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제이슨 러스크라는 미국의 한 농업경제학자 블로그에서 재미난 글을 보았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게 먹을거리, 즉 식품이란 어떠한 차이가 있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고소득층에게 식품의 가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저소득층에게는 식품의 가격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흥미로운 건, 고소득층이 식품의 안전에 대해 저소득층보다 덜 민감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식품의 안전성에 무관심한 건 아니고, 그보다는 그 이외의 요소 -자연성, 영양, 친환경, 새로움- 에 더 비중을 둔다는 사실이 밝혀졌단다.

그 내용은 아래의 그래프들을 보도록 하자.










그러니까 친환경이나 유기농이라고 했을 때 주요 소비자는 고소득층을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장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관계나 인적자원에 기반한 거래와 유통은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귀농자들이 선택하는 판로가 대개 후자인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하자. 기존에 형성된 시장을 통한 거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뻔하지 않은가.

가난한 사람은 이른바 양질의 먹을거리라고 부르는 것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값이 싸지만 안전한 먹을거리, 그것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간다. 나의 부모님 세대만 해도 돈이 있어도 일단은 싼것 위주로 장을 보곤 한다. 특히 식료품과 관련되어서는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다', '재료의 맛보다는 양념의 맛이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농축산물의 자연성, 영양,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추어 소비하는 시대는 과연 올 것인가? 전반적인 소득이 상승하기 전까지는 불가한 일인가? 혹 그렇게 된다면 생산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생각거리가 많은 내용이 아닐 수 없다.



728x90

'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성 질소비료의 힘  (0) 2017.11.14
농사짓는 로보트  (0) 2017.10.12
중국의 농업 현대화  (0) 2017.09.29
쌀 대책, 이게 최선인가?  (0) 2017.09.29
양계업의 항생제 문제  (0) 2017.09.25
728x90
말은 모르겠지만, 화면만 보아도 충분하겠다.
지금까지 보면 이렇다.

1. 논의 가장자리까지 모두 벼를 심지 않고, 그 공간은 물고기를 위해 양보한다. 고랑의 범위와 깊이는 사육하는 물고기의 종류와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2. 가장자리는 아마 도랑 식으로 좀 더 깊게 파서, 아마 벼를 위해 논에서 물을 떼어도 물고기가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3. 논 가장자리의 고랑과 함께 중요한 건 둠벙의 존재이다. 물을 완전히 떼고 벼를 수확하거나 가뭄이 들 때 물고기들의 피난처가 된다.
4. 물고기가 함께 살기에 논에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할 수 없다.
5. 대신 물고기가 논에서 풀과 해충을 통제하고, 또 그걸 먹은 뒤 똥을 싸서 거름을 제공한다.
6. 물고기가 풀과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오리농법의 사례처럼 따로 적당한 양의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7. 이렇게 사육한 물고기는 벼 이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우며, 먹을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8. 벼논양어로 사육하는 물고기는 식용부터 관상용까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붕어나 메기 같은 것만 고집하지 않고 금붕어 같은 걸 기를 수도 있음. 한국 같은 경우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
9. 벼 재배와 관리에 따른 세세한 물고기 관리법은 아직 모르겠다. 이건 현장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




728x90
728x90
인도네시아의 벼논양어를 봅니다.




내 이름은 Sigit Paryono이고, 여기에서 40년을 살았어요.
19살에 결혼했죠. 아이가 둘 있고요. 아들과 딸이에요.
난 17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부가 되었어요. 그땐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전문직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그래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작은 논을 돌보기 시작했죠.
당시 소득은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였어요. 여유롭지 못했죠. 아이들 학교를 보내기도 어려웠어요.
당시엔 관행농을 하고 벼논양어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어요. 정말 소득을 늘리고 싶었죠.
당시에도 벼논양어는 있었는데 지금처럼 퍼지진 않았어요. 전문적으로 관리되지 않았죠. 그래서 내가 2011년에 처음 벼논양어를 시도했을 때 성적이 시원찮았아요.
2013년에 농림수산부의 관료를 만났어요. 그때부터 우리랑 긴밀하게 협조하며 우리의 벼논양어를 도왔죠. 우리에게 대출을 제공해 벼논양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죠. 결과가 내 예상을 뛰어넘었어요.

