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과 몬산토의 합병이 빠르면 2018년 5월 말에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종자와 농약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초대형 슈퍼 울트라 다국적 농기업이 탄생합니다. 

인류의 앞으로 100년의 농업은 어디로 갈까 궁금해집니다.


http://m.news1.kr/articles/?330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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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농업 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기사가 있어 옮겼다.

그러니까 중국이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처음에는 개발도상국에서 원재료를 생산하여 운송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그것이 여러 난관 -토지수탈 문제, 지역민의 반발, 해당 국가의 농산물 무역 규제, 들쭉날쭉한 생산량 등- 에 부딪치면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미 잘 알려지고 품질이 확보된 선진국의 식품 관련 업체들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그것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중산층에게 판매하는 데 더 이득이라 판단한 것이겠지. 역시 중국인다운 사업수완을 잘 보여준다. 난 중국이 역사적으로 도덕이나 이상을 위해 움직이기보다는 먹고사는 문제, 특히 상업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진시황을 만든 여불위도 상인이었고 한비자의 엄격한 유가주의나 관자의 사상도 그러한 상인들을 잘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중국이 요즘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중국의 중산층에게 잘 팔아먹을 수 있는 관련 사업체들을 인수하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해외의 농지를 사들이거나 개발도상국에 원조와 협력의 형태로 농지와 농산물 등을 확보하는 방식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은 채.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나돈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중국을 좀 내려다보며 하는 말 같다. 중국은 중국이 알아서 먹고 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로 인해 생기는 험난한 파도는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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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농장을 설립함에 따라 국가의 식품회사들이 고급 제품을 찾아 세계를 헤매고 있다.


중국의 만보Wanbao 곡물과 오일 회사가 모잠비크 림포포 계곡에서 쌀을 가공하고 있다.



무장 경비원이 순찰하는 문 안쪽으로 커다란 탑과 콘크리트 건물들이 들판을 굽어보고 있는 곳은, 예전에 실바 무템바Silva Muthemba 씨가 옥수수를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던 곳이다.


모잠비트 남부 귀퉁이의 곡물창고와 감시카메라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토지수탈이란 비난을 일으킨, 중국의 10년 전 해외 농장과 농업회사에 대한 투자의 물결 가운데 일부였다. 




모잠비크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의 16년 내전 이전의 수준으로 생산성을 회복시키기를 희망하며, 그 지역을 개발하고자 중국 후베이성과 협력했다. 후베이에 본사를 둔 만보 곡물과 오일 회사는 관개와 농기계 및 쌀과 옥수수 재배를 위한 2만 헥타르의 농지 준비에 2억5천만 달러를 들였다.


그러나 그 프로젝트는 빈곤국에서 대규모 농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일의 어려움과 정치, 시위 및 자연재해에 대한 에 대한 교훈이자, 중국이 왜 해외 농업투자 모델을 선진국에서 기존 상표를 구입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정치, 시위, 자연재해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다.


"우린 중국인에게 목초지를 잃었다."고 무템바 씨는 말한다. 그의 집은 림포포강 근처 가자Gaza 지방의 너른 들판에 서 있다. "그들은 우리가 벼농사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 했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


모잠비크 샤이샤이의 외곽에 있는 만보의 논. 내전 기간에는 주로 버려졌던 곳이다. 



좋은 경작지가 줄어들고 14억 인구가 더 많이 먹는 일에 직면하여, 중국의 농기업들은 수십 년 동안 해외의 농장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왔다. 세계 식량위기 이후 2006-2008년 곡물 가격이 급등하자 이러한 투자는 더욱 과열되었다. 그러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부패와 불신, 지역의 저항 및 거래 제한에 시달리고 있었다. 


"대체로 그들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상하이 인근 농장에서 자라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 식량정책연구소의 책임자인 판쉉건Fan Shenggen 씨는 말한다. "일반적인 결론은 좋은 투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너무 성급했다."


가자 지역의 약 270개 비정부기구들로 구성된 상부단체인 폰가Fonga 책임자 아나스타시오 마타벨Anastacio Matavel 씨에 의하면, 무템바 씨의 가족은 5년 전 시위를 촉발시킨 림포포 저지대의 농지에 접근할 권리를 잃은 8000명 가운데 한 명이다. 


림포포강에서 만보의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중인 양수장



림포포 계곡을 관리하고 만보와 계약을 맺은 모잠비크 국영기업의 회장인 아르만도 우시바네Armando Ussivane 씨는 내전 이후 토지가 버려지고 집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중국인들이 관개를 재건하고, 수확량을 증대시키며 지역의 농민들을 가르칠 기술과 투자를 가져와, 옛 포루투갈 식민지가 수입에 덜 의존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한다. 만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학교와 도로를건설했고, 300명의 지역 농민들을 훈련시켰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말했다.


만보의 중국 사무소에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는데, 후베이성 정부는 림포포 계곡의 상황에 관한 일절의 언급을 거절했다. 이 프로젝트의 직원들은 언론에 이야기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중국 농업부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무템바 씨는  가족들이 공유하는 6개의 오두막집 밖으로 나와, 정부가 농사지을 더 나은 땅을 약속했기에 그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녹색과 노란색의 번쩍이는 존디어 트랙터 무리는 여전히 중국인 노동자들이 몰고 있는 한편, 가자 지역의 인구 중 2/3는 빈곤하게 살고 있다.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중국 프로젝트의 일부 지역에서는 농사와 가축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마타벨 씨는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본국으로 옥수수와 쌀을 재배해 돌아오고, 거대한 곡물저장고를 건설하는 자국의 농민들에게 수입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막대한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만보의 농장 같은 해외의 농장들은 세계 곡물시장의 다른 무역업자들처럼 똑같은 의무와 제한을 받았다.

  

샤이샤이 근처 창고에 놓인 만보의 쌀자루 대부분은 중국으로 가지 못한다.



