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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6

일본의 된장 시대와 함께 용도가 변한 조미료   빛깔만이 아닌 적된장과 백된장의 차이일본 음식의 양념에서 빠질 수 없는 조미료의 하나로 된장이 있습니다. 된장에는 적된장과 백된장이 있는데, 이 색의 차이는 어떻게 생긴 것일까요?색의 차이는 원료인 대두의 종류, 대두를 찌는지 삶는지, 누룩이 많은지 적은지, 발효 도중에 휘젓는지 어떤지 등 많은 요인이 중첩되어 생깁니다. 마이야르 반응이란 대두에 포함된 당과 아미노산이 반응해 색이 짙어지는 현상으로, '갈변'이라고도 부릅니다. 고온 상태나 양조 기간의 길이도 마이야르 반응을 촉진합니다. 대두와 소금을 많이 쓰고, 양조 기간을 오래 하여 적갈색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센다이仙台 된장, 에도 된장 등으로 대표되는 적된장입니다.이에 반해 백된장은 마이야르 반응을 가능한 한 억제.. 2024. 9. 13.
일본의 누룩균 발효식품을 자랑하는 일본이 낳은 누룩균 'A·오리제oryzae'   A · 오리제는 일본에만 있는 누룩균 국가는 '기미가요君が代', 국기는 '히노마루日の丸', 국화는 '사쿠라桜'와 '키쿠菊'로 결정되어 있듯이, 일본에는 국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나요? 2006년에 일본 양조학회에 의하여 일본을 대표하는 균이 선정되었습니다. 그것이 누룩균입니다. 누룩균에는 A·오리제(황누룩균), A·소에sojae(간장 누룩균), A·루추엔시스luchuensis(흑누룩균), A·카와치Kawachii(백누룩균) 등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된장이나 간장, 일본술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A·오리제입니다.된장과 간장, 일본술 등의 발효식품을 만들 때에 빠질 수 없는 것이고, 누룩균은 곰팡이이기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2024. 9. 12.
식탁의 일본사 -4장 일본의 조미료 문화 1. 일식에 빠질 수 없는 된장과 간장된장과 간장의 뿌리는 아스카, 나라 시대에 중국이나 조선반도에서 전해졌던 "장醬 과 히시오ひしお"이다. 장이란 곡물이나 고기 또는 채소를 소금절임하여 발효시킨 것을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고대부터 콩, 쌀, 보리 등에 누룩과 소금을 혼합해 발효시킨 곡장穀醬을 조미료로 사용해 왔다. 나라의 도읍지에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장을 만드는 장원醬院이 있고, 동서의 시장에서도 장이 팔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된장과 간장은 일정식의 맛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조미료인데, 그 원료인 대두는 일본에 자생했던 것이 아니라 서역부터 중국과 조선반도를 경유해 전래되었다. 만약 대두가 전래되지 않았다면 된장도, 간장도 탄생하지 않아 일정식의 맛은 지금과 전혀 다른 것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대두의 알.. 2024. 7. 6.
일본의 미소와 한국 된장 일본 미소는 왜 달달한가 했더니... 재료로 쌀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지역이 콩과 소금으로만 미소를 만드는 곳이 있으니! 그 빛깔도 한국 된장처럼 시커무루죽죽하구만. 지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맛도 비슷하다 한다. 그래서 이런 요리도 발달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다. 후박잎에 미소와 각종 재료를 올리고 구워먹는다는데... 2024. 4. 1.
된장과 막장 사이 38호 된장과 막장 사이.pdf 2012. 7. 11.
가공 할 만한 가공? ― 서풍골 생명농원의 서승광 님을 만나서 서풍골을 찾아가다 서풍골, 서풍골이라 하면 나에겐 이렇다. 귀농통문에 글을 실으면 그 보답으로 귀농자의 농산물 가운데 하나를 받는다. 그때 내가 주로 고르는 것이 서풍골의 된장이다. 무엇보다 아내가 좋아하기에 늘 그걸 택한다. 귀농통.. 201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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