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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문제.

먹고 남은 것만이 아니라 수확하고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가공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등등 다양하다.
이것만 줄여도 유전자변형 작물 등을 이용해서라도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사람들의 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거나 없애는 건 역시나 쉽고도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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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쓰레기를 막 버린다. 분리수거도 없이 커다란 쓰레기통에 시커먼 봉지에다 아무 쓰레기나 버린다. 그런 것이 중앙집중형 쓰레기통에 모이고 그걸 청소차가 처리한다. 그래서일까? CSI 같은 드라마를 보면 그런 쓰레기통에 막 시체도 들어가 있고 그런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는가 보다. 참으로 반가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우리집은 음식물찌꺼기(사실 난 쓰레기란 말을 싫어한다. 그건 우리가 먹던 음식이며, 단지 먹지 않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지 폐기해야 할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기에 말이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모두 거름을 만들어 활용하기 때문이다. 농사야말로 역시 가장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그래서 이런 좋은 일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 지구와 환경과 인간과 뭇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서울시에서도 올해부터 열심히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텃밭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말 좋은 일이지 않은가!? 이렇듯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는 세계적 추세이다. 텃밭 농부들은 그 흐름을 앞서서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펜실베니아 연구센터에 있는 이 대규모 퇴비화 설비가 곧 뉴욕시의 쓰레기 관리 체계에 도입될 수 있다.




이번주, 뉴욕시의 Michael Bloomberg 시장은 800만 시민들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몇 년 동안 다른 폐기물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포함한 다른 여러 도시는 이미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을 신경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처럼 도시밀도가 높은 곳은 어렵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시 공무원은 퇴비화 시범사업이 예상보다 더 실적을 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2월 시청 홈페이지에서, Bloomberg 시장은 음식물쓰레기를 "뉴욕시의 마지막 재활용 영역"이라고 불렀다. 그는 "우린 120만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1톤당 약 80달러의 비용을 들여 해다마 매립지에 파묻습니다. 그 쓰레기는 거름으로 활용하거나 더 적은 가격으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 편이 환경과 납세자들에게 좋습니다."


당국은 곧 연간 10만 톤의 음식물쓰레기 또는 도시 거주민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를 처리할 수 있는 지역의 퇴비화 설비에 지불할 계획이라고 한다. 뉴욕에서 주택의 쓰레기는 시에서 직접 처리하는데 이 사업은 처리업체를 고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몇몇 사업체는 특히 허스트 타워와 아메리카 은행 타워 같은 눈에 띄는 "녹색 건물"에서 이미 민간 시장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해 전환해 왔다. 


또한 뉴욕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기업을 고용하고자 했다. 메탄가스는 천연가스처럼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태울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계획은 2015년이나 2016년쯤 전체에 이르기 전까지 자발적 참여자들을 시작으로 몇 년 안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는 이전부터 씨를 뿌리고 있었던 기존의 퇴비화 네트워크가 존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Lower East Side 생태학센터는 1990년부터 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인기있는 퇴비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있으며, 농민장터와 다른 장소에 지정된 곳으로 그걸 가져간다고 보고한다. 


Lower East Side 생태학센터의 공동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Christine Datz-Romero 씨는 지난 몇 년에 걸쳐 퇴비화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걱정하고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신의 생활방식에서 작은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난 그게 모험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녀는 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를 파묻으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방출된다고 지적한다. 


Datz-Romero 씨는 프로그램의 성공은 세부사항에 달려 있다고 덧붙인다. 그녀는 뉴욕시가 30년 전 퇴비화에 대한 사전연구를 했지만 편리한 위치에 시설이 없어서, 그 실험이 너무 비싼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악취를 방지하려면 고밀집 지역은 자주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우려하는 부분은 실제로 지속가능한 퇴비 만들기의 큰 부분이기에 지역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많은 운송 연료를 낭비하게 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한다.


시장의 새로운 계획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 쓴 커피 필터부터 브로콜리 줄기까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소풍용 바구니 크기의 용기를 받을 것이다. 그 통은 쓰레기를 가져가는 장소에서 더 큰 갈색 용기에 비워질 것이다. 많은 뉴욕시민들처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중앙집중화된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다.


