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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는 사실. 한국의 농민이 일본보다 많지만 생산성이 떨어진다. 그 이유는 기계화와 규모화가 뒤처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농민의 수가 더욱 줄고, 기계화와 규모화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실제로 이것이 한국의 농업정책 방향이기도 하다.
기계화ㆍ대형화 뒤졌기 때문…"격차는 줄어들 듯"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우리나라 농민은 일본보다 많지만, 생산성은 훨씬 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국제통계연감을 보면 2010년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306만3천명으로 269만5천명인 일본보다 30만명 이상 많다.
그럼에도 쌀, 밀, 소, 돼지 등 주요 곡물ㆍ축산물 생산력은 일본보다 열세다.
2009년 국내 쌀 생산량이 650만t이었으나 일본은 1천59만t에 달했다. 밀 생산량(67만4천t)도 1만9천t인 우리나라보다 무려 35.5배나 많다.
소 사육두수는 일본이 442만3천마리이고 우리는 307만9천마리다. 돼지 사육두수는 그나마 비슷했다. 일본이 989만9천마리이고 한국이 958만5천마리다.
일본의 높은 생산성은 영농 기계화 등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트랙터 수가 24만3천662대인 데 반해 일본은 187만7천대다. 콤바인 수는 일본(95만7천대)이 우리나라(8만4천624대)의 10배를 넘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농업 기계화, 대형화 등에서 앞서 생산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생산성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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