농림수산부 지도원; FAO와 함께 일한 뒤, 우린 많은 개선점을 알았죠. 지도원인 나에게 벼논양어 훈련을 실행하는 많은 확신을 주었죠. 농민들은 그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여길 뿐만 아니라 성과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수산부의 도움을 받은 뒤 더 편해졌다고 느껴요. 문제가 생기면 그걸 어떻게 해결할지 지침을 얻어요. 또 우리에게 양질의 물고기 사료 같은 도움이 되는 여러 용품도 주었죠. 물고기를 천적에게서 보호하는 그물 같은 것도 주었죠. 우리에게 꾸준히 도움을 주고, 가르쳐주며, 지원하고 있어요.
벼논양어는 물고기와 벼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벼를 심고 그와 함께 물고기를 사육해요. 물고기는 논에서 곤충을 먹고, 논은 물고기 똥으로 비옥해지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죠. 풀과 벌레를 물고기가 먹어서 논 상태가 더 좋아져요.
예전에 1000평방미터의 논에서 112달러를 벌었는데, 벼논양어로는 약 370달러를 벌죠. 그래서 한달에 740달러 이상 벌죠. 순수익은 2300달러지만. 그걸로 내 친구 모두에게 봉급을 주죠. 그래서 아주 행복해요.
친구들이 나와 함께 일하는 게 자랑스럽죠. 함께 일자리도 만들 수 있고요. 그래서 이 일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어요. 일자리를 찾아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여기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어요. 우린 함께 먹고, 함께 일하고, 서로 나누며 행복해요. 우린 가족 같죠.
내 농장은 1500평에서 3000평으로 늘었어요. 추가 소득으로 땅과 오토바이를 사고 아이들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죠. 나는 고등학교만 나왔지만 아이들은 대학에 들어갈 거예요. 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728x90

'농담 > 농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려짓기의 효과  (0) 2017.06.23
인도의 벼논양어 성공 사례  (0) 2017.06.14
사료용 벼, 밥쌀용 벼와 재배방법 다르다  (0) 2017.06.10
미국 농무부 토양학자의 인터뷰  (0) 2017.06.02
중국의 논  (0) 2017.06.01
728x9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sid2=263&oid=056&aid=0010367977

728x90
728x90

젊은이들에게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농업인이 되라고 이야기하는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의 기고문을 보았다. 


그분의 말씀처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말이지, 거기에 대해서 한 가지만 이야기하고 싶다.

그렇게 억대 농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인 너른 농지와 대규모 농기계 및 시설 등을 갖추려면 투자비도 만만치 않은데 젊은이들이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한답니까? 

부모에게 물려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그런 조건을 갖추면 말씀하신 것처럼 억대 농부도 가능하지요. 

그런데 그 진입장벽은 어떻게 한답니까?

너무 쉽게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 



728x90

'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민에게 월급을 준다  (0) 2015.02.26
몰락하는 농촌  (0) 2015.02.25
유기농 시장의 규모  (0) 2015.02.25
농업 생산방식의 전환기  (0) 2015.02.24
중국의 쌀 수입이 폭증하고 있다  (0) 2015.02.23
728x90

The types and quantities of foods we eat are influenced by our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also our social and economic situations. Income and educational attainment are particularly important in determining dietary behaviour. Using data from the National Diet and Nutrition Survey, we have created a graphic that illustrates how UK food consumption varies for population groups differing in level of income and education against the national average.

Key facts

  • Foods appear in this graphic only if they are consumed in quantities significantly greater than that of the UK population as a whole. 
  • Therefore the foods shown here are those food which stand out on a statistical basis, not the totality of the diet within each demographic group.
  • The relative size of each circle indicates how much greater than average each of the foods is eaten. For example, based on this graphic you can say that people with high incomes and degrees have unusually high consumption of game birds compared to the population, but not that they necessarily eat more game birds than they eat beef & veal dishes.
  • A more detailed description of the methods can be found under the graphic.

