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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돼지(Communist Pigs)

- 동독의 흥망과 돼지의 역사(An Animal History of East Germany's Rise and Fall)

 

 

 

돼지는 공산주의 원칙에 기반해 현대의 산업형 먹을거리 체계를 창출하고 유지하려고 시도한 독일 민주공화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980년대 중반, 동독은 서독과 영국보다 1인당 더 많은 돼지를 생산하는 한편, 이러한 중앙계획식 사육으로 분뇨 오염, 가축 질병, 단계적인 식량부족 등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결과가 발생했다. 

 

돼지는 엄청나게 적용력이 좋은 동물인데, 역사학자 Thomas Fleischman 씨는 이러한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세 유형의 돼지를 발견했다.  공장식 축산에 적합하게 개조된 산업형 돼지, 보존의 성공 사례라기보단 농업 개발의 부작용으로 과밀해진 멧돼지, 그리고 계획경제 안에서 사적인 소규모 농업을 체제가 허용했음을 반영하는 텃밭 돼지가 그것이다.  

 

Fleischman 씨는 동독이 가족농에서 공장식 축산으로 이동한 모습을 연대순으로 작성하면서, 공산주의 원칙이 어떻게 산업형 농업 관행을 채택했는지 설명한다. 더 광범위하게, Fleischman 씨는 공산주의의 농업은 자본주의 농업의 표준 관행을 반영하게 되었으며 양돈 산업이 이러한 집합점에 대한 명확한 사례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분석은 농촌의 환경 및 1989년 동독이 정치적으로 붕괴한 원인을 밝히고, 아울러 현재와 미래의 저렴한 먹을거리가 가져올 값비싼 비용에 대해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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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트럼프의 무역분쟁 때문에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어려워져 애가 타는 미국의 양돈업자들인가.

재밌네. 세계 먹을거리 체계의 한 단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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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지방통계청에서 <경상남도 최근 10년간 가축사육동향>을 발표.

경상남도에서 한·육우 2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2008년 2만6668가구에서 2018년 8320가구로 1만8348가구(-68.8%)가 감소. 그런데 5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2008년 840가구에서 2018년 1637가구로 2배 가까이 증가.

또한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08년 26만3502마리에서 2018년 29만9413마리로 3만5911마리(13.6%) 늘어난 데 반하여, 같은 기간 사육농가는 2만9491가구에서 1만2015가구로 59.3% 감소.

그리고 돼지의 경우, 돼지 100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10년 만에 1/3 수준(927→329가구)으로 감소한 반면, 50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68%(25→42가구) 증가.

닭 1만 마리 미만 사육농가도 절반 이상(49→20가구) 줄었지만, 3만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34.2%(76→102가구) 증가.


한마디로, 축산업의 규모화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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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창궐하면서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으로 무조건적으로 소와 돼지들을 생매장해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의 참상은 인간이 아닌 가축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만 너무나 끔찍했다. 지금 다시 떠올려도 소와 돼지들의 비명이 귀에 들릴 정도이다.


그 사태 이후 정부의 구제역 대응방안에는 확실히 변화가 생겼다.

오늘 농식품부의 보도자료를 보다가 발견한 아래의 정보도가 그것이다.

구제역의 예방을 위해 미리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구제역이 발생해도 무조건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정황을 파악한 뒤에 선택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그로 인해 얻는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측면만 보아도 엄청나다는 것을 아래 자료에서 파악할 수있다.


아무튼 다시는 그런 참상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가축의 사육방식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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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육되는 돼지라면 농민에게도, 돼지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참 좋겠다. 



2013년 Growing Green Awards 수상자: '돼지의 교황'으로 알려진 생산자 Russ Kremer 씨. 그는 미주리 주에서 5대째 다각적인 돼지 사육을 실천하며 무항생제 운동을 펼치고 있다. 1989년 자신이 사육하던 돼지에게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난 경험 이후 관행적인 사육법의 위험성을 깨닫고 곧바로 사육법을 바꾸었다. Russ 씨는 돼지를 자연적으로, 옛날 방식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돼지를 놓아먹이고, 풀을 주고, 약품 없이 말이다. Russ 씨는 5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Ozark Mountain Pork 협동조합을 이끌며, 항생제 없이 건강한 돼지를 수익성 있게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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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축산이 돈이 되어 우루루 몰려들었던 때가 있었다.

