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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해변은 몽돌로 유명하다.

점심을 먹은 해물탕집 사장의 말에 의하면, "내가 거제에 온 지 30년 됐는데 학동이 가장 오래됐어요. 망치 해변은 일부러 자갈을 갖다 부은 곳이고... 그때만 해도 보석 같은 돌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하나씩 주워 가서 이제는 옛날 같은 돌을 찾기 힘들어요. 그래서 지금은 돌을 못 주워 가게 막잖아요."

 

학동에 가서 돌을 보니 몽글몽글 예쁘게 생기긴 했더라.

그런데 내 눈엔 몽돌보다 이 나무가 더 돋보였다.

난대수종 같은데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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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뚜껑에 표현된 거제의 상징.

 

이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유자인가 똥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몽돌'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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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지방이나 마찬가지로 거제도의 다락논들도 사람들의 엄청난 노동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다락논이나 계단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논밭을 일구는 과정에서 나오는 돌이나 주변에서 가져온 돌로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축대를 쌓고 또 쌓아 논밭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수이다.

이 축대를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그 엄청난 노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나까지 온몸이 뻐근해진다.


 



산골의 다락논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뒷도랑'을 파서 활용한다는 점이다.

뒷도랑은 산에서 내려오는 찬물을 그대로 논에 들일 경우 벼가 찬물로 인해 생육이 저해되는 걸 막기 위해 물을 한 번 빙 돌려서 햇볕 등으로 데운 다음 논 전체로 퍼지도록 하는 물길이다.

벼를 한 포기라도 더 심으면 심을 수 있는 공간을 과감히 포기하면서까지 뒷도랑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이 공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얼마만큼 수확량에 차이가 나는지는 농사짓는 분에게 물어보거나 과학적 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거제에 와서 여기저기 쑤시고 돌아다니면서, 거제도의 이러한 다락논이 현재 하나둘 묵정논이 되거나 싹 밀려 관광 관련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농지와 개발, 둘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 관광객들을 위한 농업 경관의 보존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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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포로수용수 앞에 있는 차반이라는 음식점.

깔끔하고 맛깔난 음식으로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음식이 좀 달달한 것. 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다.

내가 거제 사람이라면 손님 접대를 하러 올 만큼 말이다. 거제에 오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이것이 거제, 통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개조개이다.

죽순과 갖은 양념을 넣고 구운 것인데 맛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개조개만 실컷 먹어보고 싶다.


 



결국...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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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옆 칠천도에서는 바다에서 양식을 많이 한다.

전부터 왜 남해에서는 양식을 많이 할까 궁금했는데, 와서 보니 알겠다.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커다란 저수지 같아 보인다.

그래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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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 선생은 거제에서 태어나 3살 때 통영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그래서 거제에도, 또 통영에도 기념관이 있다.

어디가 더 낫고 아니고를 떠나 거제와 통영, 더 나아가 고성까지 참 많은 인물을 낳은 고장이로다.


거제의 청마 기념관에서 그의 자필 서명을 보았다.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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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떼로 몰려 있으면 장관을 이룬다.

코스모스가 너무 멋지다!


논에 벼를 심는 것보다 이제 이렇게 꾸미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더 나은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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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만 산방산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제주와 거제의 산방산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이곳의 마을나무도 팽나무, 제주 대부분의 마을도 '폭낭'이라 부르는 팽나무가 마을나무이다.

 

더구나 거제도도 까치보다 까마귀가 더 많고, 제주 역시 그렇다.

 

또한 고구마 빼때기를 먹는 것까지!

 

어디 그뿐이랴? 이름에도 '濟'가 똑같이 들어간다.

 

제주와 거제, 이래저래 참 비슷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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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더 말이 필요없다.

개인적으로는 북적거리는 섭지코지보다 낫더라.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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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애비 사정 과부가 안다고, 애견인인 주인이 애견인을 위해 만든 펜션... 정말 세심하고 깔끔하다.

아무 부담없이 개들과 함께 올 수 있음.

또 오고 싶게 만든다는...

 

거제 해마루펜션. 좋구료.


 



뱀다리; 거제에 오니 다육식물도 꽃이 피네. 역시 너희는 따뜻한 곳이 고향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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