국제 식량정책연구원의 판 씨는 "한 가지 기대는 이들 기업들이 이 곡물 모두를 중국으로 재수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국가에서 곡물을 옮기려면 -심지어 그 곡물을 생산했어도- 해당 국가의 무역 정책에 따라야 한다. '그건 내 것이니 내가 바라는 곳으로 옮길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더 많은 먹을거리와 더 나은 품질 및 종류를 요구하는 중산층의 수요 때문에 해외에서 점차 많은 양의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세계 돼지고기와 분유의 절반을, 그리고 대두와 쌀의 약 1/3을 소비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의 식량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렸다.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판매할 고급제품을 보유한 선진국에서 양질의 생산자가 있는 농장을 찾았다.


"중국은 이제 막 시작이다"라고 농부권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의 농장 거래를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그레인Grain의 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카르티니 사몬Kartini Samon 씨는 말한다. "그들은 천천히 자신의 힘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기업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기업들은 2005년 이후 해외 농업 거래에 약 52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식품산업 관련 거래는 지난 6년 동안 4배가 증가했다.


"우리가 점점 더 많이 보고 있는 건 중국 기업들이 그냥 식품 사업체를 구매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정말로 좋은 식품 사업체를 구매하길 바란다는 겁니다."라고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농기업 KPMG의 책임자 이안 프라우드풋Ian Proudfoot 씨는 말한다.   


미주리 주 스미스필드의 돼지고기 가공시설.



WH 그룹은 2013년 버지니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자인 스미스필드 식품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스위스의 농약 제조업체인 신젠타 농업을 인수하기 위해 4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공산당이 발표한 주요한 농촌 정책 성명에서, 정부는 생산과 가공부터 저장과 물류에 이르는 해외의 농업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단지 생산시설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상표를 찾고 있을 것이다"라고 프라우드풋 씨는 말한다.


지난 2년 동안 중국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17건의 농업 거래 중 단 2건 -캄보디아와 브라질- 만이 개발도상국에서, 그리고 6건은 호주에서 이루어졌다고 미국 기업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의 자료에 나온다.  


뉴질랜드의 낙농업과 브라질의 곡물무역업에 관심이 있는 상하이 펑씬 그룹은 선진국에서 상하이 같은 시장에서도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명 상표를 찾고 있다고 대변인이 말했다. 회사의 정책에 따라 그가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확립된 품질의 중심에는 슈퍼마켓으로 항공운송 할 수 있거나 가축과 사료에 넓은 땅을 필요로 하는 육류 등 신선 농산물 같은 고수익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리고 중국의 거래는 확대되고 있다.


호주 태즈매니아에 있는 중국인 소유의 판 디멘 랜드사에서 운영하는 목장의 회전식 착유기.



2016년 3월, Moon Lake Investments Pty는 호주 최대의 낙농시설인 태즈매니아에 있는 판 디멘 랜드사를 2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들은 섬의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 동부 닝보로 신선한 우유를 항공운송할 계획이다.


문 레이크가 하고 있는 일은 선구자적인 일로서,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고 태즈매니아 농민과 목축인 연합의 최고책임자 피터 스킬런Peter Skillern 씨는 말한다. 그는 주민들이 처음에는 1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중국인 소유로 넘어가는 걸 염려했다고 한다.


대중의 회의와 정치적 압박 속에서, 중국 기업들은 협력을 통하거나 도살장과 가공업체, 곡물무역업체 같은 상위사업체를 사들여 투자하는 방법을 배웠다.


호주 정부가 상하이 펑신이 쇠고기 생산자인  S. Kidman & Co.을 인수하겠단 제안을 거절한 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상하이 CRED 부동산 주식회사는 호주 최대의 부호인 지나 리네하트Gina Rinehart와 지분이 적은 협력자로 팀을 이루어, 한국보다 더 큰 면적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목장을 획득했다.





인구와 부의 증가와 함께 중국의 농업 및 식품산업 진출은 가속화될 것이다. 모잠비크의 만보 농장 같은 프로젝트는 중국이 앞으로 적절한 영양을 확보하려면 20억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급성장하는 인구를 먹여살릴 만큼 충분한 잉여생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중국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대표 빈센트 마틴Vincent Martin 씨는 중국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방식에서 "진정한 의미의 책임감"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탄력성을 높이며, 식량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


일부 지역 농민들이 예전 자신의 방목지였다고 하는 모잠비크 만보의 논.



그러나 만보의 프로젝트 같은 건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홍수가 일어나 2012-2013년 수확량이 쓸려갔으며, 뒤를 이은 가뭄으로 수확량이 약 70% 감소했다고 지역 정부의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투기 사업에 배정된 2만 헥타르 가운데 단 7천 헥타르에서만 농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적어도 무템바 씨는 어떤 혜택도 받지 못했다.


"이 땅들은 나의 아버지가 그 아버지에게 받고, 내가 물려받은 것이다."라고 천천히 흐르는 림포포강을 가로질러 있는 정미소를 바라보며 생계농은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그걸 외국인들에게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17-05-22/china-spins-a-global-food-web-from-mozambique-to-miss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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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은 소농에게 더 공정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 기술 향상을 위해 실험실부터 현장까지 계속해서 미생물을 얻어야 한다