 Click on the image to enlarge it, and explore graphics for individual food groups via the images underneath.




Explore by food group


Methods

  • The data for this graphic come from years 1-3 of the rolling programme of the National Diet and Nutrition Survey (NDNS). Which contains detailed data about food eaten by 1,491 adults. Because of the way NDNS is conducted, these data are a statistically representative sample of what is eaten by people in the UK.
  • For each income-education category, consumption (in grams) was estimated for 68 food, beverage, and nutrient categories, as defined in NDNS.
  • The estimation of intake was adjusted for the age and gender make-up of each group and the total quantity of food consumed.
  • The group was plotted as a circle within the graphic if its consumption exceeded the 95% upper confidence interval of the population mean.
  • The size of the circle is proportional to the difference between the level of consumption within a specific income-education category and that of the population overall.
  • Within each square in the grid, similar foodstuffs are clustered together, but otherwise the relative placement of each circle does not have any meaning.
  • The income categories use equivalised household income, to account for differently sized households.

 Acknowledgements and feedback

  • Developed at the UKCRC Centre for Diet and Activity Research, MRC Epidemiology Unit, University of Cambridge. Data analysis by Nick Jones and Pablo Monsivais. Graphic by Oliver Francis using Adobe InDesign.
  • Download a pdf of the composite image with explanation of data.
  • We would like to develop this graphic by adding more interactive features. If you have any comments or questions, or suggestions for other interactive features, please email Oliver on ocf26@cam.ac.uk.
  • The NDNS survey is commissioned by the Food Standards Agency and Department of Health, The data it produces are used for many different purposes and are an important asset for public health research in the UK, since they provides us with a detailed account of what is eaten 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people in the UK. The NDNS survey is carried out by MRC Human Nutrition Research and NatCen.
  • We took inspiration from a matrix plot published by Bloomberg Businessweek in November 2013, which explored food purchasing in the USA.
- See more at: http://www.cedar.iph.cam.ac.uk/resources/evidence/food-income-education-graphic/#sthash.3x7VfIYz.dpuf


728x90
728x90

과거 한국을 위시한 개발도상국들이 농업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녹색혁명이란 길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종자, 농약, 화학비료, 농기계가 도입되었고, 결국 엄청나게 생산성을 높이면서 산업화, 경제성장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제는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그러한 길을 선택할 차례가 되었다. 폭발적 경제성장의 밑바탕에는 농업의 산업화가 빠질 수 없다. 이들에게는 이제 과거 녹색혁명 시기의 하이브리드 종자가 아니라 유전자변형 종자가 주어져 있다는 점은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떠한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나 기업, 연구자 등은 유전자변형 종자를 선택하는 길로 나아가려고 밀어붙일 것이다. 그것이 주류이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무시하면 안 된다. 리영희 선생님이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린 한쪽 날개를 잘라버림으로써 더욱더 안정적으로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내전 상황이라든지 불평등의 모습 등을 보면 우리와 같은 꼴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



볼가탕가(Bolgatanga)의 북부 가나인 마을에 있는 가공시설에서 벼를 걷는 여성들.   사진: Finbarr O'Reilly 



아크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이번 달 생명공학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생명공학 지지자와 회의론자 사이의 솔직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열린 이 토론회에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논쟁의 양쪽 전문가와 운동단체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 가나의 운동단체는 초대를 거절했다. "유전자변형 식품의 금지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비공개 토론에 초청되어 만났다"고 유전자변형 식품의 투명성을 위한 운동을 펼치는 식량주권 가나의  Duke Tagoe 씨는 말했다. "의미있는 공공 담론 없이 가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유전자변형 식품을 부과하고, 모든 반대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우린 매우 우려하고 있다."

