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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마력짜리 콤바인.

1902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찍었다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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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장은 변화했다. 20세기 전반기에 농민은 수천 평의 땅에서 여러 작물과 가축을 키웠다. 오늘날, 대부분의 농민은 훨씬 더 넓은 면적에서 몇 가지나 한 가지 농산물에 특화되어 있다. 그러한 집중은 농민이 더 많은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한 가지 농상품 가격에 널을 뛰고, 마름병이나 악천후가 엄습할 수 있는 문제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 


1900년에는 거의 모든 농장에 동물들이 있었다. 21세기로 접어들면서 10% 미만의 농장에서만 젖소와 돼지 또는 닭을 키우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육류를 생산하면서 말이다. 곡물 생산도 더 소수의 농장으로 전환되었다. 2010년에는 6명의 농민 가운데 1명만 옥수수를 재배했다. 


각각의 농상품을 생산하는 농장의 비율


돌보아야 할 동물이 없는 농민들은 더 많은 땅을 관리하도록 해주는 농기계에 투자할 더 많은 시간과 자본을 가지게 되었다.  

컴퓨터로 관리되는 관개와 합성 제초제 같은 기술의 진보도 농장의 규모화를 촉진했다. 1950년대 중반, 트랙터가 미국의 농장에서 일하는 말과 노새를 능가하게 되어 농민들이 더 많은 땅을 떠맡을 수 있게 만들었다. A새로운 기술의 도입도 농민에게서 인간 노동자의 필요성을 줄였다. 


트랙터 대 노동자


1200평당 더욱더 많은 부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옥수수 품종이 2차대전 이후 널리 활용되었다. 그 무렵 유전학자들은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하는 닭의 품종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더 많이 먹던 여러 미국인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평균 닭의 출하 체중                                             즉석요리 닭고기의 무게*


지리적 이점이 전문화를 촉진했다. 중서부의 비옥하고 검은 흙은 옥수수와 대두에 최고였고, 남부의 따뜻한 겨울은 울이 따뜻하여 일 년 내내 여러 종류의 가금류를 사육할 수 있게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오와 주는 미국 최고의 옥수수 생산지가 된 한편, 조지아 주는 주요한 닭고기 생산지로 부상했다.  


지역별 작물 판매 비율*


지역별* 가축 판매 비율


아이오와에서 재배한 옥수수의 부셀                           조지아에서 사육하는 닭의 숫자


농장은 더 큰 운영을 위해 합쳐졌다. 특히 드넓어 농민들이 멈추지 않고 커다란 트랙터를 운행할 수 있는 중서부와 대평원에서 그러했다. 

1982-2012년, 농장 농경지의 면적 변화


2005년 제정된 법안에 따라 미국은 정유소에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을 연료 공급장치에 혼합하도록 하여 그 작물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한편 값싸고 풍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이 미국의 밀이 쇠퇴하도록 부채질했다.


미국의 전체 경작면적


미국의 농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문화되었다. More than half of the nation’s farms are specialized.


2011년 농장당 작물의 가짓수


2011년, 2가지 이하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대두의 비율


2011년, 1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과일과 견과류의 비율


2011년, 2가지 이하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옥수수의 비율


2011년, 2가지 이하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사탕수수의 비율


전문화로 인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은 높아져, 일부 농상품의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농장의 수익성을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


미국의 농장 수익성 


농장의 이윤



그러나 다양성이 감소하며 위험이 초래되었으니, 생산자는 특정 시장의 가격 변동에 더 노출되었다.


1947년 이후 가격 변동*


옥수수와 밀, 기타 농산물 가격이 몇 년 동안 폭락하면서 수많은 농민이 부채를 지게 되었고,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농장 폐쇄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중서부의 여러 곡물 농가들은 특히 젊은 세대가 농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다각화의 방법을 모색했다.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주에서는 작물 이외에 돼지나 가축을 다시 사육하고 있다고 주정부의 농업 및 농장 단체의 관계자는 말한다.  


일리노이 주에 새로 계획된 축산 시설         아이오와 주의 신규, 확장 또는 변경된 대규모 축산업 허가


https://www.wsj.com/articles/the-transformation-of-the-american-farm-in-18-charts-151447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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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정말 귀한 동영상 자료를 보았다. 


1989년에 어머니가 비디오 카메라로 아버지가 벼를 수확하는 모습을 찍었는데, 그 농사를 이어받은 아들이 약 30년 뒤인 2017년 아버지와 같은 나이가 되어 그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인다. 