  • 온두라스에서 멜론 수확량이 이미 미생물 덕을 보았다



선택적 육종이나 유전공학을 통해 비료와 농약의 수요를 감소시키면서 작물의 수확량을 엄청나게 늘리는 미생물을 활용하는 것이 식물 그 자체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탄력적이라고 이 보고서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로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들은 식량안보와 소득을 상당히 개선해야 할 개발도상국의 소농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미국 미생물학회의 관리자이자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Ann Reid 씨는 믿는다.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작물의 유전자변형은 대형 농기업이 아닌 모두에게는 폐쇄되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미생물의 최적화는 지역의 공동체와 대학 수준에서 이루어져, 소농들이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녀의 언급은 미생물이 작물의 영양 흡수와 질병 저항성, 환경 압박, 심지어 맛을 향상시켜 식량생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반영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충을 죽이는 독소의 분비나 질소고정과 같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강하게 하려면, 자연환경에서 미생물이 대량으로 번식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의 연구진은 당근 뿌리에서 번식하는 곰팡이의 계통에서 육종하여 카사바의 영양 흡수를 개선시키는 곰팡이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최근 급속한 DNA 시퀀싱, 이미지화, 컴퓨터 모델링 같은 기술개발로 더 나은 해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번창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환경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이러한 발전이 20년 안에 미생물로 식량생산을 5배 높이고, 그만큼 비료의 수요를 감소시킬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이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집단은 호기심 중심의 기초연구와 더 저렴한 시퀀싱 기술의 개발,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발견물을 옮길 수 있는 절차의 확립 등에 종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Reid 씨는 농민들이 개량종 종자를 구입하려고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유전자변형과 달리 , 미생물은 토양에 무기한으로 머무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아직 큰 대학교의 복잡한 연구 영역이 필요하여 불가피하게 자금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우린 이것이 자금 지원 기관들에게 비용 대비 높은 만족도라는 평을 얻길 바란다."
 
나폴리 대학의 식물생리학 교수 Matteo Lorito 씨는 수준 높은 연구센터가 적합한 미생물과 기술을 밝히고 선택하는 데에 참여해야 한다고 동의한다.
 
그러나 일단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발효탱크 같은 걸 필요로 할 수 있는데 이 토대는 마련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접근법의 영향은 이미 온두라스 같은 곳에서 나타나, 식물의 방어기제를 강화하는 곰팡이를 적용한 곳에서 멜론 수확량이 15% 증가했다.
 
옥수수와 토마토, 밀 같은 다른 작물들은 이러한 기술 덕에 생산량이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그러나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의 식물생산시스템 교수 Ken Giller 씨는 농민이 혜택을 받기 전에 특히 토양의 미생물을 얻는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자생물학은 일반적으로 (식량생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된 생물학의 이해에 매우 중요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과정을 속임수라 본다면, 우린 아직 좋은 침입 경로를 찾지 못했다."


미생물로 세계를 먹여살린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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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소농 공동체에서 기아를 줄이려 한다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Flickr/davidsilver




생명공학 산업은 오랫동안 유전자변형 작물 기술이 "세계를 먹여살린다"고 주장하며 정당성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식량 생산을 늘리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대규모 기아자가 엄청난 잉여 식량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진실로 세계의 기아를 영구적으로 감소시키려면 식량에 대한 정치를 강조하는 식량주권의 개념을 포용하고, 자원의 소유권, 시장 통제와 의사결정력이란 측면을 고려하며, 농장의 생태계 서비스의 현대적 이해와 함께 전통적인 농업지식을 혼합한 농생태학의 개념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세계식량상 몬산토와 신젠타 및 또 다른 생명공학 기업의 과학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의 후원자(몬산토, 신젠타, 카길, 아처 다니엘 미드랜드, 월마트, 펩시 등) 들은 이 상이 “세계에서 식량의 양과 질, 가용성을 높임으로써 인간 개발의 진보를 성취한 개개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최고의 국제적 상이다"라고 주장한다. 


수상자들은 어떻게 생명공학이 병해충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극단적 기후에 견디는 능력을 개선하여 수확량을 높임으로써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약속하는지" 벌겋게 달아올라 이야기했다. 


그러나 잘 알려진 식량운동 학자이자 활동가 Eric Holt Gimenez 씨는 "기업을 위한 잔치이다"라며 수상 결과를 비판했다.


생명공학의 발전은 호주를 포함한 농산물 수출국들이 공공연히 지지해 왔다. 새로 발표된 국가 식량계획(National Food Plan)은 호주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을 확대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20년 가까이 상업적으로 재배된 유전자변형 작물의 수확량 향상은 미미했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이 기술은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슈퍼 잡초의 진화에 기여함으로써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슈퍼 잡초를 억제하기 위해 제초제 사용량이 현재 1년에 25% 상승하고 있다.



풍요 속의 기아


전 세계적으로 120억 명을 먹여살릴 충분한 식량이 생산된다. 그러나 식량권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 Olivier De Schutter 씨는 지난해 호주를 방문하여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정치적으로 힘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고 했다.


기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진보는 유전공학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에 있지 않다. 오히려 시민사회의 참여와 동원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건강과 교육, 성, 주거 등에 대한 통합된 정책계획을 통해 이루어진다.


굶주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농이나 토지 없는 농촌의 노동자임을 감안할 때, 농생태학은 "10년 안에 전체 지역에서 식량 생산을 2배로 늘리는 한편 기후변화와 농촌 빈곤을 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De Schutter 씨와 다른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아 왔다.



농생태학과 식량주권


농생태학은 과학적 통찰과 지역 농민들의 경험을 결합하여 작물다양성과 자원의 재사용에 초점을 맞추며 자연생태계를 모방하는 걸 목표로 한다. 토양비옥도와 수자원 관리의 향상은 최근 대화에 요약된 환경과 농업에 대한 혜택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관심을 끌고자 하는 농생태학은 세계의 식량체계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고자 사회적, 정치적 운동을 광범위하게 통합시키는 방법이다.


농생태학은 농민들이 독립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이 자칭 국제적인 소농운동단체인 비아 깜페시나가 식량주권에 대한 전망의 중심으로 농생태학을 통합시키는 이유이다.


식량주권은 식량 생산과 유통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통제를 줄임으로써 공동체가 그들의 식량과 농업 체계에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한다. 


이러한 원칙은 에콰도르와 네팔, 말리,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는 헌법과 법률에 명시되어 왔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메인 주와 여러 카운티에서 지역 수준에서 명시하고 있다.


