측면으로만 평가하면 놓치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점 잊지 말도록 합시다.


http://www.environmentreports.com/small-farms-stewards-global-nutrition/


http://umn.maps.arcgis.com/apps/Cascade/index.html?appid=a48c26df4577490ba8b92d410df2e1fd

728x90
728x90


잊혀진 존재, 농민-(상)


경기화성 충북청원 전남광양 경남의창 감소 폭 커
중간규모 농가 몰락하고 소규모 농가 늘어 양극화

흔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온 국민의 90%가 넘는 도시민들에게 이 말은 그저 상징에 불과하다. “수확”을 체감할 수 없는 세상이 되면서, 함께 잊혀진 존재가 있다. 농민이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의 농민은 117만 가구, 306만명에 불과하다. 가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바쁠 농민들의 실상을 세차례로 나눠 들여다본다.

첫회에는 30년동안 농민의 비중이 얼마나 줄었는지 비교해봤다. 1980년 한국의 농가는 전체 796만9201 가구(인구 총조사 기준)의 27%였다. 농민 인구 기준으로는 전체 3740만6815명의 인구 가운데 28.9%인 1082만6508명이었다. 세명에 한명 정도가 농업에 종사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2010년엔 전 인구의 6.4%로 줄었다. (전체 인구 4799만761명 가운데 306만2956명이 농민) 가구 기준으로도 1733만9422 가구의 6.8%(117만7318 가구)에 불과하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 세대만에 농민은 사라질 걸 걱정해야 하는 “소수자”가 됐다. 아래 그래프는 농민 규모의 변동률을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세로축을 '로그스케일'로 그렸다. 인구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동안 농민 인구는 빠르게 준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통계는 통계청의 농림어업총조사와 인구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아래 그림은 1980년과 2010년 전국 시군구별 농가 비중 변화도다. 도시화가 특히 빨랐던 경기도나 경상남도 동부는 말할 것도 없고, 전통적인 곡창 지역에서도 농가 비중이 크게 줄었다.





도 지역만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확대해봤다. 각 도별로 농가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시군구는 따로 표시했다. 1980년 기준으로 경기 화성군(현 화성시, 안산시, 오산시), 충북 청원군, 전남 광양군(현 광양시), 경남 의창군(대부분의 지역이 현재 창원시 의창구)처럼 산업화,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역들이 감소폭에서 으뜸을 차지했다.





농민이 빠르게 줄면서, 농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땅, 곧 경지면적에도 복잡한 변화가 나타난다. 1980년 농가당 경지면적은 평균 0.932헥타르였고, 2010년엔 1.231헥타르로 늘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은 복잡하다. 아래 그림은 경지 면적별 농가 비중이 지역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를 지도로 표시한 것이다. 1헥타르 이상 농가의 비중은 변화가 적은 반면, 0.5헥타르 미만 농가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중간 규모 농가의 몰락, 소규모 농가의 증가로 요약되는 변화다.





아래 그림은 경지면적 0.3헥타르 미만의 특히 소규모 농가 변화와, 2헥타르 이상 대규모 농가의 변화만 따로 떼어본 것이다. 충청도, 전라도의 대규모 농가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강원 산간 지역도 대규모 농가의 증가가 눈에 띈다.





바로 위의 대규모 농가와 소규모 농가의 시군구별 비중 지도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그래프로 그려봤다.

같은 도 지역내 시군구별 편차를 보여주는 '중간값 중심 그래프'(상자 수염 그림)다. 그래프, 특히 상자 크기가 위아래로 길수록 편차가 크다는 얘기다. 경기도와 경상남도에서 소규모 농가의 비중이 크게 늘었고, 도내 편차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도시가 적은 충청도 지역은 지역간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다.





2헥타르 이상의 대규모 농가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1980년에는 시군구별 격차가 크지 않았는데, 2010년엔 경기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역별 격차가 많이 늘었다.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대규모 농가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난 것도 잘 나타난다.





값싼 수입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요즘 대규모 농가의 증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소규모 농가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농민의 분화 현상은, 농업 정책도 규모나 사정에 따라 세분화해야 한다는 걸 시사한다. 다음회에는 농민의 세분화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 데이터 블로그 바로가기

■ 정리된 표 자료 보기: 새 창에서 구글 문서도구로 보기

■ 원 자료 보기: 국가통계포털 농림어업총조사

728x90
728x90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먼저 이에 딸린 설명을 살펴보자.


2011~2013년 중반까지 세계의 식량가격은 2003~2008년보다 약 80% 상승했다. 

세계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지난 40년 동안 8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곡물 생산량은 겨우 2배 증가했을 뿐이다. 농업생산성의 증가율은 연간 2%에서 최근 1%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토양과 물의 질소오염과 생물다양성 상실이란 두 가지 환경적 제한이 중첩되며 벌어진 일이다.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토지수탈이라 불리며 원주민의 삶을 파괴한다고 비난받는 해외농업개발이 공적 개발원조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5~10배 정도 더 많아졌다. 세계는 이미 120~140억 명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칼로리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아 문제가 핵심과제로 남아 있다.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만성적인 기아로 고통받고 있으며, 또 다른 10억 명은 영양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다.


