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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식량 전문가가 식량부족과 비만 모두와 싸우고 있는 멕시코에서 "긴급사태"라 정의하고
,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농업정책을 바꾸라고 제안했다.

유엔 식량권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쓴 올리비에 드 슈터Olivier De Schutter는 약 1900만 명의 멕시코인이 식량 불안에 처해 있는 동시에 “멕시코는 미국 다음으로 과체중과 비만으로 가장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OHCHR)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일주일 동안 멕시코를 방문한 마지막 날 “긴급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 슈터 씨는 영양부족과 과잉영양 모두는 건강하고 다양한 먹을거리를 훼손시키며 대규모 단작과 수출지향 농업에 몰두하고, 정책은 소농보다 부농 쪽으로 왜곡되어 있으며, 기업은 고칼로리 음식을 마케팅하는 등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의 결과라고 한다.


그는 “소비자를 원조하고 있는 농업정책과 사회정책은 소비자와 소농 모두에게 가장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상호 지원과 지역 먹을거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기존의 식량 원조 프로그램은 소농이 더 많은 식량을 공급하도록 하여, 지역 생산자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음식을 공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드 슈터 씨는 또한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실지 시험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고 정부는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를 받는 종자가 엄두도 못낼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농업 구조를 만들어 점차 거기에 의존하게 되는 농민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멕시코의 유전자조작 옥수수 도입은 기후변화가 가져올 미래의 위협과 예측할 수 없는 변화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농업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할 것이다”라고 했다.


특별보고서는 "소농과 생태농업 기술의 확대에 초점을 맞춰서" 농업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빈곤 지원(pro-poor) 농업정책을 개발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다: 현재의 정책은 가장 부유한 국가, 가장 부유한 지자체, 가장 부유한 생산자에게 호의적이다.”


독립적으로 무보수로 일하는 드 슈터 씨는 제네바에서 인권위원회에게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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