비아 깜페시나와 그 동맹들은 또한 기업이 지배하는 G8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식량농업기구의 세계 식량안보위원회 새로운 시민사회 체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농생태학이란 개념은 세계의 가장 큰 사회운동 단체인 비아 깜페시나에서 식량주권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Flickr/desfilhesjm



새로운 대안: 자카르타 요구

처음 참여한 호주를 비롯하여 88개국에서 온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최근 비아 깜페시나의 6차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그 결과는 183개의 소농과 가족농 단체를 대표하는 새로운 선언인 “자카르타 요구”이다.

이 선언은  "생물다양성을 방어하고, 지구를 냉각시키며, 우리의 흙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농생태학의 괌범위한 수용을 요구했다. 이러한 발상은 점점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에 의해 지원를 받고 있다.

식량과 농업은 기로에 서 있다. 호주에서 주요 정당들은 생명공학 산업에 자신들의 표를 던지고, 비현실적이며 위험한 "북부 지역의 밥그릇"이란 개념을 준비했다. 한편 우리의 원예 및 식품제조산업은 계속하여 호주 정부가 자유무역 이데올로기를 맹목적으로 믿게 함으로써 농민과 노동자의 피를 말리고 있다. 비판적으로 중요한 영역에 대해 새롭게 사고해야 할 때이다. 세계의 빈곤층은 우리를 가르칠 수 있는 무엇인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http://theconversation.com/feeding-the-world-with-a-mix-of-science-and-tradition-1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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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수확하는 모습.




유전자조작(GM) 식품이 소수 기업의 이윤에 의해 사람들에게 강요되고 농산업이나 거기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의해 옹호된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유전자조작 종자(유전자조작 동물로 만든 식품)를 전도하는 GM 지지자들의 열의는 단지 유전자조작 식품에 표시제를 실시하려는 대중의 노력을 물리치고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극성맞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전자조작 식품 표시제를 실시하자는 37호 주민발의 투표에만 약 5000만 달러를 썼다. 무엇보다 그 사건이 미국에서만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Food&Water Watch의 대표인데, 우린 세계가 원하든 아니든 생명공학 작물을 해외로 진출시키려고  미국 국무부가 GM 종자산업을 대신하여 활동하는 범위를 조사하고자 몇 달을 보냈다.  

우리의 보고서는 2005~2009년 국무부의 900여 건에 이르는 외교회신을 분석하여, 미국 국무부가 GMO에 대한 저항이 높다고 알려진 해외에 종자산업의 의제를 밀어붙이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지 드러냈다. 


다음은 우리가 포괄적으로 회신을 조사하여 수집한 내용들이다.

• 2007~2009년 사이, 연간 회신은 "적극적으로 생명공학 의제를 추진하는" 미국 대사관의 지휘에 따라 "농업생명공학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GM 작물에 대한 전 세계의 반발을 고려하여, "기술의 이해와 수용을 촉진하고" "생명공학에 대한 미국 정부의 무역과 개발 정책의 입장에 대한 지원을 개발"하려는 목적을 띠고 종합적인 홍보활동을 했다. 

• 반발이 강한 일부 대사관들은 노력을 중시하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대사관은 생명공학을 촉진하기 위한 "회담을 여는 데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페루와 루마니아에서는 미국 정부가 새로운 친생명공학 비정부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 국무부는 유전자조작 작물에 관한 긍정적인 보도를 내도록 하라고 대사관에 촉구했다. 또한 외교기록도 언론을 우회하여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전했다. 예를 들어 홍콩 영사관은 모든 고등학교에 친생명공학 홍보물을 보내기도 했다. 

• 국무부는 종자 기업의 이익을 위해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대사관에 "농생명공학이 개발수단으로 유익하다는 점을 홍보"하도록 권장했다. 


몬산토는 국무부가 납세자들의 돈으로 벌인 외교활동의 큰 수혜자였다. 그들은 해외에 자신의 종자가 재배되도록 길을 닦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이 기업은 2005~2009년 사이 21개국에서 행해진 생명공학 관련 회신에서 6.1% 정도 나타난다. 남아프리카의 대사관조차 최근 생명공학 단속을 제공하던 기관에서 공석이 된 두 자리에 관해 몬산토와 파이오니어에 정보를 제공했다. 그 공석을 채우기 위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내보내라고 기업들에 제안했다. 일부 대사관들은 기업에 이익이 될 지적재산관 법률과 특허 문제에서 유리한 성과를 올리기 쉽도록 시도하기까지 했다. 

또한 회신은 GM식품의 표시제를 요구하는 국내의 노력에 대항한 광범위한 로비활동에 대해 보여준다. 2008년, 홍콩 영사관은 의무표시제 요구가 제안되자 그를 포기하도록 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5~2009년 사이 42개국의 8번의 회신에서 생명공학 표시제 요구를 언급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현재 생명공학 제품의 수입을 허용하고 생명공학 작물을 상업화하며, GM식품의 표시제를 막기 위하여 유럽 및 환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 조용하게 협상하고 있다.

몬산토와 생명공학 종자산업이 우리의 외교업무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은 미국에서 식품정책 대부분에 막대한 힘을 행사하는 소수의 거대기업이 형성한 짐승의 촉수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우리가 여기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농업정책은 수십 년 동안 더욱더 합병을 하는 거대기업에만 계속 이로워지고 있다. 그들이 시장에 전례 없는 힘을 행사하고, 때때로 중소 규모의 농민들이 폐업하도록 만들며, 공장식 축산과 그걸 연료로 하는 GM 농상품의 재배를 선호한다. GM 옥수수와 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어 팔리는 정크푸드의 초석이기도 하다.

고맙다, 몬산토여. 그리고 고맙다, 국무부여. 종자만 파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도 팔고 있구나.



보고서 원문 

Biotech_Report_US.pdf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3/may/14/monsanto-gm-crops-worldwide


Biotech_Report_U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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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러러 마지않는 천조국에서는 단 4개의 기업이 소고기 시장의 약 84%를 독과점하고 있단다. 

그뿐만 아니라 4개의 기업이 돼지고기 시장의 66%를 독과점하는 한편, 닭고기 시장의 58%도 4개의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단다. 참말 멋진 나라이다. 


