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마다 행성의 위치

 

2006년

귀수鬼宿(게자리)의 진성鎭星(토성)이 자정까지 높이 떠있다. 형혹성熒惑星(화성)은 루수婁宿, 위수胃宿(양자리)에 높이 떠있고, 태백성太白星(금성)은 사라진다. 세성歲星(목성)이 자정 무렵에 저수氐宿(천칭자리)에 뜬다. 세성이 점차 저녁하늘을 주도한다. 여름이 되면서 진성鎭星과 형혹성이 세성만 남겨둔 채 함께 서쪽으로 급히 넘어간다. 저녁 행성이 하나도 없는 채로 그해가 저문다.

2007년

진성이 겨울 방문객으로 다시 헌원대성(사자자리)으로 돌아온다. 양력 2월 14일 무렵 태백성이 다시 저녁 하늘로 돌아온다. 여름이 되면서 세성이 동방칠사(전갈자리) 부근으로 늦게 돌아온다. 6월 말에는 태백과 진성이 서쪽에서 해질녁에 화합을 가진 뒤 여명 속으로 떨어진다. 세성이 남쪽 지평선을 가로질러 낮게 올라온다. 형혹이 정수井宿(쌍둥이자리)에 뜰 때까지 다시 맨 눈에 보이는 행성이 없는 가운데 그해가 끝난다.

2008년

묘․필수(昴․畢宿 황소자리)의 형혹과 헌원대성(사자자리)의 진성이 겨울철 저녁 행성이다. 봄이 되면서 형혹이 정․귀수(井․鬼宿 쌍둥이․게자리)를 가로질러 질주해 7월 초에는 진성에 합류한다. 진성은 여름밤 자정쯤 기․두수(箕․斗宿 궁수자리)에 떠오르며 저녁마다 조금씩 더 일찍 뜬다. 태백은 가을과 초겨울의 저녁별이며 11월에는 세성에 합류한다.

2009년

태백이 일몰 때 남서쪽에서 빛난다. 3월까지 태백이 다시 태양 쪽으로 떨어진다. 이해 상반기의 유일한 행성인 진성이 헌원대성(사자자리)을 천천히 통과한다. 늦여름에 목성이 우수(牛宿 염소자리)로 돌아오고, 년 말에는 형혹이 헌원대성(사자자리)에 늦게 떠오른다.

2010년 

귀수(鬼宿 게자리)에 있는 형혹이 이해 겨울 행성이다. 진성은 저녁 늦게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에 뜬다. 태백이 봄과 함께 다시 저녁별로 돌아온다. 여름까지 태백, 형혹, 진성이 해질녘 서쪽하늘을 장식한다. 8월에 서쪽에 낮게 가까이 모였다가 가라앉는다. 세성이 겨울철 저녁하늘로 돌아와서 규․벽수(奎․壁宿 물고기자리)에 뜬다.

2011년 

진성은 봄에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에 뜨고, 세성은 서쪽으로 스르르 떨어졌다가 겨울철 자정 무렵에 돌아온다. 태백이 겨울에 저녁하늘로 돌아온다.

2012년 

밝은 태백이 해질녘 남서쪽 하늘에 뜬다. 세성도 해질녘 남쪽 루․위수(婁․胃宿 양자리)에 있다. 이 둘은 3월 일몰에 합류한다. 3월 25일과 26일에는 초승달과 함께 나타나며 이후 여름까지 뜨지 않는다. 형혹은 헌원대성(사자자리)에, 진성은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에 있다. 8월에는 형혹이 진성을 쫓아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를 통과한다. 겨울이 되면서 세성이 묘․필수(昴․畢宿 황소자리)에 뜬다.

2013년

세성이 묘․필수(昴․畢宿 황소자리)에서 저녁하늘을 주도한다. 진성은 봄철 자정쯤 저수(氐宿 천칭자리)에 뜬다. 여름이 되면서 세성은 서쪽으로 가라앉고 금성이 저녁하늘로 돌아온다. 진성이 남쪽에 낮게 떠 있다가 9월 초 태백, 초승달과 함께 일몰 때 보인다. 년 말에는 세성이 정수(井宿 쌍둥이자리)에 있다.

2014년

세성이 겨울 내내 군림한다. 봄이 되면서 형혹이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에 있다. 토성이 따라와 저수(氐宿 천칭자리)에서 만나서 8월 말 두 행성이 남서쪽에 낮게 뜬다. 겨울이 되면 형혹이 해질녘 서쪽 지평선에 뜨지만 보이는 행성은 없다.

2015년

태백이 새해와 함께 저녁별로 돌아와서 여름까지 머물다가 2월 말 규․벽수(奎․壁宿 물고기자리)에 있는 형혹에 합류한다. 세성은 귀수(鬼宿 게자리)에서 헌원대성(사자자리)으로 이동한다. 태백은 7월에 세성 옆으로 이동한다. 진성이 동방칠사(전갈자리) 쪽으로 뜨고, 겨울에는 보이는 행성이 없다.

2016년

세성이 헌원대성(사자자리)에 늦게 떠올라 봄까지 뚜렷하게 보인다. 여름이 되면서 형혹과 진성이 돌아와 동방칠사(전갈자리) 근처에 보인다. 겨울에 태백이 저녁하늘로 돌아오지만 지평선에 잠시 머물 뿐이다.

2017년

태백과 형혹이 해질녘 남서쪽에 뚜렷하다. 두 행성은 봄까지 있다가 서쪽으로 가라앉는다. 세성이 각․항수(角․亢宿 처녀자리)로 돌아와 여름밤을 꾸민다. 토성이 기․두수(箕․斗宿 궁수자리) 쪽으로 움직인다. 겨울이 되면 보이는 행성이 없다.

2018년

태백은 3월까지 저녁별이 된다. 여름이 되면서 세성이 저수(氐宿 천칭자리)에 뜬다. 8월까지 형혹, 세성, 진성이 남쪽에 낮게 뜬다.

2019년

새해가 되면서 형혹이 남서쪽에 뚜렷해진다. 여름이 되면서 서쪽으로 사라지고, 동쪽에 세성이 떠오르며 진성이 뒤따른다.

2020년

태백이 봄철 내내 밝은 저녁별이 된다. 여름이 되면서 세성과 진성이 돌아와 기․두수(箕․斗宿 궁수자리)에서 겨울까지 주인이 된다. 형혹은 규․벽수(奎․壁宿 물고기자리)의 겨울 행성이다.

출처 : 돌터

글쓴이 : 蘭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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