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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량

  • 소요량 : 4~8㎏/300평

    • 일찍 심기 : 드물게 뿌림
    • 늦게 심기 : 배게 뿌림
      ※ 봄 심기 6, 비닐피복 8㎏/300평

파종 적기

  • 여름 재배 : 4월 중하순
  • 가을 재배 : 7월 중~8월 상순
    ※ 가뭄이 극심할 때 대파작물로 활용

시비

  • 콩 전용복비 (8-14-12)
    • 25~50㎏/300평

재식거리

  • 줄뿌림

    • 18~20×5㎝
  • 일반재배 : 60×15㎝
  • 파종 깊이 : 2.5~5㎝
    ※ 파종 깊이 5㎝ 이상은 입모율 저하

재배관리

  • 습해 우려지역 : 높은두둑 재배

병해충

  • 병해 : 뿌리썩음병, 줄기썩음병 등
  • 충해 : 거세미, 진딧물 등

수확

  • 종실 75~80% 정도 성숙했을 때 수확
    • 수분 함량이 16% 이하
  • 종실 건조할 때 45℃ 이하로 건조시킴





http://www.nongsaro.go.kr/portal/ps/psb/psbl/workScheduleDtl.ps;jsessionid=CROXM61PmjKd1debCfEfZQezdcMqAaN6WMWZmrBbrnrIwnLP0ElH3kKj6dakIKZ5.nongsaro-web_servlet_engine1?menuId=PS00087&cntntsNo=30706&sKidofcomdtySeCode=210005&totalSearch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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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그곳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권장하는 건 다음과 같다.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콩을 재배하는 방법도 바뀌고 있다는데, 그래서 수원과 청원, 밀양, 익산 등지에서 2009년부터 3년에 걸쳐 실험을 했단다. 과연 언제쯤 콩을 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 말이다.  

그 결과, 경기와 강원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은 기존의 5월 중하순보다 늦어진 6월 상순이 콩을 심기에 알맞은 시기라 한다. 또한 충청도와 영·호남 남부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작물의 앞그루 재배가 없이 1년에 1회 콩만을 재배할 경우에는 6월 상중순에 심는 것이 적합하단다. 음, 난 어제 심었는데, 괜히 일찍 심었나 싶고... 무슨 농사든지 빨라지는 게 추세라서 나도 조급증이 났는가 보다. 좀 더 여유를 부렸어도 될 일이었네.
 
그리고 콩을 적기에 파종했을 때 심는 거리는 줄 간격 70cm, 콩의 포기 사이는 15cm가 알맞다고 한다. 즉, 기존 간격인 60cm, 10cm보다 더 넓게 심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자,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일 뿐.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농사는 수많은 시도와 모험 끝에 찾아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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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씨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인 '사모곡'을 아시나요?

뜬금없이 왜 노래 타령이냐구요?

그 가사에 보면 '화전밭'이 나오지 않습니까? 


"화전~밭~~~ 일구시던 우~리~~ 어~머~니~~~"라고 많이 알려져 있죠.


그런데 화전밭은 이미 밭 전 자가 들어가 있어서 '역전앞'처럼 잘못된 말입니다.

또한 우리말로 화전은 '부대밭'이라고 하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아직도 일부 행해지는 화전, 즉 부대밭을 일구는 모습을 찾아서 이렇게 올리려고 합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죠.



위 영상은 야마가타山形 현 츠루오카鶴岡 시 아츠미 지역에서 재배하는 토종 순무를 심으려고 불을 놓아 밭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토종 순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해 주시구요. https://ja.wikipedia.org/wiki/%E6%B8%A9%E6%B5%B7%E3%81%8B%E3%81%B6


아무튼 설명에 의하면, 150평방미터에 불을 놓고 밭을 만들어 씨앗을 심기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지요.

그러니까 옛날에 땅은 많고 사람은 적어 농사를 조방하게 짓던 산간 지역의 사람들은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농사를 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무와 풀을 태운 재는 또 얼마나 흙을 기름지게 했겠습니까. 불을 놓았으니 당연히 풀도 그리 많이 안 날 테구요.

그러니까 부대밭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리 어렵고 힘든 농사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일본은 곳곳에서 아직 이런 농사가 남아 있던데 흥미롭네요. 아마 토종 순무라서 잡종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깊숙한 곳에 들어와 수고를 하는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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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새로운 테라스 주택으로 이사를 했을 때 비좁은 맨해튼의 아파트를 벗어나게 되면서 채소텃밭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벽에 부딪쳤다. 흙이, 모래를 섞은 콘크리트 바닥이라 쓸모가 없었다. 

두둑을 만드는 비용(그리고 노동력)에 직면하여, 쉽고 싼 방법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그건 짚더미 텃밭이다. 그래서 <짚더미 텃밭(Straw Bale Gardens)>의 저자 Joel Karsten 씨에게 전화하여 짚의 모든 것에 대해 지도를 받았다. 

Karsten 씨는 짚이 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용기”로 이상적이라고 주장한다. “속이 빈 짚대가 수분을 빨아 지닐 수 있도록 자연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라고 한다. 그리고 짚더미가 안에서부터 삭으면서 채소 재배에 좋은 다양한 조건을 제공한다. 

잔디밭에도 짚더미 텃밭을 함께 설치할 수 있고, 차고 도로(그렇다, 이웃들이 좋아할 것이다)나 어떤 곳이나 하루 6~8시간 정도만 햇빛이 들어오면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영농 기간이 짧은 북부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 좋다. 짚더미는 흙보다 훨씬 빨리 뜨뜻해져서 초기의 뿌리 성장을 촉진한다. 

다음은 믿음직한 짚더미 텃밭 전문가 Karsten 씨가 알려준 방법이다.



1. 짚을 마련하라

내가 했던 것처럼 주사위를 던질 수 있고, 지역의 화원에서 짚더미를 구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고는 농장에서 바로 가져오는 것이다. 유기농업을 바란다면 그 편이 낫다. 화원의 짚은 어떤 과정을 거친 것인지 알기 어렵다. 농민과 텃밭 재배자를 연결하는 걸 돕고자 Karsten 씨는 사용자 장터를 만들었는데, 텃밭 농부들에게 아주 유용하지만 아직 너무 작다. 기억하라, 짚은 가을에 구하기가 가장 쉽다. 겨울 전에 짚더미 텃밭을 준비하면 봄이 왔을 때 모든 걸 심을 수 있을 것이다.




2. 짚더미를 배치하라

짚더미를 놓기 전에, 짚더미에서 풀이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는 구조를 정해라.  옆면을 잘라서 한 줄로 나란히 짚더미를 배열하도록 하라. 옆면만 끈으로 묶고, 작물을 심는 면은 놔둔다. 끈은 짚더미가 삭으면서 부드러워질 때 모양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다.




3. 짚더미의 환경

작물을 심기 2주 전, 짚더미를 삶아야 한다. 이는 짚더미 안을 삭히기 위해 약 10일 정도 짚더미를 축축하게 만들고 거름을 준다는 걸 뜻한다. 처음 6일 동안에는 날마다 짚더미 하나당 유기질 퇴비 3컵을 뿌리고, 짚더미에 거름이 스며들도록 아주 흠뻑 물을 뿌린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날에는 짚더미에 물만 뿌린다. (정보: 창문으로 이상하게 쳐다보는 이웃의 눈초리는 무시하라.) 7~9일째, 날마다 유기질 퇴비 1.5컵을 놓고 물을 뿌린다.  10일째 인과 칼륨 3컵(부적처럼 작동하는 나뭇재 50%를 섞은 뼈나 어분)을 넣는다.

손가락으로 짚더미를 쑤시면 뜨겁고 축축할 것이다. “후추를 친 것”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퇴비가 되기 시작한다는 신호인 검은 흙이 농사철 내내 이어질 것이다. 버섯이 자란다면 기뻐하라. 그건 작물을 해치지 않는다. 버섯이 자란다는 건 짚이 정상적으로 삭는다는 뜻이다. 




4. 일종의 격자와 온실을 만들자

짚더미 텃밭의 멋진 점 가운데 하나는 수직텃밭과 결합된다는 것이다.  Karsten 씨는 각각의 짚더미 끝에 2m 정도 높이의 지주를 세우고 짚더미 꼭대기에서 25cm 간격으로 철사를 이으라고 추천한다. 씨앗에서 싹이 나면, 아래쪽 철사에 비닐 등을 덮어서 초기의 추운 밤에 온실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철사는 수직 격자로 작동해 오이와 호박 같은 덩굴 채소들이 감고 올라갈 수 있다. 




5. 작물을 심자

모종을 심는다면, 심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노출된 뿌리를 덮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무균 상토를 넣기 위해 모종삽을 사용하라. 씨앗을 심는다면, 심은 다음 2~5cm 정도 상토로 짚더미를 덮고 잘 봉합하라. 씨앗에서 싹이 트면, 짚더미에 뿌리를 내리며 자랄 것이다. 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짚더미의 옆면에 한해살이 꽃이나 허브 종류를 심어라. 그렇게 하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랑스러운 텃밭을 만들 것이다. 




6. 봐요, 풀이 없어요

짚더미 위에 물 호수를 설치해 놓았으면 수확할 때까지 할 일이 훨씬 줄어든다. 왜냐하면 이 “흙”에 풀씨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농민에게서 짚을 구하지 않았다면 짚에 씨앗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짚더미에서 잔디 같은 것이 싹트기 시작하면 희석한 식초로 이 싹에 뿌려주어 처리할 수 있다. 풀이 자라도 상관없다면 그 풀이 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하며, 짚더미가 삭으면서 나는 열에 죽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7. 수확하고 또 수확하다

수확철이 끝나면, 짚더미는 부드럽고 축 늘어진 회색빛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던 바이다. 짚더미를 모아서 쌓아놓으면 겨울이 지나며 퇴비가 되기 때문이다. 이듬해 봄 모든 상자텃밭을 가득 채울 아름다운 퇴비를 갖게 될 것이다. 



http://modernfarmer.com/2013/07/straw-bale-gard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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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토종 감자 3가지를 구하여 씨감자를 늘릴 목적으로 심었다.

모두들 헛골농법으로 잘 자라고 있었는데...


그만 자주감자에 병이 찾아오고 말았다.

아래 사진처럼 줄기가 시름시름 말라간다.

다른 감자들은 괜찮은데 왜 너만? 너만 이렇게 아픈 것이냐!





씨는 건져야 할 텐데 하는 맘으로 한 그루를 먼저 캐보았다.

모두 다섯 알이 나왔는데, 하나는 크고 두개는 중간 정도이며 나머지는 너무 작았다.

