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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마트폰을 6년 정도 쓰니, 사용하기엔 아직 괜찮지만 너무 느려서 올해는 바꿔야겠다고 생각중이었다.

그래서 시내 나간 김에 중고폰도 알아볼까 해서 소녀폰이란 매장에 들렀다가 덜컥 구매했다.

중고는 처음이라 의구심이 들었지만, 하루 되었는데 아직은 괜찮다. 가격이 새것에 비해 22만원(동일 기종이 현재 정가 82만원)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력을 조화하니 사진처럼 나왔다. 상하이 공장에서 2017년 10월 말에 생산되었다. 아이폰8이 한국에 출시된 게 11월 초니까, 그때 개통해서 사용했다고 해도 1년 정도 쓰고 중고로 처분된 셈이다.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진열대 안에서 방전된 상태로 있더라.

 

이제 나를 만났으니 이제 최소한 5년은 함께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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