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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짱을 태우고 다닐 자전거를 알아보러 돌아다녔다. 한국은... 역시 자전거에서도 다양성이 부족하다. 어째 자전거가 죄다 산악용 아니면 싸이클이다. 내가 찾는 건 앞에 바구니가 있고, 뒤에는 아이를 태울 안장이 있는 생활용 자전거란 말이다.
물론 그런 것이 있긴 있다. 그런데 그건 여성용이나 나온다. 그래서 자전거의 뼈대가 작아서 덩치가 큰 나에겐 많이 작다. 그나마 가장 큰 여성용 자전거에 내 몸을 우겨 앉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자전거방 사장님 왈, "외국에는 그런 자전거가 있긴 한데, 수입 자전거 판매점에서도 그런 건 잘 찾지 않으니 들여오는 게 없어요."
아이를 태우는 안장도... 삼천리에서 보급형으로 나오는 건 가격은 2~3만원으로 싼데, 너무너무 허접하다. 쿠션도 없고 살에 닿는 부분도 살이 쓸릴 것 같다. 유럽 쪽엔 다양하게 많더만 우린 그런 수요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결국 차를 타고 옆동네까지 가서 그럭저럭 맘에 드는 걸 발견했다. 이제 아내의 승인만 떨어지면 된다. 가격은 합하여 27만원쯤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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