시 공무원은 다른 주에서 그렇듯이 음식물쓰레기를 매립 대신 퇴비화하여 해마다 1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Bloomberg 시장은 이 계획이 비록 자신의 임기는 끝나지만 앞으로 후임자에 의해 의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쓰레기 제로(Zero Waste) 사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가 어떻게 대규모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하여 샌프란시스코의 환경부의 Rodriguez 씨를 찾았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는 그러한 대규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 조례는 매립지로 보내는 물질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쓰레기 제로"를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도시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주거지부터 상업지구까지 모든 형태의 쓰레기, 거주자와 관광객 등이 포함됩니다"라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뉴욕시는 현재 주택 쓰레기의 약 15%만 재활용으로 전용한다.


Rodriguez 씨는 샌프란시스코의 퇴비화 프로그램이 3년 전 하루 400톤을 수거하는 데에서 600톤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잔디 등은 유래에 상관없이 모든 쓰레기를 다루는 도시의 민간 폐기물업체 Recology가 수거한다.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89km 떨어진 배커빌에 있는 Jepson Prairie Organics이라 불리는 퇴비화 시설에서 처리된다. 오렌지 껍질과 피자 상자는 비옥한 퇴비로 전환될 때까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이 천연 거름은 지역의 농민들이 활용한다. 


"이게 거름발이 좋아서 나파와 소노마의 포도 농민들이 퇴비를 많이 사갑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녹색 통에 넣어서 뚜껑을 닫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퇴비는 또한 개인과, 조경사, 고속도로 관리부 등에 팔린다. 유기농 토양에 사용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Recology와도 연락을 취했지만 닿진 않았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Jepson Prairie에서 업주와 직원들은 음식물쓰레기와 잔디풀 등을 섞어서 "미생물이 분해하기 좋은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갖도록 대형 분쇄기에 넣는다." 혼합된 재료는 유익한 미생물에 의한 분해를 촉진하고 잠재적으로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도록 온도와 산소를 조절할 수 있는 ECS System이란 퇴비통에 넣는다.


잘 분해되면 더 미세한 물질을 가려낸다. 그걸 windrow라고 부르는 야적지로 옮긴다. 이를 유익한 미생물들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습도와 산소를 조절한다. 


Rodriguez 씨는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버려진 유기물을 바이오가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인다.



"환상적인 세 가지"


퇴비화 프로그램에 관하여 Rodriguez씨는 "우리의 가장 큰 성공은 그걸 사람들이 쉽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라고 한다. 그는 환경부와 Recology가 검은통, 녹색통, 파란통이란 "환상적인 세 가지(Fantastic Three)"를 제공하고자 협력한다고 한다. 폐기물은 검은통에, 퇴비와 유기물은 녹색통에, 다른 재활용품인 종이와 유리 등은 녹색통에 넣는다. 





"주민들에게 이에 관한 많은 교육을 한다"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그는 의무화 프로그램에 대한 일부 저항도 있지만, "교육을 받으면 진정된다"고 이야기한다.


Rodriguez 씨는 자신의 기관이 그런 권한도 없지만 위반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채찍을 휘두르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기관에서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도록 지역으로 사람들을 보내고, 정보를 게시하는 등 홍보에 더 많은 힘을 쏟는다. 


"파란통이나 퇴비통에 다 먹은 피자 상자를 넣습니까?" 그는 전형적인 거주민에 대한 질문의 사례를 말한다. "상자에 기름 얼룩과 치즈가 좀 묻어 있으면, 판지를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퇴비통으로 넣는다."


도시의 퇴비화는 악취가 날 수 있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 대해 Rodriguez 씨는 다시 교육을 지적하고, 사람들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쉬운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퇴비를 멈추게 하는 걸 선택하고, 샌프란시스코는 그걸 더 쉽게 만들기 위해서 퇴비화할 수 있는 가방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료로 퇴비통을 자주 비우고, 일부는 베이킹소다를 뿌린다. 


Rodriguez 씨는 쓰레기 제로의 달성에는 단지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 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많은 사업체가 퇴비화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려고 폴리스티렌 음식용기를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또한 상업 부문에는 더 높은 전환율을 촉진하고자 무거운 검은통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한다. 사람들이 큰 물건을 처리하고자 하면, 시에 요청할 수 있다.


"그것이 쓰레기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조각의 조합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금까지 퇴비화 계확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2년 중반, 샌프란시스코의 퇴비화는 1990년 수준보다 약 12% 정도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3/06/130618-food-waste-composting-nyc-san-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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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비더미에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다 보니, 비가 와서 그런지 속부분이 좀 썩어가는 듯했다.

그래서 오늘은 퇴비를 뒤집기로 함.


사실 난 퇴비도 술렁술렁 만드는 엉터리다.