조금만 더 크면 다른 것들도 클 텐데... 병은 오고, 장마는 시작된다 그러고... 안타깝다.

그래도 큰 것과 중간 정도는 씨감자로 쓸 수 있겠다. 처음 받은 건 이것보다 더 작았으니 그나마 만족이다.




그런데 이 토종 자주감자, 꼭 안데스 지역에서 재배하는 감자들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이것 봐라.




얼마나 특이하게 생긴 것인지는 요즘 감자의 전형인 개량종 수미 감자와 비교하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수미 감자는 동글동글하게 생겼다.




아직 모든 자주감자에 병이 찾아온 것은 아니다. 

그나마 생생한 놈이 살아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자.

넌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라!




연풍이도 희망하라고 격려하고 있지 않은가! 





참고로 각 감자꽃의 차이는 여기서 확인...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825

또한 감자 심는 이야기는 여기서 볼 수 있음...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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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맞은 파종 시기

 
 가. 팥의 파종 시기
     팥의 파종기는 지온(10℃ 이상)과 품종의 생육기간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또한 토심 5㎝의 지온이 14℃ 이상으로 안정될 때 파종할 수 있으며, 평균기온이 15~16℃ 되어야 싹이 고르게 나고 잘 자란다. 만생종의 파종 적기는 6월 중순 무렵이고, 중·조생은 6월 하순 무렵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북부에서는 7월 중순이고, 남부에서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팥은 저온에 약하므로 산간 지역에서는 저온에 의한 장해에 주의해야 하고, 또한 파종한 뒤 콩처럼 떡잎이 땅 위로 올라오지 않고 한 쌍의 초생잎이 나온다. 따라서 새 피해가 없다. 보통 파종에서 싹이 트기까지 7~10일이 걸린다.
  
  나. 녹두의 파종 시기
    녹두는 고온성 작물로서 평균기온이 20~40℃ 범위에서 생장할 수 있으며 저온에 매우 약하여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8~30℃ 정도이다. 늦게까지 심을 수 있어 작부체계를 짜는 데에 유리하다. 파종하고 싹이 트기까지 4~5일이 걸리므로 콩이나 팥보다는 빠른 편이다. 또한 팥과 달리 쌍떡잎이 땅 위로 올라온다. 녹두의 파종 적기는 중북부에서는 6월 상·중순이고, 남부에서는 6월 중하순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부에서는 7월 중순, 남부에서는 7월 하순경이다.
 

     
 2. 재배양식

  가. 작부체계

 
  (1) 돌려짓기의 효과와 작부체계
     팥은 이어짓기하면 석회나 비료 성분이 집중 수탈되어 잘 자라지 못하고, 선충 피해가 심하다. 또한 녹두도 2~3번 이어짓기하면 식물체가 위축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데, 이는 지력, 병해충과 선충 때문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3~4년 간격으로 돌려짓기하거나, 밭을 바꿔가며 심어야 한다.
   
   (2) 사이짓기와 그루갈이
     팥, 녹두는 또한 사이짓기나 그루갈이 작물로 많이 재배되는데, 사이짓기의 경우에는 생육기간이 다른 2개의 작물 가운데 앞작물이 자라는 기간, 즉 감자밭이나 채소밭의 생육 후기에 팥이나 녹두를 파종하여 재배한다. 또 그루갈이로는 마늘이나 밀, 보리의 뒷그루로 재배된다. 강원 지방에서는 사이짓기가 많이 적용되고, 중부 이남에서는 뒷그루로 많이 재배된다. 몇 가지 작물이 한 밭에서 재배되므로 토양에 특정 영양분의 수탈을 막을 수 있고, 연간 노동력의 분배를 고르게 할 수 있다. 팥은 섞어짓기를 할 때에도 콩보다 햇빛을 덜 가리고, 기상조건이나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적은 편이며, 주작물과의 경합에 의한 양분 탈취도 비교적 적다. 따라서 다른 작물과 섞어짓기하기에 유리하다. 한편 팥은 고구마밭에 심는 섞어짓기와 밭두렁이나 논두렁에 심는 방법으로 많이 재배된다.
   
  나. 파종 방법
    팥과 녹두의 파종방법으로는 점뿌림, 줄뿌림, 흩뿌림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랑의 높이에 따라 높은두둑재배나 평두둑재배로 분류할 수 있다. 높은두둑재배는 배수가 좋지 않은 구릉지나 저습지에서 2줄심기나 4줄씩 두둑을 만들어 파종함으로써 저습으로 인한 습해를 방지할 수 있다. 평두둑재배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기계로 파종하면 이 방법이 많이 적용될 것이다. 또한 파종 후 흙은 2㎝ 정도로 덮으면 싹이 트는 데 걸리는 일수는 짧으나 종자가 물을 잘 못 머금어 싹이 트는 비율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8㎝ 깊이로 심으면 토양의 저항이 커져 싹이 트는 비율이 떨어지므로, 흙을 덮는 깊이는 3~5㎝가 알맞다. 한편 토양의 수분함량이 낮을 때에는 흙을 덮고 밟아주는 것이 좋다.
   
 3. 파종 간격
    홑짓기이고 적기에 파종할 때는 60×10~15㎝에 2~3포기 정도가 좋으며, 산간지에서는 50×10~15㎝, 2~3포기가 적합하다. 높은두둑재배에서 두둑의 너비는 45~50×15㎝로 홑짓기보다는 다소 좁게 파종한다.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60×10㎝에, 녹두는 40~50㎝×10㎝에 2~3포기 정도로 적기에 심을 때보다는 다소 밀식하는 것이 좋다. 파종량은 적기에 홑짓기로 파종할 때에 팥은 300평당 3~4㎏, 녹두는 1.5~2㎏정도 들어가고,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4~6㎏, 녹두는 2~3㎏ 정도 필요하다.
   

 
4. 시비관리방법
  가. 거름 주는 방법
    팥은 콩보다 근류균의 질소고정능력이 떨어지므로 토양 질소의 흡수량이 콩보다 많다. 따라서 질소의 시용 효과도 콩보다 크다. 토양산도(pH)는 5.9~6.1 정도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3요소 흡수량은 팥 종실 144㎏을 생산하는 데 질소 4.92㎏, 인산 1.2㎏, 가리 3.3㎏이 소요되며, 시비량은 300평당 질소 2~4㎏, 인산 4~6㎏, 가리 4~6㎏ 정도이며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비료 장해를 피하기 위하여 종자와 비료의 간격이 6㎝ 이상 되도록 한다. 녹두의 종실성분은 팥과 비슷하므로 팥에 준하여 시비한다.
      
  나. 질소엽면시비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개화 15일 전, 개화기, 개화 후 15일에 요소 0.1~0.5% 수용액을 만들어 살포함으로써 수확량이 늘어난다. 
  

   
5. 사이갈이 김매기

 
가. 제초제 사용
   우리나라에서는 팥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가 시판되지 않고 있다. 시험성적에 의하면 콩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라유제, 리누론수화제, 메토프유제 등은 약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팥 재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녹두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도 고시되어 있지 않다.
  
 나. 사이갈이 김매기
    팥, 녹두의 중기 김매기는 파종 후 1개월에 트랙터 부착용 중경배토기를 이용하여 김매기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는 기계가 개발되어, 기계를 이용하면 노동력이 상당히 감소된다. 작물시험장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사이갈이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고 있다. 1차는 본잎이 2~3장 일 때 초생잎의 마디까지, 2차는 1차 중경배토 이후 15~20일쯤 작물이 너무 무성하지 않은 시기에 행하는 것이 작업하기 좋다.
  
6. 병해충 방제
  팥, 녹두는 대부분 일반 농가에서는 약제를 살포하고 있지 않으나 전업농가나 단지에서 재배할 때에는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가. 병 해
   팥모자이크바이러스, 갈반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주요 병해로 발생되며, 팥모자이크바이러스는 싹이 트고 초생잎이 완전히 펼쳐졌을 때 전염된 종자 개체를 제거하면 병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초기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인 진딧물을 방제해야 한다. 갈반병 등 기타 병은 장마기 이후 생육 중기 이후에 발병하므로 발병 전에 미리 방제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나. 충 해
   팥·녹두 이어짓기에 의한 근류선충이나 팥알락명나방, 콩명나방, 팥바구미 등이 주요 해충으로서 선충은 연작을 피하여야 하며, 기타 충해는 개화기 이후 줄기나 팥꼬투리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먹어서 품질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법으로는 개화 후 15~20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2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녹두의 경우 팥바구미에 저항성인 “장안녹두”를 재배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7. 토양수분 관리
  팥·녹두는 너무 습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높은 두둑으로 재배하면 습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토양용수량의 70% 정도가 가장 알맞는 상태이며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두둑에 10~20㎝ 정도 관개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도입된 선화녹두는 습해에 매우 약하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습해에 강한 최근에 육성된 장려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참 고 문 헌

경상남도. 1990. 경남 농업기술Ⅰ. 총론. 일반작물편 : 팥.
농촌진흥청. 
1993. 농업기술 (6) (3-4 페이지). 
__________. 1992. 영농교육교본.
이홍석 외. 1996. 
식용작물학 II (전작).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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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법에는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씨뿌리기부터 김매기, 북주기, 순지르기 등을 거쳐 수확하는 일까지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다.

농사꾼에게 자신이 해온 농법을 바꾸라는 일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오던 생활습관을 일시에 바꾸라는 말과 똑같다.

그만큼 농사꾼은 자신의 방법을 믿고 의지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를 거듭하며 쌓아온 관록과 경험이 그를 바탕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농법을 바꾸었다가 농사가 잘 안되거나 망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농법을 알려준 사람이? 절대 아니다. 그 말을 듣고 따라한 본인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사꾼이 자신이 농사짓던 방법을 바꾸기란 더욱더 어려워진다.


그래도 바꾸는 때가 있다. 누군가 그 새로운 농법을 받아들여서 몇 해에 걸쳐 농사를 잘 짓는다면 그때서야 "나도 한번 바꿔 볼까" 하게 된다. 그것도 아니면, 보조금 등이 나오거나 그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척 과감하게 농법을 바꾸곤 한다.


처음 농사짓는 사람들은 누구에게 농사를 배웠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말과 똑같다. 

주말농사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그 주말농장의 운영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농사짓는 방법이 결정된다. 거기서 확 바뀌는 일이란 앞의 농사꾼의 경우처럼 그리 흔하지 않다.


텃밭 농사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감자이다.

