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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떡 재해나 기근에 대비하기 위한 보존식으로 시작되다신에 대한 감사와 보존식의 양면을 겸비하다일본의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떡'이 있습니다. 크고 작은 두 개의 둥글납작한 떡을 겹쳐 놓은 거울떡鏡餅은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것으로, 그 모습은 신령이 깃든 거울을 닮았다고도 합니다.또 떡국에 떡을 넣는 것은 떡에는 신이 깃들어 있어 그것을 먹음으로써 신의 에너지를 몸속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떡은 신성시되는 음식입니다.하지만 떡은 설날과 같은 경사스런 날에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원래는 보존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일본인은 쌀을 주식으로 합니다만, 쌀농사는 날씨에 좌우되기 쉬워 흉년이 들면 1년 이상이나 곤궁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쌀 부족이나 기근에 대비한 보존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쌀.. 2024. 10. 8.
와라비 모찌, 그것은 고사리떡 와라비 모찌, 와라비 모찌 해서 도대체 고사리로 어떻게 떡을 만든단 말인가 했는데... 그것은 우리가 먹는 잎과 줄기 부분이 아니라 뿌리로 만드는 것이었가. 쿠즈떡, 이른바 칡떡처럼 뿌리에서 전분을 추출해서 떡처럼 해먹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구황식품이겠다. 먼저 고사리 뿌리를 캔다. 고사리 뿌리는 이렇게 생겼다고 함. 이걸 잘 씻으면 이런 색과 형태를 볼 수 있다. 믹서 등으로 잘 갈아서... 베 같은 걸로 잘 거르고. 재워 놓으면 전분이 아래에 가라앉는다. 몇 번을 반복하면 고운 전분만 바닥에 가라앉음. 그럼 그걸 잘 긁어모아 설탕과 섞고. 살살 끓이면서 졸이면... 와라비 모찌의 재료가 완성. 먹기 좋게 잘라서, 원하는 고물이나 양념 등을 얹어 먹으면 끝. 2024. 8. 25.
흑임자떡 전주에 와서 먹은 음식 가운데 흑임자떡이 손가락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 그래서 어제는 직접 떡을 맞추어 찾으러 갔다. 전주 평화동 코오롱 아파트 안 상가에 있는 떡방앗간. 주인 아줌마가 20년 된 방앗간을 인수해 자신은 7년째 하고 있단다. 인터넷으로 '콩보라'라고 치면 주문도 가능.. 2016. 4. 12.
쌀을 숭배하는 일본인 오늘 아사히 신문에 재미난 사진이 올라왔다. 거대한 찹쌀떡이 그것인데, 일본의 도치기현 다카네자와마치의 한 신사에서 봉납하는 대형 카가미모치라는 것이다. 도치기현에 대해서는 관광 안내책자를 보시라. http://www.tochigiji.or.jp/pdf/foreign/guide_ko.pdf 카가미모치는 ‘거울떡’이라는 뜻.. 201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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