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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바로 나비효과인가? 아니면 촘촘하게 엮인 세계화의 영향인가?

영어 실력 탓에 꼼꼼히 읽지는 못했지만 대략...
캄보디아는 우기 등에 내리는 폭우로 토양과 작물에 요오드 성분이 부족하여 특히 성장기 아동들에게 영향이 컸음. 그걸 국제 원조 등으로 요오드를 소금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보충했는데, 일본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난 이후 국제 요오드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단되었다고 함. 이후 캄보디아에선 아동들이 요오드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함. 

우리는 방사능 수치 등에만 주목하며 우오오오 일본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이러고 있는 사이 세계에서는 이런 문제도 발생하고 있었다니. 쩝.


https://mobile.nytimes.com/2017/05/15/health/tsunami-japan-cambodia-iodine-defiency.html?smid=tw-nytimesscience&smtyp=cur&ref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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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n Ken은 논에서 김매기할 때 함께하는 걸 좋아한다. 그녀의 자매 So Van은 논에서 그녀를 돕고, Sorn은 똑같이 도울 것이다. 그녀는 자매의 논 귀퉁이에서 “우린 이야기를 나누고, 피곤하면 쉬면서 잡담을 나눈다”고 말한다. “그게 남과 함께 논에서 김매기하는 즐거움이다.”

Sorn은 캄보디아 남부의 Takeo주에 근거를 둔 Oxfam의 조력자 RACHANA가 만든 기계적인 제초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뒤 논에서 김매는 시간이 줄었다고 한다. 농민이 이 새로운 기구를 사용하면 며칠 걸리던 일을 몇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Oxfam이 지원하는 RACHANA은 제초기를 설계하고 시험하여 농민이 더 많은 벼를 기르도록 도왔다. 혁신적인 벼농사 체계로 전환하고 기계적인 제초기를 사용하여 생산량을 100% 이상 올릴 수 있었다 –Sorn과 그 자매와 같은 소규모 벼농사 농민을 위한 커다란 개선.


혁신을 지원

Sorn은 벼 강화 체계 또는 SRI라 불리는 특별한 방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지역의 100가구 가운데 한 명이다. SRI는 Sorn 같은 소농이 이용할 수 있는 혁신의 형태를 대표한다: 그건 논을 갈고, 토양비옥도를 개선하며, 벼를 곧뿌림하고 모내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수확량을 높인다. SRI는 식물이 더 강하게 크고, 해충과 질병에 더 저항력이 높도록 돕는다. 그건 특별한 품종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벼가 더 건강하기 때문에, 농민은 화학비료나 농약이 덜 필요하여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존한다.

SRI 기술의 하나는 배게 모를 심는 대신, 멀리 떨어트려 모를 내는 것이다. 그 거리는 뿌리가 더 강하게 자라도록 돕는다. SRI 농민은 줄을 맞춰 모를 심어서, 더 쉽게 벼 사이의 김을 맬 수 있다. 제초기는 그 과정에 속도를 내도록 돕는다.


공동 설계



대장장이 Ben Pen은 여성 농민과 함께 제초기 시험을 행했다. 설계가 완료되고, RACHANA은 900개를 주문했다. Credit: Patrick Brown/Oxfam America

Prey Pa’e에 있는 Sorn의 마을에서 RACHANA는 지역 농민과 함께 제초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Ben Pen이란 대장장이를 만났다. RACHANA의 도움으로 2009년에 그는 인도와 다른 나라에서 설계도안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는 여성농민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그것을 최적화시켰다. Sorn과 약 20명이 다섯 가지 원형을 시험했다. Pen과 함께 그들은 서로 다른 흙과 풀의 상태에 사용하는 외바퀴와 두바퀴 제초기를 개발했다. 제초기는 1.8~5.5kg의 무게이다. 각각은 농부가 금속 못이 달린 좁다란 바퀴를 밀도록 긴 손잡이가 달렸고, 땅을 휘저어 풀을 뽑아 버린다.

제초기의 시험을 책임진 대부분의 농민은 여성이었다. 남성이 흙을 가는 걸 돕고 수확을 함께하지만, 여성이 논에서 대부분의 일을 한다. Pen과 RACHANA는 제초기 설계가 그들에게 적합하도록 확실히 만들길 바랐다. “이러한 제초기는 여성이 목과 허리의 통증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고 Pen은 말한다. “그들은 서서 훨씬 빨리 할 수 있다.”


‘상당한 차이’

Sorn은 잔디깎이처럼 제초기를 줄지어 심어 놓은 벼의 사이로 밀고 나아간다. 그 농기구는 물을 철벅거리며 풀과 진흙의 무더기를 뒤집어 버린다.