이걸 잘 만들려고 하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질소질도 팍팍 넣어서 고온으로 똭 발효를 시켜야 하는데, 난 그게 아니라 밭에서 풀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집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오줌이 모이면 모이는 대로 슬슬 섞어서 말 그대로 오랜 시간 뜸들이듯이 만든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거름발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흙은 좋게 만들겠다는 느낌은 든다.

이것도 느낌일 뿐 과학적으로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


거름대가 있으면 좋겠으나 찾지 못하여 그냥 쇠스랑으로 한 번 슬쩍 뒤집어 보았다. 음, 좋구만!



퇴비더미를 뒤집으니 비에 노출되었던 부분은 빗물+음식물 찌꺼지가 섞이면서 썩는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건져서 마른 퇴비 위에 착 쌓고, 다시 그 위에 마른 퇴비를 덮어 켜켜이 쌓았다. 

이렇게 잘 뒤집어 놓고서 혹시 몰라 물을 몇 번 끼얹은 다음 가빠로 덮고 끝!

퇴비도 참 술렁술렁 쉽게 잘도 만든다. 


한 가지 확실히 좋은 점은, 집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돈을 들여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무지하게 좋다.

이를 통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찌꺼기들이 텃밭 농사가 활성화되면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구를 살리고, 자원을 재활용하고, 경제를 살리는 첫 걸음... 그건 농사가 아닐런가 몰라.



퇴비더미를 뒤집는데 지렁이가 드글드글... 어후 징그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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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파일은 미네소타에서 2010년 여섯 곳의 학교를 선정해 그곳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과 그것을 얼마나 재활용하는지 조사한 연구 보고서이다.


그 결과에 따르면, 발생하는 쓰레기 가운데 78%를 재활용할 수 있었으며 또한 50%는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재료라고 한다.


학교 급식을 좋은 재료로 만들어 먹는 것만큼 그 뒷처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한국의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되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가장 이상적이라면,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그걸 학교텃밭과 지역의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일 텐데... 선례가 어디 있을까? 




p-p2s6-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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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자체로는 퇴비로 쓸 수 없는 폐기물로서 비료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비료제조업체가 비료제품을 생산 할 때 
혼합제로 사용되어 생산 완료된 비료제품이 되었을 때 비로소 부산물퇴비의 한 종류인 FW퇴비가 되는 것으로서 혼합비율은 제품의 15%정도 (염분농도 1%이하가 되기 위한 혼합률의 적정 비율)이다.
FW는 폐기물로서 유상 또는 무상으로 거래 할 수 없다. 퇴비의 원료로 제공되어서 그 결과 퇴비로 생산될지라도 비료관리법에 따라 시,도에 등록하여야 하고 미등록된 무허가 퇴비제조업체는 유상 공급이 불가하며 무상이라 
할지라도 1일 1.5톤 이하 생산업자에 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FW는 어디에놓든 대기환경보호법과 수질환경보존법에 따라 저촉 받게 되어 있는데 일반 양계, 양돈농가에서 축분과 FW를 혼합했다 해도 자신의 농경지에 사용한 것은 무관하나 폐기물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해 유상이든 
무상이든 타인에게 공급될 수 없다. 혼합제에 대한 내용과 비율도 신고해야 하고 이를 수정해도 신고해야 할 만큼 비료관리범은 엄격히 제정되어 있으나 현실은 수리비 수거비 수익을 목적으로 수거한 FW를 이처럼 불량퇴비로 만들어 내용을 잘모르고 있는 농민들에게 무상공급하는 방법으로 처리하는 수거업체가 많은데 이는 FW불법처리의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 되고 있다.

