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태학: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의 생태학
2부 식물과 환경의 비생물적 요인
광합성이 없다면, 지구상의 생명은 단세포 화학적 영양 박테리아의 식민지로만 구성될 것이다. 육지에서 광합성의 걸출한 전문가는 고등(즉, 유관속) 식물이다. 거의 모든 다른 생명체가 의존하는 생산자로서, 유관속 식물은 사실상 모든 지상 생태계의 기초를, 그리고 인간의 모든 먹을거리를 파생시키는 농업생태계를 형성한다.
작물인 식물, 비작물인 식물, 동물, 토양미생물 사이의,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유기체들과 물리적 환경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포함하는 가장 단순한 농업생태계일지라도, 관계의 가장 기초는 개별 광합성 작물과 그 환경 사이의관계이다. 온도, 강수량, 빛 노출, 토양비옥도, 기타 환경의 물리적 측면은 광합성 속도와 식물 성장 -따라서 식용 바이오매스의 생산- 의 핵심적 결정인자이다. 그러므로 복잡성의 완전한 수준에서 농업생태계의 이해를 시도하기 전에, 개별 작물이 환경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생리 생태학(physiological ecology) 또는 개체 생태학(autecology)으로 알려진 이러한 생태학적 접근법은 전체 농업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연구에 필요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농업생태계를 구성하는 식물의 개체 생태학 연구는 환경을 개별 요소로 분해하고, 각 요소가 작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함으로써 시작된다. 이 접근법과 일치하게, 2부의 핵심 장들은 각각 농업생태계의 주요 환경 요소들에 할애되고 있다. 각 장에서는 해당 요소가 시간과 공간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 설명하고, 그런 다음 농민 이 요소에 자신의 작물을 적응시키거나 농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활용하는 사례를 제시한다. 이들 장은 식물 자체의 기본 구조와 기능을 검토하여, 그 반응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장의 앞에 있다.
이들 장에서 탐구한 상호작용은 뒤이은 부에 상세히 설명된 생태학적 사고의 기본이며, 이는 먹을거리 체계의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생태적 구성요소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계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멕시코 타바스코에서 휴경하고 두 번째 자란 초목을 태운 이후 남겨둔 유기물 잔해를 뚫고 나오는 어린 옥수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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