“제초하는 기구를 쓸 때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Sorn은 말한다. “만약 손으로 풀의 윗부분만 매고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그건 다시 자란다. 하지만 제초기를 쓰면, 뿌리까지 파괴하고 풀은 흙속으로 들어간다 –그게 흙을 더 좋게 만든다.”

Sorn은 2400평 되지 않게 농사짓는다. Sorn과 그녀의 자매는 제초기를 구한 뒤 김매기를 더 빨리 끝낸다. 그녀는 이렇게 시간과 노동력이 절감된 것이 현재 자신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남편은 죽었고 여섯 아이들은 모두 커서 일이나 공부를 위해 마을을 떠났다. 그녀는 55의 독신이고 도움이 필요하다.

RACHANA의 연구는 SRI, 농민과 결합된 제초기가 3000평의 생산량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평균 2.2t에서 평균 5.6t으로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단체는 세 가지 가장 인기 잇는 제초기를 Pen에게 900개를 주문했다; 그건 전국의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다. 그 농기구의 가격은 약 20달러 –상당한 투자라 두세 명의 이웃이 함께 사서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농업 전환

투자는 시간을 절약하는 가치가 있다: Prey Pa’e의 여성들은 3000평의 김을 매는 데 3명이 2주 걸렸는데, 다 맬 때쯤이면 풀이 다시 자란다고 한다. “제초기를 가지고 3명이 한나절에 끝낼 수 있다”고 원형을 시험한 참가자인 Pen Rat이 말한다.

Sorn은 자신이 외바퀴 제초기의 시험을 도왔고, 여성들이 허리 부분에서 밀 수 있도록 손잡이의 각도를 더 낮춰 달라고 Pen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난 여성이 더 세게 밀고 당길 수 있도록 생각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러한 기계적 제초기 같은 혁신의 간단한 형태는 농민이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농사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권장한다. 이러한 노력의 유형이 캄보디아의 가난한 농민을 위해 농업을 전환시키기 위한 Oxfam의 작업 가운데 작은 부분이다.

Sorn Ken 같은 농부는 이를 확신시킨다: “이 제초기가 몇 사람 몫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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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캄보디아농업개발연구센터(CEDAC)는 현재의 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제안했다.

CEDAC는 이 방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 1,200만톤~1,300만톤 생산이 가능하며 국내 소비량을 제외한 7~800만톤 수출이 가능, 캄보디아가 세계 2대 또는 3대 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금액은 연 40~50억달러에 이른다.

 

CEDAC가 제안한 방법은 식량 혁명을 꿈꾸는 미국의 한 과학자의 재배법으로 현재 미 코넬대의 석좌교수인 노먼 업호프는 쌀 재배법을 바꿔 국제 식량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업호프 교수는 농부들이 일찍 파종하고 벼가 자랄 충분한 공간과 햇볕이 확보되도록 파종 간격을 넓히고 논에 물을 채우지 않는 재배법을 쓰면 수확이 통상 배로 늘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쌀 강화 시스템(SRI)'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벼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는 것으로, 물의 사용과 종묘 비용을 줄이면서도 벼의 뿌리와 잎을 강화해 수확을 늘린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 재배법은 기존의 쌀 과학자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막연한 이론에서 국제적 추세로 이어져 업호프 교수는 현재 100만명의 쌀 재배 농부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고, 향후 몇 년 안에는 그 수가 1천만명으로 늘어나 쌀 수확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재배법은 코넬대 동료 과학자 뿐 아니라 종자 개량에 주력하는 필리핀의 국제 쌀연구소 등 기존 과학자들의 회의론 속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재배법이 사용되는 28개 국가중 캄보디아를 포함하여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가장 많이 쓰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짠 싸룬 농림부 장관은 지난 4월 농업박람회에서 SRI가 많은 쌀 수확을 보장한다고 농부들에게 권장했으며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비라판디 아루무감 농업장관도 최근 이 재배법을 혁명적이라고 호평했고 세계은행연구소는 그의 재배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DVD로 만들고도 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호프 교수의 방식을 단지 망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국제쌀연구소의 아킴 도버만 소장은 SRI를 채택한 농부들은 알려진 것보다 적다면서 이 방법은 현실에서 너무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업호프 교수가 SRI를 연구하면서 직면했던 문제도 물을 쓰지 않는데 따라 잡초가 많이 자라는 것으로, 이는 곧 잡초 제거를 위한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함을 의미했다.

특히 가난한 여성의 잡일을 늘리는 후진적인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업호프 교수는 이는 편견에 따른 것이자 SRI를 실제로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농부 대부분의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전체 농민 가운데 60~65%가 쌀 재배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어 향후 이 농법이 어떤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접목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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