각종 부산물을 지원화 하는 방법중에는 퇴비원료로의 재활용율이 가장 높은데 축분은 FW에 비해 발생량이 10배에 이를 뿐만 아니라 농가 정서상 퇴비원료로는 FW보다 축분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축분이 FW에 비해 10배이상 발생되어 양이 많다는 점이 성분상 FW에 비해 질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조건이 좋고 FW는 지저분하고 악취가 있고, 수분이 많아 쉽게 썩고, 선별작업도 해야 하므로 비료제조업체는 FW를 꺼리고 축분을 선호한다.한편, 벼농사에는 수산물퇴비를 거의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밭농사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FW퇴비 외의 다른 부산물 퇴비생산량으로도 이를 충분히 소화 하고도 남는 실정이어서 FW퇴비의 수요 감소 원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FW퇴비는 염분이 있어 농도가 높은 경우 농작물 성장을 억제 시킬수 
있으며 농도가 낮더라도 반복 사용시 수확량을 감소 한다는 연구 조사 발표가 있을 만큼 농민들은 FW퇴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퇴비는 포장지에 부산물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기하게 되어 있어 아주 큰 일부 제조업체 
생산품은 소수이나 대부분의 농민들이 FW함유표기만 봐도 기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결국 수요가 낮아 
FW퇴비의 유통량이 많지 못한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FW퇴비는 소비자인 농민이 좋아하지 않고 따라서, 퇴비제조업체들이 FW를 혼합한 
퇴비의 생산을 꺼리게 되므로 생산량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일부의 퇴비제조업체에서 생산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70%이상이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이를 포함하더라도 실제 FW퇴비가 사용되는 것은 국내 퇴비 총 사용량의 10%를 넘지 못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데, 실제 FW의퇴비화로서의 재활용량은 FW총 발생량의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 추산된다. 
농림부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유기질 퇴비 총 샌산량은 250만톤 (2000년 통계청 자료는 133만톤)인데 
이중 10%가 아닌 20%가 FW퇴비로 본다면, 그 수량은 50만톤이다. 그런데 이중 FW가 소요된 물량은 15%함량
으로 볼 때 50만톤 ⅹ 15% = 75,000톤 이고 침출수 50%를 감안 할 때 FW사용량은 15만톤으로 FW 년발생 420만톤의 2%수준에 불과한 양이다.

FW를 수거하여 자원화공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이 톤당 75,000원이고 퇴비화 할 때 자원화 업체에 지원하는 비용이 65,000/톤 이라고 볼 때 14만원/톤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퇴비 제조업체에 지급
되는 돈은 65,000원에 불과한다.
혼합을 할 때 투입되는 기타 혼합제의 비용이 톤당 7~10만원 이므로 대부분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형편이다 보니 제조업체는 인건비, 연료비, 침출수처리비, 기타 일반관리비등을 빼고 나면 FW퇴비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
할 때 퇴비제조업자는 FW 1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0만원씩의 손실이 발생한다.

더 자세히 분석해 보자.
양질의 FW퇴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FW는 15%만 투입되고 나머지 85%는 톱밥 등의 혼합제가 투입 되어야 한다.
그런데 FW 1톤당 침출수를 빼고 나면 0.45톤 이므로 이 물량을 처리 하기 위해서는 FW퇴비 3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볼 때(0.45톤 = 0.15톤 ⅹ 3) 
FW퇴비 3톤 생산비는,

위와 같이 퇴비로서의 가치가 없고 생산해도 톤당 20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없다 보니 
가축 농가들은 FW를 그 자체 또는, 분뇨와 혼합한 상태의 폐기물들을 어딘가에 적재 할 수 밖엔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퇴비화를 위해 FW를 수거하는 대부분(80%이상)의 가축 농장은 FW를 야산, 논, 밭, 하천 등에 무단 폐기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느 농장을 가더라도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만큼 일반적인 현상이고, 결국 이는 엄청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화성시 등지에 M. N. N. 농장에 대량 무단 투기 사례는 이런 현상을 
증명하는 작은 예일 뿐이다.

FW가 실제로 사용되는 양은 위 3항에서와 같이 불과 3.6%에 불과하다. 유관기관에서는 약 60%가 퇴비로 재활용 된다고 발표하는 것에 비해 거의 전량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알 수 없는 수치 이지만 이는 추 후 따져 보기로 하자. 
그런데, 위 4항에서 보면 FW퇴비 제조업체는 대부분이 FW 1톤을 퇴비화 할 때마다 2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거의 모든 FW퇴비화 업체들이 FW퇴비를 생산 할 수 없어 결국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형태로 처리 할 수 밖에는 
없는 국면에 놓이게 되어 있다.
따라서, FW의 퇴비화를 통한 자원화는 유상으로 판매 할 수 있는 업체만을 자원화 하도록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FW퇴비는 유상으로 거래 될 수 있을 때만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무상공급은 경제 원리상 있을 수도 없거니와 있다 하더라도 불량퇴비 일수 밖에 없어 이는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토양에 악영향을 입히므로써 작물의 피해를 초래 할 것이다.
또, 농민들은 FW퇴비는 좋지 않다는 인식이 깊어 FW퇴비의 유상화는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 FW퇴비를 연구하는 학자등 전문가들의 이에 대한 견해는 FW퇴비가 꼭 필요 하거나 좋아서가 아니라 FW를 자원화 하는 것 외에는 달리 처리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FW퇴비화를 추진 할 뿐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자원화의 방법을 포기하고 민간에서 개발된 다양한 발생지 원천 처리 장비들을 이용한다면 환경오염도 막고, 예산 낭비도 줄이면서 많은 사람들을 범법자로 양산하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자원화 정책중 사료화에 대한 현실성은 추후 연구발표 하겠으나 정부는 자원화정책을 탁상행정이나 숫자 앞세우기로 독일병정식 추진만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우수산물 제조업체와 선의의 원형이용 일부 가축농가들은 적극 
육성보호하고 나머지 물량은 전면 폐기물로처리하는 한편 발생지 원천처리 방식의 소위 ‘자가 처리기’의 사용확대를 위한 제도를 개편, 신설하여 자원화정책과 자가처리를 병행하는 정책을 편다면 FW처리문제가 한결 투명하고도 효율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보며 이를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코저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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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의 40%가 농장과 식탁, 쓰레기통을 오가는 사이 버려진다. 미국인의 냉장고에서 음식이 썩어가고(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예외일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농장과 가공과정에서도 엄청난 농산물이버려진다.



