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농약'으로 악명 높은 그라목손이 여전히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었다.
사건 소식은 밀양 송전탑과 관련하여 나왔다.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던 주민이 농약을 마시고 음독 자살을 기도했다는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런데 그분이 마신 것이 그라목손이라니........ 분명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더 이상 생산, 판매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던 그 농약이다.
그 효력 때문에 암암리에 유통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여전히 이렇게 뿌리깊이 박혀 있을 줄이야...
음독 자살을 기도하신 분이 무사히 쾌차하시길 바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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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농약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위독한 상태다.
지난 2일 밤 11시 밀양시 상동면에 거주하는 A 씨가 제초제인 그라목션을 100㏄ 정도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가족이 발견해 밀양병원으로 후송했다가 다시 부산대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A 씨는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그라목션의 독성이 강해 위독한 상태다. A 씨는 음독 당일에도 다른 주민과 함께 마을 인근의 송전탑 건설 현장을 찾아 저지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독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A 씨가 거주하는 마을은 아직까지 한국전력의 보상안에 대해 합의를 않은 상태여서 A 씨를 비롯한 주민들이 송전탑 건설 저지 투쟁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A 씨의 음독 경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과 한전 등은 A 씨의 음독으로 2012년 이치우 씨의 분신 자살 이후 전국적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된 것과 동일한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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