감자는 심는 방법도 쉽고, 관리하기도 쉬우며, 무엇보다 나중에 수확할 때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작물이라 초보 농부들이 좋아한다. 감자 하나를 캐면 감자가 줄줄이 알사탕처럼 들려 나올 때 느끼는 희열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이 감자를 심는 방법에서도 크게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아래는 요즘 많이들 쓰고 있는 감자 심는 법이다. 높고 좁은 두둑을 짓고 거기에 감자를 심는다.

이 농법은 '비닐'의 사용을 기본 전제로 하는 농법이다. 사진에는 비닐이 없지만 흔히 여기에다 이른 봄에는 투명한 비닐을, 좀 지나서는 검은 비닐을 덮고서 감자를 심는다. 

이렇게 심으면 좋은 점은, 감자가 높고 좁은 두둑 안에 집중적으로 달리기에 나중에 수확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대신 김을 매고 북을 주는 데에는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비닐이 기본 자재로 쓰일 수밖에 없다. 저 두둑에 비닐을 덮어 놓으면 김을 맬 필요도 없고, 북을 줄 필요도 그리 크게 없다. 비닐이 보온만이 아니라 보습 효과와 잡초를 억제하는 역할까지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닐을 쓸 때는 참으로 좋은 감자 심는 방법이지만, 비닐을 쓰지 않을 때에는 글쎄... 봄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건조한 날이 많은데 두둑이 너무 노출되어 있어 바람에 증발되는 수분도 많아진다. 감자가 수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물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드러나 있으면 별로 좋을 건 없다.





다음 사진은 '헛골 농법'을 활용하여 감자를 심는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평두둑에 밑거름을 준 다음 골을 탄다. 골을 타는 방향은 두둑의 방향대로 타도 괜찮고, 아니면 두둑과 직각이 되도록 타도 된다. 

이 골이 바로 '헛골'이 되겠다. 골은 골인데 진짜 골이 아니라 가짜 골이라서 헛골이다. 나중에는 이 골이 앞서 보았던 좁고 높은 두둑으로 변하기에 그러하다. 그건 나중에 더 살펴보도록 하고... 




그리고 헛골에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감자를 심는다. 이렇게.




이 얼마나 간단한가! 좁고 높은 두둑을 만드는 노동력이나, 헛골을 타는 노동력이나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감자를 심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러나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는, '헛골 농법'이 김을 매고 북을 주는 데 훨씬 쉽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뭄을 덜 탄다는 점에서도...


참고로 나는 3가지 토종 감자를 심었다. 횡성에서 자란 감자와 사천에서 재배된 자주감자와 분홍감자.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이다. 양이 많지 않아서 올해는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이지만, 감자 역시 그 싹부터 다르다. '싹수가 노랗다'라는 옛말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농사지으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먼저 횡성에서 온 횡성감자와 그 싹이다. 지난 12월 전여농 토종씨앗 행사에서 얻어왔는데, 깜빡하고 관리를 잘못하여 싹이 너무 길쭉하게 자랐다. 너무 긴 것만 제거하고 어지간한 싹은 그대로 심었다.



다음은 사천에서 재배되어 올라온 분홍감자와 그 싹.



마지막으로 역시 사천에서 재배되어 올라온 자주감자와 그 싹. 역시나 분홍감자나 횡성감자와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보이는가?



감자 싹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된다. 아직은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헛골을 타느라 쌓아놓은 흙무더기에서도 풀들이 자랄 것이고, 감자의 줄기는 더 크고 튼실해질 것이다. 그때 감자에는 북을 줄 필요가 생긴다. 그래야 줄기에서 더 많은 뿌리들이 나와 알이 굵은 감자가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의 북은 흙은 괭이나 호미로 헛골을 타면서 쌓아놓은 흙을 무너뜨려서 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북주기와 김매기가 동시에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헛골의 장점으로는 봄철에 가뭄을 덜 탄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두둑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기에 바람과 햇빛 등의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아침저녁으로는 이슬도 더 많이 맺히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가뭄을 덜 탄다는 점도 이 농법이 지닌 장점이다.




자, 그럼 헛골 농법의 완성형을 보자! 


3월 말에서 4월 초에 감자를 심으면 5월 중하순 무렵이면 순지르기도 끝낸 상태가 되고 흙더미에 풀들도 어지간히 자란다. 그러면 그 풀을 호미로 김을 매면서 흙더미를 무너뜨려 감자에 북을 주면서 높은 두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감자의 두둑은 아래와 같이 바뀐다. 두둥!



어떠한가? 놀랍지 않은가?

새롭게 생긴 두둑 위 고랑 부분의 풀은 일부러 덮어준 것이다. 처음부터 감자를 높은 두둑을 만들어 심는 것이 아니라 헛골에다 심는 방법의 과정은 이러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장점들이 이렇게 하여 완성되는 것이다. 올해는 감자 농사가 잘 되겠다! 


하지만 역시 비닐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단점 아닌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비닐을 사용하면 그 효과는 수확량으로 돌아온다. 똑같은 유기농이더라도 비닐을 쓴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수확량은 2배 정도가 차이난다고 한다. 유기농이냐 관행농이냐에 따라 또 2배 정도의 수확량 차이를 보인다고 하니, 관행농으로 농사지으며 비닐을 쓴 곳과 비닐 없이 농사지은 유기농 감자밭의 경우 수확량에서는 4배 이상이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렇게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데.


수월한 관리와 수확량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에서는 비닐을 쓰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밭, 작은 밭에서 자급을 목적으로 하면서 농사짓는 곳에서는 비닐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고 돈만 많이 들기에 비닐을 쓰지 않고 농사짓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선택은 농사짓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작은 평수에서 자급용 감자를 기르려고 한다면 난 망설이지 않고 '헛골 농법'으로 농사를 짓도록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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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기억하라. 


산에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잎채소 씨앗을 심고, 

조팝나무 꽃이 피면 이런저런 씨앗을 심어도 좋다. 


이것이 바로 전통 풀달력.


그런데 왜 진달래인가? 

개나리는 습성상 사람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피기에 밭이 있는 곳과 기온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개나리보다 산에서 자라는 진달래꽃이 피는 것을 보고 농사철을 판단하는 게 더 좋다.


아래는 올해의 예상 풀달력... 

역시나 절기는 속일 수 없다. 식물일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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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논>(http://goo.gl/9C8r4)이라는 책을 보면 이와사와 노부오 씨의 새로운 콩 재배법이 나온다(168쪽~).


이에 대해 사진은 없고 글만 있어, 그것만 읽어서는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검색을 해보았다.


사실 한 독자에게 이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질문이 들어와 찾아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웬 걸... 역시나 일본인! 그들답게 직접 실험하는 모습을 친절하게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설명을 곁들여 놓은 글을 발견하여 옮긴다. 


-------------------------------------------



일반적으로 콩은 모종이나 곧뿌림으로 심습니다


모종의 경우는 육묘상이나 포트에 상토를 넣어 씨를 심고, 2~5일 정도면 싹이 나와 7~10일 뒤에 성장점을 자르고 나서(순지르기) 밭에 옮겨심습니다. 


이에 대하여 "옮겨심기 방법"에서는 육묘상에서 기른 대량의 모종을 일정 단계에서 순지르기・뿌리를 잘라서 큰 자극을 주고, 이것을 다시 꺾꽂이하여 더욱 생명력이 강한 모종으로 만들어 나중에 밭에 옮겨심는 것입니다. 


<현대농업> 2010년 7월 호에 소개된 치바현千葉県의 이와사와 노부오岩澤信夫 씨(일본 不耕起栽培普及会)의 "대두의 다수확 재배"라는 기사를 참고하여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콩의 씨앗을 선별한 뒤, 냉장고에서 하룻밤 물에 담그어 놓는다. 시기는 6월 초순 무렵.


2. 이것을 육묘상에 넣은 상토 위에 뿌리고, 물을 듬뿍 준다.


3. 콩 위에 한랭사를 덮고, 그 위로 3cm 이상 흙을 덮는다. 이때 흙은 마사토가 좋다. 이 단계에서도 물을 듬뿍 준다.

천과 흙을 덮은 상태



4. 육묘상의 바닥에서 콩의 뿌리가 삐져나오면 흙과 천을 걷는다. 뿌리의 길이는 5~6cm가 적당하다. 물도 듬뿍 준다(여기까지 3~5일). 


바닥으로 뿌리가 뻗어 나온다



싹이 보인다




5. 날이 좋으면 하루, 흐리면 이틀 정도 햇볕을 쪼인다.


햇볕에 쪼인다




6. 떡잎이 뻗어나와 ∞ 이런 모양이 되면 순지르기와 뿌리자르기를 한다(여기까지가 7~10일).


순지르기


순지르기와 뿌리자르기



7. 이것을 육묘상이나 포트에 꺾꽂이한다. 간격은 4cm 정도(여기까지가 7~10일).


꺾꽂이한 모습



콩 모종



8. 꺾꽂이한 모종은 떡잎의 아랫부분부터 막뿌리가 뻗어나온다. 떡잎이 붙어 있는 부분에서 새로운 싹도 나온다(그로부터 4~5일 뒤).



막뿌리와 새로운 싹이 나오는 모습



9. 그 잎이 떡잎보다 크게 자라면 옮겨심는다. 새로운 싹에 거듭 잎이 나오면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비 때문에 옮겨심기가 늦은 모종이 웃자랐다. 지주를 했다.




10. 밭은 검은콩이라면 두둑 간격 100cm, 그루 간격 20cm. 물과 질소 웃거름을 잊지 말도록...



이와사와 노부오 씨에 따르면, 이 방법으로 360kg(6가마니)~720kg(12가마니)의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묵히는 밭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밭에서 일부 이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 그 결과는....





http://goo.gl/ZRJ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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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ejongseed.co.kr/tachnical/pu.htm


1. 호박의 종류와 유래


  우리가 호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는 식물학적으로 5종이 포함되어 있다. 동양계호박(Cucurbita moschata), 서양계호박 (C.maxima), 페포계호박 (C.pepo), 믹스타호박(C.mixta) 및 흑종호박(C.ficifolia) 등이다.



  호박은 중앙*남아메리카에 현재 30여종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크게 1년생과 다년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식용으로 이용하는 호박은 1년생의 3종이다. 이들은 같은 속이면서 서로 교배해도 씨앗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채소로서의 성질이라든지 재배법 및 이용법은 비슷한 점이 많으므로 오래 전부터 같은 종류인 것 같이 취급되어 왔다.

  호박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열대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중남미에서 원주민의 유적에 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신대륙 기원으로 단정하게 되었다. 호박(Cucurbita)의 야생종은 신대륙에만 분포하고 분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멕시코와 중미인데 11종으로 분류된다. 재배종은 5종이고 그 중 전 세계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3종이다.



