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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少/沿風이

누워만 있던 연풍이

by 石基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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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의 노견 연풍이. 이제 만사가 귀찮고 힘이 없어 하루의 대부분을 잠만 잤다. 

 

 

신체 기능이 떨어져 그런가 얼굴도 붓곤 하고...

 

 

그냥 누워만 있다. 

 

 

 

계속 누워만 있으려고 그런다. 털 덕에 그나마 가려서 그렇지 몸도 앙상하게 말랐다. 

 

 

 

다리의 근육도 사라져 일어서는 일도 힘겨워 한다. 다리로 버티고 일어서지 못하니 쩍 벌리기가 일쑤이다. 

그 예쁘고 활달하던 연풍이도 나이 앞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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