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基
2008. 5. 16. 09:24
2008. 5. 16. 09:24
여름의 끝자락
머리 위로 높이 떠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
어느덧 비끄러미 옆으로 돌아누웠고.
쭉 뻗은 수숫대에는
빨간 낱알들이 다닥다닥.
한여름 무더위처럼 시퍼렇던 벼에는
메뚜기들 하나둘 소풍 나오고,
무성한 이파리 잔뜩이던 나무들은
바쁘게 별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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