2. 우리나라의 호박 도입역사



  우리나라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한정록 치농편에 나타나 있는데, 호박의 전래에 대하여 최남선은 임진왜란 후에 고초 등과 함께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다고 하였으며 이춘녕씨는 도입연도를 1605년으로 추정하였다.

  단호박은 우리나라 임진왜란 이후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는데, 왜호박이라 하여 최근까지 이용이 많지 않았다. 1980년대 제주, 해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입 무역상과 계약하여 재배가 시작되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단호박의 재배형태는 주산지에 따라 상이한데, 경기 연천과 대구에서는 덕재배가, 경기 여주.화성과 충북 청원지역에서는 노지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경북 안동지역에서는 덕재배와 노지재배가 혼재하고 있다. 노지재배는 수확한 과의 당도가 낮고 겉모양이 균일하지 못하며 병해충 발생이 많아 수량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국의 단호박 주산단지에서는 재배형태를 노지재배에서 덕재배로 바꾸고 있다.



1) 식품적 가치

  단호박은 일반 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다. 당질함량도 일반 호박에 비하여 높은 편이며, 밤처럼 타박한 맛이 강하여 식미가 좋다. 특히 단호박에 많이 들어있는 β-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의 효력을 나타내는데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다. 이밖에도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인식될 정도이며, 녹황색 건강채소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표. 단호박 영양성분 분석(가식부 100g당)

구 분

에너지
(kcal)

단백질
(g)

당질
(g)

섬유소
(g)

칼슘
(mg)

칼륨
(mg)


(mg)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3

비타민
C

생단호박가루

찐단호박가루

277

271

11.8

11.2

62.1

61.1

6.7

6.6

61

54

3.276

3.208

299

293

4.706

3.918

0.51

0.47

1.92

1.16

40

36




3. 생리 생태적 특성



1) 온도

   박과채소 중 가장 저온성이며 씨앗의 발아최저 온도는 15℃이고, 최적온도는 25~28℃이다. 30℃ 이상이 되면 발아가 억제된다. 생육적온은 보통 낮온도 23~25℃ 밤온도 13~15℃로 단호박은 평균기온이 22~23℃을 넘으면 초세가 약해지고, 탄수화물의 축적이 저하된다. 35℃ 이상에서는 화아의 발육에 이상이 일어나며 수정의 최저온도는 10℃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오이, 멜론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편이다.



2) 토양

  토질에 대한 적응성은 넓지만 인산이 결핍된 화산회토에서는 활착이 나빠 조기재배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토에서 양토까지 적응력이 높지만 사토일수록 조생화 된다. 토양의 pH는 5.6~6.8이 적합하다. 내건성이고 흡비력이 강하고 연작에도 잘 견딘다. 뿌리의 발달이 극히 왕성하여 다른 박과류처럼 주위 4~5m의 넓은 범위에 분포한다. 흡비력이 강한 반면 시비효과도 높고 비료결핍의 영향이 현저하다. 특히 점질토나 다습지에서는 초기 생육이 떨어지고 생육후기에는 헛줄기만 나오기 쉽다.

그림. 단호박 재배의 관리요점



3) 개화습성과 결실

  암꽃의 분화는 저온단일에서 유기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온단일 조건에서는 제1암꽃은 7~8절에 착생되며 그 후에는 4~5절마다 착생된다. 단일은 저온 하에서는 강하나 고온 하에서는 그 효과가 적다. 단호박은 단일조건보다 저온조건에서 각각 암꽃 발생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개화에는 6~9시간의 계속된 암흑이 필요하고 28℃ 이상에서는 차광하더라도 완전개화하지 않으며 13℃ 이하에서는 연속조명 하에서도 완전 개화한다. 일반적으로 본잎 2장 전개시에 저온 10~13℃에서 8시간의 단일처리를 하면 11~12절에 암꽃이 착생한다. 단위결과가 약하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꽃이 피는 시간은 오전 3시 반~5시 사이에 시작되고 오후 1시나 2시경에 진다. 화분의 발아력은 개화전일 오후 3시경부터 활력이 증가되어 한밤중에 최고가 된다. 그 후 시간이 경과되면 활력이 저하되어 개화당일 오전 9시 이후는 착과에 필요한 활력이하로 된다. 암꽃의 수정능력은 개화당일로 오전 4~6시가 최고가 된다. 따라서 좋은 결실률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아침 일찍 꽃가루 수분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질소과다, 과습, 개화전 4~5일 기상불순, 고온관리, 밀식, 정지불량에 의한 과번무는 암꽃의 발달을 억제시켜 낙과의 원인이 된다.

  과일의 비대는 개화 후 15~20일 사이가 가장 현저하다. 육질이 점질인 것은 미숙하여도 먹을 수 있으나 분질인 것은 전분질이 많아 완숙되지 않으면 먹기가 거북하므로 수확기가 늦어진다.




5. 재배 방법




1) 품종 선택

  단호박은 일반 호박에 비하여 영양가가 높은데, 당질함유량이 15~20%로 높고 육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 성분인 카로틴과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인식될 정도이며, 건강채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의 수확을 위해서는 품종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각 품종별 특성을 이해하고 특성에 맞게 재배해야 수확을 높일 수 있다.



(가) 후라노

- 특 징 -

- 평균과중 600~700g의 미니 단호박으로 신세대 웰빙 단호박이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 과피색은 농록색 바탕에 회색의 줄무늬와 점이 있다.
- 고분질로서 과피가 부드러워 전자렌지에 8~10분 가열후 먹을 수 있으며 단맛이 강하여 맛이 아주 좋다.
- 장기저장도 가능하며 저장중 신선도와 당도가 변하지 않으며 시장에서
 호평받는 건강 미니 단호박이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강하므로 다비재배는 피하고 평균재식주수는 300평당 400주 정도(3m80cm)를 기준으로 한다.
- 단맛과 고분질을 높게 하려면 교배후 40~45일 정도의 완숙과를 수확한다.
- 방임재배를 기본으로 하며 암꽃이 연속적으로 착과하며 1주당 15~20과 정도를 수확할 수 있는 풍산종이다.


- 표준재배적기표 -



(나) 꼬마반장


- 특 징 -

- 평균과중 500g 전후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형은 편원형으로 농록색 과피에 밝은녹색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 육질은 강분질로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며 고품질 수확용으로 많은 호평을 받는 품종입니다.
- 시장수요가 높아 판매가 안정적이고 일정한 품질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과육은 진한 황색으로 타 품종에 비해 식용부가 많고 육질은 강분질로서 밤맛처럼 치감이 좋습니다.
- 초세는 왕성하여 병해에 강하고 재배하기 쉽습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다) 미니흑사봉


- 특 징 -

- 과형은 밑부분이 뾰족한 하트형이며 평균구중 600g 전후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초세가 왕성하여 재배관리가 쉽고 병해에 강합니다.
- 과피색은 농녹색으로 작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 과육은 짙은 황색이며 강분질로 맛이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왕성하므로 밑거름을 다소 억제한듯하게 주십시오.
- 반드시 어미덩굴을 적심하고 아들덩굴 3본 유인방법이 최적입니다.
- 가능한 저절위에 착과되지 않도록 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라) 미니홍월


- 특 징 -

- 과피의 색이 진하고 밝은 선홍색으로 새로이 시장에 선보인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는 500g 내외의 평원형으로 새로운 형태의 미니 단호박입니다.
- 과육이 두껍고 고분질로 맛이 뛰어나 어떤 요리법으로도 최상의 맛을 만들어냅니다.
- 짙은오랜지색의 소형으로 시장선호도가 높은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는 중간 정도로 후반기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비량을 20~30%정도 늘립니다.
- 주간간격 30~35cm(2줄재배시 70cm, 3줄재배시 1m 필요)로 아들줄기 10마디에서 25마디 사이에 1줄기당 3~4과를 
   착과시키는 것이 상품 수확을 늘려줍니다.
- 파종후 성숙이 빠르고 숙기 또한 빨라 적기수확에 주의 하십시오.
- 개화 후 30일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마) 노보리 1호


- 특 징 -

- 초세가 강하며 저온신장력이 우수하며 착과성이 좋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 입니다.
- 과형은 요고편원형으로 평균과중 1.8~2kg 정도의 대과종입니다.
- 과육이 두꺼워 무게감이 있고 과피색은 흑녹색 바탕에 담녹색의 점과 줄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과육색은 선명한
   황녹색입니다.
- 강분질의 강한 단맛이 있고 식미가 아주 좋습니다.
- 성숙일수는 개화후 40~45일 정도이며 꼭지부분이 콜크화가 진행될 때 수확 가능합니다.
- 하우스터널, 노지, 억제재배 등 재배의 폭이 넓은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완숙출하를 목표로 하여 시장성을 높게 합니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 착과를 하여 대과와 상품성이 높은 과를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바) 노보리 2호


- 특 징 -

- 조생종 품종으로 맛이 뛰어나며 터널재배, 하우스재배 등으로 조기 출하재배에 최적이며 노지재배에도 강한
   인기품종입니다.
- 평균과중은 1.3~1.5kg 정도이며 담녹색바탕에 점과 줄무늬가 있어 외관상 아름답고 품질이 뛰어난 품종입니다.
- 과육은 짙은 등황색으로 두껍고 맛이 좋은 풍산 다수확 품종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초세가 강한 품종이므로 시비량은 조금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방적 재배보다는 대면적 영리재배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사) 마쯔리


- 특 징 -

- 측지가 없어 조숙재배와 밀식재배에 최적인 품종입니다.
- 기존 덩굴성 품종과 차별화된 품종으로서 주지 이외의 측지가 발생하지 않고 절간이 아주 짧아 재배 관리가 용이한
   품종입니다.
- 암꽃이 연속적으로 착과되어 착과성이 아주 우수하며 변형과 발생이 적은 고품질 단호박입니다.
- 평균과중 1.8~2.0kg 정도의 대과종입니다.
- 등숙일수는 40~50일 정도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300평당 1,200~1,500주 정도의 밀식재배도 가능합니다.
- 정식묘는 본잎 4장 정도의 어린묘를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완숙과를 출하하여 시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아) 흑사봉


- 특 징 -

- 과형은 밑부분이 뾰족한 하트형이며 평균구중 1.8~2.0kg 전후의 대형종입니다.
- 초세가 왕성하여 초기생육이 좋고 병해에 강합니다.
- 과피색은 흑녹색으로 광택이 뛰어나며 작은 줄무늬가 있습니다.
- 과육은 짙은 황색이며 카로치노이드 함량이 높습니다.
- 과육은 극분질로 맛이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완숙과로서 수확적기는 개화후 50일 전후가 좋습니다.
- 발아적온이 특히 높기(28~30℃) 때문에 파종시에는 충분한 고온 관리가 요구됩니다.
- 가능한 저절위 착과를 피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자) 홍 월


- 특 징 -

- 과피의 색이 진하고 밝은 선홍색으로 새로운 단호박 입니다.
- 과일은 1.5kg 내외의 평원형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 육질이 두껍고 고분질로 식미가 뛰어납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양호한 착과를 위해 대묘를 정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세는 중간 정도로 다수확을 위해 초세관리에 유의 합니다.


