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60갑자와 음양오행에 관한 고찰

 

60갑자와 음양오행에 관한 고찰

“납음이라는 것은 간지와 서로 만나서 오행 변화를 취하여 육순의 뜻에 미친다. …… 무릇 오행이 오장하는 묘함과 만물이 끝없이 변함이 납음에 갖추어져 있으니 본래 명을 추론하는 설이 아니다. 그 설이 비록 음양가에게 나왔으나 창시자는 그들이 아니다. 그 주의도 또한 따로 있으니 음양가들이 빌린 것뿐이다. 사람의 생년 간지로 미루어 음에 속한 바로써 배합함은 육갑의 납음과 같은 방법이다. 納音者는 取干支相遇而五行變化가 終六旬之義라 …… 凡五行五藏之妙와 萬物無窮之變이 備於納音하니 本非爲推命而說也라 其說이 雖出陰陽家나 而其創始則不與焉이오 其主義도 亦別在矣로대 乃陰陽家假之하야 推人始生年之干支하야 而配之以所屬之音은 法同六甲之納音이라” - 松下見林, 運氣論奧疏抄 卷三

12율려

6율 - 황종(黃鐘), 태주(太簇), 고선(姑洗), 유빈(蕤賓), 이칙(夷則), 무역(無射)

6려 - 대려(大呂), 협종(夾鐘), 중려(仲呂), 임종(林鐘), 남려(南呂), 응종(應鐘)

황종(11월 復卦) - 사기 율서에 말하길 황종이란 것은 양기가 황천에서 나옴이다. 전한서 율력지에 말하길 황은 가운데의 색이며 임금의 옷이고, 종은 씨앗이니 양기가 황천에 심어져서 만물이 싹을 틔운다. 백호통 오행장에 말하길 황은 중화의 색이요, 종은 움직임이니 양기가 황천 아래에서 움직여 만물을 기르는 것이다.

태주(1월 泰卦) - 율서에 말하길 태주라는 것은 만물이 모여서 생함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태주의 주는 태(泰)이니 양기가 땅에 널리 퍼져서 물(物)에 도달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태(泰)라는 것은 대(大)이고, 주라는 것은 진(溱)이니 만물이 땅에 널리 성해지기 시작해서 나오는 것이다.

고선(3월 쾌괘(夬卦)) - 율력지에 말하길 선은 결(潔)이니 양기가 물(物)을 닦아서 깨끗하게 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고라는 것은 고(故)이고 선이라는 것은 선(鮮)이니, 만물이 모두 옛 것을 버리고 새롭게 나아감에 진실로 아무 것도 깨끗하고 맑지 않음이 없음이다.

유빈(5월 구괘(姤卦)) - 율서에 말하길 유빈이란 것은 음기가 어리고 작기 때문에 유(蕤)라고 하고, 양이 시들어 일에 쓰이지 못하기 때문에 빈(賓)이라 한다. 율력지에 말하길 유는 계(繼)이고 빈은 도(導)이니, 양이 음기를 이끌기 시작하여 음기로 하여금 계속하여 물(物)을 기르게 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유라는 것은 아래고 빈이라는 것은 공경함이니 양기가 극히 위로 솟아 음기가 비로소 손님으로 그것을 공경함이다.

이칙(7월 否卦) - 율서에 말하길 이칙은 음기가 만물을 죽임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칙은 法이니 양기가 바른 법도로 음기로 하여금 物을 상하게 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이는 상함이고 칙은 법이니 만물이 비로소 상하여 형법에 미침이다.

무역(9월 剝卦) - 율서에 말하길 무역이란 것은 음기가 무성하게 일에 쓰여서 양기가 남음이 없음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망사의 사는 厭이나 양기가 物의 극에 달하여 음기로 하여금 마침내 그것을 剝落하여 끝내고 다시 시작함이니 가득차 그침이 없다. 백호통에 말하길 역은 끝냄이니 만물이 양기를 따라서 끝나나 마땅히 다시 음기를 따라서 일어나 끝내고 마침이 있지 않다.

대려(12월 臨卦) - 율력지에 말하길 려는 旅이니 매우 많은 음이 황종을 도와 기를 베풀어서 物을 지킨다. 백호통에 말하길 려라는 것은 拒이니 양기가 나오고자 하나 음기가 허락하지 않음이다. 월령대전에 장악진씨가 말하길 이것은 음률의 처음이 되니 음이 양에 배합하여 가는 것이 여기에서 많기 때문에 대려라 한다.

협종(2월 大?卦) - 율서에 말하길 협종이란 것은 음양이 서로 부축하고 섞임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음이 태주를 도와 사방에 기운을 베풀어서 싹이 나온다. 백호통에 말하길 협이라는 것은 씨앗껍질이니 만물이 씨앗껍질의 종류로 나뉘는 것을 말한다. 장악진씨가 말하길 협종을 또한 에워싸인 종자(圜種)라고 하는 것은 봄의 주된 규規로써 그것을 말한다.

중려(4월 乾卦) - 율서에 중려라는 것은 만물이 모두 서쪽으로 감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중려는 미세한 음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아직 이루지 못하고 그 안에 드러나 고선을 도와서 모든 物에 기를 베품이다. 장락진씨가 말하길 중려를 또한 소려라고 하는 것은 대려에 비해 작기 때문이다.

임종(6월 괘) - 율력지에 말하길 임은 君이니 음기가 일을 받아 유빈을 도와서 군주가 物 을 심어서 아주 무성하게 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임이라는 것은 衆이니 만물이 성숙하여 종류가 많은 것을 말한다. 장락진씨가 말하길 임종을 또한 函鐘이라 하는 것은 땅이 큰물을 머금으니 그것을 말한다.

남려(8월 觀卦) - 율서에 말하길 남려라는 것은 양기가 흘러 숨으러 들어감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남은 任이니 음기가 흘러 이칙을 도와서 만물을 맡아서 이룸이다. 장락진씨가 말하길 酉는 서쪽이다. 기가 남쪽에 이르러 化하고 서쪽에 가서 이루니 서쪽은 남쪽을 이루러 가는 곳을 뿐이다. 때문에 남려라고 한다. 또 말하길 또한 南事라고 하는 것은 남쪽에서 하던 일을 이루기 때문이다. 조씨가 말하길 남은 任이니 때와 物이 모두 꽃이 피어 회임한 상이 있다. 8월 초 物은 모두 꽃이 피어 열매가 달려 떨어지는 상이니 음이 일을 맡고 양이 튼튼히 하여 양을 도와서 공을 이룬다.

응종(10월 坤卦) 율서에 말하길 응종이란 것은 양기가 일에 쓰이지 못함에 응함이다. 율력지에 말하길 음기가 무역에 응하여 만물을 갖추어 숨기어서 잡다한 양이 씨앗을 간직함이다. 백호통에 말하길 응이라는 것은 應이니 만물이 양에 응해서 아래로 움직여 숨는 것이다. 조씨진이 말하길 응은 和이니 한해의 공력이 모두 화에 응하여 양의 공을 거두고 그것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돌터

글쓴이 : 金石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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