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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비둘기
높이 솟은 빌딩 숲 속에
먹이 찾아 뒤뚱거리는
나는 도시비둘기
솔개 보다 빠른 자동차도
지축을 흔드는 발걸음도
나를 쫓아내지 못한다.
검은 때 묻은 깃털은
나를 지켜주는 유일한 무기
오늘도 나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다닌다.
윤기 흐르던 고운 빛깔도
푸른 하늘 날으던 튼튼한 날개도
억센 발가락도 잃어버린
나는 날지 못하는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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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비둘기
높이 솟은 빌딩 숲 속에
먹이 찾아 뒤뚱거리는
나는 도시비둘기
솔개 보다 빠른 자동차도
지축을 흔드는 발걸음도
나를 쫓아내지 못한다.
검은 때 묻은 깃털은
나를 지켜주는 유일한 무기
오늘도 나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다닌다.
윤기 흐르던 고운 빛깔도
푸른 하늘 날으던 튼튼한 날개도
억센 발가락도 잃어버린
나는 날지 못하는 비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