- 표준재배적기표 -



(차) 백봉1호


- 특 징 -

- 평균과중 2.0~2.5kg 전후의 대과종입니다.
- 과형은 고가 높은 갑고형이나 끝이 약간 볼록합니다.
- 과피색은 담록색과 유백색의 중간색입니다.
- 과육색은 짙은 황색으로서 요리후에도 선명한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 고분질 밤호박으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장력이 우수한 품종입니다.
- 특히 암꽃착화성이 안정적이어서 재배하기 쉬운 밤호박입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시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반드시 완숙과를 출하한다.
- 개화후 55~60일 정도에서 완숙되며 장기저장을 목표로 할 때는 등숙일수를 지킨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에 착과시킨다.


- 표준재배적기표 -


(카) 백봉2호


- 특 징 -

- 과형은 볼륨감이 있는 럭비공 타입의 단호박입니다.
- 평균과중은 1.8~2.0kg 정도의 대과종 품종입니다.
- 과피색은 아름다운 백색으로서 저장성이 뛰어나 장기저장에 유리한 품종입니다.
- 과육은 진한 황색으로 타 품종에 비해 식용부가 많고 육질은 강분질로서 밤맛처럼 치감이 좋습니다.
- 초세는 왕성하여 병해에 강하고 재배하기 쉽습니다.


- 재배시 유의사항 -

- 시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반드시 완숙과를 출하한다.
- 개화후 55~60일 정도에서 완숙되며 장기저장을 목표로 할 때는 등숙일수를 지킨다.
- 저절위 착과보다는 10절 이후의 고절위에 착과시킨다.


- 표준재배적기표 -


표. 품종별 특징 비교

품 종

과 형

평균과중

과피색

숙기(개화후)

육 질

특 징

후 라 노

편원형

600~700g

농록색

40~45일 전후

분질

미니계

꼬마반장

편원형

500g 전후

농흑록색

 

분질

미니흑피계

미니흑사봉

하트형

600g 전후

농록색

45일 전후

고분질

미니하트형

꼬마홍월

평원형

500g 전후

선홍색

40~45일

점질,분질

미니적단호박

노보리1호

편원갑고형

1.8~2.0kg

농록색

40~45일

분질

 

노보리2호

편원형

1.3~1.5kg

농록색

45~50일

분질

 

마쯔리

편원형

1.8~2.0kg

농흑녹색

40~50일

점질,분질

무측지

흑사봉

하트형

1.8~2.0kg

흑녹색

50~55일

고분질

대과하트형

홍 월

평원형

1.5kg 내외

선홍색

40~45일

점질,분질

대과적색계

백봉1호

하트형

2.0~2.5kg

회색~유백색

55~60일

고분질

장기저장용

백봉2호

럭비볼형

1.8~2.0kg

백색

55~60일

분질

백색




2) 육묘



(가) 파종

  재배할 품종이 결정되면 씨앗을 구입해서 소독해야 한다. 소독약제로는 벤레이트티를 이용한다. 소독은 1시간 정도로 하고 소독한 후 깨끗한 물(수온 25~30℃)에 2~3시간 담근 다음 준비된 파종상에 파종한다. 이때 파종상의 온도는 25~27℃ 정도로 한다.

  파종은 저온기(2월말~3월초)에 하여야 되므로 전열온상을 설치하여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나 따뜻한 지역에서는 냉상도 가능하며 씨앗을 25~30℃에서 2~3시간 침종 후 항온기나 젖은 천에 싸서 30℃에 24시간정도 최아 시키면 0.1~0.5cm가 발아되는데 이때 파종하면 된다.

  파종간격은 5~6cm × 1~1.5cm로 줄뿌림하는 것이 좋고 1cm 정도 모래로 복토한 후 볏짚을 덮어주고 20℃ 정도 미지근한 물로 관수한다. 파종 후 온도는 낮에 28℃ 밤에 20~21℃로 유지해준다. 4~5일이 경과되면 발아를 하게 된다. 이때 짚을 벗겨준다.


표. 호박씨앗의 발아와 온도와의 관계

발아율(%) | 온도

10℃

15℃

20℃

25℃

30℃

35℃

40℃

4 일
7 일
14 일
평균발아일수

0
0
0
-

0
0
2.0
16일

92.0
100.0
100.0
3.2일

89.5
99.0
99.0
3.0일

91.5
97.0
97.0
2.7일

4.5
9.0
17.0
8.5일

0
0
0
-


  또 다른 파종방법으로는 컵포트(13~14cm)에 발아된 씨앗을 1개씩 파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9공 연결포트를 이용하면 좋으며 16공 연결폿트 사용 시 도장시키거나 육묘후기 비료분이 부족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파종 복토한 다음 충분히 관수하여 전열온상위에 놓은 다음 비닐 터널을 설치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종 시 유의할 점은 복토의 깊이가 너무 얕아 건조하면 떡잎이 종피를 쓰고 나와 떡잎이 전개하지 못하여 떡잎의 손상에 의한 초기생육이 저하되고 발아된 씨앗을 거꾸로 파종하게 되면 떡잎의 출현이 지연되거나 뿌리가 솟아오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토록 한다.


표. 육묘시 온도관리

구 분

발아까지

발아후

본잎1장

본잎2장

본잎3장

기 온
(℃)

주 간
야 간

27
27

20 ~ 25
15 ~ 20

20 ~ 24
15 ~ 17

20 ~ 24
15 ~ 17

20 ~ 24
10 ~ 13

지 온
(℃)

주 간
야 간

25 ~ 28
20 ~ 25

20 ~ 25
15 ~ 20

20 ~ 24
14 ~ 16

20 전후
14 ~ 16

20 전후
12 ~ 13


  좋은 모는 잎이 두껍고 잎의 지름은 4~5cm정도이며 절간이 짧고, 뿌리량이 많고 흰색이며, 광을 잘 받으며 성장한 모가 좋은 모로 적절한 암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는 모라 할 수 있다.

그림. 냉상을 이용한 파종 및 육묘

● 파종상 또는 포트는 파종 5일 전에 준비하고 물뿌리개 등으로 관수한 후 비닐을 덮어 보온해 둔다.
● 씨앗은 약 1cm 깊이로 파종한다. 씨앗을 세워서 파종하면 깊이가 달라지므로 옆으로 눕혀 파종한다.
● 복토는 마른 흙을 미리 준비하여 이용한다(복토는 시판 육묘상토 사용을 권장).
● 복토 후 관수를 직접하지 말고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관수한다. 직접관수하면 복토가 딱딱해지고
 지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피한다.
● 파종상은 일찍 준비하고 파종 후 저온시의 관수는 발아때까지 억제한다. 발아 후의 신문지 제거는 천천히 한다.



(나) 가식

  발아 후 떡잎이 전개됨과 동시에 본잎이 나올 무렵이면 보통 파종 후 7~10일경이 된다. 이 때 직경 13~15cm 정도 되는 비닐폿트에 상토를 넣어서 가식한다. 상토의 온도는 가식 전 파종상의 온도보다 2~3℃ 높여주어 뿌리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가식을 할 때 모종의 줄기를 잡지 말고 떡잎을 잡아서 심어야 줄기가 상하지 않으며, 가능한 얕게 심어야 활착이 잘 되어 생육이 순조롭다. 가식은 맑은 날을 택하여 최소한 오후 2시 이전에 끝내도록 한다. 가식 후 2~3일간은 야간기온을 16℃ 전후로 해서 활착을 촉진하고 활착 후는 모종의 생육을 보아가며 야간기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야간기온을 8~10℃에서 관리한다.



(다) 모의 순화(馴化)

  육묘 후기에는 모종을 순화시켜서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호박의 꽃은 단성화로 온도가 낮으면 암꽃화 한다. 본잎 2~2.5장 때(파종 후 20~25일) 수확대상인 1번과가 암꽃분화기에 들어가므로 낮의 온도를 20~21℃, 밤의 온도를 10~13℃ 정도로 낮게 관리하여 암꽃의 분화를 촉진시킨다.

  폿트 간격을 충분히 넓혀서 잎이 서로 겹쳐지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한다. 그리고 정식하기 5~7일 전부터는 물주는 양을 줄인다. 야간에는 비닐을 약간 열어 습도를 내린다.

  정식하기 1주일 전에 물뿌리개로 요소 엽면살포(요소 0.3~0.4%)를 관수와 겸하여 실시하여 정식한 후 활착이 잘 되도록 한다.



(라) 육묘중의 관리

호박도 다른 박과채소와 마찬가지로 육묘기간 동안 저온단일처리를 함으로써 암꽃의 착생수를 높일 수 있다.

단일 처리시기는 떡잎기에는 효과가 없고 잎 면적이 최저 7~8cm2(제1잎 반 전개기) 이상 되어야 효과가 있다. 또한 단일처리 시간은 8~10시간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촉성, 반촉성재배시에는 보온관계상 피복을 실시하면 단일처리가 자동적으로 실시된다. 조숙재배나 여름재배의 경우에는 단일처리가 곤란하여 에스렐과 같은 약제처리로 암꽃을 증가시킬 수 있다.

육묘중의 관수는 과다하면 웃자라고, 너무 건조하면 2~3마디의 아들덩굴이 자라지 않게 되므로 관수를 알맞게 해야 한다.