ECO City Farms


천연자원보호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새로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벨리의 농장에서 버려지는 농산물을 조사했다. NRDC의 블로그에서:

한정된 자료 때문에 의미있는 결론은 아닐지 모르지만, 일상적인 손실분으로 단편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다. "감축분",  다른 말로 손실되는 생산물은 연구된 작물보다 1% 낮을 수 있고, 특정 해의 기후와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30%까지 높아진다. 자두와 복숭아의 손실분은 높은 편이다; 양상추와 브로콜리의 손실분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많은 양의 음식로 번역할 수 있다. 미국 브로콜리 생산의 단 5%가 수확되지 않는다면, 9000만 파운드 이상의 브로콜리가 먹지 않은 것이 된다. 그 양은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114온스 이상을 충분히 먹일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폐기하는 데 사용되는 많은 자원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몬트리 카운티Monterey County에서 재배하는 단 5%의 브로콜리(미국 브로콜리 생산자의 40%)가 수확되지 않으면, 그것은 16억 갤론의 물과 45만 파운드의 질소비료(지구온난화와 수질오염의 요인)가 버려지는 것을 상징한다.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와 농약과 토지 및 다른 자원에 대해서도 잊지 말자.

이러한 농산물 수축량은 엄청난 것이다. 가게에서 예쁜 농산물만 고르는 우리의 선택은 어느 정도 잘못된 것이다 —못생긴 건 진열대에도 못 올라간다. NRDC는 다른 요소도 지적한다: 해충이나 기후에 대비하려고 초과하여 심음으로써 더 많은 손실분을 발생시켜 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숙련된 농업노동자의 부족; 팔 수 없는 물건을 기부하는 걸 막고자 농장에서 파괴; "현물시장"의 공포 …

… 계약없이 즉시 배달하여 거래하는 농산물도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가격이 매우 다양하고, 재배자는 때때로 수확철 직전에 어려운 결정에 직면한다. 낮은 현물 가격은 작물 수확비용이 판매하여 얻는 수익보다 더 들 수 있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재배자는 수확 직전의 농산물을 수확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농지는 그 산업에서 “walk-bys”로 알려지고, 특히 공급이 지나친 해에 유행한다.

그래, 누가 자본주의는 도덕적이라고 했는가?

음식쓰레기는 미국의 심각한 문제다. 유럽연합은 현재 연간 8900만 톤이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줄이려 하고 있다.  FUSIONS —Food Use Social Innovations by Optimising Waste Strategies— 이라 불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유럽의 음식쓰레기를 2025년까지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에서 정부 관료가 음식쓰레기에 관해 매우 화를 낸 적이 있다. Independent 에서:

환경부 Owen Paterson 장관은 지난주 여성연구소연합(Federation of Women’s Institutes)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슈퍼마켓에 못생긴 농산물을 놓은 곳이 없다는 점을 “완벽의 숭배”라고 지적했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Nigellas와 Jamies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요리책에는 항상 재료의 나머지를 사용하는 법에 대한 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1990년대에 사라졌다. 그런 작은 부분이 문화를 바꿀 수 있다. 많은 음식을 서로 다시 만들 수 있고 그것이 아주 좋다.”

미국에선 어떻게 이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NRDC는 정책과 행동의 변화(예쁜 사과가 반드시 더 맛있는 건 아니라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집가(gleaners)에도 희망은 있지만, 훨씬 더 고귀한 단어는 “프리건freegans”이다. 아마 그것이 France에서 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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