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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상징 기차가 새로 놓인 철길 따라 기적을 내뿜으며 달린다.
그 모습이 강에 비춰 멋진 모습을 만들고 있다.
일제는 조선을 근대화시킨 하나로 기차를 들고 있지만, 자기들이 바라고 필요했기에 놓았다는 사실은 감출 수 없다.
이 기차를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물자를 날랐는가!
더구나 자기들 돈은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조선 민중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놓았다는 사실.
명분이야 너희 나라에 놓는 철도이니 너희 돈으로 해라지만, 영 뒷맛이 찝찝하다.
문명과 속도의 상징인 기차가 지나는 이쪽에서는 그 반대 상징인 나룻배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런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사라지고 있는 무궁화호, 비둘기호...
속도에 밀려 사라지는 무수한 것들...
경쟁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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