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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少/日本國 見聞錄102

피로 얼룩진 환무왕桓武王 정권 교토 천도를 결정한 일본국 환무왕. 그가 왕위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다고 한다. 그는 광인왕光仁王의 첫째 아들인데 어머니의 뿌리가 백제계로 그 지위가 낮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원래 왕위계승자가 따로 있었는데 아버지인 광인왕의 부인인 井上 內親王(聖武王의 딸)이 왕을 저주했다는 게 밝혀져 그 아들과 함께 유폐되는 바람에 왕세자가 되었다고 한다. 781년 왕이 된 환무왕은 이듬해 성무왕의 딸 중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不破 내친왕과 그 아들을 모반 혐의로 잡아다 죽여버린다. 이처럼 그의 왕권에는 시작부터 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수도를 옮길 구상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처음으로 옮긴 곳이 지금의 교토 서남쪽에 자리한 나가오카長岡이다. 이곳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아라시야마의 강이 .. 2024. 2. 18.
과거의 교토와 현재의 교토 과거 교토가 개발된 당시의 모습은 아래의 지도와 같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변했다고 한다. 교토 건립 초기와 달리 일본왕은 권력을 잃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되었고, 그를 대신해 막부라는 세력이 성장하여 정치를 도맡았다는 사실. 교토 고쇼는 원래의 왕궁을 잃고 이전하게 된 결과물이라는 사실. 교토에는 외부의 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권력을 다투는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 등등이 흥미롭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건물이 별로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2024. 2. 18.
교토와 풍수지리사상 일본국 환무왕桓武王이 건립했다는 교토. 당시 최첨단 사상이었던 풍수지리에 의거하여 도시를 건설했다고 한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가 뚜렷하다. 그나저나 북현무가 있는 후나오카산 밑자락에는 후나오카 온천이 있는데 거기나 한번 가봐야겠다. 2024. 2. 18.
일본의 제첩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곳에서 잡힌다는 조개 시지미. 한국으로 치면 제첩이겠다. 크기도 딱 그 만하다. 일본의 제첩은 까만색. 2024. 1. 27.
장인 정신인가? 염료를 부어서 염색한다는 “주염”의 전통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저렇게 영세한 규모에, 열악한 환경이라니... 저걸 일본의 장인 정신이라 불러야 하는 건가? 2024. 1. 27.
눈 내린 교토 눈이 펑펑 내렸다. 일본이지만 내륙 분지인 이곳 교토에선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더라.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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