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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에 관한 20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기사를 내보냈다.
그 가운데 "GM 작물을 심으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 20년간 GMO 농법은 농약 사용량을 37% 감소시켰다."라는 항목이 나온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유전자변형 작물 가운데 가장 널리 재배되는 것이 옥수수와 콩(대두)일 것이다.
그 두 가지 작물의 경우 대부분 제초제 저항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유명한 제초제가 바로 글리포세이트 계통의 제초제이다. 한국에서도 근사미 등의 이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제초제이기도 하다.
그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만 놓고 보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최초로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오히려 아래의 도표와 같이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www.ewg.org/agmag/2016/06/gmos-haven-t-cut-weedkiller-use#.V1cq0R6OIwU.twitter)
그런데 식약일보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한 이후 농약의 사용량이 줄었다는 보고는 어디에 근거한 것일까?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니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신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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