여기서 재미난 건, 30년 사이에 농기계의 수확 효율이 2배 이상 높아졌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를 재배해서 수확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의 그 작업을 떠올리니 헛웃음만 난다. 허허허.

규모와 효율이 정말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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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인 존 디어에서 한국 돈으로 약 3464억 원을 투자하여 상추농사를 짓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이름하여 LettuceBot!

대단하네요. 이 기계를 구입해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의 면적을 운영해야 수익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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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에티오피아의 르네상스 댐이 들어서면서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나온 지 오래이다. 이는 특히 이집트 수자원의 85%를 사용하는 농업 부문에 타격을 입힐 텐데, 그중 절반이 벼농사의 관개용수로 쓰인다고 한다. 이집트 Al-Azhar 대학의 유기농업과의 Khaled Ghanem 교수는 벼농사에는 연간 10억 입방미터의 물이 필요하며, 이는 이집트가 점유하는 나일강 물의 1/6에 해당한다고 지적한다. 이 수치는 비공인 지역에서 쓰이는 농업용수의 양은 빼놓은 것으로서, 공인된 지역에서 사용하는 농업용수의 1/3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한다. 



이집트의 전통 손모내기



그런데, 이렇게 벼농사에 쓰이는 엄청난 양의 물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비료의 사용량도 1/4로 줄여 농가 경제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특별히 고안한 이앙기에 있다. 

이를 발명한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사막연구센터(Desert Research Center)의 Mohamed El-Sayyed El-Hagarey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순 태국에서 열린 제2차 세계 관개포럼(World Irrigation Forum)에 참석해 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 농기계를 개발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전 벼농사는 10-15cm 정도 담수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 물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물을 적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 농기계를 설계했다. 원리는 이렇다. 그가 발명한 농기계는 깊이와 너비가 20cm 정도인 V 자형 골을 내고 여기에 벼의 모를 심는 것이다. 


벼농사르 유명한 이집트 Kafr el-Sheikh 주에 있는 시험장에서 실험한 결과, 물 사용량은 절반으로 줄고 작물의 수확량은 4.6% 증가했다고 한다. 수확량 증가는 차치하고 물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핵심이다.


건조지역 농업연구센터(ICARDA)의 물 관리와 관개 전문가 Atef Sweilem 씨는 "물과 비료를 절약하긴 하지만, 수확량 증가가 미미해서 소농들이 그걸 구입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물은 공짜이고, 비료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에 농민들에게 물과 비료를 절약한다는 게 별 의미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집트의 벼농사를 짓는 소농들은 대개 600평 미만의 논을 소유하고 있는 가난한 농민들이다



이집트에서는 기계로 모를 내면 1200평에 400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반하여, 손으로 모를 내면 150달러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집트 정부 차원에서 이 농기계의 보급과 사용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 이 농기계의 가격은 5000달러 정도인데, 상용화를 위해선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재 이집트 과학연구 및 기술 아카데미 등에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응답이 없어 자비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르네상스 댐의 영향은 물론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농기계를 보급하는 일이 중요해질지도 모른다. 이집트뿐만 아니라 벼농사를 짓는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이러한 걸 고려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바로 새로 만든 이앙기의 핵심 장치이다. 이렇게 원형 쟁기날을 이용해 V 자형의 골을 내는 것이다.



새로 만든 이앙기를 이용하면 이런 방식으로 골을 내서 모를 심는다. 대략 30cm 간격으로 모를 심게 되어 이상적인 재식 간격이다. 물 깊이는 기존처럼 20cm이지만 모와 모 사이에 골이 있어 물의 양이 절반 정도만 필요하게 된다.



전통농업에서 활용하던 재식 간격을 이렇게 농기계를 이용해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이집트에서는 벼의 수확량도 4.6%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는 중요한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이집트 같은 곳에서는 어떻게든 수확량을 높인다는사실이 중요하기에 강조했겠지만, 한국 같은 곳에서는 수확량보다는 오히려 물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것이 획기적이겠다. 어차피 농기계를 사용해서 벼농사가 이루어지는 마당에, 이런 특수장치를 부착하여 벼농사를 지어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하겠는가. 농진청이나 관련 업계에서 한 번 연구에 착수하면 좋겠다. 




출처: http://www.scidev.net/global/design/news/egyptian-invention-rice-irrigation-wa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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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를 읽어보면, 국산 농기계가 안 팔리는 건 업체들의 잘못이 크구만 왜 궁시렁거리는지 모르겠다. 

1~2년 쓰면 쉽게 고장나고, 작업도 일제에 비해 제대로 못하니까 외면을 받지.