표. 호박 육묘 중 온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차이

항목처리조건

정식시 
잎면적
(㎠)

정식 1개월후
줄기길이
(cm)

첫암꽃

수량
(kg)

착과율(%)

개화기
(월.일)

절위

1번과

전체

육묘온도
(℃)

10
15
20

63
167
160

319
333
295

6.17
6.17
6.18

10.5
11.7
12.7

8.0
8.6
7.5

35
60
64

49
46
36


표. 호박 육묘기 에스렐처리가 암꽃 착생절위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에스렐의
농도
(ppm)

첫 암꽃
착화절위
(마디)

수꽃/암꽃

조기수량(주당)

총수량(주당)

과수(개)

중량(g)

과수

중량(kg)

지수(과수)

100
200
400
무처리

2.8
3.4
5.0
9.6

0.1/5.3
0/4.5
0/3.3
2.3/1.9

1.5
1.7
0.4
0.1

809
916
201
63

6.1
6.9
5.7
5.0

4.54
4.88
3.76
3.31

122
138
114
100



3) 정식 및 재배관리


(가) 정식준비

  단호박은 일반적으로 흡비력이 강한 작물로 적은 양을 시비하여도 일정량의 수량을 낼 수 있으나 다수확을 위해서는 다비를 해야 유리하다. 그러나 질소질비료가 너무 많으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과일이 열리지 않으며, 일조가 부족하면 낙과가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비량은 하우스나 터널촉성재배일 경우에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다소 다비하며 척박지에는 많이 시비하도록 한다. 시비요령은 퇴비 2,000~3,000㎏ 고토석회 100~150㎏을 시비 후 경운하며, 시비량은 포장의 비옥도에 따라 다르지만 덕설치 후 정식 10여일 전에 질소, 인산, 칼리를 10a당 10~15 : 20~25 : 10~15㎏ 수준으로 하며, 인산은 전량기비로 질소와 칼리는 시비량의 ⅔를 기비로 주는데 시비 후 경운하고 두둑을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여 지온을 충분히 올리는 것이 좋다.

  밑거름은 질소질 총량의 1/4만 주고 인산은 전량, 칼리는 1/2을 넣는다. 정식 하루 전에 폿트에 충분히 물을 주어서 폿트흙이 깨어지지 않도록 한다.


(나) 정식

  정식은 외부기온이 15℃이상 되었을 때 정식 하는데 정식 전 모상에 충분히 관수하며, 바람이 적고 맑은 날을 택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식을 하는 것이 저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표. 정식기별 수량 ( 재배지 : 경남, 품종 : 노보리2호 )

정식기

상품수량(kg/10a)

총수량(kg/10a)

상품과율(%)

4월 9일
4월 18일
4월 28일
5월 8일
5월 18일
5월 28일

1,263
2,580
2,506
1,861
1,556
832

1,995
2,668
2,549
1,995
1,957
1,664

63.3
96.7
98.3
93.3
80.0
50.0


  정식기간과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과장과 과폭은 정식기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정식시기가 늦어질수록 짧거나 좁아지며 과육의 두께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도는 정식기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는 수확기 기상의 영향을 받아 장마기에 수확된 터널재배 4월 10일과 4월 20일 정식구는 9.8~10.9Brix를 나타냈으며, 기타 정식기는 12.3~14.7Brix였고 5월 30일 정식기에서는 낮은 것은 생육후기 장마와 겹쳐 생육불량에 따른 미성숙과가 많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표. 정식시기별 과특성

정식시기

과특성

장폭비

과육두께
(mm)

당도
(Brix)

과육비율
(%)

과장(cm)

과폭(cm)

터널재배 4월 10일
“ 4월 20일
“ 4월 30일

10.6
10.1
9.7

16.8
16.2
16.2

0.63
0.62
0.60

21.4
20.5
19.4

9.8
10.9
13.1

75.2
74.0
80.0

노지재배 4월 30일
“ 5월 10일
“ 5월 20일
“ 5월 30일

9.1
9.4
9.1
7.9

15.5
15.1
14.0
10.9

0.59
0.62
0.65
0.72

21.5
18.8
17.6
14.1

12.3
13.6
14.7
10.5

79.4
80.0
76.8
75.4

 

 단호박은 재배양식이나 품종특성 및 생산목표에 따라 재식거리와 시비량이 다르며 일본의 경우 촉성재배시 재식거리는 250㎝×25~30㎝, 1덩굴 유인에는 퇴비 3,000㎏/10а, 반촉성재배는 재식거리 450㎝×30㎝ 2덩굴 유인시 퇴비 3,000㎏ 시용이 효과적이라고 하였으며(西貞夫:1982) 단호박의 재식밀도별 아들덩굴과 착과부위별 퇴비시용량은 270×30㎝에서 1주 1덩굴로 1,230주와 270×60㎝ 1주 2덩굴 615주 1,230덩굴만 키울 때 퇴비를 기비로 2,000㎏ 시용을 권장하고 있다(다끼이종묘 기술양성자료 : 1993).



(다) 정식후 관리


① 보온 및 관수

  정식후 일정기간은 터널과 하우스를 밀폐상태로 관리하는데 터널 내의 온도는 최고기온을 25~30℃로 유지하며, 35℃이상일 경우는 환기시켜 고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4월 중하순의 평균기온이 15℃이상 되면 터널을 1~2m 간격으로 직경 5~10cm의 환기 구멍을 설치 외부기온에 적응시켜서 뿌리 활착촉진과 고온피해를 방지토록 하며 늦서리 후 터널과 하우스비닐을 제거토록 한다.

  정식 직후는 밤온도를 15~18℃로 높게 유지하여 활착을 좋게 한다. 활착한 후 낮온도는 23~25℃, 밤온도는 12~15℃로 유지하도록 환기와 보온을 한다.


② 정지 및 덩굴유인

  순지르기와 곁순 따기는 가급적 맑은 날 오전 중에 실시해야 상처 아물기에 좋으며, 적심이나 곁순제거 시 하위절에 발생한 기형과는 제거토록 한다. 정식 후 활착이 되었을 때 원덩굴을 순질러 아들덩굴을 기른 다.

  1번과 아래에서 발생된 곁덩굴들은 일찍 제거해 주는 것이 초세와 착과에 유리하다. 1번과 이후의 곁줄기는 초세에 따라 잎을 1~2장 남기고 잘라주는데, 한 포기에 항시 생장점이 2~3개 정도는 유지 되도록 예비 곁덩굴을 남기고 적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곁덩굴 제거시에는 바로 자르지 말고 곁덩굴의 잎이 어느 정도 큰 상태에서 자르도록 한다.


그림. 2줄 재배시 적심요령

● 어미덩굴을 적심하고 아들덩굴만 2줄을 유인하여 재배한다. 아들덩굴 유인을 기본으로 하나 지력이 나쁜 포장, 모에 상처가 있을 때는 어미덩굴 1줄 유인도 좋다. 아들덩굴 3줄 유인에서는 착과불안정, 소과 생산으로 연결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피한다.

● 아래줄기를 정리하여 아들덩굴 2줄을 굵게 만든다. 줄기는 한쪽방향으로 유인하며 어미덩굴 적심 후 아랫가지 정리를 반드시 해준다. 하지 않을 경우 가지 수가 극단적으로 증가하고 밀식상태가 되어 착과가 나쁘고, 소과가 되기 쉽다. 측지제거는 채광성, 통풍성이 좋은 상태로 만들어 착과 안정성, 비대촉진으로 연결된다.

원덩굴 윗부분의 잎을 따줄 때에는 아랫잎의 수광상태를 고려하여 포기 전체에 광이 잘 들어오도록 광선투과를 방해하는 잎을 따준다.

원덩굴 잎은 주지의 과일 뿐 아니라 곁덩굴 과일의 비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생육 후반기까지 건전한 잎을 유지시키도록 관리하며, 아랫잎은 황화되거나 병든 잎은 따주어 채광이나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그림. 3줄 재배시 적심요령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 잎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1개당 필요한 잎수는 15장 정도에서 과일의 비대 생장은 물론 고형물 등 내용 성분의 함량도 충실해진다. 그러나 20장 이상 너무 많은 잎이 착생될 경우 아랫 잎에 햇볕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므로 입체 재배시에는 적정 잎수가 유지되도록 특히 주의한다. 아들덩굴 2개를 유인할 경우 원덩굴의 본잎 4~5잎 이었을 때 순지르기를 한다.


표. 적심시기별 생육특성 (`99 경기. 북시)

적심
시기

착과
절위
(절)

수확과수
(과/10a)

과육
두께
(mm)

당 도
(Brix)

가식
비율
(%)

상품화율
(%)

수 량
(kg/10a)

지 수

2잎
3잎
4잎
5잎

14.0
13.6
13.6
13.4

1,662
1,726
1,717
1,727

25.6
25.2
27.2
26.8

12.5
12.1
13.2
12.2

82.7
82.1
81.8
81.7

98
98
99
99

2,958
3,090
3,091
3,136

94
99
99
100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한 입체재배에서 아치형, 직립유인(지주 밑에 심어 바로 지주대로 유인하는 방법), L자 유인(이랑 한쪽에 심어서 반대쪽으로 포복유인 후 지주대에 올라가게 하는 L자 모양의 유인방법), 관행 포복재배의 유인방법을 검토한 결과, L자 유인방법에서 생육은 물론 수량에서도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이는 잎면적 확보와 양․수분 이동 등이 유리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주유인법                                          덕 유인법(아치형)                                  포복유인법

  L자 유인방법은 100~120cm 정도의 이랑을 만들고 이랑의 양쪽에 2줄로 정식을 하여 이랑 안쪽으로 서로 비스듬히 유인시켜 반대쪽 지주대에 덩굴이 올라가도록 유인시키는 방법과(유인방법①), 이랑 안쪽에 조간 30~40cm로 두줄로 심고 각각 반대편 이랑 부분까지 유인한 후 다시 반대편 지주가 있는 곳으로 유인하여 지주에 올라가도록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유인방법②). 어느 것이나 포기나 지주간격은 50cm 정도로 하며, 이랑과 이랑사이는 120㎝ 정도로 넓게 하여 작업과 햇볕 쪼임이 좋도록 한다. 유인을 잘못하여 중간에 다시 유인을 하게 될 경우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이 뽑히게 되고 덩굴과 잎들이 넘어지게 되므로 유인은 처음부터 유인핀 등으로 고정시켜 유인방향을 결정하도록 한다.


표. 유인방법에 따른 주지 적심 전 생육

구 분

덩굴길이
(cm)

마디수
(개/주)

개화수
(개/주)

생체중(g/주)

잎면적
(㎠/주)

지상부

뿌리

포 복

324

24

2.3

1,134

18.7

14,599

L 자

350

25

2.7

1,151

18.3

15,585

직 립

309

23

2.7

898

12.3

12,844

아치형

283

23

2.7

833

13.0

11,814

  

지주 높이는 암꽃의 착생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2m 정도면 적당하다. 높은 마디에서 암꽃 개화가 예상 될 경우 덩굴을 내려주거나 포복 유인거리를 길게 조절한다. 포복유인 거리는 1 m 이상 유인시켜 아랫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복 유인시 각 마디에서 발생되는 부정근을 잘 발생되게 하여 식물체의 지지 및 양․수분의 흡수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덩굴이 포복되는 부분은 멀칭 하지 않도록 한다. 한편 지주를 이용하지 않고 오이재배에서 많이 이용되는 바인더끈 등을 이용하여 원덩굴 적심 부위에 파이프를 걸치고 이곳에 유인끈을 고정하여 이곳으로 덩굴을 유인하여도 생육에 지장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순지른 후 10~15일이면 아들덩굴이 10cm내외로 자라는데 제1엽과 제5엽 에서 나오는 아들덩굴의 대부분이 세력이 나쁘기 때문에 제거해준다. 나머지 2~4잎의 아들덩굴을 신장시키면 20 여일 후에 길이가 60cm 정도 자라는데 이때 제1차 정지작업을 하며 원덩굴과 아들덩굴의 곁가지를 제거해서 하우스 쪽으로 유인한다.