양돈업자들도 그렇게 늘어났다.

그러다 구제역으로 돼지도, 양돈업자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정부에서는 당장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킨다며 엄청난 양을 수입했다.

어느 정도 정상화된 뒤에도 수입했다.

그러는 사이 돼지의 사육두수는 급속히 증가했다.

이제 엄청난 경쟁의 문이 열렸다.

아마 양돈업자 가운데 자금력과 규모가 있는 곳만 지금의 위기에서 살아남고, 나머지 영세한 사람들은 알아서 나가떨어지지 않을까? 엄청나게 빠르고 과격한 구조조정이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1983년 전국의 돼지 사육가구의 수는 56만312가구를 정점으로 역시나 올림픽을 기점으로 급감하기 시작한다. 농가 부채가 늘어나고 농가의 소득이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보다 줄어든 것도 바로 그 시점이다. 

그러다가 1992년에 마지막으로 10만 가구를 기록한 이후 사육가구는 점점 줄어서 20012년 6040가구만 남는다. 즉, 약 55만5000가구가 사라진 셈이다. 농민 인구의 감소와 함께 양돈업자도 급감한 것이다.


사육가구의 수가 줄어든 대신, 한 가구당 사육마리 수는 급증한다.

1983년에는 1000마리 미만의 돼지를 사육하던 가구가 대부분이었으나(즉 집에서 잔치 등에 먹거나 장에서 한두 마리 사다가 급전을 융통할 목적), 사육가구 수의 급감과 함께 그 정도 규모는 눈 녹듯이 사라진다. 

1983년 56만 가구에서 2012년 현재 3080가구만 남았을 뿐이다.

대신 1000~5000마리 정도를 사육하는 중간 규모의 가구는 조금 증가한다.

1983년 100여 가구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2012년 현재 2624가구가 되었다. 이들이 한국 양돈업을 지탱하는 주축이라고 보면 된다.

한편 10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가구는 3080가구만 남았다.

이제 이들이 정리될 시점이 온 것이구나.

마지막으로 5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가구는 1980년대 초중반 30여 가구에서 10배 증가한 300여 가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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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금겹살'이라 불리던 돼지고기 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졌다.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가격이 꿈쩍도 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아직 체감을 못하고 있지만, 양돈 농가는 추락하는 돼지고기 가격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12일 대한한돈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9일 탕박(털을 제거한 고기) 기준 1㎏ 당 5,379원이었던 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올해 2월 8일에는 2,865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양돈 농가는 ㎏당 약 4,000원 정도인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납품을 하고 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양돈농가가 힘들게 키운 돼지를 마리당 10만~12만원의 손해를 보며 출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9월부터 도매가격이 ㎏당 3,000원대로 떨어졌는데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생산비 이하로 출하되다 보니 양돈농가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도매가격이 생산비 이하인 상태로 6개월 간 지속된 것은 10년래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 동안 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심각한 부침을 겪게 된 것은 2010년 말부터 2011년 봄까지 계속된 구제역 탓이 크다. 이 때 전국의 돼지 3분의 1이 살처분되면서 2011년 한 해 동안 돼지고기 가격은 '금겹살'이라 불릴 정도로 치솟았다. 도매가격이 ㎏당 7,000원대로 폭등하자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삼겹살을 수입했다.

문제는 돼지 재입식이 시작돼 국산 돼지 공급이 정상화된 지난해에도 무려 27만톤이 수입됐다는 것. 수입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대부분인데, 이때 수입된 삼겹살 양은 돼지 1,200만마리를 도축했을 때 나오는 분량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도축되는 돼지가 1,400만마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1년치 공급량이 수입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수급전망은 생각하지도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수입을 늘리는 바람에 가격폭락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공급과잉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요부진까지 겹쳤다. 지난해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내수 부진이 심각했던 해였던 데다 식당에서 돼지고기 메뉴 가격을 내리지 않은 것도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원인이 됐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는 것이 현재 양돈 농가의 유일한 희망이지만 전망은 좋지 않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예상보다 출하 두수가 많고 소비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오르기 어렵다"면서 애초 3,700~4,000원으로 전망했던 3~4월 가격 전망을 3,400~3,700원으로 낮췄다.