자동차와 관련해서도 이 기사와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국산은 가격 대비 옵션이 풍부해서 좋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좀 떨어지고, 일본 자동차는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잔고장도 없고 기본적인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 말이다.


아무튼 국내 농기계 업체들이 좀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http://m.auto.daum.net/review/newsview.daum?newsid=MD20160502113603499&page=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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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반층, 즉 무거운 농기계로 인해 흙이 다져지며 발생하는 단단한 층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용 타이어를 미쉐린에서 판매한다.

 

가격이 만만치 않을 텐데 이런 걸 구입하여 사용하는 농가는 없겠지?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등에서는 생산하지도 않으려나.


아무튼,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냐면 이런 논문도 있다는 사실. 참고하시길 바란다.


대형농기계 사용연수가 밭토양 물리성에 미치는 영향.pdf




미쉐린 타이어는 아래의 사이트로 들어가시어 찾아보시길...

 

http://www.michelinag.com/




마지막으로, 쟁기바닥층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 영상에 잘 나와 있다.



대형농기계 사용연수가 밭토양 물리성에 미치는 영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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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하나다. "장기간 대형 농기계와 차량을 논밭에 들이면 심토가 단단하게 굳어 물빠짐과 공기 흐름을 막아 작물의 생육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토양을 쟁기바닥층이라고 부른다. 흙을 갈고 로타리치기 위해 논밭에 들어가는 대형 농기계, 그리고 농작물을 실어내기 위해 들어가는 차량의 무게가 겉흙은 부드러워 보이나 속흙을 차곡차곡 다지는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게 쟁기바닥층이 딱딱하게 형성이 되면 지하의 수분이 겉흙으로 올라오는 길도 끊기고, 공기도 통하지 않아서 식물의 뿌리가 숨을 못 쉬는 것은 물론 토양의 생물들이 살 수 없게 만들며, 양분이 오가는 것도 가로막아 버린다. 그래서 대형 농기계를 계속하여 사용하는 곳에서는 한번씩 깊이갈이를 통해 쟁기바닥층을 부수어줘야 한다. 그마저도 안 하면 서서히 흙이 죽어가 수확량이 떨어지고 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아무튼 대형 농기계의 사용에 따른 부작용, 후유증이랄까? 한 번 대형 농기계를 들인 땅에는 계속하여 들여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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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작장애 감소는 물론 20% 내외의 수량증가 효과 기대
강경민 기자, 2012-05-13 오전 00:29:35  
 
마늘 연작지 토양환경 개선이 수량과 품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이 마늘 연작지에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와 차량 작업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심토(밭갈이 되는 경작지 바로 아래 층)가 굳어져 물 빠짐과 토양공기 흐름이 나빠 작물 생육에 나쁜 영향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개발된 심토파쇄기를 이용,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마늘 생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지난해 대정읍 무릉리 농가 포장에 마늘 파종전에 심토 파쇄기를 이용하여 50㎝깊이까지 심토를 파쇄한 곳과 하지 않은 곳의 토양경도(딱딱한 정도), 토양양분, 마늘생육 등을 수확 때 까지 비교 분석한 결과 실제로 지난해 9월 1일 파종한 마늘은 3월 상순 현재 지상부 생육 차이는 없으나, 심토 파쇄구의 마늘 뿌리발달이 양호하고 뿌리 무게도 2.8g으로 심토파쇄를 하지 않은 곳 2.1g보다 0.7g더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토양경도도 심토파쇄구가 11.7kg/㎠으로 심토파쇄를 하지 않은 곳 17.1 kg/㎠보다 부드러워 작물이 자라는 환경에 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마늘 재배가 토양 물리성 개선에 의한 연작장애 감소는 물론 20% 내외의 수량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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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46호_농업혁명을 이끈 농기계.pdf



농기계의 역사는 원시 농기구의 시대인 제1의 물결과 산업 혁명기에 기구에서 기계로의 전환을 이룬 제2의 물결,  앞으로 펼쳐질 제3의 물결로 구분할 수 있다.