식량주권 가나와 다른 단체들은 서아프리카의 국가에 유전자변형 식품을 홍보하고 이행시키려고 원조를 시도하는 미국과 서구의 기부자들을 비난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유전자변형 식품의 도입을 위한 구조를 제공하는 가나의 2011년 생물안전성법의 초안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했다. 미국의 원조 부서는 기술적 기원과 자금을 제공했다. 

이 정보에서는 생명공학 제품이 가나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웃한 국가들에서  국경을 통해 유전자변형 종자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기업들은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허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크라의 미국 대사관은 가디언에서 가나의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그들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해주길 요청했지만 응답을 거부했다. 그러나 정부 관리가 유전자변형의 등장에 관한 요구를 지지했다.



식량주권 가나의 Duke Tagoe 씨.   사진: Joy News TV



"유전자변형 식품이 농업에 사용된다. 그것이 와서 실재하기에 없어지기를 소망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가나 식품의약국(FDA)의 장관 John Odame Darkwa 씨는 말한다. "우린 국게에 수입되는 모든 식품이 안전하다고 보장한다."

그러나 운동가들은 식품의약국이 가나에서 실시하도록 인정한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시험이 국가의 생물안정성위원회의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위반했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문제는 이 당국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험이 실시되고 있지만, 적절한 근거가 없다"고 식량주권 가나의 Kweku Dadzie 씨는 말한다. "우린 가나인들이 그러한 중요하고 번복할 수 없는 결정이 건전하고 타당하게 이루어져 만족할 때까지, 유전자변형 식품과 작물의 수입, 재배, 소비,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Dadzie 씨는 생물안전성법의 통과를 둘러싼 공개토론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Maxwell Kofi Jumah 씨는 최근 그 쟁점에 대한 장관의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라디오에서 인정했다.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많은 반대자들은 종자를 받을 수 없고, 해마다 농민이 같은 회사에서 새로운 종자만이 아니라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유전자변형 "하이브리드" 종자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의 역할을 지적했다.

Tagoe 씨는 "가나의 농민들은 해마다 씨앗을 갈무리하며 유지하던 방법이 있다. 만약 이 정책들이 분명히 나타날 경우, 가나의 농민들은 해외의 기업에게서 종자를 구입하기 위하여 외화로 환전해야 할 것이다. 농민의 생계에 대한 경제적 영향은 재앙이 될 것이다. 식량의 기원은 씨앗ㅇ다. 씨앗을 지배하는 사람이 모든 식량 유통을 지배한다. 이러한 종자들은 아프리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의 혜택이 있다고 말한다. 농업 연구에 대한 CGIAR 컨소시엄의 Frank Rijsberman 박사는 "사기업이 다수확이 되면서 자가수분되는 종자를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수익성이 없어서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나 동시에 스스로 수분되는 종자의 품질은 별로 좋지 않다. 농민들이 최고의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종자회사의 작업은 더 많은 수확량이 나오는 종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고의 하이브리드 벼는 최고의 자가수분 종자보다 약 20% 정도 더 많은 수확량을 생산한다."

일부는 유전자변형을 통해 수확량 증가를 바라는 대신, 지도사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농업 기술력 개선을 통해 이미 재배하고 있는 작물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비용과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여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농업개발을 위한 국제자금의 대표 Kanayo Nwanze 씨는 지난주 아크라에서 아프리카의 농업과학주간(Agricultural Science Week)에 이야기했다. "아프리카에서 전체 농경지의 약 6%만 관개를 하고 있다. … 관개 하나만으로도 아프리카에서 수확량을 약 5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화학비료의 사용을 조금만 늘려도 수확량을 엄청나게 개선할 수 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곡물의 수확 이후 손실량이 매년 평균 4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약 4800만 명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Rijsberman 씨는 농민들이 더 나은 종자만이 아니라 투입재에 대한 더 나은 접근성 및 시장과 농업체계, 생계전략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들은 가나 같은 나라에서 수확량과 소득을 개선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728x90
728x90


작물 옆에 과실수를 재배하여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동영상에서 농부 Om Prakash 씨는 자기 농장에 망고를 심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한다. 



