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이영훈 씨의 "반일 종족주의"로 시끄러운데, 그분 원래 그런 분이긴 했다. 조선의 농업 생산성이 17-18세기를 거치며 급락하다가 20세기에 들어와 다시 상승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외국에 의한 개항이었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그에 대한 여러 반론이 제기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아무튼 조선 말기의 생산성 급락의 주원인은 조선 왕조의 실정에 의해 산림이 황폐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난 그게 왜 개항과 함께 회복되어 농업생산성도 높이게 되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숫자에 빠진 것인지, 내 능력의 한계인지 모르겠다.
이영훈 씨가 그래도 경제사학 쪽에서는 거장이라 할 수 있는데 어쩌다가 이상한 논리에 빠지게 된 것인지, 그것도 나는 잘 모르겠다.
여러분, 이 논문 재밌습니다. 시간을 내서 한번 읽어 볼만합니다. 연구자들이 이렇게 재미난 걸 많이 생산하고 있다구요.
반응형
'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린 살아남기 위해 아마존을 불태우고 있다 (0) | 2019.09.11 |
---|---|
건강한 논에 다양한 생물, 농업 연구기관이 전국 조사 (0) | 2019.09.09 |
미국 농촌의 의료서비스 공백 (0) | 2019.08.01 |
이산화탄소를 비료처럼 쓴다고? (0) | 2019.07.25 |
자연농은 방임이나 방치가 아니다 (0) | 201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