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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농업노동자가 Gujarat주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양배추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Sam Panthaky/AFP/Getty Images



인도의 노력하는 농민들은 유기농적 삶에 관심이 싹트면서 이익을 얻기 시작했다. 유기농 농민의 수입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 전문가에 따르면 30%에서 200%까지– 농약에 오염된 땅이 자연농의 방법을 통해 회복되면서 수확량도 올랐다. 

유기농업은 약 7년 전 이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농민들은 여러 이유로 전통적인 농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첫째,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유독성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와 먹을거리 시장을 괴롭히는 저질품이 증가하여, 해외와 인도의 점점 풍요로워지는 도시들에서 유기농산물을 판매하면 10~20%의 할증료를 벌 수 있다.

둘째, 농약과 화학비료의 값이 엄청 오르고 농민은 대출을 받아 비싸게 사야 하며, 조작된 종자 품종은 부채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만들고 있다. 심각한 부채와 대출의 짐이 온 나라에서 농민의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Maharashtra의 Vidarabha 지역에서 그렇다. 유기농업은 화학물질과 화학비료 대신 거름 같은 값싼 자연의 산물을 활용하기에 70% 이상 경작비와 투입재의 비용을 대폭 줄인다. 

셋째, 농민은 1960년대부터 엄청나게 많은 수확량과 기근 억제,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어마어마하게 쓰도록 유도한 인도의 녹색혁명이 불러온 유해한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다. 몇 십 년 동안 화학물질은 땅에 타격을 주었고 수확량은 급감하고 있다.

"서구의 현대농업은 농촌의 농업을 망쳐 놓았다. 화학물질의 남용은 땅을 산성화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었다. 그건 농사짓는 데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뜻이며,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Organic India의 Narendra Singh은 말한다. "화학물질은 농업에서 가장 큰 문명을 죽였다 –농사를 위해 가장 좋은 흙을 만드는 지렁이를."

Maharashtra의 Jalgaon 지구에 사는 35살의 농부 Umesh Vishwanath Chaudhari는 자신의 2,4000평 농지의 수확량이 급감한 일을 겪은 뒤 7년 전 유기농업으로 전환했다. 그는 고대의 베다 과학을 사용하는 유기농법에 대한 책을 발견했다. 그는 소의 똥오줌, 꿀, 부엽토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자연적인 비료와 농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두엄을 만들고자 지렁이를 사용하는 과정. 그 이후 그의 수확량과 수입은 40%까지 올랐고, 흙에는 벌레들이 돌아왔다. 그는  Pune와 Mumbai, 기타 도시에 있는 유기농 상점에 라임, 커스터드 애플, 북채를 파는 한편, 그의 면화는 농촌의 NGO Morarka에서 사들인다.

그는 6000평에 유기농 면화를 심고, 구입하기보단 자신의 거름을 직접 만드려고 10마리의 소를 살 계획이다.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거름을 사용하는 것은 비용을 절반까지 줄이고, 난 이런 생산물로 할증료를 얻는다"고 그는 말한다. "난 스쿠터를 몰고 다녔는데, 지난 몇 년 사이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살 여유가 생겼다 –심지어 두 대의 트랙터도."

농업대학을 나온 43살의 Udday Dattatraya Patil은 그의 작물이 영양분의 결핍이 나타나 화학비료 비용이 증가하게 된 뒤 유기농업으로 돌아섰다. 게다가 그의 바나나 작물은 기온 변동과 기후변화로 인하여 만신창이가 되었다. "바나나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에 20%가 쓸모없게 되었다. 유기농 바나나는 이를 견딜 수 있다. 현재는 못쓰게 된 것이 없다"고 그는 말한다. 지금 그는 똥으로 거름을 만들 수 있는 40마리의 암소와 황소 및 부엽토 기구를 가지고 있다. 그의 수확량은 20%, 수입은 30%까지 증가했다.

비록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농업전문가로 일컬어지지만, 그는 Jalgaon 지구의 Chahardi에 있는 3000명 가운데 유일한 유기농 농부이다. "일부가 도전했지만 즉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말았다. 유기농업은 노력이 필요하고 유기적인 투입재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농민이 초기에 수확량이 떨어지는 두려움 때문에 뛰어들기를 주저한다; 좋은 결과는 3년 뒤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Moraka에 따르면 시장은 1년에 500~1000%까지 성장하고 있지만, 먹을거리 시장의 0.1%일 뿐이다. 

Kavita Mukhi는 Mumbai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유기농 농민 장터를 매주 연다. 그녀는 유기농 먹을거리에 관한 의식을 북돋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기농 매장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 그것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광범위한 마케팅이나 혜택의 의식이 전혀 없다."

의식이 높아지면, 유기농업 전문가들은 소농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농민이 운동에 참여할 것이라 믿는다. 그들은 이미 농장 차원에서 바이오매스를 순환시키기 위한 소와 물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근본적으로 유기농업의 토대이다.

"유럽과 달리 인도의 현대적 농업혁명은 아주 오래되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아직 현대의 화학적 투입재 없이 농사짓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고 Moraka의 Mukesh Gupta는 말한다.

유기농업이 인도의 증가하는 식량 수요에 대한 해답이 아니라는 비판자도 있지만, 지지자는 그 방법이 유일하게 빈곤한 농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방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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