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유전;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

이 원칙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제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비록 3000평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그 정도 규모는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아도 상속할 수도 있다는 판결이 며칠 전 대법원에서 내려졌다. http://www.leg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39



새로 농촌과 농업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은 땅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데, 경자유전의 원칙마저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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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고민한다면.


최근 귀농 귀촌 실태와 시사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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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이주하는 건 장거리 경주이다.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마라.
당신의 길을 찾아라.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삶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ㅡAlissa Hess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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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egye.com/content/html/2016/10/25/201610250026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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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project: Exchange programmes for young farmers>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에사 40세 이하의 농민 2205명과 인터뷰한 결과 그들 가운데 약 60%가 농사지을 땅을 구하는 일이 어려웠다고 한다. 


귀농이든 취농이든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유럽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상황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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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앞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농업인이 되라고 이야기하는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의 기고문을 보았다. 


그분의 말씀처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말이지, 거기에 대해서 한 가지만 이야기하고 싶다.

그렇게 억대 농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인 너른 농지와 대규모 농기계 및 시설 등을 갖추려면 투자비도 만만치 않은데 젊은이들이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한답니까? 

부모에게 물려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그런 조건을 갖추면 말씀하신 것처럼 억대 농부도 가능하지요. 

그런데 그 진입장벽은 어떻게 한답니까?

너무 쉽게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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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최근 다시 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량이나 에너지 문제가 불궈질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어디가 요즘 땅값이 비싼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특히 농업지대의 땅값이 오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미국은 요즘 한마디로 농업 붐이다.




이는 농업 인구, 즉 농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서 그 증거를 살펴볼 수 있다. 

아래와 같이 농업지대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라.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귀농이다. 

그런데 요즘 미국의 귀농자들은 농업 관련 고등교육을 받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의 농수산대학과 각 대학의 농학과를 나온 인재들이 농촌 현장으로 들어가는 추세라고나 할까.




농지 가격이 오르고, 귀농 인구가 증가하는 건 역시나 먹고살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국의 에너지정책, 특히 옥수수로 만드는 에탄올이란 생물연료 덕에 농업이 특히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시설들이 마구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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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농부라서 가족과 함께 귀농하여 생명역동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이탈리아의 페드리니 가족의 "파스타 이야기"... 한국에도 이런 가족들이 있지. 아무튼 멋있다.



A Pasta Story from The Perennial Plate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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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농부의 이야기는 이랬다. 


자신이 몇 십 년 농사를 지은 결과, 소득 상위 5%를 겨냥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품질이 좋은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먹는다.

나도 한때 가락동시장에 남들보다 농사를 잘 지어 비싼 값에 출하하고 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농사도 이제 고품질 고가격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기가 볼 때 지금의 친환경은 정답이 아니다. 

그게 다 전기고 에너지다. 지금 가락동시장에 가보면 오이가 3~5만원 하는데, 제철이 아닌 때 나오니까 그렇게 비싼 거 아니냐.

유기농도 이대로 가다가는 망한다. 

그리고 한중FTA가 통과하면 값싸게 수입할 중국산 친환경농산물이 대기하고 있다더라.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난 토종을 도구로 삼아 그 길을 뚫어보려고 한다... 


정확한 현실인식, 빛나는 상황판단, 그리고 틈새를 노리는 과감한 결단력...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아래의 기사도 그러한 모습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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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시설채소·특용작물, 친환경농법·첨단기술로 키워
"시장 개방은 오히려 기회"

억대 부농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미 FTA 발효 등으로 농업 개방이 가속화하면서 한국 농업의 존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지만, 유기농법 등으로 경쟁력을 갖춘 강소농(强小農)들이 쑥쑥 커 올라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 이상인 농부는 2009년 1만4000여명이던 것이 지난해 1만7000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시대의 우리 농촌은 다양한 농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일부 작목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체 농업의 20%를 차지하는 쌀농사는 경쟁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시설채소와 특용작물 등에서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를 중심으로 귀농·귀촌 행렬도 이어져 2011년 1만가구이던 귀농·귀촌 가구가 1년 만인 지난해 2만여 가구로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 농촌 인구는 1960년대 이래 반세기 만인 2010년부터 감소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준원 농어촌정책국장은 "우리 농업은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 판매, 서비스가 어우러진 복합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도전하고 혁신하는 농업인들에게 시장 개방은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의 불씨는 친환경 농법과 첨단 기술, SNS 마케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농업 관련 각종 문화행사와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친소비자 농업으로 전환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이 흐름의 첨단에 억대 부농들이 있다.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통해 우리 농촌의 활로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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