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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업 전반

도시농업 1부: 쿠바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by 石基 201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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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CC Flickr User weaver.


매일 런던 시내에서 3000만 개의 식사가 제공된다. 복잡하고 꽉 찬 일정의 생산, 수송, 분배 계획에 따라 수백 만 개의 상점과 식당에 수백 만 대의 트럭이 도착한다.

우린 이 체계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 트럭들이 멈추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비현실적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그것이 일어났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89년, 쿠바의 열량섭취량 가운데 57% 이상이 소련에서 수입되었다. 소련이 붕괴되었을 때 쿠바는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인구를 홀로 먹여살리게 되었다 –아바나시에 사는 220만 명을 포함하여.[1] 그 다음은 놀라운 회복력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가 일어났다.

우리의 세계가 점점 도시화됨에 따라 우리의 농촌은 점점 절멸할 위기에 처하고, 우리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 어떻게 수십 억의 도시민을 먹여살릴 것이냐는 질문은 단지 사고실험에 지나지 않는 일이 아니게 되었다 –시급한 현실이다.

쿠바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준다:  우리가 도시 설계에 주요 관심사로 식량 생산/분배를 배치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는 어떤 모습이 될까? 그리고 이러한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1676년의 런던 지도는 런던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동서로 뻗은 대로를 보여준다. Carolyn Steel 씨는 그걸 따라 있는 Cheapside, Poultry, Cornhill와 같은 다양한 도로명에 주목하는데, 그것이 런던의 중심적 식습관의 하나를 지칭한다. © Wikimedia Commons User Mike Calder. Via Ecos Magazine.


먹을거리와 도시

굶주린 도시(Hungry City)의 저자 Carolyn Steel 씨는 자신의 TED 토크인 “먹을거리가 어떻게 우리의 도시를 형성하는가(How Food Shapes Our Cities)”에서 도시화가 시작된 이후 어떻게 도시가 농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 물론 이건 논리적이다. 어떻게 도시가 그것을 지탱할 만한 믿음직한 식량원 없이 번성할 수 있겠는가?

Steel 씨는 지도와 도로명을 보면 이러한 먹을거리가 사고팔리는 대광장 쪽으로 고대 도시에 먹을거리가 물질적으로 새겨놓은 경로를 볼 수 있고, 도시 스스로 어떻게 이러한 먹을거리의 유통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건설되었는지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런던의 Friday street는 금요시장에서 생선이 팔리던 곳). 

물론 산업화가 모든 걸 바꾸어 놓았다. Steel 씨는 우리가 우리의 도시 안으로 이미 도축된 고기와 이미 집하된 채소를 들여오려고 철도를 사용하기 시작하자마자, 우린 “사실상 지형으로부터 우리의 도시를 자유롭게 했다”고 표현한다.

급작스럽게 우리의 도시는 놀라운 성장속도로 어떤 방향으로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날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와 같이 이러한 진보는 어두운 측면이 있다.

오늘날 전형적인 도시민은 어디에서 어떻게 먹을거리가 생산/분배되는지 모르고 있다. 우린 공장형 농장에서 우리의 슈퍼마켓으로 막대한 양의 먹을거리를 가져오는 거대하고, 강력하고, 이윤 지향적인 기업에 의존하게 되었다 – 그러나 그 전체 과정은 비밀스럽고, 매우 복잡하고, 전혀 지속가능하지 않다.




식도락가와 농민장터

농민장터와 유기 농산물의 문화적 저장소부터 옥상텃밭과 지역의 지역사회 지원농업의 확산까지, 꽤 많은 비율의 인구가 먹을거리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물질적, 개념적 격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풀뿌리 조직의 존재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의 경제와 정부를 통제하고 있는 대형 식량체계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나아갈 수 있는지 이해하기란 어럽다. “Stocking the City”의 저자 Chris Dehenzel 씨는 그것이 성공하기 위한 대안적인 식량체계의 종류는 “정책과 도시계획 차원에서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 지적했다.