그런데 이게 비단 천조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요즘 한국에서도 조금씩 그러한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육류업계만이 아니라 다른 농업 관련 분야를 보면, 세계 종자시장의 43%는 이미 4개의 기업에서 독과점하고 있으며, 그리고 3개의 기업이 세계 곡물시장의 90%를 독과점하고 있다는 사실... 

1:99라는 사회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구조에서 야기되는 것이겠지. 신자유주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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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ohn Deere combine harvests corn.

매년 미국 농지의 약 30%에는 옥수수를 재배하고, 미국의 농민들은 매해 세계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의 40% 가까이를 생산한다. 

왜 미국은 이렇게 단일작물만 많이 재배하는가 —그리고 그 노력으로 얻는 것은 무엇인가? 8년 전 식량 정치에 관하여 쓰기 시작한 이후 그 물음을 곰곰히 생각해 왔다. 그에 대한 답은(여기여기를 참조) 종자와 농화학제품을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민에게 제공하고, 그 수확한 옥수수를 구입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기업들의 느슨한 동맹은 인기가 없다는 것이다. 2010년으로 돌아가, 당시 옥수수 산업의 대변인이 "反옥수수 의제를 지닌 엘리트의 고함"이라며 비난한 적 있다.

Cathryn Wojcicki 또는 트위터에서는 @CornyCate라고 알려진 전문가였다. 미네소타 대학의 생태학 교수인 Jonathan Foley 씨는 이러한 옥수수 농업에 대해 냉철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다. Foley 씨는 산업계에서 묵살될 것이다. 그는 산업 규모의 농업이 유기농업보다 25% 수확량이 많다고 결론을 내린 2012년 Nature 논문의 공동저자이다. 그에 대해 제한된 범위에서 불충분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렇기에 그는 성향상 정확하게 "反옥수수 엘리트"가 아니다.

그의 새로운 글에서 Foley 씨는 미국 농업에서 차지하는 옥수수의 지위를 회의적으로 바라보고는…  기괴함을 발견한다.

그는 옥수수의 매력을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여타의 다른 작물과 비교하여 엄청난 생산량을 올리며, 미국의 어디에서나, 특히 중서부와 대평원에서 번성하고 있다. 게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제품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옥수수는 옥수수 가루, 거친 옥수수 가루,  굵은 옥수수 가루, 단옥수수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동물 사료로 사용하여 돼지와 닭, 소를 살찌울 수도 있다. 또한 에탄올과 고과당시럽이나 심지어 생분해 플라스틱으로도 변환시킬 수 있다.


옥수수-콩 괴물이 미국 농지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다.  National Corn Growers Association, World of Corn 2012



그러나 그 분석은 곧 충격적으로 변한다. Foley 씨는 매우 생산적이고 수확량이 많은 작물로서의 옥수수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데에 비효율적인" 농업 체계의 중심으로서의 옥수수를 구분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그는 옥수수 작물의 매우 적은 양만 우리의 식탁에 직접적으로 오른다고 지적한다. 막대한 양의 옥수수는 동물 사료와 에탄올, 수출품(주로 동물 사료로)이 된다. Foley 씨는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한계수익을 생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얼마나 되는가? Foley 씨는 말한다:

옥수수를 먹인 동물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칼로리로 얻는 변환 효율은 동물의 사육 체계에 따라 다르지만 약 3~40%의 범위이다. 이는 실제로는 적은 양의 옥수수 작물이 미국인을 먹여살리는 데 쓰인다는 것을 뜻한다. 산술적으로 살펴보자. 아이오와의 평균적인 옥수수밭은 연간 1200평당 1500만 칼로리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만약 옥수수만 먹으며 하루 3000칼로리를 소비한다면, 1200평으로 14명이 먹기 충분). 그러나 현재 옥수수는 에탄올과 동물 사료에도 할당되어 있어서, 결국 연간 1200평당 300만 칼로리를 음식으로 얻는다고 추산된다. 그것은 주로 육류와 유제품으로 제공되어 1200평당 단 3명만 먹고 살 수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와 이집트, 베트남의 농업에서 얻는 평균 식품 칼로리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한계수익을 생성하기 위하여 우리는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 얼마나 되는가? Foley 씨는 말한다:


미국에서 옥수수는 약 1190억 평에 펼쳐져 있어 다른 어떤 작물보다 더 많은 농지를 사용한다. 이는 캘리포니아와 맞먹는 넓이이다. 미국 옥수수는 또한 미국의 강과 대수층에서 가져온 관개용수를 연간 9입방킬로미터 정도 사용한다고 추산되는 등 담수 자원의 막대한 양을 소비한다. 그리고 옥수수에 주는 화학비료는 엄청나다. 연간 질소 560만 톤 이상을 화학비료를 통해 옥수수에 준다. 이와 함께 분뇨를 통해 약 100만 톤의 질소를 준다. 이렇게 많은 양의 화학비료과 엄청난 양의 흙과 함께 미국의 강과 호수,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물을 오염시키고, 가는 곳마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멕시코만의 죽음의 구역(dead zone)이 가장 큰데, 대표적인 사례이다.