10억 명의 기아자 가운데 약 70%는 소규모 농민이나 농업노동자들이다. 따라서 기아와 영양부족은 실제 공급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먹을거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빈곤의 문제 때문이다. 이들이 충분한 음식을 구입하도록 농가소득을 올려야 한다. 


또한 현재 생물연료와 곡물사료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지나치게 육식에 기반한 식단을 바꾸며, 음식 쓰레기 등을 감소시키는 일 등이 필요할 것이다. 국제정책 논의의 우선순위가 "환경에 더 적은 부담을 주며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자"는 구호만 내세우며 여전히 산업형 농업생산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전략이 개발도상국들이 주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국제시장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국제시장에서 식량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량의 재고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는 환금작물의 생산과 수출을 전문화해 나아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는 소수의 작물과 엄청난 비용 압력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도록 과도한 전문화를 촉진했다. 이 모든 것이 농업에서 환경 위기를 야기하고 탄력성을 저하시켰다. 지금 필요한 건 농업의 다기능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생산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대충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행 생태농업, 소규모 가족농, 로컬푸드, 직거래, 꾸러미 운동 등을 지지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출판하자고 하면 가능할지 궁금하다. 한 번 타진해 봐야겠다.




다음으로 이 보고서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록 하자. 

---------


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기후변화 속에서 식량안보를 확보하려면 기존의 공업형 단작 농업이 아니라 다양한 품종을 비료를 적게 쓰면서 생산하는 소규모 농업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과 환경 보고서 2013>을 통해 농촌지역의 빈곤, 지속적인 세계적 기아현상, 인구증가, 환경변화 등을 집단적 위기로 봐야 한다며 기후변화가 농업, 특히 신흥국의 농업을 붕괴시키기에 앞서 긴급하게 농업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단작 중심의 공업형 식량생산은 비료나 농약 등 외부투입재에 의존해 왔지만, 소규모 농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면 지속가능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모자이크 방식의 농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식량 생산은 정체된 곳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을 것으 전망하면서, 이는 결국 대량 이주로 이어져 국제적 긴장이 조성되고 식량과 토지, 물을 차지하기 위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로 2011년에서 올해 중반까지의 식료품 가격이 2003년에서 2008년까지의 상승분보다 80% 이상 높고, 전 세계 비료 사용은 지난 40년간 8배 이상 늘어났지만 식량 생산은 겨우 2배 늘어난 데 그쳤고, 농업생산 성장률이 최근 2%에서 1%로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토양과 농업용수의 질소 오염, 생물학적 다양성의 상실 등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파괴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방출이 농업 분야에서 늘어나는 것을 문제점으로 열거했다. 

따라서 공업형 단작 방식의 농업으로는 환경파괴로 말미암아 앞으로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지 못하게 돼 다양하고 다기능적인 농업방식으로 전환해야만 하고, 농업 무역 방식도 지역화·지방화된 식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hew@yna.co.kr 



그러니가 한마디로 소농이 답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말이다.

선진국에서도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참고하시길...


소농이 답이다.pdf


소농이 답이다.pdf
5.15MB
728x90
728x90

우린 종종 급속히 성장하는 인구를 먹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산업형 농업이야말로 유일한 방법이라고 추정한다. 대부분 유전자조작된 식량작물이 또한 더 적은 지역에서 세계의 인구를 먹이기 위해 충분히 많은 양을 생산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의 과학적 연구는 그러한 추정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의 농업에 대한 세계적 접근법은 중요하다.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1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대규모 산업형 농업이 그 해답인가?


거대한 산업형 농업은 막대한 양의 화석연료를 농기계와 가공, 수송에 사용하는 에너지 집약적이다. 화석연료를 태워 기후변화에 기여하고, 석유 값이 오르면서 식량 가격이 오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산림파괴와 깊이갈이는 또한 대기로 이산화탄소를 방출시켜 기후변화에 훨씬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형 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 같은 더 많은 화학적 투입재를 필요로 한다. 


농업은 또한 세계 동식물의 종에 영향을 미친다. 농업과 인간의 가치Agriculture and Human Values 로 출판된 Michael Jahi Chappell과 Liliana Lavalle가 수행한 과학적 연구를 검토하면, 농업 개발은 세계 생물다양성이 급속히 감소하도록 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그들의 연구에서 —"식량안보와 생물다양성Food security and biodiversity: 양립할 수 있는가?"— 저자들은 자연 서식지가 전환되거나 파괴되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이 환경에 영향을 주며, 화석연료를 사용해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것이 "아마 생물다양성을 위한 가장 큰 과제"를 대표한다며 세계 토지 표면(극대륙 제외)의 40%를 차지하는 농업을 강조한다. 


대규모 농업은 또한 많은 물을 사용하여 토양침식과 악화에 기여하고, 질소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해 강이나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 산소가 부족한 "죽음의 구역"을 만든다. 