양돈 업계는 자체적으로 사육 두수를 줄이고 정부에 수매 확대와 사료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타개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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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Beef cattle) :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되는 품종들로 외형상의 특징은 다리가 짧으며 어깨부위와 앞가슴 부위, 뒷다리 부위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애버딘 앵거스(Aberdeen Angus)
원산지가 스코틀랜드이기 때문에 환경적응력과 조악한 사료조건에 견디는 힘이 아주 강하다. 털색깔은 진한 흑색이고 비교적 부드러운 피모와 원통형에 가까운 체형을 가졌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육우 품종 중 하나이다. 곡물 비육시 지방의 발달이 다른 품종에 비하여 빠르며 따라서 마블링(Marbling, 근내 지방도)가 우수하여 육질과 풍미가 우수하다. 일반적인 체형은 장방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리가 짧은 편이다. 특히 이 품종은 조숙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또 도체의 지방발달이 다른 품종에 비해 유달리 많은 것이 특징이다. 생체중은 암소의 경우 500~600kg 내외이고 숫소의 경우는 약 800kg 내외로 도체율은 약 65~67%에 이른다
 
 
헤어포드(Hereford)
원산지는 영국이며 체형이 육우로서는 작은 편이나 체질이 강하여 넓은 초원을 이동하며 방목하기에 적합한 품종이다. 1893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뿔이 없는 헤어포드를 사양하기 시작하였으며, 1955년에는 영국에서도 뿔이 없는 헤어포드가 형성되었다. 그 후 이 품종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분포, 사육되고 있는 품종의 하나로 미국 및 호주 등지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육우 품종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교잡종 생산에 헤어포드 수소가 사용되고 있다. 헤어포드종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진한 적색의 피모색과 얼굴 전체의 흰색이다. 얼굴의 흰색은 아래턱으로 이어져 아랫배 부위를 따라 흰줄을 이루고 있다. 충분한 근육과 골격구조로 인하여 도체율이 이상적인 육우품종이다. 암소의 경우, 체중이 약 550kg, 수소는 700kg 내외이며 도체율은 약 65~67%이다.
 
 
쇼트혼(Shorthorn)
원산지는 영국이며, 쇼트혼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초기 육종가들이 뿔이 긴 이 품종을 단각(짧은 뿔)으로 개량하고자 선발, 번식시키는 과정에서 얻어 졌다. 모색은 적색에서 백색까지 다양하며 뿔은 짧고 굵다. 체형은 직사각형으로 몸체가 깊고 등선이 직선형이다. 뼈가 가늘고 근육의 마블링이 좋아 육질이 연하고 다즙형이다. 생체중은 암소 600KG, 소소 약 900KG에 달하며 도체율은 65~69%이다. 폴드 쇼트혼(Polled Shorthorn)은 1870년경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이다.
 
 
샤로레(Charolais)
샤로레종은 프랑스 Charolais와 Nievre 지방에 분포되어 있던 재래종으로서 과거에는 육우, 유우 및 역우로 이용되었다. 오늘날 이 품종은 순수 육용종으로서 프랑스 전축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피모색은 흰색에서부터 피부에 옅은 핑크색이 혼합된 흰색, 크림색에 가까운 흰색 등이 있는데, 입 근처와 뿔에는 훨씬 밝은 빛을 띠고 있다. 체구는 대형종에 속하고 대체로 증체속도가 빠르며, 특히 후구쪽의 근육형성이 왕성하다. 육색이 적육으로 유명하다. 샤로레종은 도체율이 67%~69%, 정육율은 70.3%로 아주 양호하고 우수한 육질로 인해 파리의 도축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암소의 생체중은 약 600~700kg, 추소 900kg 내외이고 큰 것은 1,200kg이 나가기도 한다.
 
리무진(Limousine)
리무진종은 19세기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유럽의 새로운 육우품종으로 개량한 품종이며, 그 이름은 Limousine Mountain으로부터 유래되었다. 프랑스에서 리무진은 원래 뿔이 있고, 모색은 짙은 적색으로부터 황금빛 나는 황갈색까지 다양하다. 입 근처와 눈언저리는 연한 분홍빛을 띠고 있고 뿔의 색깔이 밝다. 미국에서는 개량되어 흑색, 뿔이 없는 리무진이 많다. 이 품종은 분만을 쉽게 하고 성장이 빠르며, 체장이 길다. 또한 도체율이 우수하다. 암소는 약 600kg, 수소는 약 900kg 정도 나간다.
 
