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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거름과 미생물 -1장 논과 풀덮개의 힘 1장 논과 풀덮개의 힘 벼농사에 대한 고정관념 일본의 고대 율령국가를 아름답게 부르는 말로 알려진 '갈대가 풍성하고 벼이삭이 싱싱하게 자라는 나라(豊葦原瑞穂の国)'라는 표현은 갈대밭을 맞대면서도 논에 벼이삭이 줄기가 휘도록 여물어 있는 하천의 중류역이나 하류역의 평야 모습을 잘 알아 맞히고 있다. 일본에 논벼가 전파되어 논벼농사 문화가 시작된 것은 2500년이나 3000년 정도 전의 일이라고 이야기된다. 이 논벼농사 문화의 전파는 일본 열도를 서쪽부터 죠몬縄文 문화에서 야요이弥生 문화로 바꾸어 나아갔다. 종래의 역사관에 의하면, 죠몬 시대는 기본적으로 수렵과 채집의 시대이고 벼농사는 물론 농경의 요소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사토우 요우이치로우佐藤洋一郎는 유적에 남은 벼의 DNA .. 2025. 8. 11.
흙과 거름과 미생물 -서장 농업과 흙과 거름과 미생물 서장 농업과 흙과 거름과 미생물 농과 흙 흙 위에서 태어나, 흙이 낳은 것을 먹으며 살다, 그리고 죽어서 흙이 된다. 우리는 필경 흙의 괴물이다. 흙의 괴물에 가장 적당한 일은 흙에서 일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른바 생활의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택한 사람은 농農이다.토쿠토미 켄지로徳冨健次郎 『지렁이의 허튼 소리』에서 이 문장은 토쿠토미 켄지로(로카蘆花)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이상이나 전인 1913년에 쓴 단편집 『지렁이의 허튼 소리』 속의 '농農'이란 장의 시작 부분이다. 농적 생활 속의 흙과 농과 인간의 관계가 단적으로 적혀 있지는 않을까? 흙에 준 거름은 식량으로 바뀌고, 식량은 이용된 뒤 다시 흙으로 돌아가 거름이 된다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물질대사 순환을 형성해 왔던 것.. 2025. 8. 5.
흙과 거름과 미생물 -머리말, 목차 무사시노武蔵野의 낙엽 퇴비 농법에서 배운다 흙과 거름과 미생물 에도 시대부터 지속되는 낙엽 퇴비 농법에도 시대인 1694년에 현재의 사이타마현 남부의 토코로자와시所沢市와 미요시마치三芳町 사이에 개척된 산토메三富 새논(新田)은 (2)처럼 농가 택지-농지-평지림이 한묶음이 된 개척할 때의 가늘고 긴 직사각형 구획의 특징적인 형상을 지금도 짙게 남기고 있다. [서장, 3장 참조](1)낙엽 퇴비 농법에 의해 지켜진 카미토메上富 새논의 광대한 밭과 평지림(사이타마현 미요시마치 촬영) (2) 카미토메 새논의 직사각형 구획 모식도(사이타마현 미요시마치 제공 그림을 일부 고침) 산토메 지역의 평지림과 낙엽 퇴비 농법의 지금과 옛날마을 산으로서 농업과 농가 생활을 지탱해 온 평지림도, 고도 경제성장 시기 이후.. 2025. 8. 5.
제초용 동물과 살다 -11장 11장 제초용 동물이 여는 미래의 축산 1) '작은 축산'의 잠재력지금까지 소개한 염소, 잡종 오리, 그리고 거위를 포함한 기타 가축은 일본의 축산에서는 산업 가축도 아니고 애완 동물도 아닌 생산성을 가져오는 그 중간에 해당하는 가축(특용 가축)이라는 위치에 있습니다.그렇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그들을 '자급용'이나 '역용'이라고 하는 위치에 설정하고 사육하면, 풀과 똥, 생산물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어, 우리의 근처에서는 그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생업으로 하는 축산을 '큰 축산(축산업)'이라 생각하면, 여기에서 소개한 자급이나 역용을 목적으로 한 제초용 동물의 사육은 바로 '작은 축산'이겠지요?이 책의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축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 2025. 8. 4.
제초용 동물과 살다 -10장 알, 젖, 고기, 그리고 똥을 이용하다 10장 알, 젖, 고기, 그리고 똥을 이용하다 1) 가축의 혜택이 책에서는 제초를 키워드로 염소, 잡종 오리, 거위를 기르는 방법을 소개했니다. 그러나 그들의 용도가 일(제초)에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생활했던 미얀마에서는 시장에 방문하면 돼지와 닭의 고기와 함께 염소 고기와 오리의 알과 고기가 일상적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그림1).그림1 미얀마의 시장에 진열된 염소나 오리의 고기와 알[1][2]미얀마에서 사육되는 소형 고기용 염소와 그 고기. [3]시장에 진열된 오리의 알. [4]오리의 고기. 바나나잎 위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생태적. 왼쪽 위의 갈색 덩어리는 피를 굳힌 것. 이번 장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관점을 바꾸어 제초용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는 축산물(고기, 알, 젖)이나 .. 2025. 8. 4.
트리거 (2025)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이야기의 전개도 흥미롭고 잘 나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10회라는 분량의 압박 때문인지 이야기가 갑자기 산으로 가 버렸다. 시즌1만 제작한다면 그에 맞게 이야기를 적당히 담든지, 아니면 시즌2까지 고려하며 여운을 남기든지 할 것이지 아쉽네. https://namu.wiki/w/트리거(넷플릭스)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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