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 칼럼니스트 Glenn Ashton 씨는 빌 게이츠가 유전자조작 작물을 지지한 것은 세계은행과 유엔의 자금을 받아 아프리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 풀뿌리 농업운동이라고 한 과학적 연구와 충돌한다고 논한다.
세계 기아의 해결책으로 빌 게이츠가 유전자조작(GM) 작물을 지지한 것은 아프리카에서 지속가능하고, 공평하며, 효과적인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에겐 별 관심이 없는 일이다.
게이츠의 접근법에는 두 가지 주요 결점이 있다.
첫째, 그의 기술주의 관념은 최고의 정통 과학에 반하는 것이다. 세계은행과 유엔은 3년에 걸쳐 900명의 과학자들에게 개발을 위한 농업지식, 과학과 기술의 국제평가(IAASTD)를 만들고자 자금을 제공했다. 그 결론은 게이츠가 지지하고 명백하게 이야기한 것과 전혀 정반대로, 철학적이고 실천적 맥락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이 세계 기아의 복잡한 상황에 대한 의미 있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IAASTD는 공업형 농업 모델을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농업생태학적" 방법이 세계의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에, 특히 기후변화에 비추어 가장 현실가능한 수단을 제공한다고 제시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천 년 이상에 걸쳐 지역의 생태 환경에 적응한 지역의 농법과 전통 토종 품종을 기반으로 하여 구현하는 실제적 과학연구를 포함한다.
농업생태학은 일관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반대로 현재 GM 작물은 일반적으로 생산비와 농화학제품에 대한 의존이 높아짐에도 장기간에 걸쳐 수확량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걱정하는 과학자의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2009년 보고서 "Failure to Yield(http://www.ucsusa.org/assets/documents/food_and_agriculture/failure-to-yield.pdf)"에서 강조했다.
예를 들어 게이츠와 몬산토가 지지하는 실험적인 "가뭄 저항성" 옥수수는 자연의 옥수수 품종과 물을 덜 필요로 하는 농법보다 약하다. 따라서 게이츠의 GM "해결책"은 이미 입증된 저비용 접근법을 외면하고 더 비싼 투입재 —화학비료, 병충해 관리와 그를 위한 특정 종자 — 에 의존한다.
둘째, 게이츠는 현지에서 지역의 생산법에 노력을 기울이는 풀뿌리 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몬산토 같은 다국적 농기업과 함께 일하는 고분고분한 아프리카의 조직을 후원한다. 그는 단순히 아프리카의 기아를 사업의 기회로 여기는 공업형 농기업의 지지자를 위한 허수아비가 되었다. 그의 게이츠재단은 "...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을 대표하는 "BOP"(피라미드의 바닥)로 세계의 빈곤층을 언급했다.
유엔의 식량권에 대한 특별보고관 Olivier De Shutter 씨는 IAASTD 보고서를 보강했다. 그도 농업생태학적 농법이 기아와 맞서기 위한, 특히 경제적, 기후적으로 불확실한 시대에 훨씬 큰 잠재력을 지녔다고 결론을 내렸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4169).
빈곤은 수출용이 아니라 주로 지역 소비용 농산물을 생산하여 국내총생산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전통적 농민을 고려하는 지배적인 세계 경제 체제의 결과이다. 공업형 농업체계에 이러한 "피라미드의 바닥"을 밀어넣는 것은 그들의 요구사항을 무시한다. 게이츠의 박애주의는 사상과 실천 모두에서 비민주적이다. 무시한다. 그것은 우리의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 민주적으로 나온 아프리카의 해결책을 무시한다. 또한 그의 박애주의는 지역의 정책과 감성을 고려해야 할 이중 및 다중 해외 원조의 전통적 방법에 거스른다.
잘 의도되었지만 적합하지 않음에 시달리는 아프리카는 외부의 "전문가들"에 의해 간섭받는다. 세계의 가장 부유한 사람의 하나로 추정되는 그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해결책은 오만하다. 그의 "기술에 대한 종교에 가까운 믿음"(최근 business journal에 묘사되었듯)은 IAASTD, De Shutter 및 풀뿌리 민주적 농업운동이 수행한 작업과 충돌한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는 성공한 반면, 게이츠는 농업 분야에는 전문적 지식이 없다. 이는 그와 그의 동료 자선가들이 기여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 그들은 확실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신중함과 겸손이 그들이 벌려놓은 균열을 치료하기 위한 머나먼 길을 가도록 할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은 고투입이 필요한 기술이란 커다란 몽둥이로 때려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그것은 신제국주의와 외국이 부과한 아프리카의 "실패"를 영속하게 할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은 더욱 광범위한 협의로 농업생태학적 접근법에 함께 참여하라고 빌 게이츠를 다그친다.
Glenn Ashton는 지역에서 폭넓은 사회적 이익을 위한 풀뿌리조직과 일한 경력이 있는 남아프리카 농업 고문이자 연구자이다. 그의 매일은 ekogaia@iafrica.comhttp://seattletimes.nwsource.com/html/opinion/2017612869_guest28ashton.html#.T0zml3kHW4w.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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