모든 옥수수는 어디로 가는가? 주로 가축사육장과 에탄올 공장, 고과당 옥수수시럽(HFCS)이다. National Corn Growers Association, World of Corn 2012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인가? Foley 씨는 이렇게 말한다. 이리로 곧장 가보자. 우리는 미국 농지의 약 1/3을 바치고 있다 —그곳은 중서부 초원 지역의 대부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농지의 일부이다. 이렇게 자원을 빨이들이는 농업 체계는 방글라데시의 그것보다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실제로 옥수수를 사료로 먹이는 부조리한 농업에서 옥수수의 유일한 친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두이다. 이것도 또한 주로 동물 사료와 기타 산업적 용도로 쓰인다. 옥수수 체계는 또한 작물보조금의 형태로 막대한 양의 공적 자원을 흡수한다고 Foley 씨는 지적한다. 그리고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격에 약하다고도 한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농지 절반 이상이 엄청나게 낭비되고 있으며, 위험한 활동에 묶여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환된 농업 체계는 더 다양한 경관을 나타낼 것이다. 옥수수와 함께 여러 종류의 곡물과 유지작물, 과일, 채소, 방목지와 초원이 함께 경관을 구성할 것이다. 생산방식은 관행농업, 보존농업, 생명공학, 유기농업의 최고의 방식이 혼합될 것이다. 보조금은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물을 보존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경관을 풍부하게 하면서 더욱 건강하고 영양가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에 대한 보상을 목표로 할 것이다. 이러한 체계는 우리가 지금 가진 체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고, 더 많은 농민을 고용하며, 더욱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일 것이다.  

 

Foley 씨는 이렇게 2012년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연구에서 나타나듯이 중서부에서 더 다양한 농업 체계로 전환하여 많은 생태적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는 코넬 대학 연구자들의 이 새로운 연구는 다양한 돌려짓기를 행하는 농지가 저자들이 "옥수수-콩 대규모 단작"이라 부르는 방식으로 농사짓는 농지보다 질소오염이 훨씬 덜 스며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 무엇이 방해할까? Foley 씨가 지적하듯이, 문제는 농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농업정책과 농기업의 시장/정치 권력에 있다. "주로 로비스트와 무역협회, 대형 사업자와 정부에 의해 괴수가 만들어진다." 현행 상황에서 농민들은 "옥수수를 재배하지 않으면 미칠 것"이라고 이어간다. 그들은 "단순히 시장과 정책이 요구하는 것을 제공할 뿐이다." 즉 옥수수 체계는 농기업을 위해 작동하고, 업계는 적소에 선호하는 정책 의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로비를 하고 있다.



http://goo.gl/ZOv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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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미국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이 도입되면서 농업 관련 생명공학기업들은 이제 제초제 사용이 줄어들 것이기에 이야말로 진정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유전자조작 작물이 도입되고 16년이 지난 지금, 여기저기서 오히려 예전보다 제초제 사용이 늘어났다는 연구보고서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아래는 그 가운데 한 사례이다. 이에 따르면, 라운드업이라는 몬산토의 베스트셀러 농약에 내성이 생긴 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것을 잡기 위하여 예전보다 더 자주 농약을 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유전자조작 작물이 도입된 이후 제초제 사용량이 늘어난 원인이라 꼽는다. 

하지만 제초제를 치지 않고 풀을 잡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듯 여러 작물을 번갈아 가며 농사짓는 돌려짓기가 그것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농업 관련 연구자들도 그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인 것이다. 효율만 생각하면 제초제를 치는 편이 훨씬 낫다. 돌려짓기를 하는 것보다 비용도 싸게 먹히고 효과도 좋다. 단지 그뿐이다. 언제부터 농사가 그냥 돈으로만 취급이 된 것일까? 농사가 돈벌이로만 취급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에 대한 고민부터 다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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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의 목화 농민이 이탈리안 호밀풀을 포함한 새로운 세대의 슈퍼잡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 Bill Barksdale/Alamy


몬산토가 유전적으로 조작한 종자로 농업에 혁명을 일으키며 그 기술이 제초제 사용을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농민이 제초제를 덜 뿌릴 것이기에. 사실은 워싱턴 주립대학의 연구자 Chuch Benbrook 씨가 밝혔듯이,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16년 동안 라운드업Roundup(글리포세이트 제초제에 대한 몬산토의 상품명)은 확실히 많은 잡초를 죽였다. 그러나 이 농기업의 거인이 만든 라운드업 제초제를 반복해서 뿌려도 살아남도록 설계된 라운드업 레디Roundup Ready 작물처럼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잡초들이 생겼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미시시피주의 목화, 옥수수, 대두 농민들은 몇 년 동안 라운드업 레디 종자를 사용해 왔다 –그리고 현재 이탈리안 호밀풀을 포함하여 새로운 세대의 슈퍼잡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봄가을 내성을 지닌 풀과 싸우다"라고 미시시피강 삼각주에 제공하는 농업무역잡지인 Delta Farm Press에서 머리기사로 다루었다. 그 기사의 저자인 미시시피 주립대학의 직원은 과제를 제시했다:

2005년, 흔히 사용하는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이탈리안 호밀풀이 처음으로 미시시피주에서 확인되었다. 그 이후 그 잡초는 미시시피의 31개 카운티에서 발견되었고 삼각주 지역까지 퍼졌다. 이 글리포세이트 내성 잡초는 가을에 나타나 겨울과 초봄을 지나며 자란다.

해결책: "작물을 심기 전 봄철 농지에 뿌린 비선택성 제초제가 사그라진 뒤 가을에 잔류성 농약을 처리함" 

해석: 골치 아픈 이탈리안 호밀풀과 싸우기 위하여, 미시시피의 목화 농민들은 가을에 "잔류성" 제초제를 쳐야 한다 –한동안 토양에서 충분히 호밀풀을 죽이고 난 뒤, 작업을 완료하기 위하여 봄에 또 다른 제초제를 쳐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잡초를 통제하기 위한 이러한 다중-독성 처리법은 요즘 "통합해충관리" –알려진 바로는 저농약 작물 보호 체계인– 로 통하고 있다. 

"통합해충관리 프로그램으로 우린 전체 개체군과 숫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게 가을철 잔류 농약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미시시피 주립대학 사회교육원 교수 Tom] Eubank 씨는 말한다. "가을 경작은 잡초의 수를 줄일 수 있지만, 보통 잔류 제초제만큼 효율적이지는 않다. 생산자는 다른 방법으로 그 식물을 공격하는 대안 제초제 프로그램에 따라 봄이나 늦겨울에 다시 제초제를 쳐야 한다."