 
브라만(Brahman)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브라만이라고 불리워 지고, 유럽 및 남미에서는 Zebu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라만종의 외형상 특징은 어깨부위에 커다란 견봉, 긴 얼굴, 목덜미에 축 늘어진 목 가죽, 그리고 상당히 큰 귀가 앞을 향하듯이 45( 각도로 늘어져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피모색은 약간 흰빛이 도는 회색이다. 송아지 육성 능력이 양호하고 비교적 장수한다. 특히 높은 온도와 습기에 견디는 힘이 강할 뿐만 아니라 특수한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다. 그리고 외부 기생충에 대한 저향력도 강하여 미국의 특정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찾게 되었던 것이 바로 미국 브라만종의 사육동기가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 브라만종은 미국의 여러 품종과의 교잡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특히 아열대 지방이나 건조한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의 작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브란거스(Brangus)
브랑거스는 브라만종과 애버딘 앵거스종의 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이다. 털색은 검정색이며, 뿔은 없고 털은 짧고 매끄럽다. 더위와 습기에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해 겨울철 털이 많이 자란다. 성숙한 암컷의 체중은 500kg이며, 수소는 750kgdlek. 모성애가 강하고 비유 능력이 양호해 송아지 육성을 잘하고 도체의 질도 우수한 편이다.
 
 
한우
원산지는 한국이며 원래는 역용종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70년대 이후 육용종으로 변화되었다. 피모색은 황갈색이 대부분으로 성질이 온순하고 체질이 강할 뿐 아니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조악한 사료에도 잘 적응한다. 암소의 경우 체중이 약 400kg 내외이고, 수소는 약 500kg 내외이다. 체형은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며 특히, 후구가 빈약해 송아지 출산 후 산유량이 적어 산육성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으나, 육 조직이 세밀하고 치밀하여 고급육 생산 시 마블링 형성이 좋아 국내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화우(和牛)
오늘날 일본 재래종에서부터 순수 육용종으로 개량되어 사육되고 있는 일본산 육용종을 총칭하는 것이다. 회우가 어디로부터 도래하였는가에 대한 정확한 학설은 없으나, 아시아 대륙에서부터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갔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화우에는 현재 4종류의 품종이 있는데 흑모화종, 갈모화종, 무각화종, 일본단각종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흑모화종이 가장 대표적이어서 전 화우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흑모화우는 오늘날 현존하고 있는 일본 재래종 미시마소(견도우)에서 기원한다. 원래는 역용이 주 사육목적이었으나, 명치시대 이후 우육이 식생활에 이용되면서부터 역육 겸용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 품종의 피모색은 흑갈단색이며, 짧고 작은 뿔이 있다. 체격은 소형중에서는 큰 편으로서 성숙한 암소의 체중은 420kg이고, 수소의 체중은 700kg이다.

(참고 문헌 : 가축의 품종, 한성 외 지음, 선진문화사)

세계적으로 돼지의 품종은 87종이 있으며, 그 외에 225종 이상의 변종들이 있다. 이중에서 중국에만 100여종이 품종과 변종이 존재한다. 또한 세계 각국들에서는 각기 자기 나라의 기후풍토에 알맞고, 소비자의 기호에 알맞은 새로운 품종을 만들고 있다.
 
대요크셔(Large Yorkshire) 
이 품종의 원산지는 영국의 요크셔 지방 및 그 부근인 Suffolk 지방과 Lancashire 지방이다. 이 품종은 Large White라고도 부른다. 대형의 백색종으로 안면은 곧고, 뺨은 가벼우며, 콧등은 굽지 않는다. 귀는 곧고 얇으며, 앞을 향해 있다. 근래에는 육용형으로 개량되어 육질이 양호하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300~370kg으로 대형종에 속하며, 조숙성이고 체질이 강건하다. 이 품종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번식능력과 포유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품종과 랜드레이스(Landrace)종 또는 듀록(Duroc)종과 교배에 의해서 생산된 1대 잡종은 산자능력이 우수하여 3원교잡종 생산을 위한 모계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 품종은 영국이나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환영을 받고 있다.
 