  또한 적심 후 30일을 전후하여 아들덩굴이 80~90cm에 이르는데 이때 측지를 제거한 후 하우스에 올린다. 노지재배시는 측지제거 후 덩굴을 30cm간격으로 배치 유인하여 주는 것이 개화기 때 좋은 덩굴형태를 갖추어 개화결실이 좋다. 이때 정지와 유인 이 늦어지면 덩굴과 잎이 손상되고 암꽃의 씨방에 손실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덩굴이 신장하여 선단부가 옆으로 늘어질 경우 제2차 덩굴유인 작업을 실시토록 하며 노지재배시 이랑 끝에 덩굴선단이 닿으면 막대기를 꽂아 덩굴을 다시 포기쪽으로 유인해준다.


그림 2. 비가림 입체 재배시 유인방법


③ 착 과

 단호박 재배의 경우 목표하는 위치에 암꽃을 확실하게 맺게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종이나 육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단호박의 첫 번째 암꽃은 대체로 7~9마디에서 맺히고 이후 4~5마디 건너서 암꽃이 맺히는데, 첫 번째 암꽃은 가능한 제거를 하고 1번과를 11~13마디에서, 2번과는19~21마디 정도를 목표로 하여 착과 시키도록 한다. 초세가 약할 경우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마디에, 강할 경우에는 낮은 마디에 착과 시킨다.

 착과 위치는 지주의 아랫부분 30cm 정도에서 1번과가, 지주의 중간 정도에 2번과가 위치하도록 조절한다. 1과 착과절 이전의 손자덩굴은 모두 제거하고 1번과와 2번과 사이의 손자덩굴은 세력을 보아 1장의 잎을 붙여두고 제거해주면 상품가치가 높은 단호박을 키울 수 있다. 덩굴은 유인끈으로 지주에 고정시켜가고 2번과의 착과를 확인한 후 5~6마디 남기고 주지 적심을 한다. 1포기에 1과 이상을 착과 시킬 경우 비대가 양호한 높은 마디에 착과를 시키는 것이 좋다.


표. 착과시의 영양진단

진단 부위

적정 규격

비 고

잎의 길이(횡경) 착과절위

40 ~ 45cm

50cm 정도라면 영양생장이 많다

절간길이 (착과절위)

12 ~ 15cm

 

덩굴끝에서 꽃까지의 길이

50 ~ 65cm

70cm 정도되면 영양생장 과다

덩굴끝에서의 각도

20 ~ 30도

약하면 지면에 밀착


그림. 개화시기 이상적인 덩굴의 상태

  

포장의 수분관리는 너무 과습하면 병발생과 초세가 무성해져 착과율이 떨어지며, 과비대 후기에 토양이 과습하게 되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저하되므로 착과 20일 후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수분관리토록 배수로 정비 등에 힘쓰며 가뭄지속 시 점적관수 등으로 일정수분을 유지시켜 주도록 한다.

  과일의 크기는 잎면적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단호박을 100g 비대 시키는데 약 940㎠의 잎면적이 필요한데 2㎏의 과일을 수확목표로 할 경우에는 잎폭 38cm 정도의 잎이 15장이 있어야 하므로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육을 양호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표. 호박 잎수와 과중(果重) 및 식미와의 관계 (萩原 1946)

확보 엽수

과일 무게 (g/개)

식 미

7잎
13잎
18잎
방임구

2,690
2,647
2,613
1,955




 

 개화기에 방화곤충이 적거나 흐린 날이나 비가 계속될 때, 저온으로 방화곤충의 활동이 둔한 시기에는 인공수분을 해줘야 한다. 인공수분은 개화당일 아침 일찍 시작하여 9시경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인공수분에 의해 과일을 비대 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저온기에는 꽃가루가 잘 안나오거나 수분을 해도 화분관의 신장이 어려워 착과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단호박의 경우 토마토톤 같은 착과제를 처리할 경우 농도에 따라 기형과 발생이 우려되므로 착과제를 처리하지 말고 가능하면 인공수분이나 수정벌을 이용하도록 한다.

  착과제를 사용해야할 경우 수꽃의 화분은 저온기에는 활력이 낮아 초기 1번과 착과 시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 활력이 좋은 수꽃가루를 채취하여 암꽃의 주두에 발라주어야 한다. 개화기 때 강우가 2~3일 예상되거나 평균기온이 18℃이하일 경우 착과를 돕기 위해 인공수분 대신 NAA 300ppm, 또는 토마토톤25~50배액 또는 100~200ppm 을 소형분무기를 이용 살포하여 줄 경우 효과가 높다.


④ 추비시용

  비옥지에서 1덩굴에 1과를 착과시킬 때에는 추비시용이 필요 없으나 생육부진포장과 척박지에서는 단호박 1번과가 야구공 크기 정도 되었을 때 질소, 칼리를 총시비량의 ⅓을 포기사이에 구멍을 내고 주는데 시비량은 생육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미량원소(4종복비) 살포시 극미립자로 하여 오후 4시경에 생리작용이 왕성한 완전전개 잎의 뒷면에 잘 부착되도록 살포한다.


⑤ 착과 후 과일 품질 변화

  단호박은 대체로 개화 후 15~18일 정도 되면 과일 비대가 완료되고 그 후 충실기에 들어가며 25일 정도에서 최대에 달한다. 착과 후의 전당 및 비환원당(非還元糖)의 함유율은 대체로 착과 후 일수가 경과하면서 증가하며, 당도도 증가한다. 전분 함유율도 착과 후 45~50일까지는 증가하고 그 후 감소하게 된다. 또한 수분 함유율은 전분함유율이 최고가 되는 시기에 가장 적어지며, 그 후 전분이 당으로 변하면서 증가해 간다. 이처럼 착과 후 과일 품질이 변화하는데, 저장일수가 경과하면서 전분함량이 감소하고 비환원당이 증가한다. 육질도 수확 후 저장일수가 경과하면서 분질감(紛質感) 있는 과일에서 서서히 점질감(粘質感)이 있는 과일로 변화해 가며 동시에 당도도 증가한다. 수확 시기별 당함량 변화를 보면 나무에서 성숙한 과일은 완만한 증가를 보이는데 비하여 착과 후 40일, 45일, 50일, 55일 등에 각각 수확한 과일은 당도증가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저장조건에 따라서 수상(樹上)에서 성숙한 과일보다 당도가 높은 과일을 생산할 수 가 있다.



(라) 수 확

  단호박은 대체로 개화 후 15~18일 정도 되면 과일 비대가 완료되고 그 후 충실기에 들어가며 25일 정도에서 최대에 달한다. 수확적기는 개화 후 45~50일 경으로, 성숙까지의 기간은 품종이나 온도,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수확적기의 판단은 과일의 색깔이 품종 고유의 색을 드리우고 꼭지부에 세로로 코르크화 된 균열이 발생하고 갈색으로 변하며 과피의 광택이 둔해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수확적기는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숙도의 판정 일수를 참고로 하여 과피색과 꼭지부의 상황을 보고 실시한다. 한 두 개 잘라본 후 결정하는 것도 좋다. 과피를 손톱으로 눌러보아 흠이 생길 때는 너무 빠르다. 너무 어릴 때 수확을 하면 포기의 부담이 적어져 수량은 많아지나 식미가 나빠지게 된다.


수확적기의 꼭지의 균열상태 단호박 수확가위를 이용하는 방법

 

 단호박은 성숙과를 수확하므로 절대 미숙과를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수출용 단호박에 있어서 과일의 숙도를 감안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확하는데 이는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수확은 맑은 날에 하도록 하며, 수확 후 열매꼭지의 유관속을 통하여 미생물 등이 침입하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수확시에는 예리한 칼로 절단하는데 면적을 작게 하고 매끄럽도록 잘 다듬어 유통중 과일간의 마찰 및 부패 등을 방지한다. 열매꼭지를 잘 다듬은 후 음지에서 7~10일 정도 큐어링을 한 후 절단면을 건조시킨 후 출하 또는 저장한다. 큐어링 처리는 실내의 그늘진 곳에서 온도 25℃, 습도 70~80% 정도에서 실시하며 3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큐어링은 수확시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는 과정을 촉진시키므로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표. 큐어링 처리에 의한 단호박 저장 중(10℃) 과일 부패방지 효과

큐어링 처리

저장일수 및 부패율(%)

일 수

온 도(℃)

36일

61일

91일

무처리

-

33

50

58

11일 처리

20
25
30

17
8
8

25
17
8

25
17
8

16일 처리

20
25
30

17
0
0

25
17
8

33
17
8


(마) 저 장

  단호박의 출하 조절 및 원활한 수급조절을 위하여 저장을 하게 되는데 우선 상처과나 과피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고 열매꼭지를 잘 다듬은 다음 5~7일 정도 예건 시킨 후 저장한다. 저장방법은 단호박을 개체별로 신문지로 피복한 후 선택성 필름(0.08mm)에 담아 밀봉한 후 유공플라스틱 상자에 저장하는데, 노보리 1,2호의 경우 8℃ 저온 저장시 60일까지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중 과일내의 가용성 고형물이나 환원당, 과당, 서당 등의 당류는 저장 3개월까지는 증가하나, 6개월이 되면 오히려 감소되므로 너무 오랫동안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6. 병해충 및 생리장해 대책




1) 병해편



(가) 역병


① 증상과 특징

  잎·덩굴·과일에 발병한다. 잎에는 강우시 흙탕물이 튀어올라서 발병하는데 처음에는 암색 수침상의 원형병반을 형성하고 건조하면 회갈색으로 된다. 강우가 계속되면 병반부가 확대되어 잎 전체가 썩어 문드러지고 잎자루는 아래로 처지며 덩굴은 흑갈색으로 썩는다.

  어린묘에서는 지제부가 시들어 썩어문드러지나 본잎 4∼5매 이후에 정식한 것은 지제부가 잘록한 증상을 잘 관찰할 수가 없다. 과일에서는 주로 미숙과일수록 발병하기 쉽고, 숙과에도 발생한다.