돌려짓기와 생물다양성 대신에(잡초를 통제하는 비독성 방법), 미시시피 주립대학의 사회교육 서비스는 기사에서 언급하는 "다각화된 제초제 프로그램"을 장려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통해 왜 1990년대 라운드업 레디 종자도 도입된 이후 제초제 사용이 급증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http://goo.gl/EKi1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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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 GRAIN, ETC Group, FoEI, MMM, CLOC, Re:Common | 14 September 2012 | Other publications

14 September 2012
 
 
우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Jose Graziano da Silva 총장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Suma Chakrabarti 대표가 공동으로 서명한 월스트리트저널 2012년 9월 16일자 논설에 충격과 울분을 느꼈다.1 그 기사에서 그들은 세계 식량생산의 주요 동력으로 민간부문을 받아들이라고 정부와 사회단체 들에게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동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언급하면서, 이 두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관의 수장들은 세계적으로 민간부문의 투자와 토지수탈을 늘리라고 명확히 요구한다. 그들은 민간부문이 효율적이고 역동적이라고 하며 기업들에게 "토지에 2배로 투자하라"고 요청한다. 한편 그들은 농업개발에 "방해가 되는" 부담이라며 소농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몇 안 남은 정책을 철회시켜 그들을 없애려 한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대형 농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라고 정부에게 촉구한다. 그들의 논설은 9월 13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FAO와 EBRD의 공동회의에서 출간되었다. 이곳은 그들이 농기업의 의사결정자와 기업들의 가장 크고 중요한 모임 이라고 묘사한 곳이다.

FAO Director-General José Graziano da Silva (Photo: FAO/Ozan Kose)

FAO의l José Graziano da Silva 사무총장 (Photo: FAO/Ozan Kose)

Graziano da Silva 총장과 Chakrabarti 대표는 논설에서 농업과 식품에 관한 현실을 가리는 여러 편견에 치우친 주장을 한다. 그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을 농기업이 1990년대 "황무지"뿐이던 이 나라를 "곡물수출국"으로 이끈 성공 사례로 지적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세 나라의 공식통계를 보면 소농이 대형 농기업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는 것은 밝히지 않았다. 

소농, 특히 여성농민은 러시아 농업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지만 농지의 1/4만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여성농민은 단 16%의 농지에서 농업 생산량의 55%를 생산하는 한편,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지의 절반을 차지하고 농업생산의 73%를 담당한다. 그 사실은 이들 나라를 그러한 소농이 먹여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전세계에서도 그러하다. 유럽연합과 콜롬비아, 브라질의 이용가능한 공식자료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수행된 연구에서 보면, 소농의 농업은 대규모 농기업보다 훨씬 효율적임이 드러났다. 

FAO의 사무총장이 주장한 바와는 반대로, 참으로 세계를 먹여살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세계의 남녀 소농들이다. 농기업의 확대는 단지 빈곤을 악화시키고, 당당한 농촌 생계를 파괴하며, 오염과 환경파괴를 증가시키고, 노예노동의 재앙을 부활시키고 식량과 기후 위기를 불러올 뿐이다. 

사회운동과 세계의 소농들에게 FAO 사무총장이 소농의 농업을 파괴하고 토지수탈을 촉진하자는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특히 비아 깜페시나와 여러 단체에게 토지수탈에 대항하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FAO의 자발적인 지침을 만들고, Graziano da Silva 총장이 선거 기간 동안 소농의 농업이 지닌 중요성을 장려하고 실증하며 소농이 식량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되풀이하여 농민단체에게 확인시킨 지 3년 만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당혹스럽다. 

Graziano da Silva 총장과 Chakrabarti 대표가 던진 말은 무례하다. "돈으로 이 땅을 기름지게 한다"거나 "세계의 기아를 더 편하게 한다"와 같은 문구는 농촌 인구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고 기아를 근절하기 위해 엄밀함을 가지고 일하고 대형 농기업 회사로부터 독립적이며 유엔의 권한을 실행해야 할 FAO의 능력에 의심이 생기게 한다.

우린 FAO가 "국제 가족농의 해"라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사무총장은 농업생산을 향상시키는 데 장애물이 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호, 적절한 관개의 부족, 작고 비경제적인 규모의 농장이다"라고 했는데 말이다. 탐욕스런 투자자들의 요구와 이윤을 위한 이러한 전망과 FAO의 비굴함은 최근 농민단체와 FAO 사이에 일어난 화해 분위기를 깨버릴 것이다. 그리고 왜 FAO는 다시 한번 다국적 은행과 기업만 배불리고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으로 소농과 가족농을 장려하는 굳세고 효과적인 행동에 대한 제안을 성장시키지 않는지 의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2 만약 공업형 대농장으로 그들의 땅을 변형시키는 일이 성공한다면 소규모 가족농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스럽다. 

FAO가 사명을 저버린 문제 이외에, 대형 농기업에게 농업을 맡기고 토지수탈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여 이윤을 얻는 주도적 역할을 하려고 하는 EBRD에게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 EBRD의 태도는 현재 북아프리카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여 무엇보다 더욱 위험하다.

농업과 지구를 위해 필요한 것은 Chakrabarti 대표와 Graziano da Silva 총장이 제안한 맞은 편에 있다. 인류와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세계 인구의 절반을 대표하는 소농의 농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농촌 지역의 농경문화가 필요하다 -- 소농의 농업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기 때문이고, 적어도 세계 식량공급의 절반을 생산하고 농촌 지역에서 고용의 대부분을 창출하기 때문이며, 행성을 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소농과 토착민들의 생계와 그들의 식량생산 체계는 극소수의 엘리트 집단을 위한 막대한 이윤의 새로운 원천이 되도록 희생시킬 수 없다. 우린 농촌 사람들의 손에 땅과 영토를 되돌려줄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농업개혁이 필요하다. 토지의 상품화와 수탈은  중단되고 파기되어야 한다. 우린 농기업이 필요치 않다; 우린 위엄과 신망을 지닌 더 많은 지역사회와 더 많은 소농과 토착 가족농을 필요로 한다.

