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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로 현대의 i30을 탔다.
첫 느낌은 '오, 괜찮네.'였다가 핸들을 돌리는 순간 '이런 쓰레기를...'이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가속력과 제동력은 괜찮으나 핸들의 조향력이, 뭐 이런 장난감 자동차 같은 게 있는가? 현대 기아 자동차의 MDPS를 왜 욕하는지 이제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래도 80km/h를 넘기니 조금 묵직해지기는 했으나, 핸들이 헐렁헐렁거린다. 이런 젠장.
중형급을 탔을 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왜 다들 그렇게 욕하는지 몰랐는데, 중형 밑의 차를 타니 절로 한숨과 욕이 나온다.
이 회사의 차를 믿고 구매해야 하는 건가?
뱀발; 핸들이 휙휙 돌아가서 저속 위주의 시내 주행에선 더 편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다. 또 아예 현대기아차에만 익숙하다면 별 불만이 없을지도, 그리고 타다 보면 적응이 될지도.....
후기; i30을 운전한 지 하루가 지나니 좀 적응이 되어 괜찮다. 그러나, 핸들을 확 꺾어야 하는 순간에는 너무 휙휙 돌아가 여전히 어색하다. 끊임없이 '보타'해야 한다는 건 핸들이 너무 가벼워 흔들리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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