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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해 봅니다.

가장 큰일은 아무래도 집 문제입니다.

이제 계약 기간도 끝나는데, 아내가 어떻게 어디로 가려는지 모르겠네요.

좀 불안한 상황입니다.

뭐 굳이 불안할 것은 없는데, 정해지지 않아 불안하다는 뜻입니다.

어디로 가든 갈 텐데, 그것이 언제인지 어디인지 모르니 답답할 뿐이지요.

그에 맞물려 집의 전세 계약 기간도 끝나니 따따블입니다.

하지만 걱정 없습니다.

다 잘 될 테니까요.

 

그러나 그에 맞물려 또 하나 걱정거리는...

겨울농사를 어떻게 하나입니다.

이제 곧 밀도 심고, 마늘도 심어야 할 때인데... 내년을 기약할 수 없다면 이걸 심어야 하는지...

그렇다고 안 심기도 뭐하고... 이건 내일 철환 형님과 한 번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습니다.

예전에 괴산에 내려간다면서 밭에 심어 놓고 팽개쳐 놓다시피 해서 그게 마음에 큰 짐이었거든요.

떠날 거면 깔끔하게, 그렇지 않을 거면 열심히 해야지요.

그때 얻은 교훈입니다. 저는 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거든요.

그것도 성격 때문인지 버릇처럼 그랬습니다. 뭐 하나 제대로 끝낸 적이 없습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 가고, 경험도 늘어 가니 제대로 해야지요.

그렇다고 끝날 것은 아니지만요. 아무튼 이 문제는 미리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가을, 2008년은 이래저래 뜬구름 같습니다.

필요한 곳에 적당히 비를 내리는 구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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