소농이 세계를 먹여살린다 !
농기업이 그것을 수탈한다 !


2 See, for example, James Cusick, "We'll make a killing out of food crisis, Glencore trading boss Chris Mahoney boasts", The Independent, London, 23 August 2012,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politics/well-make-a-killing-out-of-food-crisis-glencore-trading-boss-chris-mahoney-boasts-8073806.html; Tom Bawden, "Barclays makes £500m betting on food crisis", The Independent, London, 1 September 2012,http://www.independent.co.uk/news/business/news/barclays-makes-500m-betting-on-food-crisis-8100011.html; and Peter Greste, "Rising food prices hit Nairobi slums", Al Jazeera, Doha, 6 September 2012,http://www.aljazeera.com/video/africa/2012/09/201296195748591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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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Tuesday post about California's Prop. 37 ballot initiative that would require the labeling of genetically modified food, I wrote about a "gusher" of agribusiness cash entering the state to defeat the proposition, which will be voted on in the November election. In the first comment below the post, frequent commenter Rachael Ludwick writes that "groups in favor of this proposition have so far outspent Big Ag."

And she's right—but the gap is closing quickly. Here's what I mean.


The California Secretary of State's office compiles and discloses donations to the "yes" and "no" campaigns for each of the state's ballot propositions. In 2012 through June 30, the "No" side of the fight, led by agribusiness firms and food processors opposed to labeling, had raised about $1,002,000; while the "Yes"side, led by the alternative-health web site Mercola.com and an organic-consumer group's 501c(4), raised $2,050,408.67.

So it's really a gusher of organic cash that's swamping the California labeling fight, right? Well, it's a little more complicated than that. The first thing to look at is the "total expenditures" and "ending cash" lines of the above-linked reports for each side. By June 30, the pro-labeling campaign had burned through $1,860,644.22 of its hoard, leaving it with $295,149.52 in cash going forward. The anti-labeling side had spent just $674,713.81, leaving it with a cash wad worth $327,286.19 heading into July.

So even though the "yes" forces raised twice as much cash as the "no" brigades by June 30, the latter entered July with the bigger bank account.

The pro-labeling side has raised $290,000 since the start of July, while the anti side has raised about $971,000.

I asked Stacy Malkan, a spokeswoman for the California Right to Know group, which is spearheading the pro-labeling campaign, why her side had spent so much more than the anti-labeling opposition so far. She told me that the great bulk of fundraising and spending so far had gone into the drive to get the initiative on the ballot in the first place—the effort to gain 504,760 signatures on a petition required by California's ballot-initiative rules. (The pro-label petition drive got nearly 1 million signatures.)

The "yes" side, in other words, has been operating at full throttle all year, actively fundraising and burning cash in a scramble for a place on the ballot, while the "no" side is "just getting started" with both fundraising and spending.  Malkan told me.

And preliminary numbers from July suggest that Big Ag and Big Food are in fact on the verge of swamping the ballot fight with their cash. The California Secretary of State's office adds up spending numbers quarterly, so the most recent summaries we have on spending are the ones linked to above. But the office regularly updates donations between quarterly reports, and by going to this Secretary of State's office web page for the "yes" side and this page for the "no" side, we can see the individual donations that have come in since June 30.

Checking those pages as of Aug. 8, I find that the "yes" has raised $290,000 since the start of July, while the "no" side has raised about $971,000. In other words, as the November election draws close, Big Ag is flexing its muscles.

It's worth drilling down a bit into what entities are giving to each side. Of the nearly $1 million that poured into the "no" effort after June 30, about $750,000 came from the genetically modified seed/pesticide industry, composed of donations from giants BASF ($126,600.), Syngenta ($63,300), and DuPont ($310,100), plus another from the industry trade group 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250,000). The rest came from large-scale processors like Pepsico ($35,494.94), Coca-Cola ($24,081.05), and Nestle ($24,184.46).

These are all massive entities with plenty of capacity to give more as the election draws near.

But even the largest of the "yes" companies, United Natural Foods, is small compared to the agrichemical interests funding the "no" side.

On the "yes" side, by far the biggest giver since the start of July has been the Organic Consumers Fund ($150,000), which is the 501C(4) arm of the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The OCA has long been the scrappy gadfly of the organic-food movement, holding out for a non-corporate view of what organic means. Under federal law, 501C(4) entities don't have to disclose their donors, and OCA director Ronnie Cummins has not returned my email asking for information on donors. Stacy Malkan of California Right to Know told me that the Organic Consumers Fund mainly raises its money from small donors.

Organic food companies like Eden Foods ($10,000), Nutiva ($50,000) made grants to the "yes" side, as did Michael Funk, CEO of United Natural Foods, who gave $50,000. But even the largest of these companies, United Natural Foods, is small compared to the agrichemical interests funding the "no" side. United Natural Foods has annual revenues of about $5 billion, dwarfed by DuPont (annual revenues of $40 billion), Syngenta ($13 billion), and BASF ($90 billion). Eden Foods, with its $44 million in annual revenue, and Nutiva, with its $20 million, don't play in that league.

Then there's trade associations. In addition to the above-mentioned 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the "no" side has benefited from the largesse of the 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 which has so far given a total of $375,000 and has declared that defeating Prop. 37 is its "highest priority" in 2012. GMA—whose members range from Big Food companies like Kellogg, Nestle, and Pepsi to Big Agribiz companies like Monsanto and Syngenta—brought in  $33 million in 2010, according to its last publicly available tax form 990. It's got the corporate resources to pump significant money into beating back the labeling challenge.

In short, while the forces in favor of Prop. 37 have indeed so far raised and spent more cash than the opponents, the situation looks likely to dramatically reverse as the election draws nearer. As Katherine Spiers of Los Angeles' KCET Radio put it recently, "Expect to see plenty of 'Yes on 37' stickers and signs at your local farmers' market between now and November—and even more 'No on 37' commercials o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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