질문이 남았다: 정책/도시계획의 근본적 변화란 무엇을 말하는가? 답을 찾고자 쿠바로 눈을 돌려보자.



쿠바 아바나의 텃밭의 모습. Via CPULs.















쿠바의 사례

1990년대, 대규모 식량부족에 직면한 아바나의 시민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자신의 삶은 스스로 해결하라.

발코니, 테라스, 뒷뜰, 공터에서 동네 사람들이 콩, 토마토, 바나나를 심기 시작했다 – 그들이 할 수 있는 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걸. 2년도 안 되어 아바나의 모든 동네에 텃밭과 농장이 생겼다. [2]

정부는 이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을 뭉개버리는 대신 장려했다. 1994년 새로이 조직된 도시농업부(Urban Agriculture Department)는 몇몇 주요 활동을 맡았다: (1) 토지사용권이란 개념을 도시계획의 도시법안으로 개정하여, 불법으로 치부하지 않고 무료로 유휴지와 공공부지에서 식량을 생산하도록 변경했다; (2) 보급원을 훈련시키고 그들의 연결망을 확장하여 자신의 동네에서 텃밭농부들을 관찰하고, 교육하고, 북돋도록 했다; (3) 농자재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Seed Houses(농자재 상점)"를 만들었다; (4) 이러한 텃밭에서 수익을 내도록 직거래의 기반구조인 농민장터를 설립했다.[3]

1998년까지 아바나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8,000곳 이상의 텃밭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텃밭부터 주 단위로 운영하는 농장까지 –모두 유기농업(어쩔 수 없이 농약이 수입되지 않아)이고 국가의 채소 가운데 약 50%를 생산했다. [2]



가능성과 가시성 

물론 쿠바는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어,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유지되거나 심지어 성공한 곳인지조차 의심스럽다(쿠바는 다시 외국의 수입에 의존한다. Raúl Castro 가 2008년 그의 형에게서 위임을 받았을 때, 그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가 관료제와 비생산성으로 가득한 농업 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쿠바가 매혹적인 점은 필요성 때문이지만 다시 한 번 먹을거리가 수도의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이전 식량체계의 완벽하고 강제적인 제거이다.

미국의 상황은 쿠바처럼 극심하거나 무시무시하지 않지만, 검토할 만한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 먼저, 현재 경제위기가 우리의 시대에 뒤처지고, 비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식량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둘째, 식량과 우리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변화, 특히 증가하는 건강문제와 비만의 유행은 시민들이 스스로 직접 식량생산을 맡으려 하도록 만들고 있다.

쿠바에서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했는가 – 위기에 대응하려고 행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도시농업은 도시를 먹여살리는 대안이란 가능성 이전에, 행동을 보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다시 한 번 도시 설계에 우리의 인도로 먹을거리를 넣는다면, 첫걸음은 –물질적 거리만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먹을거리 사이의 개념적 거리를 단축시키는 설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떻게 설계를 사용하여 먹을거리에 관현하여 도시를 바꿀 것인가? 다음 글을 기다려주길 바란다: 도시농업 2부: 거리를 설계하자

 


참고자료

[1] Warwick, Hugh. “Cuba’s Organic Revolution.”

쿠바의 유기농혁명.pdf

<http://forum.ra.utk.edu/Archives/Summer2001/cuba.pdf>

[2] Murphy, Catherine. “Urban Gardens Increase Food Security In Times of Crisis: Habana, Cuba.”

위기의시대,도시텃밭이식량안보를높인다.pdf

<http://www.flacso.uh.cu/sitio_revista/num3/articulos/art_CMurphy13.pdf>.

[3] Pinderhughes, Raquel, Catherine Murphy, and Mario Gonzalez. “Urban Agriculture in Havana, Cuba.” August 2000. <http://online.sfsu.edu/~raquelrp/pub/2000_aug_pub.html>.


출처 http://www.archdaily.com/237526/urban-agriculture-part-i-what-cuba-can-teach-us/

쿠바의 유기농혁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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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유기농혁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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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시대,도시텃밭이식량안보를높인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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