제1의 물결은 신석기가 발명되고, 철을 농기구로 사용한 시대이다. 
신석기시대 들어 인류는 정착 농경으로 생활형태가 변화하였고, 이후 철제 농기구의 사용으로 더 쉽게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과 함께 증기기관이 농업에 적용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개발된 트랙터, 콤바인 등의 농기계는 거의 모든 농업 분야에 사용되고, 현대농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으로 부상한다.
한편, 전 세계의 농기계 시장규모는 약 1,330억 달러로 추정되며, 90% 이상을 다국적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다.  우리의 농기계산업은 50년대부터 시작되어,‘63년에 대동공업이 경운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녹색혁명을 이끌고 농촌의 생활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기계화를 통한 일관작업체계와 수확후 관리도 추진된다. 최근 국내 농기계업계는 내수시장 감소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수출에 힘써 ‘11년 수출액이 내수시장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괄목할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제3의 물결은 정보화 사회 이후 미래 농기계가 펼쳐갈 세상으로써, 
다목적(Multi), 전천후(All-weather), 누구든지(Common), 인간중심(Human), 인공지능(Intelligence), 수요자 중심(Needs), 친환경(Eco)의 7가지로 특징지울 수 있다.


① 다목적농기계 하나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여 번거로움으로부터 농업인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② 농기계는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이다. 
③ 미래의 농기계는 누구든지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힘든 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킬 것이며, 
④ 인간중심의 농기계는 작업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할 것이다. 
⑤ 인공지능이 적용된 농기계가 스스로 작업하여 작업관리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며, 
⑥ 식품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할 수요자 중심 농기계가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⑦ 마지막으로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농기계가 출현하여 환경오염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것이다.


농기계가 펼쳐갈 미래의 세상을 풍요롭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1) 농기계산업을 국가적 수출전략산업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이를 위해 시장 조사 및 마케팅을 전담할 전략부서의 신설이 필요하다. 또한 
3)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대응한 R&D 강화와 

4) 해외 공적원조사업과 농기계 업체의 연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종-46호_농업혁명을 이끈 농기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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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7(식량산업과)(품이 제일 많이 드는 농작.hwp



고추와 마늘은 한국인에게 중요한 양념인데 노동력이 많이 들어 재배면적이 급감했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분석. 일면 타당하지만 거기에는 농가인구 급감이라는 원인이 더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수입농산물 등이 저가의 가격을 무기로 밀고 들어오니 농사 아무리 지어봐야 돈이 되지 않아 포기하고 농촌을 떠나는 게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기계화로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 

또한 고추의 경우 기계화가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고추에서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은 바로 고추 따기. 그런데 기계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고추 따기는 할 수 없다. 실제로 농식품부에서 이야기하는 기계화도 이식기와 휴립관리기, 세척기 정도뿐이다. 

결론은 기계화로 수고를 조금 덜 수는 있겠지만, 생산량을 늘리거나 할 수는 없다는 것. 그러나 그 시도는 필요한 일이긴 하다. 현재 농촌의 노동력과 고령화를 감안할 때... 



농림수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하는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과는 별도로 2012년부터 고추․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밭농사용 임대사업소(누계):(’03~’11)220개소→(’12)245→(’15)350
     * 고추․마늘 전용 임대사업소(누계):(’12, 신규)5개소→(’15)20→(’17)38

고추와 마늘은 국민 식생활에 중요한 양념채소이며 농가의 주요 소득 작물이나, 품목 특성상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어 재배면적과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 재배면적:고추 (’00)74.5천ha→(’10)44.6, 마늘 (’00)44.9천ha→(’10)22.4
     * 자 급 률:고추 (’05)71%→(’10)51, 마늘 (’05)90%→(’10)74
     * 노동시간:고추 174시간/10a, 마늘 125, 콩 26, 벼 16

이에 2017년까지 38개 고추․마늘 주요 주산지 전체에 전용 임대사업소를 설치하여 기계화를 촉진하고 농가 노동 투입시간을 경감할 계획이다.
2012년도에는 우선적으로 마늘 주산지 3곳(전남 고흥군, 경남 창녕군, 제주 서귀포시)과 고추 주산지 2곳(경북 봉화군, 전북 고창군)에 설치할 예정이며, 이어 2015년까지 20곳, 2017년까지 38곳으로 확대된다.

고추 전용 임대사업소에는 이식기 40대, 보행관리기+휴립피복기 50대, 세척기 30대를, 마늘 전용 임대사업소에는 파종기 50대, 쪽분리․선별기 20대, 줄기절단기 20대, 수확기 50대를 기본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설치되면 고추․마늘 재배농가들이 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고도 값싸게 빌려서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정부의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협의 논농사용 은행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지자체 임대사업소와 농협 은행사업소로 농기계 임대기관이 이원화되어 있어 농업인의 이용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양 기관의 농기계 정보를 농업인에게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논․밭 농기계를 동시에 이용하는 농가의 경우 임대사업소와 은행사업소를 모두 방문해야 했지만,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홈페이지나 전화로 희망 농기계의 임대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도 할 수 있게 되어 농가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120217(식량산업과)(품이 제일 많이 드는 농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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