 
버크셔(Berkshire) 
이 품종의 기원은 영국의 버크셔 지방이다. 비교적 일찍 개량된 품종이며, 우리나라에는 1930년대 도입되어 재래종 돼지의 개량에 널리 이용되었다. 모색은 흑색이지만, 안면과 네 다리의 끝 및 꼬리의 끝부분은 백색인데, 이것을 육백(六白)이라고 하여 버크셔종의 특징으로 되어 있다. 네다리는 비교적 짧고, 흉부가 충실하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200~250kg 정도로 중형종이고, 체질은 강건하고, 조사료의 이용성도 비교적 양호하다. 한배새끼수는 7~9두 정도로 산자수가 많지 않고, 새끼를 기르는 능력도 대요크셔종에 비하여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 품종은 과거 우리나라의 전체사육두수의 70~80%를 점유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 사육두수가 크게 감소되었다.
 
 
덴마크 랜드레이스(Danish Landrace) 
덴마크가 기원이며, 덴마크의 백색 토산종에 요크셔종을 도입하여 베이콘형으로 개량하였다. 모색은 백색이고, 머리는 비교적 작으며, 안면은 곧고, 귀는 크고 앞으로 늘어져 있다. 또한, 몸이 길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대표적인 베이컨형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에는 육용형으로 개량되었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암컷은 250kg, 수컷은 300~350kg 정도이다. 이 품종은 번식능력과 비유능력이 우수하여 대요크셔종에서와 같이 교잡종 생산시 모계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사료효율, 성장률 및 도체형질도 양호하다. 전세계적으로 보급되어 각국에서 개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듀록(Duroc) 
이 품종의 기원은 미국 New Jersey주와 New York주이다. 이 품종은 뉴저지에서 사육되고 있던 적색 대형종인 저지 레드종(Jersey Red)과 뉴욕주에서 사육되고 있던 적색의 듀록종을 조직적으로 교잡하여 만들었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암컷이 280~320kg, 수컷이 300~350kg 정도로 대형종에 속한다. 체중은 중등정도이며, 체구는 깊고 두텁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안면은 약간 오목하나 직선에 가깝다. 귀는 앞쪽으로 직립되어 있지만, 그 끝이 아래로 처져 있다. 체질이 강건하여 기후풍토에 대한 적응서잉 강하고, 다리가 튼튼하다. 목초를 좋아하고, 조사료의 이용성도 양호하여 방목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번식능력과 포유능력은 중등정도로서, 랜드레이스종이나 대요크셔종에 비하여 떨어진다. 그러나, 일당중체량과 사료 이용성이 양호하여 1대잡종이나 3원교잡종의 생산을 위하여 부계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요크셔종과 랜드레이스종 다음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햄프셔(Hampshire) 
이 품종은 영국의 햄프셔 지방에서 미국으로 수입되어 켄터키(Kentuchy)주의 Boone 지방에서 성립된 품종이다. 모색은 흰색 바탕에 어깨와 앞다리에 10~30cm 폭이 흰띠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흰띠는 몸을 한바퀴 감고 있어야 한다. 체질은 강건하고,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성도 강하며, 방목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암컷이 230~320kg, 수컷이 270~390kg 정도이다. 성질은 활달하고, 한배에 8~10마리 정도 새끼를 낳지만, 산자수에서 랜드레이스종이나 대요크셔종에 비하여 떨어진다. 등지방 두께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얇으나 도체 보존시 도체의 품질이 떨어지며, 암컷의 포유능력과 수컷의 성적 충동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교잡종 생산에 많이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선호도가 떨어져서 점점 두수가 감소하고 있다.
 
 
폴란드 차이나(Poland China) 
이 품종의 기원은 미국 오하이오(Ohino)주로서, 그곳의 재래종에 대형 중국종, 러시아종, 아일랜드종, 버크셔종을 교잡해서 만들어진 품종이다. 모색은 흑색 바탕에 육백을 나타내고 있어 일견 버크셔종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안면이 곧고, 귀가 중간에서 하수되어 있으며, 등선이 버크셔종보다 더 활모양을 하고 있어 버크셔종과 다르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암컷이 230~320kg, 수컷이 390~450kg 정도이다. 이 품종은 원래 우리나라에 도입되기는 하였지만, 호평을 받지 못하여 보급되지 못하였다.
 