인도의 농부 Om Prakash Shukul 씨는 지역사회에서 혼농임업에 대한 프로그램을 안 뒤에 자신의 농장에 나무를 심어보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과실수를 심는 활동과 관련해 더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작물을 수확해서만이 아니라 망고를 팔아서 돈을 벌어요. 나는 그 결과에 매우 행복합니다”라고 아래의 동영상에서 말한다.

Om Prakash 씨는 내년에 망고로 소득을 올리기를 바라며,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으로 구아바도 심으려고 한다. 농장을 다각화하고 이 '기후 대응형' 개임을 채택함으로써 그는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에 잘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그 방법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망고 재배는 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동영상에서 설명한다.    

인도 비하르 주의 기후 대응형 마을의 활동을 보여주는 이 동영상에서 Om Prakash 씨에 대해 더 많은 걸 볼 수 있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혼농임업은 성과를 올린다!

혼농임업은 기후 대응형 개입으로 볼 수 있다. 나무를 심는 것이 포함되는 그 활동은 농장 주변이나 작물의 사이, 집 둘레에 과실수를 심는다. 

당장은 비용이 높아질 수 있지만, 그리고 혜택을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곤 하지만, 기다림은 대가를 지불한다. 

나무와 함께 작물을 배치하는 것은 더 나은 생태적 다양성을 제공하고, 토양비옥도를 개선하며, 토양침식을 감소시키고, 추가소득을 올리도록 하며, 땔감과 가축의 먹이를 제공한다. 농촌공동체는 땔감을 주로 숲에 의존하고, 그걸 모으는 데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곤 한다. 케냐에서 행한 연구는 혼농임업이 농민의 일반적인 생활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농업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은 농민이 변화하는 날씨 패턴과 달라지는 작물의 수확량에 적응하기 위해, 또는 불확실성과 손실의 가능성에 직면하여 새로운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옛날 방식과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헛수고라는 것이 입증될 수 있다.

기후 대응형 마을 계획(Climate-Smart Village scheme) 각 지역의 환경에 맞추고 지역사회의 요구에 기반하여 농민들이 전략적 개입을 통해 기후 압박을 극복하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농업과 식량안보에 대한 CGIAR 연구프로그램에 의해 시작되었다. 남아시아에서 기후변화 농업과 식량안보(CCAFS)는 인도의 비하르와 하리아나에서 기후 대응형 마을 모델을 시작했다.

728x90
728x90




Dervaes(63) 씨는 10년 전 가족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이기 위하여 텃밭 농사를 시작했다.


그는 로스엔젤레스 중심가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120평 크기 텃밭에서 1년에 2700kg 이상의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Dervaes 가족은 400종 이상의 식물을 재배하여 1950kg의 농산물과 달걀 900개, 오리알 1000개 및 11kg의 벌꿀에다 1년 내내 제철 과일까지 생산한다.  


120평에서 네 식구가 먹는 것의 90%를 얻고, 먹고 남는 것을 지역 식당 등에 친환경 농산물로 팔아서 1년에 2만 달러(2300만 원)를 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대규모 단작과 연관된 비싸고 파괴적인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데 사용되는 토양의 비옥도와 환경을 함께 개선하면서 이루어진다. 9시부터 5시까지 해고의 위험 없이 일하는 그가 1200평으로 면적을 넓히면 연간  20만 달러(2억3천만 원)를 벌 수도 있는 셈이다! 

Dervaes 씨의 활동은 다음을 참조하라. http://urbanhomestead.org 

도시와 도시근교농업은 땅의 면적에 상관없이 풍요롭게 생산할 수 있기에 매우 생산적일 수 있다. 로컬푸드가 흥하도록 하는 것이 세계의 기아를 해결하는 길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728x90

'곳간 > 영상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스랜드  (0) 2013.07.08
무경운 농법의 장점  (0) 2013.07.04
Ug99에 맞서는 농학자들  (0) 2013.05.27
인도의 '필요를 위한 씨앗'  (0) 2013.05.27
접목 유격대  (0) 2013.05.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