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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농민들이 "동물학대"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것에 항의하며 수도 헤이그로 트랙터를 몰고 가는 시위에 나섰다. 




네덜란드 농민 수천 명이 지난 화요일 자신들의 농업을 지지하는 전국적 시위를 벌였다. 적어도 2천 명의 농민들이 고속도로로 트랙터를 몰고 나와 점거하며 천천히 수도인 헤이그로 향해 큰 교통 혼잡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바쁜 아침 출근길에 1,000km 이상 교통 체증이 발생되었다. 헤이그 경철은 2명의 농민이 구금되었다고 발표했다. 한 명은 트랙터로 울타리를 넘으려 한 농민이고, 다른 한 명은 그 농민이 구금되는 걸 막으려 시도한 농민이다. 경찰 당국은 "우린 농민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시위에 나선 걸 존중하며, 최대한 이 시위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 삶의 방식


시위대는 농업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질소 배출과 관련해 불공평하게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네덜란드에서 농사와 농민에 대한 '부정적 인상'이 만연한 것에 항의하고자 했다. 주최측은 "우린 동물을 학대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우린 우리의 일을 사랑한다."고 시위대의 웹사이트에 적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농업의 역할과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가족과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삶의 방식에 관한 것이다."라고 헤이그에 모인 군중 앞에서 양을 키우는 시위 주최자 가운데 하나인 Bart Kemp 씨가 말했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는 농민들에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한 정당은 농민들이 사육하는 동물의 숫자를 감소시키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또 다른 계획은 운영을 중단하거나, 더 지속가능한 농법을 채택하는 농민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Kemp 씨는 국회의원들은 "자연과 동물이 가르쳐주는 상식 -농민의 상식- 이 부족하고, "네덜란드의 식량 생산자들이 정치인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시대"를 요구한다고 이야기했다. 농업부 장관 Carola Schouten 씨는 농민들을 지지하며 그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농민들에게 "우린 건강한 환경을 염두에 두며 강한 농업 부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네덜란드 농민단체인 LTO에 의하면, 네덜란드에는 약 54,000개의 농장이 있다. 지난해 농업 수출액은 약 983억 달러였다. 


https://www.dw.com/en/netherlands-farmers-stage-tractor-protest-cause-huge-jams/a-50665750



2016년,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며 트랙터 시위에 나선 한국의 농민들이 겹쳐서 떠오른다. 


 

네덜란드 전국의 농민들이 이러한 경로로 수도 헤이그로 향했다고 한다.  




농민들이 트랙터로 수도를 향해 이동하는 동영상들






헤이그에 모여 구호를 외치는 네덜란드 농민들의 동영상



마지막으로, 농민들의 시위를 지지하며 거리로 나선 아이들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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