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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공공임대아파트

by 石基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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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관심사는 차에서 집으로 옮겨갔다. 린양 학교 문제도 있고, 아내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니 한창 개발중인 옆동네가 마땅하여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옆동네에는 전북개발공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를 짓고 있어 그리로 이사를 갈까 최우선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거기도 분양 공고가 나면 신청해서 당첨이 되어야 들어간다고 하여, 자격요건이 어떠한가 알아보고자 예전에 분양을 한 다른 공공임대아파트의 안내문을 읽어 보았다.

일반공급이 아니라 특별공급, 노부모,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등에 혜택이 있다길래, 우리는 계속 무주택이었으니 생애최초로 가면 되겠다고 생각해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이런 소득이 많아서 간당간당하다. 아내가 돈 잘 버는 게 이럴 때는 안 좋네.

그런데 세대주가 장애인일 경우 기관의 추천을 받아서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청약통장 같은 특별한 조건 없이도 무주택이기만 하면 당첨된다고 한다. 설마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이 확 몰리지는 않겠지? 특별공급에 할당된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을 받는구나. 당첨이 기정 사실인 상태에서, 원하는 아파트 타입의 동과 호수만 무작위로 추첨하여 선정된단다.

장애인에 무주택자라서 좋다. 이럴 때 혜택을 보게 되네. 투자가 아니라 거주 목적만 본다면 공공임대아파트가 우리 조건에 맞을 것 같다. 다른 곳은 7300만원 보증금에 월 35만원의 임대료라고 한다. 여기도 그 정도 수준에서 책정이 되겠지? 그러면 돈 걱정 없이, 당첨도 걱정 없이 원하는 타입을 신청해서 이삿날에 맞추어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한국의 주거정책 만세! 2019년 하반기에 이사를 가야겠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들락거리던 생쥐는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모두 죽은 걸까? 또 소리가 안 나니 궁금하고 보고 싶고 그런다. 그동안 관리하느라 신경 쓰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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