게다가 산업형 농업 방식의 믿을 수 없는 확장에도 불구하고 굶주리는 사람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세계의 기아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산업형 농업에 관한 우려는 새롭지 않다. 저자와 유기농 농부 Eliot Coleman은 Grist.org의 기사에서 농업이 소농에서 대농으로 전환되었던 19세기에 일부 농업전문가들이 “산업형 농업의 배경이 되는 사상은 자연은 무능하고 인간의 체제로 대체해야 한다는 잘못된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그 실수의 미덕으로 산업형 농업은 그것이 만들어 버린 문제를 해결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의지물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화학물질, 더 강한 살충제, 살균제, 살비제, 살선충제, 흙 소독약 등의 양이 늘어나는).”


연구 보고서는 특히 유기적 방법을 사용하는 소규모 농업이 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영향의 측면에서 훨씬 좋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러나 그게 70억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실천 방안인가?


Chappell과 Lavalle는 자신들의 연구가 소농이 사용하는 대안적인 농업 기술이 대규모 관행농보다 2~4배 더 에너지 효율적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아마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들이 또한  소농이 대농보다 거의 항상 같은 단위에서 더 높은 수준을 생산한다고 밝힌 점이다. 그 연구의 하나에서 그들은 “대안적인 방법이 농경지의 증가 없이도 현재의 인구와 잠재적으로 더 늘어날 인구조차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세계의 식량 부족이 어느 정도 신화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아와 비만이 모두 유행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부족보다는 공정성과 분배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세계화된 식량시장과 대규모 농업으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이 가장 식량이 많은 사람이다.


그것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이고, 거대한 산업의 힘에 대항할 과제는 많지만, 
Chappell과 Lavalle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기란 어렵다: "만약 대안적인 농업으로 충분한 수확량을 제공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농경지 확장에 대한 압박을 피할 수 있기에, 대안적인 방식으로 폭넓게 전환하는 것은 식량안보와 생물다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는 대규모 농기업을 위한 이윤을 발생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데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는 방식으로 식량을 길러야 한다.


Written with contributions from David Suzuki Foundation editorial and communications specialist Ian Hanington. Learn more at www.davidsuzuki.org.


728x90
728x90

 

are large farms more efficient.pdf

인터넷을 뒤지다 찾은 글입니다. 이분도 어떤 논문을 정리한 글이네요.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논문의 원문도 함께 올립니다. 영어인데, 영어가 되는 분께서 쭉 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월든 벨로 교수의 식량위기 논의와 소농에 대한 논의의 참고자료로 꽤 오래전에 보았던 논문 하나 정리합니다.  농업에도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가? 규모화가 더 효율적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미네소타대학의 Peterson 교수가 미국농업센서스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내용입니다. 

 

사실, 통계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는 까닭에 자세한 방법이나 이런 것은  이야기하기가 그렇고, 대체적인 내용만 정리합니다..

   

대농이 소농보다 효율적이라는 - 즉 규모의 경제가 작동한다는- 명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실상 규모의 경제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뿐이며, 오히려 생산요소에 지출한 비용이 산출을 초과하는 경제적 불균형이 일반적이다. 

 

이는 농업의 경우 단위 생산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규모뿐만 아니라 토지와 경영의 질적 차이, 농가 거주 조건의 차이, 농업외 소득 등 제반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선 대농은 더 양질의 농장이나 토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소농의 경우는 좀 더 불리한 입지에 위치하거나, 비옥도에서 떨어지는 농장을 구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러면서도 통상 농업외 소득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 근교에서 농장을 물색하는 등 상대적으로 투입비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한 농업외 고용을 중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농장관리에서뿐만 아니라, 적절한 파종시기도 지키기 어려워 기회비용에서도 불리할 것입니다. 농업센서스 자료에 나타난, 영농규모별 산출액 대비 투입비용에서 보이는 대농일수록 산출액 대비 투입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이상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일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을 통제하고 통계분석을 하면 (예컨대, 농장 주택의 임차가격을 소득에 더하는 등) 오히려 "소농과 part-time농이 대규모 상업농보다 효율성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농장 규모가 커지면 규모의 비경제가 나타난다는 증거도 많다." 

 

결국  Peterson 교수는 대농이 소농보다 효율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소농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는 월든 벨로 교수의 식량위기에 대한 대응 문제에서 멕시코 소농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소농을 옹호하는 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 :  Peterson 교수의 통계결과표 >

 

 

 

 

 ㅇ 규모의 경제를 측정하는 데 사용한 방법은 산출량 1달러당,  달러화로 표시된 장기 평균 총비용 - LRATC(LONG RUN AVERAGE TOTAL COST).

 ㅇ 규모 범주는 농가 규모별로 9개로 나뉘되,  S1~S3은 소농, S7~S9는 대농. 곧 숫자가 올라갈수록 규모가 커짐.

 ㅇ 컬럼 1은 단순 통계분석, 컬럼 2는 거주비용을 통제한 경우.

 ㅇ 컬럼 3은 거주비용을 통제한 경우의 회귀분석결과, 컬럼 4는 거주비용, 농외소득, 토지의 질 등을

     통제했을 경우 나타나는 회귀분석 결과.

are large farms more efficient.pdf
0.04MB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