  또 같은 포기라 할지라도 생육단계가 다른 과일이 착과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교적 생육이 진행된 1번과에 발병하지 않고 미숙한 2번과는 포장의 전반에 발병한 사례도 많이 있다. 또 수확한 후 시장으로 수송하는 도중에 발병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충분히 익지 못한 과일과 상처난 과일이 혼입될 경우에 많이 발병한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은 강우의 영향이 크고 특히 침수시에는 돌발적으로 많이 발생하므로 방제가 곤란하다. 재배포장의 둘레에 깊은 배수로를 파고 이랑을 높게 만들어 잎·덩굴·과일 등이 침수되지 않도록 한다. 또 땅에 스티로폼을 깔아 과일이 직접 지표면에 닿지 않게 하여 병균의 침입을 막는다.

  약제살포는 일단 발병한 후에는 거의 효과가 없으므로, 다른 병의 방제와 병행하여 메타실동수화제 l,000배액이나 포룸디 500배액, 앙콜 l,000배액을 잎과 덩굴에 중점적으로 살포한다. 이때 전착제 트라이톤을 꼭 가용하토록 한다.



(나) 탄저병


① 증상과 특징

  이 병은 수확기의 과일이나 수확 후 저장중인 과일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과일 표면이 수침상으로 물러 보이고, 진전되면 약간 움푹 들어간 암갈색 내지 흑색의 원형병반이 형성된다. 심하게 진전되면 병반이 겹둥근무늬로 확대되고, 병반의 중앙부위는 물러 썩는다. 후에는 과일의 내부까지 병원균의 균사가 자라면서 심하게 썩는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의 방제는 일반적으로 노균병에 준하여 실시한다. 유효한 농약의 종류도 공통적인 것이 많다. 적용약제표 중에서 적절히 선택하여 특히 강우 후에는 살포에 게을리 하지 않도록 마음을 쓴다. 또 포장은 배수가 잘되게 하고, 볏짚을 깔아서 병균의 튀어 오름을 방지해 준다.



(다) 노균병


① 증상과 특징

  호박에 가장 보편적인 병해로 모든 작형에서 발생하나 특히 강우량이 많아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한다. 병은 떡잎과 본잎에 발생하는데, 오이의 노균병보다 병반이 아주 작고 형태는 원형에 가깝다. 무심코 보아 넘기면 다른 병원균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병반의 귓면에 암자색의 곰팡이가 생긴 것이 특징이다.


② 방제대책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되고, 특히 다습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환기를 충분히 하고 발생 전에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포장을 청결히 하고, 잎에 물방울이 장기간 맺혀있지 않도록 관리한다. 약제방제는 오이 노균병에 준하여 살포한다.



(라) 모자이크병


① 증상과 특징

  잎, 덩굴 및 과일에 모자이크증상이 나타난다. 새잎은 황색모자이크로 되어 기형이 되며 위축이 되고, 가느다란 좁은 잎이 나오기도 한다. 생육도중에 감염, 발병하면 덩굴은 중도에서 선단쪽으로 황색모자이크가 되어 절간이 짧아져 잎이 오그라든다. 과일에도 명확한 녹색모자이크 반문이 생긴다.


② 방제대책

  이 병은 박과작물에 기생하며 진딧물에 의해 매개되고 즙액전염도 쉽게 행해진다. 최근 연중 작물이 시설내에서 재배되므로 전염원은 항상 있는 셈이므로 즙액에 의한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병든 식물을 즉시 제거하고 진딧물 방제에 노력한다.



(마) 검은별무늬병


① 증상과 특징

  발병의 부위는 꽃, 화경, 덩굴, 잎, 과일 등의 모든 부위에 발생하므로 어려서 발병되는 농가는 갈아엎고, 다른 작목으로 바꾸어 재배하지 않으면 안되는 아주 피해가 극심한 병이다. 잎에는 원형 또는 불규칙한 황갈색 점무늬가 형성된다. 과일에는 원형 내지 타원형의 병반에는 흑갈색의 병원균이 형성된다.


② 방제대책

  이 병원균은 토양 및 시설재배시 지주와 기타 자재에 부착되어 월동한 후 이듬해 봄에 새로운 기주식물에 전염이 된다. 씨앗의 전염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약제방제는 예방위주로 실시해야 한다. 약제는 베노밀수화제 1,500배액, 포리옥신수화제 1,000배액, 두루다수화제 1,500배액을 살포한다.



(바) 덩굴마름병


① 증상과 특징

  시설재배에서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병해로 생장점이나 개화 직전에 암꽃의 선단 및 덩굴에 다갈색의 반점이 형성되고, 뒤에 병반상에 흑색의 작은 점(병자각, 자낭각)이 많이 형성된다. 특히 제1번과 수확 후의 덩굴 신장기에 생장점이나 암꽃의 선단에 발생하여 새잎의 전개나 개화를 방해한다.


② 방제대책

  씨앗은 건전한 포기에서 채종한 것을 사용하며 의심되면 벤레이트로 씨앗중량의 0.4%를 넣어 분의 처리한다. 밀식을 피하고, 통풍을 좋게 한다. 방제약제는 오이에 쓰는 빈졸수화제 400배액, 이프로수화제 1,000배액, 프로파수화제 500배액을 살포한다.



(사) 흰가루병


① 증상과 특징

  주로 잎에 발생하나 빠를 때는 떡잎과 잎자루, 덩굴 등에도 발생한다. 잎의 양면에 흰색의 분생포자가 생기므로 쉽게 진단을 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회색의 병반위에 흑점 모양의 자낭각을 형성하나 따뜻한 곳에서는 자낭각의 형성이 드물다. 이 병은 연중 발생이 되며 잎의 노화를 촉진시켜 수확기를 짧게 하고, 수확량을 저하시킨다.


② 방제대책

  환기불량이 발병의 요인이므로 밀식을 피하고, 늙은 잎은 될 수 있는대로 제거하여 투광과 통풍이 잘 되게 한다. 시설재배의 경우 혹한기의 시설을 지나치게 밀폐로 인해 최근에는 겨울에도 심하게 발병이 되어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약제방제는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으로 트리후민수화제 4,000배액, 수확 3일전까지 5회 이내 살포한다.




2) 해충편



(가) 진딧물


① 증상과 특징

  진딧물의 성충이나 약충이 어린싹이나 잎의 뒷면에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체의 잎이 오그라들어 생육이 정지된다. 이렇게 진딧물은 10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숙주범위가 매우 넓은 해충이다.


② 방제대책

  유시충이 날아와 증식하기 시작했을 때 코니도수화제 2,000배액, 메소밀액제 1,000배액을 잎의 뒷면에 잘 묻도록 뿌려 준다. 이후 방제시는 동일계열의 약제는 피하고 다른 계통의 약제를 살포해 준다.

  한가지 약제를 계속해 사용할 경우 내성충이 생겨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약제살포 후 잘 관찰하여 약효를 확인하고 약제를 바꾸며 살포한다.



(나) 아메리카잎굴파리


① 증상과 특징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에 작은 구멍을 내고 산란하며, 부화 유충이 기주식물의 잎에 뱀처럼 구불구불한 갱도를 뚫고 다니면서 피해를 주므로 피해식물은 잎 표면에 흰색의 작은 반점을 많이 볼 수 있다. 시설재배지에서 피해는 주로 하위잎에서 상위잎으로 진전된다.


② 방제대책

  이 해충은 약제저항성 발달이 빠른 것으로 유명하며, 외국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약제는 유효기간이 3년내로 짧았다고 하며, 최근에는 생물농약의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가미액상수화제 2,000배액, 파단수용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다) 온실가루이


① 증상과 특징

  이 해충은 약충과 성충이 모두 진딧물과 같이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는데, 주로 잎의 뒷면을 가해하며, 식물 새순의 생장이 멈추거나 억제되며 배설물인 감로에 의해 그을음으로 잎이 지저분해 진다. 광합성량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병이 이병되기도 한다. 성충은 황색을 좋아해 황색 트랩으로 예찰할 수 있다.


② 방제대책

  온실가루이에 대한 약제방제는 한번으로 방제가 곤란한데, 이유는 새순에는 약충이 많고, 늙은 잎에는 번데기와 알이 많아서 약제는 7~10일 간격으로 여러번에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키며, 주로 잎의 뒷면에 뿌려준다. 약제는 부메랑액상수화제 2,000배액, 온누리수화제 1,000배액, 신기루유제 1,000배액을 살포해 준다.




3) 생리장해편



(가) 칼리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칼리비료는 식물체 내에서 다시 재이동이 될 수 있으므로, 식물체내에서 부족현상이 생기면 묵은 잎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일비대시에 다량의 칼리가 필요하여 과일에 가까운 잎에서부터 칼리가 이행하며, 결핍되면 과일 부근 잎에서부터 퇴색되기 시작하여 고사증상이 나타난다.


② 방제대책

  칼리는 기비로 다량 시용해도 착과 비대기가 되면 토양으로부터 유실되고, 흡수되어 버렸기 때문에 웃거름을 약하게 자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대책으로는 제1인산칼리를 엽면시비해 주면 좋다. 칼리는 토양에 시용하면 대단히 빨리 작물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호박에서는 칼리분을 10a당 6~7kg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나) 칼슘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칼슘은 식물체내에 한번 흡수되어 정착되어 버리면 다시 재이동이 되지 않으므로 결핍이 되면 생장이 가장 왕성한 부위 잎의 생육이 불량해지거나 정지현상 등이 발생한다. 또한 부분적 또는 일시적인 칼슘결핍이 일어나기도 한다.


② 방제대책

  응급대책으로는 질산칼슘 0.5%액을 엽면 살포해주면 효과적이고, 근본대책으로는 토양개량제인 소석회, 탄산칼슘 등의 알칼리성 비료를 시용해 준다. 또 길항작용을 막기 위해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시키며, 질소비료와 칼리비료의 시용에 신경을 써서 과용을 피하고, 약하게 자주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 마그네슘결핍증


① 증상과 특징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이다. 그래서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잎의 잎맥사이에 녹색이 없어지고, 점차로 회갈색으로 변색이 되면서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아래잎에서 위쪽의 잎으로 번져나가게 된다. 주로 생육중기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생육후기가 되면 잎이 거의 말라버린다.


② 방제대책

  근본적인 대책은 먼저 산성을 중화시켜 산도를 6.0~6.5로 만들어 주며, 정식하기 전에 기비로 10a당 황산고토를 10~15kg을 주면 좋다. 칼리비료와 길항관계가 있으니 색물체 내 지나치게 칼리함량이 높지 않게 한다. 응급대책으로 황산고토 1%액을 2~3회 엽면시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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