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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少/沿風이

늙은 연풍이의 모습들

by 石基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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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까지 차게 될 줄이야 정말 몰랐다. 

 

기저귀가 새는 일이 그렇게 많을 줄도 몰랐다. 

 

아무튼 연풍이가 이렇게 노쇠해지는 걸 보니 슬펐다. 

 

 

틈만 나면 잠만 잤다. 연풍이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 지내거나, 아무 의미없이 제자리를 뱅뱅뱅뱅 돌며 걸어다니거나 그랬다. 

 

 

 

기저귀가 성공한 적 반, 실패한 적 반인 것 같다. 좀 편하자고 채워놓았는데...

 

 

 

가끔은 또릿해질 때가 있었다. 

 

 

 

마냥 어린 강아지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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