 
체스터 화이트(Chester White) 
이 품종의 기원은 미국 펜실바니아주 체스터 지방이다. 모색은 백색이며, 머리는 중등정도이고, 귀는 약간 내려 드리운 것이 요크셔종과 다르다. 완전히 성숙한 체중은 암컷이 210kg, 수컷이 270kg 정도이다. 성질은 온순하고, 번식능력이 양호하여 한배에 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으며, 비유능력도 양호하다. 따라서, 이 품종은 랜드레이종이나 대요크셔종과 같이 교잡종 생산시 모계로 이용된다. 다른 품종에 비하여 조숙성과 사료이용성이 양호하지만, 성장률이 빠른 편이 아니고 과비가 되기 쉽다.

(가축의 품종, 한성욱 외 지음, 선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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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g is seen inside its enclosure at a pig farm in Ratchaburi province

Plans to build a mega pig-farm in South Derbyshire close to a prison and residential housing pose serious health risks, campaigners say. Photograph: Chaiwat Subprasom/Reuters

Controversial plans to build a US-style mega pig-farm in South Derbyshire close to a prison and residential housing pose serious health risks to those living and working there and could breach their legal rights to protection of their private and family life, the local council is being warned.

In the light of fresh legal advice, the organic farmers' group, the Soil Association and Friends of the Earth have joined forces with local group Foston Community Forum and Pig Business, film-makers and campaigners, to urge Derbyshire county council to refuse planning permission for the proposed development at Foston.

Their challenge – the first against the scheme under the Human Rights Act – is set out in a joint letter to the county council, stating that "planning authorities … have an obligation under the Human Rights Act 1998 to consider the effects of their decision on the human rights of affected third parties. The right to private and family life prevents not just physical incursions into the home or residence, but also interference from things such as noise, smell, emissions."

It goes on to say that the prison staff cannot avoid working close to the proposed development unless they resign from the jobs. The inmates of Foston Hall prison are not living in the area by choice, and clearly do not have the option of moving away if the development goes ahead. They will not be able to escape the risk to their health posed by the development, and the letter warns that allowing the pig factory to go ahead could also breach the inmates' right to be protected from inhumane treatment.

Midland Pig Producers (MPP) has applied for permission to build the farm – which could house up to 25,000 animals – on a greenfield site west of the historic village of Foston and adjoining a women's closed prison which houses up to 290 prisoners. If approved, it would become the third largest factory farm in the UK, sending more than 1,000 pigs to slaughter every week.

The legal letter also cites new research which shows that intensive pig factories of this kind can adversely affect the health of nearby residents. This has been confirmed by the government's Health Protection Agency (HPA), which says that those living within 150 metres of intensive pig farms "could be exposed to mutli-drug resistant organisms". The proposed development will be built within 150m of HMP Foston Hall - as well as within 75m of the nearest properties being planned for workers at the development site.

In November last year the project was dealt a major blow when Derbyshire district council refused to back it. The final decision – already delayed – will be taken at county council level although no date has yet been set for a meeting.

After an application for a mega-dairy in Lincolnshire by Nocton Dairies,which was later shelved, Foston has become the focus of a fierce fight over opposing visions for British farming. The Soil Association's concerns have been mainly about disease, antibiotic resistance and animal welfare in large pig herds.

But at an early stage the Foston battle took an unprecented twist involving libel law, when the Soil Assocation received a threatening letter from solicitors Carter-Ruck - acting for MPP – saying its objection was defamatory and should be withdrawn.

Peter Melchett, policy director of the Soil Association, said: "The objections to the pig factory at Foston are mounting all the time, because of the growing weight of new scientific evidence of real risks to the health of local people, and to the staff and inmates of the prison right next door to the proposed site. Now it seems that the legal rights of local people may also be infringed by the proposed development."

Victoria Martindale, representative of the Foston community forum, said: "As a medical professional I am concerned about the health risks that this proposal will bring to local residents. Those living in the closest vicinity to the proposed site include the most susceptible and at risk groups such as children, the elderly and individuals already with known respiratory and other diseases. It is not fair to expect the residents of Foston to go about their everyday lives while being forced to continuously breathe in air that will put their and their families' health at risk."

A Derbyshire county council spokesperson said: "We have had thousands of views during the consultation and have had to look at and consider them. Following this, we have sent out for additional information from some agencies and are awaiting that. When this comes in we shall have to consider this and ensure we have all the information we need before compiling the report for the committee to consider."

MPP was contacted by the Guardian but has not issued a response to the letter.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12/feb/10/mega-pig-farm-human-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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